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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타이밍의 지혜 : 리더는 주역을 읽는다
김근 ㅣ 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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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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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page/162*230*52/124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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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64362334/896436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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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역』의 해석은 어렵고 난해하다고 여겨져 왔다. 기록의 형성과 보존이 어려웠던 고대 문헌 자체의 특징과 고립어인 중국어의 특성 때문이다. 게다가 64개의 괘사를 지은 주나라 문왕이 당시 자신을 핍박하던 은나라 주왕의 검열을 피하고자 사용한 비유와 상징의 수사법은 해석에 곤란함을 더한다. 중국 언어학을 전공하고 여러 대학에서 가르쳐온 김근 역시 자신의 중국 문학 연구의 첫걸음부터 함께 했던 『주역』 독해를 돌아보며 해석의 편차를 느꼈던 경험을 떠올린다. 하지만, 그는 노년에 가까워가며 『주역』이 품은 넓은 의미의 폭을 점차 이해하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저자는 화려함보다는 궁극적인 이치에 다가가는 문장으로 주역을 해석한다.
  • 『주역』을 터득한 자는 기다릴 줄 알고, 기다릴 줄 아는 자가 타이밍을 잡는다. - 긴장과 이완, 생장과 소멸 등 국면의 변화를 담은 『주역』, 다만 영원히 변하지 않는 건 국면의 고리가 순환한다는 변화의 원리! - 화려하지 않더라도, 본질적인 이치를 분명히 전달하는 해석으로 만나는 『주역』 - 처음 접하는 독자는 명료하게, 이미 읽었던 독자는 새롭게 읽을 수 있는 『주역』 중국 언어학 전공자의 해석으로 만나는 『주역』의 이치 점술서가 아닌 예법의 경전으로, 그리고 오늘날 리더를 위한 타이밍의 처세로 『주역』의 해석은 어렵고 난해하다고 여겨져 왔다. 기록의 형성과 보존이 어려웠던 고대 문헌 자체의 특징과 고립어인 중국어의 특성 때문이다. 게다가 64개의 괘사를 지은 주나라 문왕이 당시 자신을 핍박하던 은나라 주왕의 검열을 피하고자 사용한 비유와 상징의 수사법은 해석에 곤란함을 더한다. 중국 언어학을 전공하고 여러 대학에서 가르쳐온 김근 역시 자신의 중국 문학 연구의 첫걸음부터 함께 했던 『주역』 독해를 돌아보며 해석의 편차를 느꼈던 경험을 떠올린다. 하지만, 그는 노년에 가까워가며 『주역』이 품은 넓은 의미의 폭을 점차 이해하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저자는 화려함보다는 궁극적인 이치에 다가가는 문장으로 주역을 해석한다. “나는 『주역』을 읽으면서 역이란 무엇인지 나름대로 정의해 보았다. 역이란, 한마디로 ‘기다림’이다. (…) 하나의 사건이 전개될 때는 분명히 국면의 변화가 발생한다. 이 변화의 과정에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판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각자는 살아가면서 나름대로 터득한 이치를 갖고 있겠지만, 그래도 좀 더 보편적이면서 윤리적으로 옳은 원칙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 한다. 인간의 이러한 근본적인 요구에 부응해서 성인이 내놓은 게 『주역』이다. 그러므로 『주역』을 터득한 자는 기다릴 줄 안다.” - 「머리말」에서 『주역』을 구성하는 64괘는 삶의 여러 국면의 연쇄와 변주를 담고 있다. 생장과 소멸이라는 큰 고리를 순환하는 세상의 이치, 64괘와 각각의 괘마다 가진 6개의 효는 우리가 그 연쇄와 변주 가운데 어느 국면에 서 있는지를 알려준다. 그리고 국가와 정치부터 저마다의 역할까지 논하는 이 보편적이고 윤리적인 저작은, 지침에 대한 인간의 근본적인 요구가 존재하는 한 오늘날에도 유효하다. 이제, 다시 주역을 읽어볼 타이밍이다. 이 책은 『주역』을 곁에 두고 살아온 저자가 주역의 원리와 고대 중국어의 속성 및 글쓰기 코드를 바탕으로 『주역』에 기록된 64개의 괘사와 384개의 효사를 납득할 만한 우리말로 해석하는 데 역점을 둔 책이다. 글자 하나하나의 뜻과 용례, 단어·구절·문장의 의미를 자세하게 설명하였고, 중국의 역사와 사회문화적 특징, 풍부한 고사, ‘십익十翼’을 비롯한 여러 문헌을 두루 살펴 이해의 폭을 넓혔다. 그리고 오늘날의 상황에 『주역』의 의미를 적용하여 그것이 현대인에게도 유용함을 보여 준다. 저자는 『주역』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기다림’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기다림이란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라고 요즘의 말로 환언한다.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에는 변화의 국면이 있다. 그 국면에서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옳은지를 좀 더 윤리적이고 도덕적으로 판단하려는 인간의 근본적인 요구에 부응하여 성인들이 내놓은 게 『주역』이다. 따라서 주역을 익히면 올곧은 기다림 속에서 적절한 타이밍을 포착하여 알맞은 행동을 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진실을 꿰뚫는 혜안으로 『주역』 해석의 기틀을 닦다 사성(四聖)이라 불리는 복희씨·문왕·공자·주공이 『주역』을 완성한 이후, 수...
