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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적응 : 기후대혼란, 피할 수 없는 붕괴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가
젬 벤델, 김현우 ㅣ 착한책가게 ㅣ Deep Adap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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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8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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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page/149*210*28/611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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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0400398/1190400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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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기후 재난 현실로부터의 도피와 부정을 넘어 붕괴의 시대에 추구하는 급진적 회의주의와 능동적 희망 “심층적응”은 기후 위기에 따른 사회 붕괴에 대비하고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개인적, 집단적 변화에 대한 이론이다. 사회와 자연 세계를 되도록 더 많이 구하면서 또 한편으로 고통을 줄이는 데 집중함으로써 혼란이 증가하는 무서운 현실에 대처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심리학과 교육학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사회 붕괴의 가능성이나 또 현실로 전개되고 있는 바를 자신의 일과 삶에 어떻게 통합하기 시작했는지 보여주는 첫 번째 책이다. 이들은 현재의 경제와 사회, 정치 시스템이 기후변화에 대해 회복력을 갖도록 바뀔 수 있다고 가정하지 않는다. 대신에 극히 어려운 현실과 불확실한 미래를 직면하여 사람들이 집단적 창의성과 상상력을 발휘하며 서로를 돌볼 수 있는 길로 안내한다. 기후 재난은 이미 우리 곁에 와있다. 어떻게 적응할 것인가 하루가 멀다 하고 기후위기와 그에 따른 심각한 재난 위험을 경고하는 소식이 전해진다. 회피하고 싶지만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재난과 경고의 소리들은 기후위기에 따른 사회 붕괴의 위험이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고 있음을 알려준다. 그리고 이는 남의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 역시 3년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공격에 시달리고 있고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이번 여름을 강타한 80년 만의 폭우도 지구 가열로 불안정해진 기후의 영향이며 이는 서막에 지나지 않는다. 앞으로 폭염, 폭우, 폭풍, 전염병과 그로 인해 다방면으로 입는 피해의 빈도와 강도는 기존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할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상황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고 대기 중 탄소를 드로다운(격리)하는 노력과 함께 피할 수 없는 붕괴에 대비하고, 지금까지의 주류적 접근에서 벗어나 생산, 교역, 생활방식을 전면적으로 전환하는 심층적응과 변형적 적응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의 전제가 사회 붕괴이고 기후 위기의 영향이 우리가 의지하는 산업소비주의를 뿌리부터 뒤흔들 것이라고 예측하기 때문이다. 파국을 피하기엔 너무 늦었고, 탄소 배출량을 줄인다는 목표 자체를 실현할 가능성이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티핑 포인트를 넘어서면 그 속도가 갑작스럽게 빨라질 것이다. 그리고 전환은 기존의 위계질서를 뒤집고 사회정의, 반가부장제, 탈식민화, 불평등 해소에 노력을 쏟고 서로의 자유를 지지하는 공동해방의 과정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전환의 과정이 고통만은 아니고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 지금 한계를 넘어버렸다면, 그 다음은? 2019년, 팀 렌턴(Tim Lenton)을 비롯한 일곱 명의 유력 기후과학자들이 〈네이처〉지의 기고를 통해 사회 붕괴가 불가피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 지구의 상태를 조절하는 기후 티핑 포인트 15개 중 9개가 이미 작동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얼마 후 기후 상황에 대한 과학자 다섯 명의 의견이 〈생물과학(BioScience)〉지에 실렸고 인류에 대한 경고로서 11,000명이 넘는 전 세계 기후과학자의 서명을 받았다. 