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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드라미의 빨강 버드나무의 초록(리커버) 
에쿠니 가오리(江國香織), 신유희 ㅣ 소담출판사 ㅣ ぬるい眠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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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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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20원 (10% ↓, 1,380원 ↓)
  • 발행일
2022년 07월 15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318page/129*189*19/441g
  • ISBN
9791160270006/116027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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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리커버판으로 다시금 만나는, 데뷔 초 에쿠니 가오리 특유의 섬세한 감수성과 세련된 문체 다양한 사랑의 형태를 에쿠니 가오리만의 시선으로 개성 있게 녹여 낸 소설 문예지 데뷔작 「포물선」 가장 에쿠니다운 작품이라 불리는 「선잠」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재난의 전말」 『반짝반짝 빛나는』 그 10년 후 이야기 등 9편의 수작이 수록된 에쿠니 가오리 특별 컬렉션 『냉정과 열정 사이』, 『반짝반짝 빛나는』 등으로 사랑을 받아온 에쿠니 가오리의 2008년 단편집이 2022년 리커버판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1989년에서 2003년 사이에 쓴 작품들을 모은 『맨드라미의 빨강 버드나무의 초록』은 『반짝반짝 빛나는』의 뒷이야기가 담겨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대와 궁금증을 자아낸다. 에쿠니 가오리의 문예지 데뷔작인 「포물선」, 가장 에쿠니다운 작품이라고 평가받는 「선잠」,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재난의 전말」 등, 총 9편의 수작이 담겨 있다. 짧지만 강렬한 여운을 남기는 단편에서부터 장편으로 이어간대도 손색이 없을 작품까지, 작품 작품마다 에쿠니 가오리의 섬세한 지문이 묻어 있다. 다양한 사랑의 형태를 에쿠니 가오리만의 시선으로 개성 있게 녹여낸 『맨드라미의 빨강 버드나무의 초록』은 ‘에쿠니 가오리 특별 컬렉션’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풋풋한 데뷔 초 에쿠니 가오리 특유의 섬세한 감수성과 세련된 문체를 즐길 수 있으며, 사랑이 부족한 우리 현대인들에게 따스한 위로가 되어 줄 것이다. 2022년 리커버 개정판으로, 일러스트레이터 오하이오가 자신만의 감성으로 풀어 낸 표지 일러스트가 『맨드라미의 빨강 버드나무의 초록』을 한층 더 매력적으로 만들어 소장 가치 또한 높였다.
  • 왜 글을 쓰냐고 물으면, 그것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어서라고 대답합니다. 여기에 실린 소설들을 되읽어 보며 하나같이 저의 지문이 묻어 있다는 데 놀랐습니다. 지문은 무서워요, 정말. 하지만 무섭다는 감정이 저의 이제까지 인생에서 가장 큰 에너지였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겁쟁이가 아니었다면, 전 전혀 다른 인간이 되었을 거예요. 지금과 전혀 다른 인간으로, 아마 글을 쓰는 일도 없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_에쿠니 가오리 『반짝반짝 빛나는』 그 10년 후 이야기가 수록된 에쿠니 가오리 특별 컬렉션 『냉정과 열정 사이』, 『반짝반짝 빛나는』 등으로 사랑을 받아온 에쿠니 가오리가 1989년에서 2003년 사이에 쓴 단편들을 모았다. 