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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워 보이는 것들의 비밀 우리 미술 이야기 3 : 철학의 나라 조선
아름다워 보이는 것들의 비밀 우리 미술 이야기1 ㅣ 최경원 ㅣ 더블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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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판수
2022년 11월 07일/ 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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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page/151*225*37/847g
  • ISBN
9791191194678/1191194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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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즈 도서
아름다워 보이는 것들의 비밀 우리 미술 이야기(총3건)
아름다워 보이는 것들의 비밀 우리 미술 이야기 3 : 철학의 나라 조선     28,800원 (10%↓)
아름다워 보이는 것들의 비밀 우리 미술 이야기 2 : 영원한 현재 - 고려     26,820원 (10%↓)
아름다워 보이는 것들의 비밀 우리 미술 이야기 1 : 미완의 시작 - 선사, 삼국, 통일신라     26,820원 (10%↓)
  • 상세정보
  • 조선, 세계 문화유산의 요람 전국의 박물관과 미술관을 한 권에 담다! “철학을 품고 실용을 끌어안은 조선의 미술 이야기를 만난다!” 우리 미술이 낯선 이들에게도 쉽게 읽히는 최경원의 미술 인문학 시리즈 《아름다워 보이는 것들의 비밀-우리 미술 이야기》 세 번째 이야기 ‘철학의 나라-조선’ 편은, 무기력하고 고리타분한 나라로 오해되는 조선이 실제로는, 철학이 깃든 명품을 만들고, 서양보다 수백 년 먼저 추상미술이 대세였고, 왕실 물품에서 서민의 일상도구까지 예술의 민주화를 이룬 나라였음을, 서른네 가지 역사적 소재들을 통해 친절하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도자기, 조각, 그림은 물론이고 옷과 가구와 식기를 비롯한 각종 생활용품, 당대의 경제력과 기술 수준을 가늠케 하는 첨단 무기들, 중국·일본과 다른 공간 미학을 품은 건물들까지 골고루 아울러 풍부한 그림·사진까지 곁들인 이 책은, 디자인으로 읽는 조선의 라이프스타일 백서로서, 일상 전반에 광범위한 미술이 함께했던 조선의 진짜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 보인다. 500년이 넘는 긴 역사를 지닌 조선을 올바로 아는 것은 우리에게 과거를 밝히는 일만이 아니라 미래를 만드는 일이며, 오늘날 음악·영화·드라마 등 한류 열풍의 저력을 제대로 이해하고 앞날을 전망하는 길이 될 것이다.
  • 우리가 몰랐던 조선의 진짜 모습 디자인으로 읽는 조선의 라이프스타일 백서 오랫동안 조선은 경제적 낙후, 계급적 봉건 사회, 쇄국정책 등으로 근대화를 더디게 했고 결국 식민지로 전락하게 했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로 인해, 우리와 시간적으로 가장 가까운 왕조임에도 정신적으로 벗어나고 단절되어야 하는 역사로 인식되어왔다. 저자 최경원은 이 부정적 관점들이 조선의 문화를 제대로 파악하는 데 커다란 걸림돌이었으며, 이러한 오래된 편견이야말로 오늘날 산업화와 현대화, 문화적 역량이 세계적 수준에 이른 우리의 모습을 올바로 이해하는 것을 어렵게 한다고 지적한다. 역사적으로 조선이 500여 년간 지속됨으로써 원·명·당 등 주변 제국들의 두 배가 넘는 기간 동안 존속한 성공한 국가, 건국 초기부터 곡식 500만 섬의 여유를 지닌 경제력 튼튼한 나라, 노비도 정승까지 올라갈 제도적 평등성을 확보한 관료제 국가, 병자호란 이후 서양의 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나라였다는 사실을 새롭게 환기해야 한다. 