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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그리기 : 소소한 오늘을 특별하게 만드는 일상 드로잉
산지니
  • 정가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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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0원 (10% ↓, 2,000원 ↓)
  • 발행일
2023년 02월 27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272page/160*212*22/608g
  • ISBN
9791168611313/116861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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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우리는 모두 그림 그리기를 사랑했다! ★ 반복되는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찾기 위한 일상 그리기 ★ 당신의 매일이 특별한 그림이 된다 ▶ 일상의 잔잔한 행복을 그러모으는 일상 그리기 매일 반복되는 평범한 일상이 조금은 지겹게 느껴진다면, 붙잡지 않으면 흘러가 버리는 오늘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면, 오늘부터 ‘일상 그리기’를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 풍경 수채화 화가로 활동하는 심수환 작가는 매일 일기를 쓰듯 일상의 기록을 그림으로 남긴다. 커피콩 두 알, 테이블 위 떨어진 꽃잎, 누군가가 건넨 쪽지 등 소소하지만 우리의 일상을 채우는 물건과 풍경이 그림의 대상이다. 거창한 도구도 필요 없고, 그림 그릴 대상을 찾아 멀리 떠날 필요도 없다. 작은 수첩과 손에 맞는 펜만 있다면 당신이 있는 그곳이 화실이 되고, 우리를 둘러싼 물건, 사람, 장소 그 모든 것이 그림의 대상이 된다. 그림 그리기에 자신이 없는가? 그림은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만 그린다고 생각하는가? 당신에게도 분명 새하얀 도화지 위에 거침없이 선을 긋고 마음 가는 대로 색을 칠하던 어린 시절이 있었을 것이다. 그림을 즐거운 놀이로 생각했던 그 시절의 우리를, 일상 그리기로 다시 소환해 보자. ▶ 잘 그리는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세히 관찰하는 태도 『일상 그리기』에는 심수환 작가가 꾸준히 기록해 온 180여 편의 일상 그림이 담겨 있다. 일상을 이루는 작은 물건들부터 사람들, 출퇴근길의 풍경, 여행지의 풍경 등 다양한 주제의 그림을 한데 모았다. 보도블럭 사이 피어난 이름 모를 꽃을 보기 위해서 몸을 한껏 낮추고, 통실통실한 대추알을 보며 가을이 왔음을 실감하며, 유턴금지 표지판을 보며 돌아갈 수 없는 지나온 옛 기억을 떠올린다. 이렇듯 심수환 작가는 일상 그리기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세계를 잠시 멈춰 서서 느끼고 자세히 관찰하며 더욱 사랑하고 있다. 그림을 그리고 싶은 사람들은 이런 질문부터 할 것이다. ‘그림을 그리려면 무엇부터 배워야 하나요?’ 이 질문에 작가는 이렇게 대답한다. ‘그림을 잘 그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잘 그리는 기술이 아니라 대상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세히 관찰하는 태도다.’ 우리나라 학교 현장의 미술교육을 바로잡기 위한 활동도 지속하고 있는 심수환 작가는 예술 이전에 소통으로서의 그림 그리기가 더욱 중요하다고 말한다. 소통으로서의 그림 그리기를 위해서는 기술이나 기법이 아닌 대상을 관찰하는 방법, 감탄하고 신기해하는 경험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 일상 그리기를 통해 이웃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와 응원 평범하고 소소한 일상을 그리기 어려운 날들도 있다. 우리 이웃이 어려움을 겪는 소식을 듣거나, 국가적 재난이 발생했을 때가 그러하다.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기에 이웃의 슬픔이나 아픔이 내 일상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일상이 흔들리는 그런 순간에도 심수환 작가의 일상 그리기는 계속되었다. 다만 평소에 그리던 그림과 달리, 연대가, 위로가, 응원이 필요한 이웃을 그림으로 그렸다. 촛불 집회, 시위현장, 위안부 할머니, 사회 곳곳의 노동자, 코로나 방역 의료진, 쏟아지는 빗속에 택배를 나르는 청년, 높다란 종이탑을 쌓고 리어카를 끄는 노인을 기록한 작가의 그림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응원의 마음이 느껴진다. 『일상 그리기』를 통해서 일상의 잔잔한 행복을 그러모으는 마음, 그렇게 하루하루를 더 사랑하고자 하는 마음을 느끼길 바란다. 그리고 당신도 다시, 그림 그리는 즐거움과 행복을 발견할 수 있길.
