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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만물관 : 역사를 바꾼 77가지 혁명적 사물들
피에르 싱가라벨루, 김아애 ㅣ 윌북 ㅣ Le magasin du mon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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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판수
2022년 09월 20일/ 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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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page/143*220*32/701g
  • ISBN
9791155815090/1155815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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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V 우리 곁의 일상품부터 혁명적 사물까지, 만물관에서 만나는 뜻밖의 역사 V 『역사의 쓸모』 저자, 큰별쌤 최태성 강력 추천! V 시대와 대륙을 넘나드는 가장 현대적인 역사 조망법 샴푸, 피아노, 분필, 추잉껌, 타이어, 비데, 망원경… 매일 접하는 일상의 도구부터 아주 특별한 소장품까지 77가지 사물에 깃든 경이로운 역사를 소개하는 책이다. 인간의 삶을 바꾸고 반전을 거듭하며 살아남은 물건을 실마리로, 동서고금이 흥미롭게 뒤섞이는 가운데 벌어진 세계사 이면의 사건들을 풀어낸다. 『세계사 만물관』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이 책을 펼친 독자들은 마치 거대한 전시관이나 박물관의 문을 열어젖히고 새로운 세계로 들어서는 경험을 하게 된다. 수십 명의 역사학자로 이루어진 필진이 일상, 부엌, 취향, 혁명, 일터, 여행지, 이야기라는 일곱 가지 주제에 따라 세심하게 큐레이션한 내용을 둘러보다 보면 어느새 생생한 역사 현장의 한가운데서 뜻밖의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예컨대 자유와 젊음을 상징하는 서핑 보드는 한때 이교도의 물건이라 죄악시되었는데, 어느새 전 세계적인 해양 스포츠로 자리 잡고 전혀 다른 이미지를 얻게 되었다. 타이어는 인류의 이동과 유통에 엄청난 혁명을 일으킨 발명이었는가 하면 벨기에령 콩고에서 벌어진 대규모 학살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이 책에 대해 『역사의 쓸모』 저자 최태성은 이 “충격적이고 믿기지 않는” 내용들이 “현대적 관점으로 바라본 세계 역사학의 놀라운 흐름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오늘날까지 살아남아 우리 곁에 도달한 물건마다 녹아 있는 사연은 교역, 전쟁, 문화의 큰 흐름과 더불어 권력관계, 가치관, 유행 등 디테일한 의미까지 살펴보게 한다. 익숙한 것들의 낯선 생애가 가득한 만물관으로 지금 입장해보자.
  • 평범한 필수품의 레트로한 사연 vs 앤티크한 사물의 최첨단 시절 일상 속 사물의 의외로운 자기소개서 샴푸, 마스크, 젓가락, 볼펜, 비데… 사용법이라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 익숙한 물건들의 연원은 어디일까? 과연 예전에도 지금 같은 형태로 쓰였을까? 백 년 전에는 완전히 다른 용도로 사용되었다면? 길게는 수만 년의 역사를 거쳐 우리 곁에 놓인 수많은 물건은 저마다의 배경을 갖고 탄생해, 거듭된 변화를 거쳐 오늘날의 모습으로 책상 위에, 화장실에, 옷장에 있게 되었다. 예컨대 청결하고 고급스러운 화장실의 상징이 된 비데는 한때는 성적인 방탕을 상징하는 가구였다. 현대인의 필수품 샴푸의 어원은 ‘인도의 마사지 기법’을 뜻하는 ‘샴포ch?mp?’에서 탄생했는데, 딘 마호메드라는 인도인이 영국에서 온천 치료에 사용하기 위해 들여온 것이다. 