달 항아리(백자 대호)를 비롯해 조선 시대 유물들을 ‘민중의 소박한 감수성을 꾸밈없이 드러낸다’는 식으로, 또는 지게나 호미 등 농기구, 주방 도구, 등잔과 팔걸이 같은 생활용품을 고급문화와 단절된 ‘민속’의 개념으로, 즉 사회적 배경이나 철학적 내용에 대한 고려 없이 조선 문화를 표면의 거친 인상에만 집중해 해석하면 그 안쪽으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아울러 조선 문화를 중국·일본은 물론 당시 서구 열강까지 포함된 국제적 흐름 속에서 바라보아야 우리가 문화적으로 어떤 가치를 이어갈지 통찰할 수 있다. 조선을 올바로 이해하는 것은 지금 우리의 모습을 제대로 읽고 미래를 세우는 일이다. 그 이해의 첫걸음으로 저자는 선입견 없이 조선 시대 문화를 하나하나 객관적으로 살펴보기를 제안한다. 《아름다워 보이는 것들의 비밀 우리 미술 이야기 3》 ‘철학의 나라-조선’ 편은 도자기·무기·옷·가구·건물·그림·조각·생활용품 등 서른네 가지 역사적 소재들을 왕실과 서민, 남성과 여성 등 사용자 집단을 구체화해 세심히 소개하고, 제작 과정 및 각 소재에서 발견되는 과학적 원리나 조형적 구성을 풍부한 그림·사진을 곁들여 쉽게 설명한다. 초심자도 바로 박물관에서 유물들을 새롭게 감상하고 지금 현실 속 디자인을 파악하는 데 이 책을 활용할 수 있다. 모든 것에 철학을 담으면서도 실제 삶을 존중하다 인간과 자연이 하나 되는 공간과 도구를 만들다 조선은 건국 초기부터 성리학 이념에 입각하여 경국대전 같은 법률이나 사대부를 중심으로 한 사회체제, 한양의 도시계획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을 새롭게 치밀하게 만들어나갔다. 도성 터의 규모나 위치에 대한 타당성을 엄청난 노력과 시간을 들여 조사했고, 내수인 청계천, 외수인 한강의 반대 방향 흐름으로 음양의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이런 지형을 바탕으로 도성을 구축했고 세 개의 궁을 지었으며 건물 모양, 이름 하나도 모두 성리학적 이념에 따라 디자인하고 만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백성들이 입는 옷이나 음식, 집 등 의식주에 관련된 것들도 성리학적 이념에 입각하여 새롭게 디자인되었다. 현대 패션과 속성이 유사한 심플한 모양의 한복이나, 남녀의 공간을 따로 만든 한옥 등이 모두 그렇게 만들어졌다. 조선은 성리학에 도덕적 명분을 가지고 집착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삶의 모든 곳에 비추어 차원 높은 문화를 만드는 열쇠로 이용했다. 이는 지리적으로 인접한 중국·일본과 완전히 다른 의식주 체계를 발전시켰다. 조선은 수신(修身)을 통해 한 개인이 사회와 우주와 하나가 되는 것을 최종 목...
  • 프롤로그 01 15세기의 현대 추상미술-분청사기 구름 용무늬 항아리 02 도자기에 그려진 표현주의-분청사기 모란 물고기 무늬 장군 03 조선의 휴대용 캐논포-승자총통 04 발전된 공업기술이 담긴 시한폭탄-비격진천뢰 05 반구 형태에 우주를 담은 시계-앙부일구 06 부인도 쏠 수 있던 기계식 활-부인노 07 성리학 이념이 만든 조선의 표준주택-서백당 08 조선의 아르마니-선비들의 평상복 09 음양의 조화가 담긴 미니멀리즘-장문갑 10 조선의 샤넬-여성복 11 조선 여성의 아름다움이 잘 살아 있는 가구-삼층장 12 추상성을 선택한 왕실 도자기-백자 13 백자의 아름다운 파트너-호족반과 구족반 14 조선의 아름다움이 담긴 일상생활용품-통영반, 나주반, 해주반 15 조선의 인상파 그림-〈고사관수도〉 16 조선의 추상표현주의-이정의 묵죽도 17 사군자와 만난 도자기-백자 청화 매화 난 국화 대나무 무늬 항아리 18 여백을 넘어 변화하는 우주를 담은 도자기-백자 철화 포도문 항아리 19 극도의 비움-사방탁자 20 조선의 이념이 가득한 건물-관가정 21 자연으로 돌아가는 공간의 집합체-병산서원 22 조선의 이념이 만든 아름다운 공간-닭실마을의 청암정 23 바로크...
