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과 풍경, 물과 빛을 대상으로 한 사진가 조선희의 사진 에세이. 1994년부터 10년 여에 걸쳐 찍어 온 수만 장의 사진 가운데서 골라 담았다. 한국의 어느 눈 내린 시가지로부터 인도,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터키, 그리스, 이탈리아, 스위스, 독일까지 여러 나라를 거치며 모아 간직해 온 소중한 사진 중 170여 컷을 엄선해 선보인다.
우리의 눈과 마음을 치유하는 풍경들을 감성적인 언어와 함께 담아낸다. 그가 곳곳을 돌아다니며 담아낸 무언가 생각하게 하는 땅의 풍경, 어둠과 빛 사이에 존재한 물의 풍경, 가난하지만 때 묻지 않은 사람들의 모습들에서 외로우면서도 삶에 대한 애정이 듬뿍 묻어난다.
아옹다옹 사는 현실에 답답해진 가슴을 시원하게 해 주는 하늘과 물의 모습, 팍팍한 세상을 잠시 잊고 큰 우주를 생각하게 하는 대자연의 풍경들이 감상적인 글과 만나 팍팍한 일상에 지친 눈과 마음을 시원하게 해준다.
*** 지친 영혼에 휴식을 주는 사진 한 장
보기만 해도 마음이 치유되는 풍경이 있다. 삶이 덧없이 느껴지거나 고독을 느낄 때, 마음 속에 파고든
사진 한 장이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순수한 감정을 되찾게 해 주기도 한다. 그녀는 외로움 속에 있을 때
마음에 와 닿은 풍경과 사람을 카메라로 담았고 간결하면서도 감수성 어린 글과 함께 책에 실었다.
조선희의 사진은 팍팍한 일상에 지친 우리의 눈과 마음을 시원하게 해 준다. 그녀가 곳곳을 돌아다니며
담아낸 무언가 생각하게 하는 땅의 풍경, 어둠과 빛 사이에 존재한 물의 풍경, 가난하지만 때 묻지 않은
사람들의 모습들은 외로우면서도 삶에 대한 애정이 듬뿍 묻어난다. 언제 어디에서 사진을 찍었는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머나먼 여행지에서 만난 풍경이든 일상에서 길을 지나다 마음에 들어온 풍경이든
추억 어린 물건이든 마음에 다가온 그 무엇을 렌즈에 담는다.
그녀는 이렇게 이야기 한다
" 외롭고 외로워서 저절로 눈에 눈물이 맺힐 때, 사람들이, 사물들이 내게 말을 걸어온다.
그것이 설혹 표지판의 이해할 수 없는 글자라든가 말라비틀어져 가는 나뭇잎이어도 좋고,
말이 전혀 통하지 않는 늙은 집시 할아버지여도 좋다. "
1. 사막으로 떠나다
2. 물의얼굴, 하늘의 얼굴
3. 느리게 사는 즐거움
4. 부분의 아름다움
5. 한국, 내 땅의 모습
6. 내 마음의 풍경
7. 모노톤으로 본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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