한편 자유와 젊음을 상징하는 서핑 보드는 한때 이교도의 물건이라 죄악시되었는데, 어느새 전 세계적인 해양 스포츠로 자리 잡고 전혀 다른 이미지를 얻게 되었다. 이 책은 혁신적인 발명과 발전이 대부분 서구권에서 비롯되었다는 편견도 타파한다. 이 책을 엮은 재기 넘치는 프랑스 학자는 한국 독자에게 전하는 특별한 서문에 “일상을 구성하는 사물들의 지역적 연원은 생각보다 훨씬 다채로우며 우리 선입견만큼 서양에 편중되어 있지도 않다”고 강조한다. 덧붙여 “이 책이 다루는 세계화의 역사는 서양 청소년들이 점점 더 열광하는 독특한 문화의 주인공인 한국을 거쳐 가지 않을 수 없다”고 전하며, 한국 독자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물건들의 신비롭고 내밀한 모험들을 짚어나간다. 세계사를 뒤바꾼 77가지 사물이 만물관에 모이다! 물건들의 목소리로 생생하게 들려주는 오래된 역사의 현장 『세계사 만물관』은 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진 다양한 사건과 역사 속에서 한 획을 그은 77가지 물건이 모인 공간이다. 박물관을 관람하듯 유유히 물건의 사연 속으로 빠져들다 보면, 인류의 삶에 얼마나 다양하고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는지를 자연스럽게 실감하게 된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그간 시원스레 알려지지 않은 세계사의 이면도 엿보게 될 것이다. 책은 전체 일곱 가지 큐레이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앤티크 샵을 구경하듯이 방마다 열어보면 다양한 주방 용품, 취미용품, 악기, 위생용품 등이 튀어나와 각각의 사연을 들려준다. 같은 물건이 도시와 시골에서 다르게 쓰이기도 했고, 타 문화권의 방식을 차용하고 흡수하며 보다 나은 것을 만들어내기 위한 시도가 벌어지기도 했다. 그 가운데 지구를 그물처럼 연결한 무역과 교류의 파워가 드러나는가 하면, 세계대전, 러일전쟁, 크림전쟁 같은 전쟁들의 영향과 열강의 식민지 통치가 남긴 흔적도 찾을 수 있다. 인류의 이동과 유통에 엄청난 혁명을 일으킨 발명이었지만, 벨기에령 콩고에서 벌어진 대규모 학살의 원인이 되었던 ‘타이어’의 역사에서는 비감과 흥분이 동시에 느껴진다. 세계사 만물관에는 우리 일상과 분리할 수 없을 만큼 소소한 것부터 한때 엄청난 파급력으로 세계를 들썩이게 만든 것까지, 다양한 종류의 사물이 기다리고 있다. 오랜 세월을 거치며 변모해온 물건의 역사는 우선 과거부터 현재까지를 이해하는 시야를 틔워준다. 나아가 우리가 앞으로 맞이하고 나아가게 될 미래에 대한 상상의 근거도 발견하게 한다. 세계사의 이면과 그늘을 밝히는 혁명적 사물들 대량생산된 물건으로 돌아보는 반성, 통찰, 진실의 역사 이 책 속에는 비단 재미있고 놀라운 물건들의 생애만 담겨 있는 게 아니다. 노예무역, 강제 이주, 성차별, 대규모 학살 등 오랜 시간 켜켜이 쌓여온 인류의...
  • 한국어판 서문 들어가며 일상에서 함께하는 것들 샴푸, 부채, 비데, 쇼핑 카트, 마스크, 콘돔, 타이어, 지폐, 분필, 탐폰, 달력, 목줄, 경구 피임약 부엌에 놓여 있는 것들 젓가락, 통조림, 음료수 캔, 페트병, 식기, 추잉 껌, 양초 취향을 반영하는 것들 반도네온, 분재, 플립플롭, 성인 용품, 카우치, 피아노, 콘솔 게임기, 밴조, 프리메이슨 앞치마, 숄, 축구공, 로인클로스, 미니어처 기차 혁명이 된 것들 아편 파이프, 시가, 리볼버, 카메라 플래시, 칼루멧, 코카, 텔레비전, 스마트폰, 페니실린, 보르네올, 퀴닌, 면실, 전구, 주먹도끼, 가시철사, 망원경 일터에서 접하는 것들 타자기, 노란 조끼, 양복 정장, 볼펜, 경찰봉, 광부용 안전모, 재봉틀, 우리, 시코트, 장갑, 드럼통, 연자방아 여행지에서 만나는 것들 조가비, 서핑 보드, 기모노, 해먹, 지도, 쿠피야, 텐트, 국기, 여권, 관 이야기를 전하는 것들 엽서, 우표, 편지, 테이블 터닝, 신문, 플래카드 필진 목록
