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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재난, 다시 하나님 나라 : 위기에도 소멸하지 않는 공동체
김형국 ㅣ 비아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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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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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page/142*210*24/521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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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1851687/1191851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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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난이 덮쳐도 의연한 사람들! 위기를 맞아도 소멸하지 않는 공동체! 그 실체를 구약성경 요엘서에서 찾다 재난은 오늘날 새로 생긴 문제가 아니다. 역사 이래 줄곧 이어졌고, 앞으로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맞다. 코로나19가 어렵게 엔데믹으로 접어들고 있으나 우리를 곤경에 빠뜨리는 소식은 끊이지 않는다. 누구나 겪는 사회적 재난부터 개인적 사고와 질병까지 좀체 풀리지 않는 모두의 숙제이다. 누가 그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 구약성경의 이스라엘도 마찬가지였다. 그들 역시 기반 산업의 중추까지 흔들리고, 나라의 존망까지 위태로운 지경에 이른다. 그들의 질문은 그들이 믿고 따르는 하나님에게 이른다. 왜? 왜? 왜? 그런데 요엘의 목소리를 통해 전해진 하나님의 설명은 그들을 충격에 빠뜨린다. 그 설명은 지금 한국 교회에도 유효하다. 재난도 얼굴을 바꿔서 다시 찾아오지만, 인간이 저지르는 실수와 자주 빠지는 함정 역시 여전하기 때문이다. 요엘서에 생생하게 기록된 하나님의 목소리는 지금 우리를 돌아보게 한다. 과연 우리는 재난에서 하나님을 발견하고 있는가, 다가온 위험에서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지는 않은가. 그런데도 이번 재난만 지나가면 다 괜찮아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김형국 목사는 재난이 또 온다고 말한다. 코로나19가 물러나고 일상을 회복할 테지만 재난은 다시 찾아온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두려워하거나 위축될 필요가 없으며, 그 어떤 위기가 찾아와도 의연히 통과했던 하나님 나라 사람들에 주목하라고 전한다. 그들을 통해 하나님이 마련해 놓은 길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제야 우리는 아무리 큰 시련이 닥쳐도 그 안에 담긴 하나님의 계획에 눈이 뜨이고, 재난이 또 오고 또 와도 하나님 나라에 속해서 안전해진다. 《다시 재난, 다시 하나님 나라》는 《도시의 하나님 나라》에 이어 선보이는 ‘하나님 나라로 읽는 성경’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다. 앞으로도 성경 강해 형식을 띠고 있으나 기존 성경 주석과는 다르게, ‘교회 공동체를 통한 하나님 나라 확장’이라는 열쇳말로 성경을 계속 풀어 나갈 예정이다.
  • 시대를 분별하는 선지자로, 하나님께로 피해 마지막 날을 기다리는 공동체로 《다시 재난, 다시 하나님 나라》는 코로나19가 잦아드는 시점에 나왔으나 여전히 재난을 이야기한다. 다 잊고 새 출발 하자는 분위기인데, 이를 무색하게 하는 발언이다. ‘이 와중에 또 재난이라니!’ 재난은 반드시 다시 찾아온다는 저자의 말처럼 지진에 전쟁에 세계 곳곳에서 재난 소식이 계속 들려온다. 그 와중에 작은 희망들도 피어나지만, 세계가 더 나아지리라는 전망은 가당찮다. 재난은 쉽게 물러나지 않는다는 이 같은 ‘예언’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정말 어려운 예언은 그 까닭을 밝히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예언과는 다른 개념이 등장한다. 예언은 단지 미래 일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설명’하고, 그에 근거해 다가올 일을 자명하게 ‘예고’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 같은 일을 구약성경의 요엘 선지자가 수행했다고 말하면서, 지금도 그 같은 선지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모든 신자가 제사장”이라는 익숙한 명제에 “모든 신자가 선지자”라는 말을 추가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오늘날 한국 교회가 재난을 맞아 휘청이는 이유는 요엘 같은 선지자가 없기 때문이라고 진단하다. “오늘날 한국 교회가 이스라엘의 실패를 반복할 가능성이 큰 이유는 선지자 역할을 하는 사람이, 그들의 선지자적 설교가 거의 사라져 버렸기 때문입니다.