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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세상에는 놀이와 놀잇감이 너무 많은데 어떤 놀잇감, 어떤 놀이의 실전을 이야기해야 독자들께 가장 도움이 될까? 코로나19로 일상을 잃어버린 지난 2년 동안 우리 삶에 가장 가깝게 깊숙이 들어온 놀잇감이 떠올랐다. 우리가 어려서도 가지고 놀았지만, 젊은 시절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던 놀이,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는 아이를 위해 한두 개쯤은 사게 되는 놀잇감, 바로 ‘보드게임’이다. 사람들이 보드게임을 언제부터 가지고 놀았는지 또 왜 가지고 놀았는지를 알려면, 고대 이집트보다 더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인기 있는 보드게임이 어떻게 탄생했는지를 살펴보려면, 인간의 내면과 우리가 사는 사회의 속성을 들여다봐야 한다. 보드게임을 어떻게 활용하면 효과적인지를 알기 위해서는, 보드게임 산업과 교육에서 일하는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 봐야 한다. 이를 위해 지난 1년 동안 국내외 보드게임 관련 자료를 모으고, 보드게임 대표 기업 CEO와 개발자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생각을 경청했다. 그래서 이 책은 독자들에게 때로는 재미있는 역사책, 때로는 흥미로운 인문서, 때로는 생생한 인터뷰 기사를 읽는 듯한 느낌을 줄 것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아이 교육뿐 아니라 나 자신과 아이 그리고 사람과 우리 사회에 대한 이해의 폭이 더욱 넓어지는 계기도 될 것이다. 또한 보드게임은 우리의 현실을 작게 줄인 하나의 모의 체험장으로, 내 아이를 알고 나를 알고 사회와 세상을 이해하게 해 줄 수 있는 매개체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아울러 보드게임의 쓸모를 이해하고,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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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뀌는 세상, 변하는 인재의 조건, 비대면의 시대, 포스트 코로나에도 변함없는 최고의 교구이자 놀이감, 보드게임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꿈꾸고 상상하는 것을 현실로 만든다’라는 믿음을 뒷받침할 이론과 사례를 담아 육아의 뉴노멀을 제시한 책 《놀이의 쓸모》! 공부에 흔들리지 않고 육아의 길을 찾게 해줬다는 후기와 함께 실전 편을 만들어 달라는 독자들의 요청으로 그 두 번째 이야기《보드게임의 쓸모》가 출간됐다. 수많은 장난감과 놀이 중 왜 하필 보드게임일까? 코로나를 겪으면서 비대면으로 바뀐 생활상과 더불어 더욱 인기가 치솟은 보드게임은 그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5천 년이 넘는다. 고대 이집트인들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왜 보드게임을 할까? 현실과 소망을 담아 스토리텔링의 힘이 있는 보드게임은 위험 부담 없이 모의로 전쟁이나 투자,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데다가 인간의 본성인 승부욕을 자극하고, 소통하는 즐거움까지 깨닫게 해준다는 데 오랜 인기의 비결이 있다. 장난감 회사 CEOㆍ놀이교육연구소ㆍ보드게임 기획자ㆍ보드게임 디자이너ㆍ보드게임 교육자ㆍ보드게임 작가가 만든 ‘보드게임의 쓸모’ 그렇다면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보드게임의 쓸모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을까? 늘 하던대로 또는 보드게임에 들어있는 설명서대로만 하다 보니 부모는 금방 질리고, 아이는 그 보드게임이 지닌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게 실상이다. 장난감 회사 CEOㆍ놀이교육연구소ㆍ보드게임 기획자ㆍ보드게임 디자이너ㆍ보드게임 교육자ㆍ보드게임 작가 그야말로 보드게임 전문가들이 한데 뭉쳐서 보드게임 육아에 앞서 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할 것, 게임을 하면서 주의해야 할 점, 내 아이에게 맞는 보드게임 선택법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그 해법을 꼼꼼하게 담았다. 아이의 발달 영역별 도움이 되는 보드게임 추천은 물론 설명서에는 없는 다양한 활용법, 그리고 최근에는 치매 예방 효과로도 인기를 누리고 있는 보드게임의 또다른 활용법까지 놓치지 않았다. 보드게임이 좋아서 보드게임이 아예 직업이 된 사람들의 현장감이 담긴 인터뷰는 이 책을 읽는 또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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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롤로그 아이를 알고 나를 알고 더불어 사는 사회와 세상을 이해하는 매개체, 보드게임 Chapter 01 보드게임이 뭐길래? 1. 