  • 성리학에서 예술은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는 동시에 그것을 방해하는 인위적인 것들이 모두 제거되어야 했습니다. 기교나 조형적 완벽함, 과도한 존재감 등은 모두 제거되어야 할 반자연적인 속성이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표현 기교가 뛰어나고 시각적으로 아름다워 보이는 서양의 고전 미술이나 기하학적 형태들은 모두 인위성이 두드러진 반자연적인 예술입니다. 분청사기의 모양이나 그림들은 자연의 속성을 지향했던 성리학적 이념이 사회적으로 막 구현되기 시작하던 때에 만들어진 조선 초기의 추상적 조형이었던 것입니다. 추상적 조형은 마음 가는 대로 막 만들어지는 게 아닙니다. 사람의 손을 거친 인위적 작업과정을 통해 비인위적 결과가 만들어져야 하기에 오히려 더 어렵습니다. (26쪽, 「15세기의 현대 추상미술-분청사기 구름 용무늬 항아리」에서) 비격진천뢰에 구현된 조선의 철 가공기술은 일상생활에도 적용되어 각종 농기구나 가마솥 같은 주방용품 등이 만들어지는 데 크게 기여했던 것 같습니다. 일본의 조총을 방어하기 위해서 철로 만들어진 솥뚜껑을 동원했던 것을 보면 충분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철을 주조해 만들어졌던 가마솥이 지금은 시골을 상징하는 유물이 되었지만, 다른 한편으로 일상생활용품을 철로 주조해서 썼다는 것은 대단히 수준 높은 문명의 증거입니다. 서양에서 철을 주조해서 생활용품을 만들어 쓰는 것은 산업혁명 시대에나 가능해집니다. 조선은 이미 오래전부터 무기를 만들기 위해 기술을 개발하고, 그렇게 개발된 기술을 일상에 적용하는 매우 현대적인 산업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78-79쪽, 「발전된 공업기술이 담긴 시한폭탄-비격진천뢰」에서) 이처럼 앙부일구는 시간과 날짜를 동시에 알려주기 때문에 다른 해시계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능이 뛰어납니다. 게다가 시간과 날짜를, 영침의 그림자 끝의 위치만 체크하면 쉽게 알 수 있게 한 인포그래픽(정보를 시각적 이미지로 전달하는 그래픽) 처리가 아주 뛰어납니다. 당시의 앙부일구는 요즘으로 치면 첨단 기술로 만들어진 스위스의 명품 시계에 해당된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앙부일구의 진정 뛰어난 점은 그런 인포그래픽 처리를 정확하고 정교하게 주조했던 금속기술에 있습니다. 앙부일구를 구성하는 몸체인 시반과 시곗바늘 역할을 하는 영침, 받침대 등은 모두 청동을 주조해서 만들어졌습니다. 그중 무엇보다도 시반에 새겨진 정교한 선들과 복잡한 글자를 정확하게 주조한다는 것은 지금의 기술로도 쉽지 않습니다. (86-87쪽, 「반구 형태에 우주를 담은 시계-앙부일구」에서) 나아가 이 서백당의 전체 공간의 구성과 시퀀스를 세밀하게 살펴보면 서백당 마당에 올라서는 순간 가장 드라마틱한 공간적 감동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 올라오는 휘어진 경사 길에서부터 다양한 공간들을 매우 의도적으로 체험하도록 만들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게 보면 이 서백당은 조형예술이 아니라 영화나 음악, 문학 같은 시간예술에 더 가깝게 느껴집니다. 기승전결의 과정을 통해 감상하게 되는 예술, 그래서 그 시간적 마디마디를 체험하다 보면 최종적으로는 극도의 미적 카타르시스에 빠지게 됩니다. 멋진 형태로만 만들어진 서양의 고전 건축에서는 결코 발견할 수 없는 특징입니다. (114쪽, 「성리학 이념이 만든 조선의 표준주택-서백당」에서) 역사적으로 이렇게 심플한 패션 스타일이 시대를 대표하고, 최고로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스타일로 인정받았던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현대 패션에 와서나 일반화된 이런 미니멀한 스타일의 옷을 조선 전기부터 선비들뿐 아...
  • 최경원 [저]
  • 서울대 미술대학 산업미술과와 동대학원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했다. 건국대, 명지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연세대, 한성대 등 디자인 관련 강의를 하고 있으며 명지대 디자인학부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한국 문화의 디자인적 해석에 관심이 많은 그는 방학 때면 학생들과 함께 전국의 박물관과 유적지를 답사하곤 한다. 디자인의 기초와 실무를 누구나 쉽게 이해하도록 설명하는 '말빨'과 함께, 현직 디자이너를 드물게 '글빨'도 갖춘 그는 다양한 디자인 관련 매체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2004년 보통 사람들을 위한 디자인 입문서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 Cood Design>, 2006년 세계적인 디자이너 열 명의 삶과 디자인에 대한 치열한 열정을 담은 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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