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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연구하고 실험하고 개발하는 과학자입니다 
정종수 ㅣ 플루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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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판수
2022년 11월 29일/ 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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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page/146*210*24/513g
  • ISBN
9791188569403/1188569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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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과학자. 어린 시절부터 매우 익숙한 직업군이다. 그런데 과학자는 무엇을 하는 사람일까? 과학하는 사람? 그렇다면 과학한다는 게 어떤 것일까? 우리들은 과학자라고 하면 흰가운을 입고 비커나 플라스크에 알 수 없는 용액을 따르며 실험하는 모습, 칠판 한가득 난해한 수식을 잔뜩 적으면서 외계어 같은 말을 하는 모습,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무언가 열심히 관찰하는 모습 등을 흔히 떠올린다. 이런 것이 과학하는 것일까? 《나는 연구하고 실험하고 개발하는 과학자입니다》는 ‘과학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연구하는 것’은 또 어떤 것인지, ‘과학 연구를 하는 과학자들이 구체적으로 하는 일’은 무엇인지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정종수 박사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37년째 연구생활을 하는 중이다. 환경·에너지 분야에서 과학 연구, 공학원리 연구, 기술 개발, 기술 이전, 제품 개발, 창업까지 과학자가 경험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연구과정을 성공적으로 경험했고, 다채로운 연구생활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만렙 과학자의 연구비법을 따라가면서 과학이 무엇인지, 과학 연구란 무엇인지, 과학자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그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모습을 들여다보자.
  • 과학자는 과학을 연구하는 사람이다 과학자라고 하면 흔히 떠올리는 이미지는 하얀 가운을 입고 비커를 들고 용액을 따르거나 섞는 모습일 것이다. 그만큼 과학자는 실험하는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그런데 과학자가 실험만 하는 사람일까? 실험이 과학에서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기는 하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나는 연구하고 실험하고 개발하는 과학자입니다》는 과학자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나아가 과학이란 무엇인지 이야기하는 책이다. 과학자는 과학 연구를 하는 사람으로, 과학 연구는 과학적 지식을 탐구하기 위해 실험과 관찰을 통해 현상을 발견하고 원리를 밝히는 일이다. 좁은 의미에서 과학자는 연구를 전문으로 하되, 주로 자연과학 분야에서 연구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그러나 자연과학만이 아니라 인간에게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거나 질병의 원인을 파악하고 그 치료 방법을 찾아내는 것도 과학의 분야에 속한다. 뿐만 아니라 과학은 자연과 사회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학문을 가리키기도 하지만, 연구 대상을 이해하고 설명하기 위한 합리적인 연구 방법 자체를 뜻하기도 한다. 