우리는 왜 보드게임을 하고 놀까? 피라미드에서도 발견된 보드게임 파라오는 죽어서도 보드게임을 즐겼다? 요즘도 갖고 노는 고대의 보드게임, 백개먼 세계로 퍼져나간 고대 보드게임들 인류는 왜 보드게임을 즐겼을까? 2. 천 년의 인기를 누리는 보드게임 킹을 잡으면 이기는 보드게임, 체스 체스가 보여주는 유럽의 역사, 그리고 퀸 또 다른 역사를 담은 보드게임, 장기ㆍ상치ㆍ쇼기 체스와 장기의 인기 비결 또 하나의 재미 요소, 모의 체험 3. 놀잇감에서 콘텐츠로 산업혁명과 보드게임 20세기 최고의 보드게임, 모노폴리 시대를 관통하는 인간의 욕망을 게임으로 보드게임, 전 세계인이 동시대에 즐기다 보드게임, 헐리웃에 가다! (김기찬 대표, 방정환 이사 인터뷰) Tip. 우리 조상들의 보드게임 Chapter 02 보드게임의 쓸모 1.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놀이, 보드게임 응답하라, 추억의 보드게임 부루마불의 등장 (이영석 실장 인터뷰) 영화 한 편보다 보드게임 2. 보드게임...은 최고의 소통 수단 소통을 원하는 세대, 소통할 수밖에 없는 보드게임 (오준원 대표 인터뷰) 함께 소통하는 즐거움 (방정환 이사 인터뷰) 코로나와 보드게임 (최정희 대표 인터뷰) 외로움의 시대, 보드게임의 쓸모 3.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는 보드게임 보드게임을 향한 힐러리의 믿음 수포자도 몰입하게 하는 보드게임 보드게임과 전략적 사고 학습 능력을 훈련시키는 가장 완벽한 방법, 보드게임 4. 사회성을 키워 주는 보드게임 똑똑한 그 친구를 꺼리는 이유 사회적 지능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 협업이 중요해진 세상, 필수 능력을 키워 주는 보드게임 Chapter 03 보드게임의 활용 1. 보드게임, 제대로 활용하고 있나요? 보드게임 육아에 앞서 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할 것 (방정환 이사, 이현희 대표, 오준원 대표 인터뷰) 보드게임을 할 때 부모가 반드시 챙겨야 할 것 (이다랑 대표 인터뷰) 2. 보드게임, 어떻게 활용해야 제대로 효과 볼까? 표현력을 키워 주는 ‘공룡은 보석을 좋아해’ 정서 발달을 돕는 ‘레이싱카’ 신체 조절 능력을 키워 주는 ‘동물 쌓기’ 감정 조절 능력을 키워 주는 ‘박스 몬스터’ 의사소통 능력을 키워 주는 ‘과수원 까마귀’ 사회성을 키워 주는 ‘보물의 섬, 카루바’ 3. 보드게임으로 공부머리도 키운다 어휘력을 키워 주는 ‘라온’ 집중력을 키워주는 ‘치킨차차’ 계산 능력을 키워주는 ‘할리갈리’ 수학적 사고력을 키워주는 ‘달팽이 경주’ 공간지각력을 키워주는 ‘슈퍼 라이노-슈퍼 배틀’ 과학적 탐구력을 키워주는 ‘리틀 정원사’ 경제 개념을 경험하는 ‘시장 나들이’ Chapter 04 보드게임의 또 다른 쓸모 1. 신입 사원부터 부장님까지 보드게임 게이미피케이션과 보드게임 8시간 강의 들을래, 보드게임 할래? (오준원 대표 인터뷰) 팀빌딩과 보드게임 (엄준희 대표 인터뷰) 2. 할아버지, 할머니도 보드게임 고스톱이 치매에 좋다고? 의사도 권하는 보드게임 나는 보드게임 지도사 (손영애 지도사 인터뷰) 3. 보드게임이 직업이 된 사람들 보드게임 제작자, 만두게임즈 김기찬 대표 보드게임 전문가, 게임올로지 최정희 대표 한국 대표 보드게임 작가, 김건희 독일 대표 보드게임 작가, 마커스 니키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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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아 전문가들도 보드게임이 육아에 가져다주는 긍정적인 효과를 강조한다. 연세대학교 소아정신과 신의진 교수는 “영화 한 편 보다 보드게임을 하라”라고 부모들에게 조언했다. 신 교수는 아이와 잘 소통하려면 정서적 교감이 필요하고, 정서적 교감이 원만히 이루어져야 정보 교환 역시 원활할 수 있다고 전제한 뒤, 부모는 무엇보다도 아이와의 정서적 교감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이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으로 아이와 보드게임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보드게임을 하면 이기고 지는 감정을 당연히 주고받게 되고, 이 과정에서 부모와 아이는 자연스럽게 감정을 소통하게 된다는 것이다. 보드게임은 이처럼 가족 간 특히 부모와 아이가 정서적 교감을 하는 데 가장 좋은 수단이다. 가족의 놀이도구로 보드게임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건 너무나 당연한 현상이다.(63쪽) 혹자는 코로나19 같은 상황이 끝나면, 보드게임에 대한 인기가 시들지 않겠냐고 전망한다. 또 모바일과 컴퓨터 게임에, 결국 보드게임을 찾는 이들은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도 한다. 이런 우려에 대해 게임올로지의 최정희 대표는 수긍이 가는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다. “보드게임의 가장 큰 매력은 얼굴을 맞대고 한다는 점입니다. 친구끼리, 가족이 같은 공간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인간적인 유대감을 갖게 할 수 있는 게임이지요. 