  • 이 책이 다루는 세계화의 역사는 서양 청소년들이 점점 더 열광하는 독특한 문화의 주인공인 한국을 거쳐 가지 않을 수 없다. 등장하는 물건 가운데 많은 것이 한국 독자에게도 익숙할 것이다. 젓가락, 샴푸, 피아노, 모두 전 세계인이 함께 쓰고 있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p.6, 〈한국어판 서문〉 중에서 『세계사 만물관』은 일반적인 역사책이라기보다 흥미로운 사물과 이야기가 큐레이션된 박물관에 가깝다. 단순히 연대기순이 아니라 일상, 부엌, 취향, 혁명, 여행지, 이야기를 주제로 묶어 77가지 사물의 역사를 소개하는 구성을 취하고 있다. … 우리는 일곱 가지 큐레이션에 배치된 물건들을 하나하나 살펴나가는 동안 대륙과 바다를 넘나들며 수십 개의 국가와 지역을 탐험할 예정이다. 각 사물에 깃든 역사를 알아가는 동시에 세계를 여행하는 기분을 맛보면서 말이다. p.10-11, 〈들어가며〉 중에서 “보편적인 세계사는 필요하지만 불가능하다.” 1869년 독일의 거장 역사학자 레오폴트 폰 랑케의 말이다. 그러나 사물들 덕분에 ‘개별적인 세계사’는 우리에게 필요함과 동시에 가능한 역사다. 이 책이 바로 그 증거다. p.11, 〈들어가며〉 중에서 이탈리아인들도 비데에 마음을 빼앗겼다. 냉이 많아서 고생하는 줄리아나 데 산타크로체 공주에게 베르니 추기경이 비데를 선물한 일화는 유명하다. 그런데 공주는 크리스마스 만찬 때 커다란 장어를 요리해 선물 받은 비데에 담아 선보였다고 한다. 그만큼 이탈리아인들은 오랫동안 비데를 모른 채 살았다. p.29, 〈비데〉 중에서 열대 숲에서 자라는 고무나무에서 라텍스를 채취해 수입했으므로 1935년까지 타이어 생산에 쓰이는 고무는 대부분 자연산이었다. 19세기 말까지 라텍스 채집은 야만적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현지 주민을 일상적으로 고문하고 학살하며(수확해온 고무의 양이 충분하지 않으면 신체를 절단한 ‘잘린 손 사진’들이 이를 잘 보여준다) 끔찍한 자원 수탈을 대대적으로 조직한 레오폴드 2세 치하 벨기에령 콩고와 브라질의 상황이 심각했다. p.48-49, 〈타이어〉 중에서 분재는 1878년 파리 만국박람회에서 ‘난쟁이 나무’라는 이름으로 서양에 처음 선보여졌다고 알려져 있다. 처음에 유럽인들은 분재를 거부했다. 하지만 1900년에 다시 한번 파리에서 만국박람회를 개최했을 때는 이미 유행하던 일본풍의 인기에 힘입어 분재에도 엄청난 관심이 쏟아졌다. 이렇게 큰 인기를 누릴 수 있었던 건 분재의 기이함과 섬세한 기법에서 드러난 이국적인 풍미가 서양인들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p.132, 〈분재〉 중에서 1850년경에는 어느 사회 계층이나 숄을 착용했다. 윌리엄 새커리의 『허영의 시장Vanity Fair』(1847)과 엘리자베스 개스켈의 『메리 바턴Mary Barton』(1848)에는 인도에 갔다 돌아오는 남자들이 어머니나 누이에게 숄을 선물한다는 묘사가 등장한다. 하지만 사회적 품격과 부덕婦德을 상징하던 숄은 카슈미르산 정품인지, 파리에서 만든 것인지, 지방 공장 제품인지에 따라 서열이 나뉘기도 했다. 발자크는 품위 있는 여성이라면 “특히 숄을 걸치는 방식으로 자신의 본심을 드러낸다"고 말했다. p.172, 〈숄〉 중에서 중국의 아편 파이프는 크기와 독특한 모양, 누워서 피울 수밖에 없는 방식 때문에 일찍부터 외국인의 관심을 끌었다. 일본이라고 하면 스모 선수나 게이샤가 떠오르는 것처럼 19세기 말부터 서양인들의 상상 속 아편 파이프는 롤랑 바르트가 『신화론』에 썼듯 “중국 문명의 특징이라 하면 저절로 떠오르는 상징”이 되기에 이르렀다. p.192-193, 〈아편 파이프〉 중에서 선사시대 연구는 점차 전 세계에서 이루어졌다. 모든 대륙에서 ...
  • 피에르 싱가라벨루 [저]
  • 킹스칼리지런던 및 팡테옹소르본대학의 현대사 교수. 식민 제국과 세계화를 전공했다. 『가능성의 역사를 위하여Pour une histoire des possibles』와 『19세기 세계사Histoire du Monde au XIXe si?cle』를 공동 집필했다.
  • 김아애 [저]
  • 서강대학교 프랑스문화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과(석사)를 졸업 후, 현재 전문 통번역사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수학에 관한 어마어마한 이야기』 『아름답고 우아한 물리학 방정식』 『과학이 답!』 『잘 안다고 믿는 것을 다르게 보는법, 수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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