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 미래사회의 핵심 키워드 ‘코딩’을 가장 쉽게 알려주는 책
V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언어는 코딩!
V 비전공자, 비개발자에게 자신감을 주는 눈높이 맞춤 설명
ChatGTP가 불러온 열풍은 상상을 초월한다. 이미 한참 전부터 개발돼왔고 상용화도 이루어낸 인공지능, 즉 AI가 우리들의 일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 사례로 꼽히고 있다. 과학자, 개발자들이 알아서 하던 영역이 대중의 영역으로 파급된 셈이다. 이 모든 기술의 중심에는 ‘코딩’이 있다.
사실 우리는 코딩이 쌓아 올린 세상에서 살고 있다. 인터넷은 코딩 그 자체고 손에 들린 스마트폰은 수많은 코드가 얽혀 작동하는 코딩의 결집체다.
‘코딩’이 화두가 된 지는 이미 오래다. 그러나 ‘코딩’에 대해 바로 정의할 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개발자가 될 것도 아닌데 코딩은 왜 알아야 할까? 들어봐도 외계어 같은 코딩을 내가 할 수 있을까? 『코딩 좀 아는 사람』은 바로 그런 사람을 위한 책이다. 코드를 읽고 쓸 줄 안다면 앞으로의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데 단단한 무기를 장착하게 될 것이다.
코드는 컴퓨터가 이해하는 언어이고, 코딩은 코드로 컴퓨터와 이야기하는 방법이다. 누구나 코딩의 기본을 알아야 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디지털 세상이 움직이는 기본 원리를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직접 코딩을 작업하는 일이 아니더라도, 이해하는 것만으로 많은 분야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로 확장해나갈 수 있다.
우리 모두 코딩 전문가가 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이 책을 덮을 때쯤이면 세상을 이해하는 시야가 넓어졌음을 체감할 것이다.
프롤로그
1장 Hello World
2장 0 아니면 1
3장 인터넷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4장 프로그래밍 개념
5장 데이터, 클라우드, 오픈소스
6장 사이버보안과 암호화폐
7장 알고리즘
8장 인공지능
9장 컴퓨터과학 교육
10장 프로그래밍 들여다보기
에필로그
오늘날 코드, 컴퓨터, 인터넷이 불러온 변화는 구텐베르크의 인쇄술이 불러온 변화에 비유할 수 있다. 바야흐로 큰 변화가 일어나기 직전, 티핑포인트에 와 있는 것이다. 여전히 많은 사람에게 코딩은 낯설고 어려운 것이다. 왜 코딩이 유용한지조차 알지 못한다. 코드를 작성할 수 있는 일부만이 코딩이 제공하는 새로운 기회를 누리고 있다. 코딩과 인터넷, 컴퓨터의 관계는 읽기 쓰기와 인쇄술의 관계와 비슷하다. 코딩은 사회 이동을 촉진하는 변혁적인 기술로 인해 가능해진 신기술이다. _10쪽
가장 먼저 설명할 단어는 코드다. 코드는 컴퓨터가 실행할 실제 명령들이다. 코드를 모아둔 묶음 전체를 가리켜 컴퓨터 프로그램 혹은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을 소프트웨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리고 소프트웨어 중 몇몇은 애플리케이션이나 응용프로그램이라고 부르는 게 정확하다. 애플리케이션을 줄여서 응용이나 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_17쪽
컴퓨터에서 색을 표현하는 방식은 인코딩이라는 과정의 한 예다. 인코딩은 어떤 데이터를 다른 형식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말한다. 색, 수, 글자 등 거의 대부분을 인코딩할 수 있다. _51쪽
그렇다면, 인터넷은 대체 어떻게 작동하는걸까? 가장 높은 수준에서 볼 때 인터넷은 네트워크의 네트워크다. 인터넷은 여러 컴퓨터(여러분의 컴퓨터는 물론이고 다른 이들의 컴퓨터)로 이루어진 네트워크다. 그리고 TCP/IP, DNS, HTTP부터 자바스크립트에 이르는 여러 기술이 인터넷에 사용되며, 이런 기술을 통해 여러분이 쉽게 인터넷상의 웹페이지를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접근할 수 있다.
