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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기/항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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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드시 밝혀야 할 일본 조선무력침략, 그 전모가 이 책 속에 있다. 1910년 한일합방, 우리는 언제 침략당하고 어떻게 합방되었던가? 1894년, 없어도 될 일을 당하고 지금도 극복하지 못하는 역사, 누구의 책임일까? ■ 반드시 파헤쳐야 할 1894년 일본의 조선침략 기획, 그러고 우리는? 대한민국 건국 100년을 이야기하고 있는 오늘, 여기에서 전쟁도 한 번 하지 못하고 나라를 내주고, 침략당한 125년 전의 역사를 찾아내 밝힌 것은 이를 바탕으로 미래의 100년을 제대로 구축하기 위해서다.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일본의 침략 계획서, 전사 등 극비, 특비 공문서가 이 책에 있다. 『1894 일본조선침략』은 일본이 청국과 전쟁을 하기 전 조선침략계획을 철저히 세우고 군대를 앞세워 1894년 6월 조선을 무력으로 점령하면서 조선 식민지로 이어지게 한 일본의 공문서를 추적하여 당시 조선이 무력으로 점령당한 증거로 재구성했다. 지은이는 이 책에서 일본의 침략은 그 전부터 상당한 기간의 준비된 군사작전이었음을 ‘특수부대’인 육전대의 조선 수도 입성, 혼성여단 선발대의 남산 점령, 2차에 걸친 혼성여단 병력의 조선 무력장악 과정과 침탈의 증거를 누구나 알 수 있도록 입체적으로 정리(지도 작성 등)했다. 특히 지금까지도 현 일본 정부가 당시 일본 정부와 참모본부가 조선 출병 준비와 진행 과정에 주도적으로 관여한 사건의 진상을 비밀스럽게 관리했던 기록을 추적, 조선 무력침략의 실체를 낱낱이 수집하여 파헤쳤다. 저자는 일본 정부의 조선침탈 관련 군사기록, 전쟁일지, 참모본부 첩보 보고서, 혼성여단 보고서, 전사 기록 등 공문서와 조선침탈 주역들의 개인 기록 등을 중심으로 20여 년에 걸쳐 찾아낼 수 있는 만큼 수집하여 읽고, 저술했다. 이 책은 1894년 6월 조선이 일본에 무력 점령을 당한 증거다. 이때의 무력침략은 일본군에 의한 동학농민군의 철저하고 무자비한 토벌과 몰살, 1895년 우리에게 을미사변으로 포장, 왜곡되어 알려진 ‘조선왕비살륙’으로 이어졌고, 러일전쟁 직후의 을사늑약까지 예고하고 있다. 이 책은 조선 침략을 극비에 붙이고 은밀히 감춰놓은 채 역사의 진실을 추궁할 때마다 은폐, 왜곡하면서도 자기들끼리는 자랑스런 침략사로 기록해 둔 ‘일본의 조선침략 기록’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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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말 / 일러두기 /침략일지/서론 제1부 1894년 6월, 조선 무력침략 1장 염탐, 첩보 1. 조선 염탐 : 뱃길, 도로, 쌀 창고, 병력 상황 2. 첩보 속의 침략 경로 : 7시간 안에 경성 공략 지도 작성 2장 참모본부, 혼성여단 편성 1. 혼성여단, 1894년 5월31일 출병 확정 2. 참모본부 첩보원, 밀명으로 움직이다 3. 혼성여단 파병과 배치 계획 4. 일본, 대원군을 떠보다 5. 출병의 핑계와 청국 군대의 축출 3장 ‘특전사’ 육전대, 무력 침략의 선봉 1. 조선출병, 치밀하게 준비하다 2. 오토리 게이스케, 무력 침략의 거간꾼 3. 육전대, 경성을 장악하다 4. 일본정부, 언론에 재갈을 물리다 4장 혼성여단, 침략 준비 완료 1. 대본영, 일본 황궁 안에 차린 전쟁 실행 기구 2. 일본정부, 해상수송을 위한 민간의 선박 차출 3. 즉각 파병 가능한 제5사단 편성 4. 제5사단 편성의 실제 5장 혼성여단 선발대에 무너진 조선 1. 혼성여단 선발대, 남산 무력 장악 2. 혼성여단, 경성 무력 점령 6장 혼성여단, 거듭되는 침략 1. 혼성여단 제11연대 경성과 인천에 군 진지 확보 2. 일본 군사외교관, 강대국과의 분란 최소화 3. 혼성여단 제21연대 속속 들어오다 4. 인천상륙 뒤 군대 재배치 5.... 통신과 급보를 위한 전신선 가설 제2부 1894년 7월, 조선을 장악하다 1장 일본, 무력으로 국정 장악 1. 일본의 조선 지배를 위한 위장된 개혁 2. 일본에 야합한 조선인 2장 조선왕궁 점령 계획 1. 조선왕궁 점령 계획 보류 2. 교활한 조선공사 오토리 게이스케 3장 조선왕 생포작전 1. 계획된 조선왕궁 침입 2. 1894년 7월23일, 조선왕궁 점령 3. 황량한 조선왕궁, 인적 끊긴 거리 4. 텅 빈 고종의 밥상 5. 일본 참모본부의 특명, “조선에서 해결하라, 모든 것을…” 제3부 조선 침략의 선봉에 선 두 인물 1장 동아시아 침략 구상 : 가와카미 소로쿠 1. 기밀을 끝까지 사수하라 2. 가와카미 소로쿠, 일본군의 역사를 바꾸다 3. 가와카미 소로쿠의 은밀한 첩보활동 4. 민간인을 위장한 첩보요원 5. 1894년 일본군의 편제 현황 2장 자나 깨나 조선 지배 : 오카모토 류노스케 1. 조선의 저승사자 2. 일류군인에서 대륙의 낭인까지 제4부 조선 침략의 구실 1장 신의 선물, 동학농민전쟁 1. ‘동학당의 난 2. 헛발질한 조선과 청국 2장 김옥균과 박영효 1. 김옥균의 죽음, 철저히 활용하다 2. 박영효의 두 얼굴 제5부 일본의 오랜 꿈, 조선 침략 1장 씨앗을 뿌린 자 1. 사토 노부히로, 제국을 꿈꾸다 2. 요시다 쇼인, 조선 침략의 정신적 지주 2장 뿌리를 뻗은 자 1. 사다 하쿠보, 정한론 2. 후쿠자와 유키치, 전쟁 선동 3. 오카쿠라 텐신, 조선은 일본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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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해순(朴海順) [저]

• 한일관계연구가. 단국대학교 동대학원 일어일문학과 졸업. 우리문화연구소와 공주민속극박물관 학예연구원, 공주아시아1인극제 실행위원, 군사문제연구소 연구위원을 지냈다. 주요 번역서로는 『성과 미디어』(동문선, 1996), 『뇌내혁명2』(사람과 책, 1996), 『춤추는 무당과 춤안추는 무당』(한울, 2000), 『공자의 식탁』(뿌리와이파리, 2002), 『일본군 위안부 문제』(동문선, 2008), 『군대와 성폭력』(선인, 2012), 『근대 동아시아 속의 류큐병합』(진인진, 2019) 등 다수의 책이 있다. 일제가 왜곡, 은폐한 조선 무력침략 기록에 대한 추적이자 고발서 『1894 일본조선무력침략』(나녹, 2019)을 내면서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는 일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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