『반짝반짝 빛나는』의 후일담이 담겨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대와 궁금증을 자아냈던 해당 작품집에는 이밖에도 문예지 데뷔작인 「포물선」, 가장 에쿠니다운 작품이라 평가받는 「선잠」,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재난의 전말」 등 9편의 수작이 담겨 있다. 짧지만 강렬한 여운을 남기는 것에서부터 장편으로 이어간대도 손색이 없는 작품까지, 한 작품 한 작품마다 그녀의 섬세한 지문이 묻어 있다. ‘에쿠니 가오리 특별 컬렉션’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섬세한 감성과 세련된 문체는 풋풋함 속에서 반짝반짝 그 빛을 더욱 발한다. 쇼코, 곤, 무츠키… 어딘가에서, 잘 지내고 있었나요? 에쿠니 가오리는 ‘작은 것’에서 ‘큰 것’이 살짝 엿보이는 순간, 그 순간을 포착하는 감수성을 지닌 작가이다. 그리고 심심하다 싶을 정도로 차분하고 무심한 문장 속에 그 순간을 그려 넣는다. 그녀의 작품을 읽다 보면 사랑 앞에서 구질구질하지 않고 이별 앞에서 쿨한 주인공들의 매력 속에 빠지기도 하고, 감각적이면서도 쓸쓸한 문체에 한참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한다. 세상 어디에도 마음 둘 자리가 없다는 듯 무언가 결핍된 모습을 하고 앉아 있는 주인공들을 보면 등을 토닥여주고 싶어진다. 그래서 다시 만나는 쇼코, 곤, 무츠키가 반갑기만 하다. 에쿠니 가오리를 에쿠니 가오리답게 만든 솔직하고도 풋풋한 작품들 이번 작품집에서 독자들은 지금까지 에쿠니 가오리에 대해 알고 있었던 이러한 특징들 외에도 에쿠니 가오리의 새로운 면모를 보게 될 것이다. 치매에 걸린 아내를 위해 기꺼이 엘비스 프레슬 리가 되어주는 남편의 이야기 「러브 미 텐더」, 벼룩에 물리고 나서 세상이 달라졌다는 「재난의 전말」, 신문에 실린 부고를 보고 모르는 사람의 장례식에 간다는 독특한 발상의 작품 「시미즈 부부」, 헤어지자는 아내에게 세제를 건네주는 엉뚱하고도 귀여운 남편을 그린 「밤과 아내와 세제」, 세상이라는 이 기묘한 장소에서 새로운 한 해를 다시 살아내기 위하여 일 년에 한 번씩 만나 장을 보는 세 여자의 이야기 「기묘한 장소」 등……. 에쿠니 가오리의 작품을 좋아해온 독자들에게 뜻 깊은 선물이 될 것이다. 조금은 낯설 수도 있지만 여기에 실린 작품들이 에쿠니 가오리를 에쿠니 가오리답게 만든 것이 아닐까 생각하면 그녀의 솔직하고도 풋풋한 작품들에 더욱 애정이 갈지도 모른다. 아마존 독자서평 중에서 ▷ 『반짝반짝 빛나는』의 10년 후가 그려져 있다는 것 때문에 단번에 사버렸습니다. 가장 에쿠니 가오리다운 작품이므로 그녀 팬이라면 강추! ▷ 최근의 에쿠니 가오리에게 없는 경쾌함과 달콤함이 있습니다. 무심코 웃어버리게 만드는 유머와 심장을 얼음으로 가르는 듯한 안타까움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무언가 있을 것만 같은 조용한 문체도 건재! ▷ 여러 에쿠니를 한번에 맛볼 수 있다는 게 매력입니다. 작품 하나하나가 개성이 강해서 독자의 반응이 확실하게 갈리는 것도...
  • - 러브 미 텐더 · 7 - 선잠 · 21 - 포물선 · 101 - 재난의 전말 · 121 - 녹신녹신 · 175 - 밤과 아내와 세제 · 209 - 시미즈 부부 · 215 - 맨드라미의 빨강 버드나무의 초록 · 247 - 기묘한 장소 · 303 작가의 말 · 312 옮긴이의 말 · 314
  • - 아버지는 매일 밤 저렇게, 공중전화 박스 안에서 러브 미 텐더를 흘려보내는 걸까? 기가 막히다 못해 괘씸한 생각마저 들었다. 뭐가 엘의 사랑이람. _「러브 미 텐더」 p.18 - 푸르키네 현상이 일어나면, 난 어김없이 묘한 기분에 젖는다. 그리움과 안타까움의 중간. 뭔가 아주 먼 옛날 일이 떠오를 듯 떠오르지 않는 느낌. _「선잠 p.22~23 - 눈이 부실만큼 화창한 아침이라서 그다지 슬프진 않았다. 애정의 끝은 슬프지만, 우리 사이에는 아직 확실하게 애정이 남아 있으므로 슬퍼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았다. _「선잠」 p.36 - 텅 비어 버린 나는 아, 하고 소리친 후, 영혼이 되돌아올 때까지 바보처럼 멍하니 서 있었다. 울고 싶은 충동이 무섭도록 강하게 일었지만 실제로 울지는 않았다. 텅 빈 몸에는 눈물도 생겨나지 않는다. _「선잠」 p.45~46 - 세상에는 세 종류의 인간이 있다고 생각한다. 선량한 인간과 불량한 인간, 그리고 이도 저도 아닌 인간. 이도 저도 아닌 인간은 미치도록 선량을 동경하면서 속수무책으로 불량에 이끌리고, 그리하여 결국, 선량과 불량 어느 쪽에도 속하지 못한 채 평생 선량을 동경하고 불량에 이끌리면서 살아간다. _「선잠」 p.61 - 나는 망연자실하고 말았다. 