  • 여는 글 6 일상 그리기를 위한 준비물 12 일상 그리기 1 볼 수 있으면 그릴 수 있다 멸치 28 커피콩 두 알 29 바나나 30 옥수수 31 조약돌 32 솔방울 33 파를 묻다 34 연탄재 35 봄바람 36 눈 소식 37 오후 햇살 38 임자 39 쉬어 가기 40 크로키 수첩 41 자란 잎 42 쪽지 43 김밥 44 만선초 45 전지적 5층 시점 46 반가움 47 제비 가족 48 샌들 49 일상 그리기 2 살아 있는 그림 그리기 모기 56 하늘 57 콩잎 58 도시락 59 꽁치 구이 먹는 법 60 중국집 61 착한 백반 62 버스 63 세 발 의자 64 동백씨 65 영천식당 66 바람 68 하늘 그물 69 밀림 70 우리집 선인장 71 지리산이 아닌 장산! 72 은행나무 73 차 한잔 74 붕어빵 75 낙엽 76 외투 77 양말 열전 78 내 허물 79 난로 80 시간 81 일상 그리기 3 다르게 보면 그릴 수 있다 송정 90 반여동 91 할매집 92 부산포 93 마을 94 범전동 95 온천천 96 영도 다리 98 골목길 99 전포동 100 교대역 8번 출구 102 가을 103 하늘 104 여명의 시간 105 도시의 일몰 106 개천절 107 일상 그리기 4 자세히 보아야 그릴 수 있다 연필 112 대상 113 양귀비 114 자목련 115 벚꽃 116 철없는 참외 117 생강나무 118 몸 낮추기 119 측백...
  • 첫 문장 아이 때는 누구나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 P. 6 그림은 예술이 아니다. 그림이 예술이 아니라고? 그렇다. 아이들이 처음 글을 배우기 시작할 땐 한 자씩 글자를 배운다. 글자를 배우고 문장을 만들어서 읽고 쓴다. 이때의 글쓰기는 문학이나 예술이 아니라 소통을 하기 위한 수단으로 배우는 것이다. 문학은 그 다음이다. 마찬가지로 그림도 글자 배우듯 한 자씩, 예를 들면 가까운 주변 물체들을 하나씩 그리고, 다음으로 사람 그리는 것을 순서대로 배우면 누구나 일정 수준의 그림을 그릴 수 있다. P. 20 조그만 수첩 하나에 펜 한 자루를 가지고 내 곁에 있는 화분이나 꽃 한 송이, 심지어는 식탁에 놓인 숟가락 하나만 그려도 된다. 화가들이 커다란 화폭에 풍경이나 사람을 그리고 온갖 기교를 더하여 채색을 하는 것에 비하여 그야말로 가볍게 내게 익숙한 물체 하나만 그리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상 그리기는 그림이라기보다는 이야기에 가깝다. 어떤 이들은 일기 쓰는 것과 같다고 한다. 왜냐하면 겨우 숟가락 하나만 그리고도 그 속에 숟가락에 담긴 사연이나 숟가락과 나의 관계에서 생긴 이야기를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P. 111 자세히 본다는 것은 그저 관념적으로만 알던 대상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생전 처음 보듯 들여다보는 일이다. 그렇게 들여다보면 전에 못 봤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저절로 감탄하며 신기해하게 된다. 이 사랑스러운 존재 같으니라고…. 우리는 얼마나 바쁘게 살며 이 세상을 관념적으로만 보아 왔는가. 지금부터 내 주위에 있는 가까운 대상들과 새롭게 관계 맺으며 사랑하는 일은 얼마나 멋진 일일까? 사랑스러운 이 세상과 함께 교감하는 나 자신도 사랑스러운 존재가 되는 것, 이것이 바로 일상 그리기를 하는 이유다. P. 209 그림을 그리는 것은 그리움을 표현하는 행위이면서 그리움을 쌓는 일이기도 하다. 무수한 시간들이 그저 흘러갈 수도 있지만 한 순간을 분절하여 그림으로 새겨 둔다면 그 시간은 오래도록 남아 그리움이라는 폴더로 저장될 것이다. 매년, 매 계절, 매 시간 새겨질 그리움의 폴더에 당신의 그림을 저장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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