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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에서 1년 살기 : 소설처럼 읽는 고대 그리스 생활사
필립 마티작, 우진하 ㅣ 타인의사유 ㅣ A Year in the Life of Ancient Gree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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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8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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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page/151*216*27/606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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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69187435/1169187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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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레니즘 세계를 살아가는 8명의 이야기를 소설처럼 읽는다! 그동안 잘 몰랐던 고대 그리스인들의 라이프스타일 엿보기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정복 전쟁이 끝난 약 100년 뒤, 그리스의 영토는 엄청나게 거대해졌고 여러 문물이 뒤섞이며 빠르게 일상으로 녹아들었다. 이 책은 그런 방대한 헬레니즘 세계를 배경으로, 133회 올림피아 제전에 모여든 8명의 여정을 소설처럼 풀어낸 팩션형 역사서이다. 라이벌 국가들을 방문하려는 마케도니아의 외교관, 올림피아 제전 출전을 준비 중인 단거리 경주 선수, 학대하는 주인한테서 도망쳐 약재상의 제자가 된 노예 소녀, 올림피아 제전 때 찾아올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몫 챙기려는 농부, 이집트 왕의 의뢰를 받고 9개월 안에 신전을 지어야 하는 건축가, 부모님이 정한 남자와 결혼을 하는 어린 신부, 여기저기 떠돌며 연주하는 리라 연주자, 이집트에서 그리스까지 상아를 배달하는 상인 등 평범한 이들의 1년이 눈앞에 펼쳐진다. 헬레니즘 시대를 살아간 고대 그리스인들의 삶과 가치관을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만나보자.
  • |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정복 전쟁이 끝난 약 100년 뒤, 헬레니즘 세계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우리는 칼을 들고 전장을 누볐던 왕과 장군과 전쟁의 역사를 배워온 반면, 그들에게 세금을 바치고 농사를 짓고 장사를 하던 평범한 이들의 역사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마찬가지로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그리스 문화와 오리엔트 문화를 결합시킨 헬레니즘 시대를 연 것은 유명하지만, 당시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헬레니즘 세계는 끊임없는 정복 전쟁을 통해 엄청나게 거대해졌고, 알렉산드로스 대왕 사망 후 약 100년 정도 지난 후에는 그리스 본토가 헬레니즘 세계의 극히 일부에 불과할 정도였다. 이런 역사의 격변 앞에서, 당시 사람들은 이 새롭고 낯선 변화들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저자는 이런 질문에 답하기 위해 기원전 248년의 세계를 재구성해 선보인다. 당시 그리스 사람들은 헬레니즘 세계 곳곳으로 퍼져 나가 마을을 이루며 정착해서 살았는데, 조상들의 고향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든지 간에 그리스 사람으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고자 했다. 그들은 여전히 조상들이 믿었던 신들을 따랐고, 체육관이나 경기장에서 몸을 단련했으며, 올림피아 제전에 4년에 한 번씩 참가해 자신들이 갈고닦은 힘과 기술을 겨뤘다. 