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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계속된다 : The World Goes On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ㅣ 알마 ㅣ The World Goes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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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1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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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page/137*221*33/687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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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59923746/115992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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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포칼립스의 대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마침표 없는 또 다른 이야기 절망과 종말 속에서도 세계는 계속된다 종말을 향해 질주하는 난해하고 방대한 이야기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는 러닝타임 438분의 롱테이크 영화의 걸작 〈사탄탱고〉의 원작자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작품 세계에 대해서는 “현대의 헝가리인 아포칼립스의 대가”라는 수전 손택의 언급이 가장 명확한 평가일 것이다. 이름만큼이나 어려운 그의 작품을 읽다 보면 이만큼 직관적으로 다가오는 말은 없다. ‘아포칼립스의 대가’라는 평가와는 대조적인 제목의 이 책 《세계는 계속된다》는 참으로 라슬로다운 작품이다. 그의 문장은 길고, 마침표 대신 쉼표로 연결되며, 마치 이상의 《날개》를 떠올리게 하는 서사와 기술로 복잡하면서도 모호한 의식 상태를 명료하게 드러낸다. 세계는 종말로 향해 가지만, 그럼에도 앞으로 굴러가고 계속 이어진다. 인간은 어쩔 수 없이 필연적으로 다가오는 파국을 막기 위해 헛되이 저항하지만, 그 결과는 하찮기 그지없다. 그렇다고 해서 인간에게 달리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이 세계에서 인간이 살아남기 위해 할 일은 무엇인가? 라슬로의 긴 이야기는 이 질문에 대한 종말론적 문학 탐구다. 그 대답은 독자 스스로 발견해야 한다. 작가는 여기, 모든 것에서, 모든 이들을 두고 떠난다는 마지막 작별 인사에서도 무한한 끈기와 영원을 언급하며 마지막 가능성을 암시하는 듯하다. “앞으로 올 일을 이미 들여다보았기에, 여기에서는 아무것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며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작가는 마치 선지자처럼 홀연히, 사뿐한 손짓을 던지고 사라진다. “크러스너호르카이 라슬로는 거침없이 생성하는 생명력을 지녔으며 확고한 해결을 거부하는 이야기를 우리에게 선사한다. 잊을 수 없이 강렬하고, 유쾌하게 기묘하며, 거주하는 세계보다 궁극적으로는 더 커다란 이야기들을.” - 제이콥 실버만, 〈뉴욕타임스〉 종말론적 감각, 그러나 계속되는 세계 뫼비우스의 띠와 같은 무한한 미궁 종말의 작가 라슬로는 일관되게 종말과 파괴, 끝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의 제목과 같은 단편 〈세계는 계속된다〉는 9ㆍ11 테러로 무너진 쌍둥이 빌딩의 이미지를 빌려 이 세계에 닥친 종말과 파괴에 대한 이야기다. 〈보편적 테세우스〉는 어딘가에 감금된 채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강연을 다루는데, 그 강연장 너머의 세계에서는 이미 종말에 가까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암시한다. 〈구룡주 교차로〉는 항상 거대한 폭포를 직접 보러 가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남자가 술에 취한 채 상하이의 구룡주 교차로에서 헤매다가 호텔로 돌아와 TV에서 끝없이 쏟아지는 이런저런 말 사이로 폭포의 환청을 듣고 인생이란 죽음으로 완결된다는 깨달음을 얻는 순례 여행을 다룬다. 〈숲의 내리막길〉에서는 한순간의 방심이 연속되어 반드시 실현되는 파국을 그리고, 〈은행가들〉은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사건이 일어난 장소로 향하는 사람들을 다룬다. 〈축복 없는 장소를 걸으며〉는 신성한 가르침을 잃어버린 인간들이 세운 성전이 무너지는 장면을 묘사한다. 이렇듯 라슬로의 작품 속에서 세계는 모두 재난, 전쟁, 죽음, 파국으로 향할 수밖에 없는 필연성을 지닌다. 이런 세계에서 인물들은 탈출하려다가 그 세계에 묶이고야 마는 무한의 뫼비우스 띠에 놓여 있다. 그의 소설에서 인물들은 방향을 잃거나 한자리를 빙빙 돈다. 〈서 있는 헤맴〉은 지금 있는 자리를 떠나려 하지만 그 자리에 멈춰 선 채로 전 세계를 도는 인물에 대해 언급한다. 〈언젠가 381고속도로에서〉에서는 고...