  • 머리말 Ⅰ. 「주역周易」 해제解題 1. 「주역周易」의 저자와 명칭 2. 괘효卦爻의 명칭 3. 「주역」 괘의 배열 순서 4. 서점筮占의 방법 5. 팔괘와 상수학으로의 발전 6. 점술에 대한 회의와 의리학으로의 발전 7. 경학으로서의 「주역」 Ⅱ. 주역 64괘 강해講解: 상경上經 1. 건괘乾卦 2. 곤괘坤卦 3. 준괘屯卦 4. 몽괘蒙卦 5. 수괘需卦 6. 송괘訟卦 7. 사괘師卦 8. 비괘比卦 9. 소축괘小畜卦 10. 이괘履卦 11. 태괘泰卦 12. 비괘否卦 13. 동인괘同人卦 14. 대유괘大有卦 15. 겸괘謙卦 16. 예괘豫卦 17. 수괘隨卦 18. 고괘蠱卦 19. 임괘臨卦 20. 관괘觀卦 21. 서합괘??卦 22. 비괘賁卦 23. 박괘剝卦 24. 복괘復卦 25. 무망괘无妄卦 26. 대축괘大畜卦 27. 이괘?卦 28. 대과괘大過卦 29. 감괘坎卦 30. 이괘離卦 Ⅲ. 주역 64괘 강해講解: 하경下經 31. 함괘咸卦 32. 항괘恒卦 33. 둔괘遯卦 34. 대장괘大壯卦 35. 진괘晉卦 36. 명이괘明夷卦 37. 가인괘家人卦 38. 규괘?卦 39. 건괘蹇卦 40. 해괘解卦 41. 손괘損卦 42. 익괘益卦 43. 쾌괘?卦 44. 구괘?...
  • 17쪽 『주역』은 중국의 전통 사상과 종교의 근간이 되는 경전 중의 하나로서, 『한서漢書』 「예문지藝文志」에 따르면 이른바 삼성三聖이 책을 완성한 것으로 전해 내려온다. 삼성이란 복희伏羲, 문왕文王, 공자를 가리키는데, 여기에 주공周公을 넣어 사성이라 부르기도 한다. 팔괘를 처음 만든 이는 복희씨이고, 팔괘를 64괘로 연역한 이는 문왕, 각 효爻마다 효사를 붙인 이는 주공, 이른바 십익十翼이라 불리는 전傳을 쓴 이는 공자로 본다. 한나라가 정권을 수립한 후, 유학儒學을 정책적으로 장려하자 경전해석학經典解釋學, 즉 경학이 발달하게 되었는데, 이때 생겨난 것이 오경五經이고 그 첫째가 『역』이었으니, 이로부터 『역경易經』이라 불려 왔다. 그래서 『주역』은 『경經』과 『전傳』의 두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경』은 64괘와 384효의 괘ㆍ효사로 이루어졌고, 『전』은 괘사와 효사를 해석하여 기록한 총 7가지 저작으로 이루어졌다. 공자가 편찬하였다고 전해지는 이 7가지 저작을 구체적으로 거명하면 『단彖』(상ㆍ하), 『상象』(상ㆍ하), 『문언文言』, 『계사繫辭』(상ㆍ하), 『설괘說卦』, 『서괘序卦』, 『잡괘雜卦』 등이다. 이들은 총 10편으로 구성되므로 다른 말로 십익十翼이라고도 부른다. 19~20쪽 『주역』에 괘를 배열한 순서에 대해서는 『서괘전序卦傳』에 상세히 나온다. 『주역』은 상경上經과 하경下經으로 나뉘는데, 전자는 건乾괘부터 이離괘까지의 30괘, 후자는 함咸괘부터 미제未濟괘까지의 34괘를 각각 실었다. 상경은 건乾괘와 곤坤괘로 시작하는데, 이는 하늘과 땅이 생겨남으로부터 만물이 생성됨을 상징하고, 바로 뒤에 이어지는 준屯괘와 몽蒙괘는 탄생의 고통과 무지몽매함을 나타낸다. 