그리고 저자가 책의 배경으로 설정한 기원전 248년은 132회 올림피아 제전이 끝난 지 3년이 지난 해이자, 133회 올림피아 제전을 1년 앞둔 때였다. | 농부부터 외교관까지, 고대 그리스인 8인의 일상다반사! 각기 다른 사연으로 올림피아 제전을 찾은 그들의 숨 가쁜 1년을 추적하다 올림피아 제전은 올림포스 산의 신들에게 경배와 제사를 올리던 의식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그만큼 올림피아 제전은 그리스인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행사였고, 개인을 넘어 국가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기도 했다. 저자는 이렇게 고대 그리스 문화를 압축적으로 상징하는 완벽한 무대를 배경으로 설정하고, 올림피아 제전을 1년 앞둔 시점에 8명의 인물을 소환한다. 그리고 그들에게 매달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를 소설처럼 풀어낸다. 올림피아 근처에서 농장을 경영하는 이피타는 제전이 열리기 전에 아들의 혼사를 치르고, 관광객들의 돈을 쥐어짜내기 위해서 한 해 계획을 세운다. 이집트에 사는 그리스계 상인 사키온은 배에 값비싼 물건을 싣고 나섰다가 해적을 만나 위험에 빠진다. 건축가 메톤은 이집트 왕으로부터 9개월 만에 신전을 짓는 의뢰를 받고 고심한다. 올림픽아 제전을 핑계로 비공식적 동맹을 도모하려는 외교관부터 우승의 영광을 노리는 단거리 달리기 선수까지, 온갖 사건들이 벌어지는 12개월의 시간이 흘러 지나간다. | 흥미로운 스토리 속에서 만나는 기원전 248년의 세계 저명한 역사가가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선보이는 팩션형 역사서의 진수 책 속에서 우리가 만난 이들은 허구의 인물들이지만 그 삶은 그렇지 않다. 이들의 삶은 다양한 고고학적 발견의 도움을 받아 묘사되었으며, 현재 헬레니즘 세계와 관련된 고고학은 박물관용 조각상을 찾는 일을 넘어서서 일반 주민들이 살았던 삶의 터전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발전하고 있다. 사회과학적 측면에서 고대 그리스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재현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지식과 자료를 갖추게 된 덕택이다. 예를 들어 마케도니아의 외교 대신 페르세우스는 실존 인물이며, 책에 등장하는 셀레우코스 국왕과 왕비 이야기 역시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한다. 아버지의 명에 따라 결혼식을 치르는 어린 신부의 이야기에는 ‘메토이코스’ 즉, 아테네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의 실제 삶이 어떠...
  • 이 책에 대하여 프롤로그 1장. 10월, 새로운 시작 농부 / 외교관 / 노예 소녀 / 달리기 선수 2장. 11월, 새로운 시작 어린 신부 / 건축가 / 상인 / 리라 연주자 3장. 12월, 준비 농부 / 외교관 / 도망자 / 달리기 선수 4장. 1월, 준비 어린 신부 / 건축가 / 상인 / 리라 연주자 5장. 2월, 첫 걸음 농부 / 외교관 / 도망자 / 달리기 선수 6장. 3월, 첫 걸음 어린 신부 / 건축가 / 상인 / 리라 연주자 7장. 4월, 숨 고르기 농부 / 외교관 / 도망자 / 달리기 선수 8장. 5월, 숨 고르기 어린 신부 / 건축가 / 상인 / 리라 연주자 9장. 6월, 수확의 시기 농부 / 외교관 / 도망자 / 달리기 선수 10장. 7월, 수확의 시기 어린 신부 / 건축가 / 상인 11장. 8월, 쉼 없는 분투 달리기 선수, 하나 / 농부 / 외교관 / 달리기 선수, 둘 12장. 9월, 마지막 이야기 리라 연주자 / 도망자 사진 출처 334 참고 도서 337
  • 이제 12개월이 지나면 133회 올림피아 제전이 이피타가 꾸려 나가는 농장 근처의 올림피아 경내에서 열리게 된다. 지금껏 이피타와 그녀의 가족들은 몇 세대에 걸쳐 이 제전에 참가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제공하면서 넉넉한 생활을 꾸려 왔다. [중략] 이럴 때 이피타는 보통 1년 정도 농사를 쉬면서 땅이 기력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데, 내년에는 가을 씨뿌리기가 시작되기 전 그 밭 위로 300여 개가 넘는 천막이 들어서게 된다. 그리고 그보다 더 중요한 건 화장실도 100여 개가 넘게 세워진다는 사실이었다. 밭을 차지했던 사람들이 떠나기 전 그 땅을 기름지게 해 주고, 뿐만 아니라 사용료까지 내고 간다는 건 그녀의 마음을 넉넉히 만들기에 충분했다. _〈10월, 농부〉 중에서 페르세우스는 한숨을 몰아쉬며 파피루스 두루마리 한 장을 앞으로 끌어당겼다. 국왕이 외교관을 셀레우키아로 파견할 필요가 있다고 결정한 것 자체는 대단히 바람직한 일이었다. 