모바일과 컴퓨터 게임이 아무리 재미있어도, 얼굴을 맞댔을 때 느낄 수 있는 재미는 줄 수 없어요. 보드게임은 보드게임만이 줄 수 있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보드게임을 한 번도 안 해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해 본 사람은 없다고 하지요.”(70~71쪽) 그림 맞추기나 젠가 게임을 하는 아이들은 게임을 하다 보면 전략적으로 움직여야 함을 깨닫는다. 여기서 중요한 건 그림 맞추기나 젠가와 같은 게임을 해 본 경험이 있느냐다. 그림 맞추기나 젠가를 하면서 어떻게 하면 기억을 더 잘할까, 어떤 막대를 빼야 내 다음 사람을 더 위험하게 할 수 있을까 같은 생각을 해 본 경험이 있는 아이는 문제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생각(전략적 사고)을 자연스럽게 먼저 하게 된다. 그림 맞추기나 젠가처럼 쉬운 보드게임을 할 때도 전략적으로 생각하고 움직이는데, 복잡하고 어려운 게임을 할 때는 어떨까? 당연히 더 전략적으로 생각하고 움직일 수밖에 없다.(82쪽) 아이와 보드게임을 할 때, 부모들은 대개 사용설명서부터 보고 그대로 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그것이 보드게임을 하는 방법이니까. 이다랑 대표는 부모들에게 ‘과연 아이도 그럴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아이들의 대부분은 처음 보는 보드게임에 호기심을 보여요. 그래서 보드게임 구성물을 뒤적거리며 이게 뭔지, 저게 뭔지 먼저 탐색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하지요. 그런 아이에게 부모가 보드게임 설명서대로 게임 준비를 하려고만 하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보드게임에 대한 아이의 호감은 반감될 수밖에 없다. 보드게임이 규칙대로 해야 하는 놀잇감이지만, 규칙을 적용하기 전에 아이가 그 규칙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를 충분히 줘야 한다는 말이다.(101~102쪽) 보드게임을 즐기는 부모를 가진 아이는 행운아예요. 부모가 보드게임을 즐겨야 아이들에게 다양한 보드게임을 소개할 수 있고, 그 속에서 아이에게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방정환(코리아보드게임즈 이사) 아이가 자기 맘대로 하려고 하면, 그렇게 하게 두세요. 그 방법으로는 게임을 진행할 수 없다는 걸 스스로 깨달을 기회를 주는 거예요. 그런 다음 아이와 규칙대로 게임을 해 보면,... 아이는 규칙을 왜 따라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깨닫게 돼요. - 이다랑(기질육아 전문가, 그로잉맘 대표) 있는 성취감과 졌을 때 느낄 수 있는 패배감, 그리고 그 패배를 딛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자세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 오준원(보드게임 교육 전문가, (주)젬블로 대표) 요즘에는 입체적인 형태의 보드게임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온라인 게임을 보드게임화하거나 보드게임을 온라인 게임화하는 경우도 많고, 앱을 보드게임과 연동시키기도 해요. 콘텐츠 사이 교류와 재창조가 이뤄지고 있어서 아이들은 더욱 다양하게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 김기찬(만두게임즈, 아스모디코리아 대표) 우리는 카드놀이와 모노폴리나 클루 같은 보드게임을 많이 했어요. 나도 우리 어머니와 마찬가지로 보드게임과 카드놀이가 아이들에게 수학적인 계산 능력과 전략을 가르쳐 준다고 믿어요. -힐러리 클린턴(전 미국 국무부 장관, 자서전 《힘든 선택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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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미향 [저]

• 나비타월드 대표. 고려대학교 문과대를 졸업하고, 보석ㆍ무역 등의 업종에서 경험을 쌓았다. 미국에서 토이저러스를 보고 완구에 관심을 두게 되면서부터 미국 완구회사의 국내 법인을 맡아 운영했다. 현재 독일, 영국, 미국 등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품질 좋은 장난감을 국내에 소개하는 회사를 17년째 운영하고 있다. ‘정형화된 삶이 아닌 자신만의 고유한 삶을 만들어나가려면 어릴 때부터 놀면서 많은 경험을 해봐야 한다’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부모들과 소통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놀이의 쓸모》가 있다. ‘정형화된 삶이 아닌 자신만의 고유한 삶을 만들어나가려면 어릴 때부터 놀면서 많은 경험을 해봐야 한다’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부모들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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