연구는 현상을 설명하는 가설을 세워 그것이 옳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므로, 과학자가 연구 대상을 다루는 것처럼 논리적이고 합리적이어야 누구나 그 가설과 연구를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기원전부터 인류는 자연을 관찰하여 그 원리를 밝혀왔고, 그 지식을 축적하여 오늘날 눈부신 과학의 발전을 이루었다. 이런 과학의 발전은 과학자가 연구하고 실험하고 관찰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다. 만렙 연구자가 알려주는 연구자의 일 이 책은 30년 넘게 과학을 연구해온 저자가 연구란 어떻게 하는 건지 알려준다. 어떻게 연구 주제를 잡는지, 좋은 주제는 무엇인지, 어떻게 실험 방법을 정할지, 논문은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하기만 할 초보 연구자들을 위해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다. 실제 연구 현장에서 어떻게 연구하고 실험하는지 직접 자신이 한 연구를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학교에서 초보 연구자들을 가르치면서 받은 질문과 대답을 정리해 연구의 실제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 책은 모두 11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연구하는 사람, 과학자에 대한 이야기로, ‘사물’과 ‘현상’을 탐구하는, 연구를 하는 과학자가 어떤 사람인지 소개한다. 고대 그리스의 과학자 아르키메데스로 시작하여 우리나라 연구자인 최무선과 화약 개발 연구, 파스퇴르와 백조목 플라스크 실험, 헬리코박터균을 발견하는 연구를 한 의사 배리 마셜 등 과학자와 그들이 한 연구를 살펴보면 과학, 과학 연구, 과학자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2장은 주장을 논증하는 것이 연구임을 설명한다. 과학자는 어떻게 연구하는지 살펴보기 위해, 물리학자 파인만과 관련된 연구 수행 알고리즘을 소개하고, 왜 과학이 그토록 신뢰를 받고 있는지 그 이유를 설명한다. 3장은 연구의 시작, 주제 선정을 어떻게 하는지 설명한다. 연구의 배경과 현황 파악을 위해 자료를 조사하고, 연구 문제와 질문을 명확히 하고, 가설을 수립하는 데 이르기까지 연구에 착수하는 방법을 다룬다. 4장은 연구 설계로, 에디슨처럼 무턱대고 실험하여 시행착오를 피하려면 이해한 원리를 바탕으로 연구를 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하는 과정을 살펴보면서, 연구를 잘 설계하여 시행착오를 피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5장은 실제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인 실험을 수행하는 과정, 즉 실험 선정, 실험 설계, 예측과 예비 실험, 수행 및 결과 분석, 결론 도출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한다. 최소...
  • 1장 과학자는 과학을 연구하는 사람 1 과학하기, 연구하기 과학은 언제, 어떻게 시작됐을까 | 실험으로 시작된 근대 과학 | 연구는 ‘사물’과 ‘현상’을 탐구하는 일 2 지금 과학하고 있습니다 ‘유레카!’를 외친 아르키메데스 | 최무선과 화약 개발 | 파스퇴르와 백조목 플라스크 실험 | 배리 마셜과 헬리코박터균 | 흡연실의 J 박사 | 화성의 마크 와트니 3 과학은 연구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과학 연구’와 ‘과학적 연구’ | 과학 연구의 즐거움 2장 과학자가 연구하는 법 1 연구란 주장을 논증하는 것 2 파인만 알고리즘 STEP 1 문제를 쓴다 | STEP 2 열심히 생각한다 | STEP 3 답을 쓴다 3 사람들이 과학을 신뢰하는 이유는 3장 연구 시작하기 1 연구는 어디에서부터 시작될까 초보 연구자의 연구 시작 | 질문으로 시작하기 2 배경과 현황 파악을 위한 자료 조사 3 연구 주제를 선택하는 몇 가지 기준 의미 있는 연구인가 | 할 수 있는 연구인가 | 연구 범위 좁히기 4 문제와 질문 문제인가, 질문인가 | 연구 문제와 연구 질문 5 가설 수립 4장 연구 설계하기 1 에디슨처럼 연구하기? 2 이해하면 피할 수 있다 3 시행착오를 피하는 연구 설계 4 ‘전구 발명’...
