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보다 500년은 앞선 문명을 이룩한 천국성
지구와 우주 곳곳에 뿌리 내린 후손들의 이야기
사명을 위해 싸우는 이들의 방대한 서사가
지금 시작된다!
천국성의 태자 이강철을 죽이라는 밀명을 받고 지구에 내려온 감찰어사 정영미는 강철의 흔적을 쫓는 동안 천국성의 비밀과 관련한 여러 인물들을 만나게 된다. 새로운 인연을 쌓기도 하고 때로는 위험에 처한 인물들을 도와주며 영미는 이들과 친구, 제자, 동생 사이로 결속을 단단히 한다. 그러던 중, 지구에서 남몰래 능력을 갖추고 살던 이들이 야두리혁이라는 악마와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 근원을 향해 차츰 나아가게 된다. 지구인들이 신이라고 믿는 존재가 사실 인조인간에 불과하다는 말에 사람들은 충격에 빠진다.
비밀에 맞닿아 있는 지구의 후손들. 특출한 능력 탓에 금방 이목이 쏠리게 되는데…. 과연 영미와 인물들은 난관을 극복하고 진실에 다가갈 수 있을까?
거침없는 우주 최고의 감찰어사, 영미의 행적을 따라가보자!
제2장 선녀 이야기
제3장 악마의 숨결
제4장 별에서 온 소녀
‘호오…… 핸드폰이라. 그게 통신 수단이라고 했지. 좋아 하나 들고 다니지 뭐. 그러려면 이 영미님 신분을 어찌할까. 흠. 하나 만들어야겠다. 한국인 신분으로 헤헤…… 그래야 자유롭게 돌아다니지. 좋아, 내 주소지를 독도로 하지 뭐. 아니지, 울릉도에 도착하면 울릉도에 사는 것으로 해야지.’
p.11
“봉인? 큭…… 그거 미신 아니야? 아니면 그냥 소설 이야기고? 나도 지구의 책들을 벌써 수 만권 읽었어. 지구인으로 변장하기 위해. 지구에 대한 지식이 필요했거든. 그런데 봉인. 그 이야기는 그냥 허무맹랑한 소설에 불과하더라.”
p.105
“아니 그럴 리는 없어. 우주선이 다른 별에 착륙할 때는 모습을 감추거든. 우주선이 노출되지 않게. 특히 몇 백 년씩 앞선 문명의 우주선이라 지구에선 추적이 불가능 할 것이야. 추적 방지 기능도 갖추고 있거든. 인간의 시야에서 사라지게 하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서 인간들이 근처에 우주선이 내려도 볼 수는 없을 것이야. 그게 수백 년 앞선 문명의 차이라고 할까.”
p.183
김으겸 [저]
1955년 12월 28일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났다. 이사를 자주 다니는 바람에 여러 학교를 옮겨 다녔다. 2003년 제주도로 이사하면서, 육지에서 이주해 사업하는 사람들끼리 만든 사라장학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서민갑부, 생방송 6시 등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현재는 우주여행을 준비하는 모임을 다시 시작하고 있다. 2011년 『귀여운 처제』를 시작으로 『아카시아 꽃피면』, 『엉뚱한 후계자』, 『여고생 살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물』, 『저승에서 온 미녀』, 『나는 공무원의 노예였다』 등 장르 불문 활발한 집필 활동을 했다. 몇 년간 공백기를 가지다 2020년 『해수욕장 만화경』을 출간했다. 현재 제주도에서 등단이나 명예에는 관심 없는 자연인으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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