  • 1부 말하다 서 있는 헤맴 속도에 관하여 잊고 싶다 얼마나 아름다운지 아무리 늦어도, 토리노에서는 세계는 계속된다 보편적 테세우스 모두 다 해서 100명의 사람 헤라클레이토스의 길 위가 아니라 2부 이야기하다 구룡주 교차로 언젠가 381고속도로에서 죄르지 페허의 헨리크 몰나르 은행가들 한 방울의 물 숲의 내리막길 청구서 저 가가린 장애물 이론 축복 없는 장소를 걸으며 이스탄불의 백조 3부 작별을 고하다 나는 여기에서 아무것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옮긴이의 말
  • 아니, 역사는 끝나지 않았고, 그 무엇도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더 이상 무엇이 끝나버렸는지를 생각하면서 스스로 속일 수는 없게 되었다. 그저 어떻게든 유지해나가면서 계속할 뿐이다. 무언가는 계속되고, 무언가는 살아남는다. 우리는 여전히 예술 작품을 생산하지만, 이젠 그 방법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도 않고, 희망을 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도 없다. 지금까지는 ‘인간의 조건’의 본질을 뜻했던 것들을 모두 전제로 삼아 아무 영문도 모르는 채로 엄격한 훈육에 성실하게 복종했지만, 사실상 낙담의 구렁텅이에서 침몰하며, 다시 한번 인간 존재의 상상 가능한 전체성이라는 흙탕물 속으로 가라앉는다. 우리는 이제 우리의 심판이 최후의 심판이거나 여기가 막다른 길이라고 선언함으로써, 거친 젊은이들 같은 실수도 저지르지 않는다. 이젠 그 무엇도 합리적이지 않으므로, 우리의 예술 작품이 서사나 시간을 포함한다고 주장할 수도 없고, 다른 사람들이 무언가 합리적이 되는 길을 찾아낼 수 있을 거라고 주장할 수도 없다. 우리는 우리의 환멸을 무시해봤자 쓸모없다는 것이 증명되었다고 선언하고, 좀 더 고상한 목표를 향해, 더 높은 힘을 향해 나아가지만, 우리의 시도는 수치스럽게도 계속 실패하고 만다. 헛되이 우리는 자연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자연은 이를 원치 않는다. 신성에 대해 이야기해도 소용없고, 신도 이를 원치 않는다. 어쨌든 아무리 원한다 해도, 우리는 우리 자신 외에는 아무것도 이야기하지 못한다. 오직 역사에 대해서만, 인간 조건에 대해서만, 본질상 오로지 기분 좋게 자극하는 적절한 불변의 특성에 대해서만 이야기할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게 아니라면, ‘다른 면으로는 신성했을’ 관점으로 보았을 때 우리의 본질은 실제로는 영원히, 그 무엇이 되었든 전혀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_30~31쪽 이제 우리는 항구를 표시한 부표들 사이로 미끄러져 들어오며 어쨌든 눈먼 채로 항해한다, 등대지기들이 잠이 들어 우리의 조종을 안내할 수가 없기에, 그리하여 우리는 이 더 위대한 전체가 법의 더 고귀한 의미를 반영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즉각 삼켜버리는 흙탕물 속에 닻을 내린다. 그리고 여기서 우리는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기다린다, 수천 가지 방향에서 동료 인간들이 우리에게로 천천히 다가오는 동안 우리는 그저 지켜보기만 한다. 아무런 메시지도 보내지 않고, 그저 지켜만 보며 공감으로 가득한 침묵을 유지한다. 우리는 우리 안에 있는 이런 공감이 그 자체로 적절하다고, 그리고 또 다가오는이들에게도 적절할 것이라고 믿는다. 오늘은 그렇지 않다고 해도, 내일은 그러할 것이다…… 아니면 10년 후에라도…… 30년 후에라도. 아무리 늦어도, 토리노에서는. _40~41쪽 바로 그때 갑작스레 끔찍한 공포가 서서히 내게로 기어들기 시작하니, 어디서 왔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것이 점점 커져간다는 것만은 느낄 수 있었고, 잠시 동안 이런 공포는 그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그저 존재하면서 커져가기만 했으며, 나는 완전히 무력하게 그저 앉아서 내 안에서 커져가는 공포만을 바라보며 기다렸으니, 아마도 잠시 후에는 이 공포의 본질을 이해할 수도 있겠지, 그러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으니, 전혀 일어나지 않았으니, 이런 공포는 계속 커져가기만 하면서도 그 속내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드러내지 않았고, 드러내기를 거부했고, 그리하여 당연하게도 나는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지 그로 인해 초조해지는데, 내가 자기 속내를 감춘 이런 공포를 안고 영원히 여기 계속 앉아 있을 수 있을지, 그런데도 나는 감각을 잃은 채로 창가 옆에 그저 앉아 있기만 했는데, 바...
  •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저]
  • 1954년 헝가리 줄러에서 태어났다. 부다페스트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하고 독일에서 유학했다. 이후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그리스, 중국, 몽골, 일본, 미국 등 세계 여러 나라에 체류하며 작품을 써왔다.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불리며 고골, 멜빌과 자주 비견된다. 수전 손택은 그를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의 최고 거장”으로 일컫기도 했다. 크러스너호르커이는 자신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종말론적 성향에 대해 “아마도 나는 지옥에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독자들을 위한 작가인 것 같다”라고 말한 바 있다. 영화감독 벨라 타르, 미술가 막스 뉴만과의 협업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확장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사탄탱고》(1985), 《저항의 멜랑콜리》(1989), 《전쟁과 전쟁War and War》(1999), 《저 아래 서왕모Seiobo There Below》(2008), 《라스트 울프The Last Wolf》(2009), 《세상은 계속된다The World Goes On》(2013), 《뱅크하임 남작의 귀환Baron Wenckheim's Homecoming》(2016) 등이 있다. 그의 소설은 여러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다양한 국내 및 국제 문학상을 수상했다. 헝가리 최고 권위 문학상인 코슈트Kossuth상과 대문호 산도르 마라이Sandor Marai의 이름을 따 제정한 산도르 마라이 문학상을 비롯해, 독일의 베스텐리스테SWR-Bestenliste 문학상과 브뤼케 베를린Brucke Berlin 문학상, 스위스의 슈피허Spycher 문학상 등을 받았고, 2015년에는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Man Booker International Prize을 수상했다. 2018년 《세상은 계속된다》로 같은 상 최종 후보에 또 한 번 이름을 올렸으며 2019년에는 내셔널 북 어워드에서 번역문학상National Book Award for Translated Literature을, 2021년에는 유럽문학상Austrian State Prize for European Literature을 받았다. 매년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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