…재난을 통해 보여 주신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풀어서 가감 없이 전하는 요엘 같은 선지자는 찾아보기 힘듭니다.”(91~92쪽) 다시 말해 많은 교회가 재난이 덮친 이유를 직시하지 않고, 그 안에 담긴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하는 대신에 흘려 버렸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저자의 말처럼 모든 신자가 선지자가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최종 목적지는 뜻밖에도 ‘공동체’로 향한다. ‘설명’하고 ‘예고’하는 여러 목소리가 넘쳐나면 교회 공동체가 더 시끄러워질 법도 한데, 그 결과는 성도들이 단단하게 연결된 공동체, 곧 하나님 나라로 드러난다. 어쩌면 당연한 결과이다. 선지자는 자기 느낌이나 의견이 아니라, 하나님의 역사라는 큰 그림과 성령에 기초해 예언하기 때문이다. “성령이 임해서 예언한다고 하면, 샤머니즘 영향을 많이 받은 한국인은 뭔가 신적 인간이 되거나 초자연적이고 신비한 일이 일어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성경에 등장하는 예언과 꿈과 이상은 하나님 자신과 그분의 일하심과 관계가 있습니다. 성령을 받은 사람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얻고, 그 소중한 지식을 통해 세상사와 인생사를, 더 나아가 시대를 분별하는 능력을 갖는다는 뜻입니다.”(129-130쪽) 모든 신자가 “그런 사람이 되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131쪽)이라고 저자는 밝힌다. 이쯤 되면 왜 저자가 그토록 재난에 천착하는지가 분명해진다. 재난을 통해 시대를 분별한 사람들이라야 요새이자 피난처인 하나님에게로 피할 수가 있고, 그렇게 모여야 마지막 날이 올 때까지 서로 돕고 지킬 수가 있다. 하지만 많은 교회는 재난에서 하늘의 징조를 읽지도 않았고, 그래서 하나님께로 피하지도 않았다. 그런 그들에게 저자는 바울의 입을 빌려 “충성하지 않은 본래 가지도 하나님께서 아끼지 않으셨는데, 접붙인 가지라고 아끼실 것 같냐고”(81쪽) 도전한다. 이토록 무거운 메시지를 가뜩이나 재난 상황에 전하려면 아무래도 큰 용기가 필요하다. 그래서 저자는 “누가 귀 기울일까 싶어 낙심했습니다.…요엘 선지자 심정이 이랬겠구나”(258쪽)라고 토로한다. 하지만 곧 “너에게 절망의 몫은 없단다. 너는 네게 맡겨진 삶을 살아라”(126쪽)라는 하나님 말씀 앞...
  • 프롤로그 사방이 무너질 때 1. 재난을 해석하는 힘 1:1-20 재난은 무엇인가 재난은 왜 찾아오는가 재난은 어떻게 맞아야 하는가 2. 마지막 날 2:1-17 “여호와의 날” 그날을 피하는 유일한 길 그들은 실패했다, 그러면 우리는 3. 하나님의 소원과 은혜 2:18-32 오래된 소원, 이대로 끝? 은혜로 다시 살아난 계획 4. 심판의 시간 3:1-16 마지막 재난, 심판 아무도 피할 수 없는 심판의 날 심판을 환영하는 사람의 태도 5. 재난을 통과하는 힘 3:16-21 마침내 도착하는 회복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재난을 뚫고 끝까지 에필로그 “아, 전멸은 면했나 보다!” 부록 성경. 요엘서 KHKV(성경전서 개역개정판 개정) 찬양.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는 노래 묵상. 다섯 번의 만남: 함께 읽고 삶으로 나누기 기록. 코로나19와 한국 교회
  •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잘 모르는 것, 알고 싶지도 않고 알았다 해도 직면하지 않는 것, 누군가가 문제를 해결할 테고 나와 내 가정의 안위만 보장되면 괜찮다는 것, 이런 태도는 인류가 오랫동안 반복해 온 모습입니다. 21세기 영화 〈돈 룩 업〉에서도, 2,500여 년 전에 쓰인 요엘서에서도 이런 모습은 여실히 드러납니다. _64쪽 여호와의 날이 오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주변 국가를 심판하실 것이라고 이스라엘은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시다니요! 하지만 요엘서가 포함된 소선지서의 충격적인 주제는 심판의 대상이 이스라엘 주변국만이 아니라 실은 이스라엘 자신이라는 것입니다. _74쪽 우리가 회개하면 하나님은 용서하셔야 할 의무가 있는 것처럼 생각하니, 버젓이 다시 죄를 짓고는 또다시 ‘용서받는 은혜’를 누립니다.…이 모든 값싼 용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사라졌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용서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기계적으로 또 자동으로 용서받을 수 있다는 듯 하나님을 비인격화한 결과입니다. 그러면서 우리 신앙도 비인격적으로 변합니다. _88쪽 얼마나 많은 사람이 하나님에 대해 잘못된 이미지를 갖고 있는지 모릅니다. 사람들을 괴롭히고, 힘들게 만들고, 뭔가 어려운 일을 요구하고, 불편과 불행을 주는 분으로 봅니다. 심지어 재미없는 인생을 강요하는 분으로 착각합니다.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고 싶어 하는 분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기 원하는 것들을 요한복음에서 찾아보면 끊이지 않고 나옵니다.