진흙투성이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은 하나같이 까무잡잡한 피부에 짧게 깎은 머리 모양을 하고 있었다. 죄다 후유히코로 보인다. 나의 수호천사가 우글우글하다. _「선잠」 p.88 - 그때, 어째서 반론하지 못했을까. 나답지 않다는 말이 압도적이리만치 그럴듯하게 울렸다. 이 세상에서 내가 믿을 수 있는 것이라곤 우정뿐이다, 라는 말이라도 해 주었으면 좋았을 것을. 나는 우정을 믿을 뿐 아니라 무조건적으로 사랑한다고. _「포물선」 p.115 - 아츠야의 기분 따위 내 알 바 아니다. 내가 이토록 소중히 여기고 이토록 깊이 사랑하는 건, 아츠야가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이다. _「재난의 전말」 p.171 - 나는 내가 신지의 갈비뼈로 만들어졌다고 믿었고, 신지도 그걸 인정했다. _「녹신녹신」 p.180 - 가게를 나와 곧장 집으로 향했다. 오늘은 늦는다고 말해 두었고, 그런 것치고는 그리 안 늦은 편이지만, 한시라도 빨리 신지의 얼굴이 보고 싶어서 마음이 급해진다. 전철을 타고 오는 동안에도 안달이 났다. _「녹신녹신」 p.185 - 신지는 언제나 내 눈을 똑바로 바라봐 준다. 신지의 눈은 너무 맑아서 어쩐지 인간이 아닌 다른 동물의 눈 같다. 나는 신지와 마주 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눈물이 고인다. 안타까움에 가슴이 저려 온다. 그래서 먼저 눈을 돌리는 사람은 언제나 나다. _「녹신녹신」 p.187 -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 어마어마한 양의 달콤한 말이 필요해진다. 나는 괴물처럼 그런 말들을 낱낱이 먹어 치운다. _「녹신녹신」 p.198 - 특별한 친분이나 혈연, 추억, 의리 따위의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의 장례식. 한 인간이 태어나 죽는 그 일을, 단순히 지켜보기 위해 참석하면 말이지, 절실히 느끼게 돼. 평온하고 장엄하고 무척 편안한 기분이 들어. _「시미즈 부부」 p.242~243 - 나는 그녀의 집을 뻔질나게 드나들었다. 그녀 남편의 게이 동료니 연인이니 예전의 환자에 그 친구들까지 참으로 여러 인간들이 출입했으나, 정작 쇼코 자신의 친구나 가족은 없었다. 내가 생각하기에 그건 너무나 어처구니없는 일이었다. 말도 안 되게 불공정하고 무언가 결여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_「맨드라미의 빨강 버드나무의 초록」 p.277 - 지금 버드나무가 아름다워요. 보러 올래요? _「맨드라미의 빨강 버드나무의 초록」 p.296
  • 에쿠니 가오리(江國香織) [저]
  • 청아한 문체와 세련된 감성화법으로 사랑받는 일본의 3대 여류작가. 1964년 동경에서 태어나 미국 델라웨어 대학을 졸업하고 1989년 『409래드클리프』로 페미나 상을 수상했다. 동화적 작품에서 연애소설, 에세이까지 폭넓은 집필 활동을 해나가면서 언제나 참신한 감각과 세련미를 겸비한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반짝반짝 빛나는』으로 무라사키시키부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나의 작은 새』로 로보우노이시 문학상을 받았고, 그 외 저서로 『제비꽃 설탕 절임』,『장미나무 비파나무 레몬나무』,『수박 향기』,『모모코』,『웨하스 의자』 등이 있다.『냉정과 열정사이, Rosso』와 『반짝반짝 빛나는』,『호텔선인장』,『낙하하는 저녁』,『울 준비는 되어 있다』로 이미 한국 독자들을 사로잡은 바 있는 에쿠니 가오리는 일본 문학 최고의 감성작가로 일본의 3대 여류작가 중 한 사람이다.
  • 신유희 [저]
  • 동덕여대를 졸업하고 현재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에쿠니 가오리의 《호텔 선인장》, 《도쿄 타워》, 《별사탕 내리는 밤》, 《집 떠난 뒤 맑음(상, 하)》, 츠지 히토나리의 《안녕, 언젠가》, 노자와 히사시의 《연애시대 1, 2》, 《심홍》, 오기와라 히로시의 《내일의 기억》, 《벽장 속의 치요》, 가와이 간지의 《단델라이언》, 《스노우 엔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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