  • 그럼 과학이란 무엇일까요? 자연 또는 사회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학문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학문인 동시에 연구 대상인 자연을 이해하고 설명하기 위한 합리적인 연구 방법 자체를 과학이라고 일컫기도 합니다. 연구는 현상을 설명하는 가설을 세우고 그 가설을 입증하여 옳음을 주장하는 것입니다. 논리적이고 합리적 추론 방법으로 연구를 해야 다른 연구자들이 그 결과와 설명이 옳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지요. - 18쪽 과학 연구 방법은 자연현상이나 사회현상을 연구하여 새로운 지식을 구축할 때 연구자가 사용하는, 가설 설정에서 결론 도출까지의 방법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 연구자의 경험과 실험 결과라는 증거를 사용하여 현상의 원리를 밝히는 과정이지요. 이 과정은 17세기 이후 자연과학에 의해 정형화된 방법으로, 계획에 의한 관찰, 측정, 실험, 일반화, 시험, 새로운 수정 가설 제시, 결론 등 일련의 과정으로 이루어집니다. - 36쪽 연구를 하는 이유는 어떤 현상을 밝혀내고 설명하기 위해서입니다. 연구 과정에서 과학자가 실험을 하는 것은 밝혀낸 사실이 진실이라고 설득하려면 믿을 만한 근거가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연구 과정은 다른 말로 연구 프로세스라고도 부릅니다. 무엇이든 잘하려면 그 과정에 익숙해져야겠지요? 연구를 잘하려면 당연히 연구의 과정과 단계를 잘 이해하고, 체계적으로 진행하는 연구 과정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 42쪽 왜 사람들은 과학과 과학자를 이토록 신뢰하는 걸까요? 과학을 믿는 이유는 과학적 내용 자체보다도 과학 연구 결과의 정확성과 연구 방법의 객관성을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과학의 객관성은 실험재현 가능성에서 비롯됩니다. 우주 어느 곳에서나 동일한 자연법칙이 적용된다고 가정하고, 같은 조건이라면 어디에서, 언제, 누가 실험을 하더라도 실험 결과 역시 같다고 전제합니다. 같은 실험을 했는데 동일한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오히려 원래의 실험 결과가 조작되었다고 의심받을 정도입니다. - 57쪽 그런데 초보 연구자 중에서는 ‘자료를 이렇게 많이 수집했으니, 이제 잘 정리하여 결론을 내릴 수 있겠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료 조사를 많이 했더라도 잘 소화했다고 보기 어렵고, 자료 조사를 통해서 어떤 결론을 내렸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연구한 결과를 요약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리뷰 논문이라도 쓰지 않는 이상, 제대로 가치를 인정받기도 어렵습니다. 한편 내용을 잘 정리한 자료라도 조사한 결과를 그대로 믿어서는 안 됩니다. 연구 결과와 과정에 대해 ‘어떻게’와 ‘왜’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고 의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의문스러운 부분에 대해 답을 찾으려 노력해야 합니다. 이미 나올 만한 결과나 결론은 다 나왔으니 이제 더 연구할 주제가 없다고 지레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이제는 완전히 새로운 분야는 없고 어느 분야든 연구가 많이 진행된 것처럼 보이지만, 남은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중에서도 의미 있는 문제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그런 주제를 찾아내는 것이 바로 연구자의 역량입니다. - 69쪽 “어떻게 하면 연구를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물음은 연구하는 내내 필자가 계속 고민하는 숙제입니다. 연구를 잘한다는 것은 어떤 뜻일까요? 좋은 연구 결과를 내는 것일까요?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연구를 잘하는 데는 시간을 적절하게 사용했는지 여부도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너무 오래 고생하지 않고 좋은 결과를 내는 것, 두 가지 요건을 동시에 충족해야 잘한 연구가 되는 것이지요. - 84쪽 실험한다고 해서 늘 의미 있는 결과를 얻는 것은 아닙니다. 실험하려면 실험...
  • 정종수 [저]
  • 현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 재직 중이다.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후 카이스트(KAIST)에서 대기오염 분야 연구로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과정 2년차부터 KIST에서 연구생활을 하고 있다. 주로 환경·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신기술 연구와 환경 문제와 연관된 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과학 연구를 한다. 37년의 연구생활 동안 130여 개 프로젝트에서 책임자나 연구원으로 참여했고, 이러한 연구의 결과물이 논문 100편, 특허 130건, 기업으로의 기술 이전 15건이다. 그리고 2019년에는 스타트업 회사를 공동 창업했다. 지금은 이 회사를 잘 키우는 일이 중요한 과제이기도 하다. 그 동안의 연구생활에서 배운 ‘연구 잘하는 법’을 학생들과 젊은 연구원들에게 전하기 위해 고려대학교 에너지환경대학원(그린스쿨)에서 ‘연구 수행 전략’을 11년째 강의하고 있다. 이밖에도 한국장학재단의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인 ‘전문 연구자 훈련’에서 사회 리더 멘토링 활동을 하고 있고, 지역 봉사 프로그램인 KIST-성북구 나눔교육 강사로 중고등학생에게 과학을 가르치는 등 연구자로서의 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과 혜택을 조금이나마 다음 세대에게 전달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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