_78쪽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일은 실제로 컴퓨터가 실행할 코드, 즉 명령을 작성하는 것이다. 각 줄은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어야 한다. 하지만 프로그램을 작성하다 보면 코드가 어떤 일을 하거나, 함수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메모하여 남겨두고 싶을 수 있다. 이런 경우 주석을 작성하면 된다. 주석은 프로그램의 일부분이지만 실제 컴퓨터가 코드를 실행할 때는 무시되는 부분이다. 주석은 여러분 자신, 다른 프로그래머 또는 나중에 코드를 다뤄야 하는 사람에게 남기는 메모다. _150쪽
피싱은 아주 교묘한 기법이며, 대부분의 경우 여러분을 속이기 위한 목적만으로 작동한다. 누구나 피싱에 속을 수 있다. 심지어 경험이 아주 많은 IT 전문가라 할지라도 그렇다. 어떻게 하면 이런 사기에 빠지지 않고 피싱으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을까?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내용이 몇 가지 있다. _192쪽
누군가 AI나 기계학습에 대해 추상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들어보면 아마도 미래적이거나 미친 것처럼 들릴 것이다. 이야기를 들은 여러분은 아마도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한지 의문이 들 것이다. 하지만 기계학습의 내부 메커니즘을 이해하기 시작하면 기계학습이 왜 작동하는지 알 수 있다. 기계학습이나 AI는 그냥 코드, 즉 컴퓨터 프로그램이다. _260쪽
그 외에도 아주 많은 직업이 있고, 이는 계속 바뀌고 있다. 하지만 나는 설령 소프트웨어나 로봇이 인간의 직업을 빼앗아가는 일이 현실이 된다고 해도, 그나마 가장 방어하기 쉬운 직업은 코딩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컴퓨터가 모든 프로그램을 작성할 수 있고 초지능 상태에 도달할 수 있다고 추측하기는 하지만, 최후 저항선은 아마 프로그래머들일 것이다. _295쪽
코드는 더이상 특정 기술에서만 사용하는 언어가 아니다. 코드는 모든 기술 뒤에 있는 엔진이다. 읽기나 쓰기 능력처럼 코딩도 오늘날의 문해력을 이루는 기본적인 부분이다. 인쇄술이 읽기, 쓰기 등 기본 문해력을 모...든 사람이 갖춰야 하는 기본 소양으로 만들었던 것처럼, 컴퓨터와 인터넷은 코딩을 디지털 시대에 꼭 알아야 하는 기본 소양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_311쪽
오현석 [저]
비사이드소프트(BSIDESOFT) 이사로 일하면서 매일매일 고객의 요청에 따라 코드를 만들어내고 있는 현업 개발자다. 어릴 때 처음 컴퓨터를 접하고 매혹된 후 경기과학고, KAIST 전산학과(프로그래밍 언어 전공 석사)를 거치면서 계속 컴퓨터를 사용해왔다. 직장에서는 주로 코틀린이나 자바를 사용한 서버 프로그래밍을 하고, 주말이나 빈 시간에는 번역을 하거나 공부를 하면서 즐거움을 찾는다. 시간이 아주 많이 남을 때는 시뮬레이션 게임을 하면서 머리를 식히고 놀고, 어떻게 하면 막내자식을 프로그래밍의 세계로 끌어들일 수 있을까 고민 중인 아빠이기도 하다. 『코어 파이썬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Core Python Applications Programming Third Edition』(에이콘출판, 2014)을 시작으로 『Kotlin in Action』(에이콘출판, 2017), 『한 권으로 읽는 컴퓨터 구조와 프로그래밍』(책만, 2021), 『파이썬으로 살펴보는 아키텍처 패턴』(한빛미디어, 2021), 『Programming in Scala 4/e』(에이콘출판, 2021) 등 30여 권의 책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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