그 경고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기후 위기가 다가왔고 대부분의 과학자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빨리 가속화되고 있다. … 예상보다 심각하며, 자연 생태계와 인류의 운명을 위협하고 있다….” 이 책과 심층적응을 위한 대화와 기획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세계의 대부분 또는 모든 국가에서 사회 붕괴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거나, 불가피하거나 또는 이미 전개되고 있다고 믿는다. 일반적으로 이들은 그런 혼란을 스스로 경험하고 있거나 이미 시작되었다고 믿으며, 이 혼란이 남반구에서 먼저 그리고 가장 최악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인식한다. 그리고 기후변화가 산업소비사회 붕괴로 이어지게 될 해결할 수 없는 곤경이라는 입장이다. 이러한 이유로 이 책은 부제가 보여주듯, 인간이 초래하고 있는 불안정성을 ‘기후 혼돈’으로 설명하는 것이 유용하다고 생각하며, ‘문제’를 바로 ‘해결’할 수 있다기보다는 그런 혼돈의 다양한 수준을 ‘탐험’하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본다. 지금의 위기는 하나의 심각한 문제를 넘어서는 비극이자 지구상의 나머지 다른 생명들과 인류에게 전혀 새로운 조건을 제공하는 끝나지 않는 재난 시리즈이기 때문이다. 지도 없는 세계로의 초대, 심층적응 《심층적응(Deep Adaptation)》은 기후 위기에 따른 사회 붕괴에 대비하고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개인적, 집단적 변화에 대한 이론이다. 사회와 자연 세계를 되도록 더 많이 구하면서 또 한편으로 고통을 줄이는 데 집중함으로써 혼란이 증가하는 무서운 현실에 대처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은 심리학과 교육학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사회 붕괴의 가능성이나 또 현실로 전개되고 있는 바를 자신의 일과 삶에 어떻게 통합하기 시작했는지 보여주는 첫 번째 책이다. 이들은 현재의 경제와 사회, 정치 시스템이 기후변화에 대해 회복력을 갖도록 바뀔 수 있다고 가정하지 않는다. 대신에 극히 어려운 현실과 불확실한 미래를 직면하여 사람들이 집단적 창의성과 상상력을 발휘하며 서로를 돌볼 수 있는 길로 안내한다. ‘붕괴’라는 용어는 반드시 급작스러울 것이라는 의미보다는 시스템이 포괄적으로 그리고 예전의 모습으로 돌이킬 수 없도록 파괴되는 형태를 함축한다. ‘심층’이라는 용어는 기후 영향 적응에 관하여, 우리 자신들 그리고 우리 조직과 사회들 내의 원인과 잠재적 대응들 속으로 더욱 깊이 들어감으로써 주류적 접근들과 대비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사람들의 이해와 실천을 돕기 위해 심층적응은 가능한 변화들을 함께 탐색할 수 있는 방법과 네 개의 질문으로 이루어진 틀을 소개한다. 2장에서 설명되는 것처럼, 이는 4Rs로 불린다. 즉, 우리가 지키고자 하는 가장 가치 있는 것은 무엇이며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회복력resilience) 우리는 문제를 악화시키지 않도록 하기 위해 무엇을 놓아줄 수 있을까?(포기relinquishment) 우리는 이런 어려운 시기에 우리에게 힘이 되도록 무엇을 되돌려놓을 수 있을까?(복원restoration) 우리의 공통 운명에 눈을 뜨면서 우리는 무엇과 그리고 누구와 함께 평화를 만들 수 있을까?...
  • 감사의 글 옮긴이 말ㆍ우리는 기후 위기에 어떻게 적응해야 할까? 여는 글ㆍ지금 한계를 넘어버렸다면, 다음은? | 젬 벤델, 루퍼트 리드 1부 곤경 1. 기후과학이 곤경에 대해 말해줄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 젬 벤델, 루퍼트 리드 2. 심층적응:기후 비극의 탐험 지도 | 젬 벤델 3. 사회 붕괴가 예상되는 이유들 | 파블로 세르비뉴, 라파엘 스티븐스, 고띠에 샤?y, 다니엘 로더리 2부 존재의 전환 4. 심층적응과 긴밀히 연관되는 기후심리학 | 에이드리언 테이트 5. 사회 붕괴가 지닌 보다 깊은 함의:탈-출 이데올로기로부터의 공동해방 | 젬 벤델 6. 무의식적인 중독:기후변화와 잠재적 기후 붕괴에 대한 반응 유형 분류 | 르네 수사, 샤론 스테인, 바네사 안드레오티, 테레자 차이코바, 디노 시웩, 탈식민화된 미래를 향한 몸짓(GTDF) 공동체 7. 심층적응 촉진:우리가 직면한 궁지에 대한 보다 따뜻한 대화 활성화 | 케이티 카, 젬 벤델 8. 거대한 전환:붕괴 속에서 확립하는 재연결 | 션 켈리, 조애나 메이시 3부 행동의 전환 9. 심층적응의 맥락에서 리더십과 매니지먼트 | 조나단 고슬링 10. 가장 중요한 것:변덕스럽고 복잡한 기후에 관한 심층교육 대화 | 샤...