이렇게 이어지면서 감坎괘와 이離괘로 마치는데 전자는 달을, 후자는 해를 각각 상징하므로, 이는 만물이 빛의 세상으로 나옴을 표상한다. 하경은 함咸괘와 항恒괘로 시작하는데, 이는 만물이 생성되어 나온 후, 남녀가 교감하여 짝을 짓고 변치 않는 윤리에 따라 살아가면서 번성함을 표상한다. 마지막은 기제旣濟괘와 미제未濟괘다. 전자는 변화와 발전이 완성에 이르렀음을, 후자는 완성 후에는 또 다른 변화와 발전의 순환 과정이 미완의 상태로 기다리고 있음을 나타낸다. 39~40쪽 1. 건괘乾卦 ? 乾爲天건위천: 건은 하늘에 해당한다. 건하건상乾下乾上 ◈ 개관 ◈ 건乾괘는 64괘 중의 제1괘로서, ‘乾’ 자는 ‘天천’, 즉 ‘하늘’을 뜻한다. 건괘는 상ㆍ하괘가 모두 건괘(?)로 이루어졌는데, ‘?’은 ‘?(기운 기)’ 자의 변형으로서 연기나 안개 같은 기운이 하늘 끝까지 올라가는 모양이다. 하늘처럼 너무 큰 것은 개념화하기가 어려우므로, 신체에 빗대어 정수리로 비유하였다. 그래서 허신許愼의 『설문해자說文解字』는 ‘天’ 자를 “정수리로서 가장 높아서 그 위에 더 없다는 뜻이다. ‘一’ 자와 ‘大’ 자로 이루어졌다”(顚也, 至高無上, ?一大)라고 해설하였다. 여기서 ‘大’ 자는 사람이 팔을 벌리고 서 있는 모양이고, ‘一’ 자는 맨 위의 머리를 가리킨다. ‘乾’은 중국어로 ‘치엔qian’으로 읽는데, 이는 ‘天천’ㆍ‘顚전’ 등의 발음과 같다. 따라서 건괘는 지고至高ㆍ지대至大ㆍ지존至尊인 만물의 주재를 상징한다. 아울러, 덕과 재주를 겸비한 군자, 그리고 흥성興盛과 강건强健을 상징하기도 한다. 『서괘序卦』는 공자가 편찬했다고 알려진 『역전易傳』 십익十翼 중의 하나로서, 64괘의 배열 순서를 해설한 책인데, “하늘과 땅이 있고 난 다음에, 여기에서 만물이 생겨났다”(有天地,然後萬物生焉)라고 해설하였다. 이는 건괘가 하늘이고 곤괘가 땅이니, 건괘의 강건함과 곤괘의 공경함이 서로 어우러져서 만물이 생성...
  • 김근 [저]
  •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계명대학교 중어중문학과, 한양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서강대학교 중국문화학과 등에서 교수 역임. 현재 정년 퇴임 후 노원교육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재직하며 저술 활동 중이다. 쓴 책으로 『여씨춘추 역주』(민음사), 『한자는 어떻게 중국을 지배했는가』(민음사), 『욕망하는 천자문』(삼인), 『한시의 비밀』(소나무), 『한자의 역설』(삼인), 『예란 무엇인가』(서강대학교 출판부), 『유령의 노래를 들어라』(서강대학교 출판부), 『천자문은 힘이 세다』(삼인) 등이 있고, 번역한 책으로는 『설문해자통론』(계명대학교 출판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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