…이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고 싶어 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본심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마음만이 아니라, 구체적인 계획도 갖고 계십니다. _115쪽 선지자나 예언자라고 하면 우리는 흔히 점치는 무속인을 떠올리며 앞날을 미리 알려 주는 존재라고 생각하는데, 구약성경의 선지자는 이와 다릅니다. 그들은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설명해 주며,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고하고,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안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모두 그런 사람이 되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_131쪽 과거의 경험, 과거의 공부, 과거의 훈련, 과거의 사역, 모두 그때 귀했습니다. 그때 주님을 의지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 신앙은 과거 경험을 기억하고 자랑하는 것이 아니며, 오늘 어떤 삶을 살고 있느냐입니다. 중요한 것은 바로 지금 오늘입니다. 그때는 괜찮았지만, 오늘은 어떤가요? 오늘 작동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주님을 부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기독교 신앙의 요체는 오늘도 내일도, 내가 죽기 직전까지, 죽음의 선을 넘어가면서까지 그분의 이름을 부르는 것입니다. _144쪽 우리는 불의와 악이 횡행할 때, 하나님은 이미 떠나시고 안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불의와 악을 보시는 순간 즉각 처단하신다고 전제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즉각 심판하신다면 우리 중에 살아남을 자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심판을 유예하고 “그들의 피 흘림 당한 것을 갚아 주지 아니하였으나” 마지막 심판과 회복의 날에 “이제는 내가 갚아 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_228쪽 한국 교회가 위기에 취약한 이유 중 하나는 낮은 공동체성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한국 교회는 조직화·제도화되어서 주일 예배와 다양한 활동에서는 강세를 보입니다. 그런데 재난이 닥치면 다른 나라들에 비해 신앙이 더 약해집니다. 그 이유는 힘겨운 세상살이도 혼자, 신앙생활도 혼자 해왔는데, 그 위에 재난이 덮치자 홀로 버티는 데 한계가 왔기 때문입니다. 한국 그...
  • 김형국 [저]
  • 고등학교 1학년 때 회심한 이후, 세상 속에서 예수와 교회,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해 진실한 질문을 던져왔다. 그 대답 안에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 자신의 사역이라 믿었고, 바로 이때부터 교회에 대한 꿈이 시작되었다. 연세대학교에 진학해 인문 사회학을 공부하면서 '사회학과 크리스천 모임(Fellowship of Christian Sociologists)'을 만들어 활동했다. 졸업 후 IVF(한국기독학생회)에서 5년간 간사로 활동하며 신학 교육의 필요를 절감하였다. 미국 시카고에 있는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교(Trinity Evangelical Divinity School)에서 목회학석사(M.Div)와 신학 박사(Ph.D.) 과정을 마쳤다. 고등학교 때 회심한 순간부터 수년간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알아가는 과정을 거쳐 1993년, 마침내 목사 안수를 받았다. 미국 이민 교회인 '새로운 고려장로교회'에서 교육 전도사, 교육 목사로 사역을 시작했고, 3년 동안 1.5-2세 한인 청년들과 함께 시카고 뉴 커뮤니티 교회(New Community Church of Chicago)를 개척했으며, 1999년 사랑의 교회 부목사로 '찾는이' 사역에 일 년간 매진하였다. '성경적이고 현대적인 도심 공동체'를 세우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2001년 나들목교회를 개척하여 지금까지 섬기고 있다. 나들목교회는 사도행전의 안디옥 교회를 모델로 삼았다. '찾는이 중심', '진실한 공동체', '균형 있는 성장', '안팎의 변혁'을 4대 중심가치로 한, 우리 시대의 대안 교회가 될 것을 꿈꾼다. 저서로는 'Paul's Eschatological Use of PARISTEMI and Its Contribution to His Eschatology and Concept of Ministry'(2001 박사학위 논문), 찾는이를 위한 여행안내서 시리즈 '나, 이것만 아니면 교회 간다', '이제, 나다운 인생을 걷는다', '오늘, 나는 예수를 만난다'(이상 IVP)가 있으며, '청년아 때가 찼다'(죠이선교회 근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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