그렇지만 이제 그는 자신의 수하들과 함께 모여 아주 중요한 문제들을 조율해야만 했다. 우선 자신이 자리를 비우는 사이 그 일을 대신해 줄 사람들이 있어야 했고, 나라 밖에 나가 있더라도 나라 안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사안들에 대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소식을 전해 주는 전령들이 필요했다. 또한 셀레우키아까지 가는 길에 지나칠 여러 나라나 도시에 자신보다 먼저 도착해 미리 여러 가지 준비를 해 줄 심부름꾼들도 필요했다. 헬레니즘 세계에서도 최강대국에 속하는 마케도니아의 고위급 관료가 아무런 예고 없이 불쑥 나타나는 것을 기꺼이 반겨 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니 페르세우스로서는 그들에게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을 줘야만 했다. _〈12월, 외교관〉 중에서 메톤은 책상 위로 천천히 머리를 숙였다. 9개월이라니! 이런 말도 안 되는 소리가 어디 있단 말인가! 물론 9개월이면 뱃속의 태아가 세상의 빛을 보기에 충분한 시간일 뿐더러 지하 세계에 붙잡힌 페르세포네가 지상에 머무르기로 한 시간이긴 했다. 그렇지만 9개월 안에 사원 하나를 지을 수 있는 사람은 세상 어디에도 없었다. 그 규모가 다르다고는 하지만 아테네에 있는 제우스 신전만 해도, 기원전 520년경 그러니까 약 250년 전에 공사가 시작되어 간간이 일어나는 전쟁과 전염병 등의 방해를 받으며 아직도 짓는 중이었다. [중략] 그렇지만 프톨레마이오스 2세의 명을 받아 이집트에서 찾아온 의뢰인의 입장은 단호했다. 이번 올림피아 제전이 열리기 전에 새로운 세라피스 사원을 세워 사람들에게 선보일 수 없다면 사원을 짓는 일 자체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 비용 같은 건 문제가 아니라고 했을 때, 메톤은 과연 정해진 시간 안에 사원을 완성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할 수밖에 없었다. _〈1월, 건축가〉 중에서 마침내 해적선들이 가까이 다가오기 시작하자 절망에 빠진 사키온은 하인들에게 싣고 온 짐을 바다에 던져 버릴 준비를 하라고 일렀다. 어차피 모든 것을 다 잃게 될 거라면, 해적들에게 빼앗기느니 바다의 신 포세이돈에게 제물로 바치는 게 더 낫다는 게 이유였다. 그런데 선장이 그 일을 가로막았다. 만일 해적들이 이런 길고 지루한 추격전을 했는데도 아무것도 손에 넣지 못한다면, 가장 고통스러운 방법으로 선원과 승객들을 괴롭히면서 분풀이를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직 이 위기에서 빠져나갈 수 있는 기회는 남아 있었다. 선장이 선견지명을 발휘해 처음부터 육지와 배 사이의 거리를 벌려 둔 덕분에 해적들은 평소보다 더 먼 거리를 힘들게 노를 저어야 했고 거기에 지금 이 ...
  • 필립 마티작 [저]
  • 옥스퍼드 세인트존스칼리지에서 고대 로마사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이후 40년 동안 고대 세계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현재는 케임브리지 대학교 평생 교육원에서 강사로 일하면서, 고대 역사 분야와 관련된 독자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고대 아테네에서 24시간 살아보기》, 《로마에서 24시간 살아보기》,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그리스 로마 신화》, 《스파르타 : 전사 국가의 부상》 등 스무 권이 넘는 저서를 집필했다.
  • 우진하 [저]
  • 성균관대학교 번역 테솔 대학원에서 번역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한성디지털대학교 실용외국어학과 외래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출판 번역 에이전시 베네트랜스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빌리지 이펙트》 《5년 후에도 이 일을 계속할 것인가》 《성난 군중으로부터 멀리》 《내가 너의 친구가 되어줄게》 《크리에이티브란 무엇인가》 《탁월함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18세기 오스만제국의 수도 이스탄불을 가다》 《아들은 원래 그렇게 태어났다》 《디지털 다이어트》 《똑똑한 경제학》 《해결사가 필요해》 《성의 죽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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