  • 사실 이런 작업은 심층적응 훨씬 이전으로 ‘연결’되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저자들이 로마클럽의 작업과 자신의 책을 같은 선상에 있는 것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 책의 글들이 담고 있는 메시지도 로마클럽의 그것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성장의 한계》는 다가오는 위기 앞에서 ‘지속가능성 혁명’을 요청하며 우리에게 “꿈꾸기”, “네트워크 만들기”, “진실 말하기”, “배우기”, “사랑하기”를 주문했었다. 정말이지 기후 위기 앞에서 심층적으로 들여다보고 생각해볼 문구들이다. (p17, 옮긴이 말) 심층적응(Deep Adaptation)은 인간이 초래한 기후변화와 환경 파괴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인한 산업소비사회의 잠재적이거나 가능한 또는 불가피한 붕괴에 대응하기 위한 의제이자 틀(framework)이다. ‘사회 붕괴(societal collapse)’라는 용어로 우리가 나타내고자 하는 바는 지속성, 보호, 건강, 안보, 즐거움, 정체성과 의미에 관한 산업소비주의 양식의 불균등한 중단이다. 환경적, 경제적 또는 정치적 붕괴보다 이 ‘사회’라는 단어가 중요한 이유는 이런 불균등한 중단들이 사회에 두루 퍼지고 그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 처지를 위협하기 때문이다. (p19, 여는 글) 심층적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잠재적 변화들을 함께 탐색할 수 있는 방법과 함께 네 개의 질문으로 이루어진 틀을 발전시킨다. 2장에서 간단히 설명되는 것처럼, 이는 4Rs로 불린다. 우리가 지키고자 하는 가장 가치 있는 것은 무엇이며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 이는 회복력(resilience)에 관한 질문이다. 우리는 문제를 악화시키지 않도록 하기 위해 무엇을 놓아줄 수 있을까? 이는 포기(relinquishment)에 관한 질문이다. 우리는 이런 어려운 시기에 우리에게 힘이 되도록 무엇을 되돌려놓을 수 있을까? 이는 복원(restoration)에 관한 질문이다. 우리의 공통 운명에 눈을 뜨면서 우리는 무엇과 그리고 누구와 함께 평화를 만들 수 있을까? 이는 타협(reconciliation)에 관한 질문이다. (p25, 여는 글) 저명한 과학자들은 최근 언급들 속에서 기후로 인해 농업이 존재하기 어렵게 되었던 것과 유사한 티핑 포인트와 피드백이 CO2 수준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이미 작동하기 시작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변화의 시대 동안에는 점진적 변화보다는 급속한 붕괴가 훨씬 일반적이다. 생태계와 사회 둘 다에서 그렇다. 이는 인간 문명을 향하여 세 가지 위협을 제기한다. 농업은 크게 변동하는 기후에서 존재한 적이 없었다. 또한 오래 전 지질적 온난기와 유사한 기후 상태에서도 존재한 적이 없었다. 그리고 인간 사회와 같은 복잡한 시스템은 현재 진행 중인 기후 온난화 속도보다 훨씬 더 빠르게 붕괴할 수 있다. (p39~40) 기후변화로 인한 사회 붕괴의 가능성과 그 성격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일반 대중에게 절망감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무책임하다는 주장이다. 나는 항상 우리의 결론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전달될지에 대한 생각 때문에 현실에 대한 우리 자신의 탐구를 제한하고 우리 자신의 감각을 검열하는 것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p83) 얼마 전, 행성의 대격변이 임박했음을 상징하는 종말 시계(Doomsday Clock)의 바늘이 자정에서 100초를 뺀 시간으로 앞당겨졌다. 기후과학 분야의 저명한 교수이자 티핑 포인트 및 지구 시스템 궤적에 대한 주요 연구들의 공동 저자인 윌 스테픈(Will Steffen)의 결론처럼, “붕괴는 현재 시스템이 나아가는 지금의 궤적에서 가장 가능성 있는 결과다”(Moses 2020). (p115) 올바른 자기인식은 범죄 소명을 용이하게 하고, 일상 담화에서 이 주제를 다르게 바라보는 타인들과 공통 기반을 ...
  • 젬 벤델 [저]
  • 컴브리아 대학 교수이자 심층적응포럼의 설립자다. 연구자, 교육자 및 자문가로서 기후 혼돈에 대한 심층적응을 위한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촉진 및 통화 혁신이 전문 영역이다. 100만 회가량 다운로드된 유명한 “심층적응” 논문을 저술했다. 그는 25년 이상 20개가 넘는 국가에서 기업, 자원봉사 단체 및 정당과 함께 사회와 조직 변화에 관련된 일을 했다. 유엔을 위한 5개를 포함하여 100개 이상의 출판물을 집필하고 다중이해관계자 이니셔티브 개발에 참여함으로써 세계경제포럼에서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 인정받았다.
  • 김현우 [저]
  •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민주노동당, 진보신당에서 활동했고, 지금은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상임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계급과 사회운동, 도시정치, 대중교통, 거버넌스의 민주화 등에 관심을 갖고 글을 쓰고 있다. 저서로는 《안토니오 그람시》(살림), 《탈핵》(이매진, 공저), 《착한 에너지 기행》(이매진, 공저)이 있고, 역서로는 《이매진-21세기를 위한 사회주의의 비전》(이매진), 《국가를 되찾자》(이매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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