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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나보다 남을 더 신경 쓸까? : 눈치 보기, 호감 얻기, 욕구 억누르기로 지쳐버린 여성들을 위한 심리학
낸시 콜리어, 정지현 ㅣ 현암사 ㅣ The Emotionally Exhausted Wo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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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3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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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32322858/893232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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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은 누가 돌보죠?’ 눈치 보기, 호감 얻기, 욕구 억누르기로 지쳐버린 당신 자신을 지지하고 존중하며 자존감을 회복하는 자기돌봄 솔루션 직장 상사, 친구, 가족의 눈치를 보느라 감정과 체력을 소비하다가 자주 녹초가 되곤 하는가. 자기 이야기를 신이 나서 하다가도 자랑같이 느껴져 위축되지는 않는가. 모든 상황을 잘 돌아가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 자기 의견을 내기보다 남들을 관찰하고 조율하고 있지 않은가. 30년 경력의 심리치료사 낸시 콜리어가 심리적 압박감에 시달리는 현대인을 위해 효과적이고 치유력 강한 자기돌봄 방법을 제시한다. 전작 『나는 왜 생각을 멈출 수 없을까?』에서 생각의 부정적 속성을 밝히고 생각 중독에서 벗어나는 연습법을 제시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여성들의 마음을 괴롭게 하는 고통의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지친 내면을 치유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책에 따르면 여성들이 고통받는 이유는 세상이 여성에게 눈치 보기, 호감 얻기, 욕구 억누르기를 끊임없이 강조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남성들은 성장 과정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당당하게 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배우며 남의 말에 신경 쓰기보다는 자신만의 길을 가라는 조언에 둘러싸인다. 분노를 표출하는 것이 강인함의 상징이라고 교육받으며 진취적인 태도로 여겨지기도 한다. 화를 내도 흠이 되지 않는 것이다. 가족, 학교, 사회, 미디어 속에 살아오는 동안 주입된 이 삶의 태도는 무의식적으로 내재화되어 여성들 스스로를 괴롭힌다. 여기에서 벗어나면 비난이 이어지고 평온해 보였던 일상에 금이 가기도 한다. 소속감을 유지하고, 인정을 받고, 호감도를 올리며, 안전을 지키기 위해 여성들은 불가피한 선택을 하는 것이다. 저자는 두렵더라도 이대로는 불행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직시하고 사회적 통념에서 벗어날 용기를 내라고 말한다. 그것이 치유의 출발점이다. 저자는 많은 상담 사례를 통해 자신의 요구사항을 말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거절하고, 행복하지 않다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나아가 마음의 소리를 듣지 않고 음주, 운동, 쇼핑, 피부 관리, 건강식품 섭취 등으로 회피하는 것은 근본적인 치유를 어렵게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의 조언을 따라가다 보면 자신에게 집중하고 스스로를 지지하며 고통을 줄이는 길이 보일 것이다.
  • 여성을 향한 비난의 말들은 모두 틀렸다 분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이기적이다, 까다롭다, 애정 결핍이다, 화가 많다, 불만이 많다, 만족을 모른다, 공격적이다, 존재감이 과하다, 뭐가 그렇게 잘났냐, 손이 참 많이 간다, 통제하려 든다... 이 말들은 2장에서 모아둔 여성을 향한 온갖 비난의 표현이다. 표현이 익숙할수록 뒷맛이 더 씁쓸해진다. 비난의 말들은 ‘나쁜 년’, ‘비호감’이라는 꼬리표가 되어 더 날카롭게 여성들을 찌른다. 이것은 마음 안에 분노를 키우지만 여성들은 성장 과정에서 내재화한 화내지 마라, 조율하라, 배려하라는 가르침에 따라 이를 다른 식으로 해결하려고 애쓴다. 낮은 수위로 표출하거나 격한 운동을 하거나 더 착한 사람이 되거나 자기비하를 하는 식이다. 분노 자체를 해소하려는 내면의 욕구를 풀지 않은 방식이므로 마음에 지속적으로 상처가 나고 결국 지쳐버린다. 사례 속 한 여성은 퇴근을 하고 집에 돌아왔는데 한 시간이나 먼저 퇴근한 남편이 아무런 저녁 준비를 하지 않아서 허기만큼이나 짜증이 치밀었다. 하지만 바로 남편에게 묻거나 따지지 않았고 남편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자기가 무얼 잘못하지는 않았는지, 신경을 덜 써줘서 그런 건지 고민하며 속앓이할 뿐이었다. 마음을 달래는 방법은 시작이 의외로 간단하다. 분노의 외침에 귀 기울이는 것이다. 먼저 괴롭더라도 지쳐버린 자신과 마주해야 한다. 여전히 화가 끓는다는 것은 회복의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분노라는 감정은 쉽게 무뎌지지 않으니 나를 분노하게 만든 것이 무엇인지 살펴야 한다. 저자는 “분노의 이면에는 항상 상처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고 말한다. 분노는 고통을 대변하는 목소리이고 ‘싫다’는 표현이다. 우리가 괜찮지 않다는 구조 신호이기도 하다. 분노에 대해 호기심과 존중을 가지고 접근할 때 해결의 실마리가 보일 것이다. 여성들은 생각보다 많이 상처받았고 내면이 말끔하지 않을 수 있다. 자신의 욕구와 감정, 경험을 존중하고 자신에게 물어보자. “무엇 때문에 화나거나 속상한지, 무엇을 얻지 못해서 그러는지, 어떻게 하면 괜찮아질 수 있는지, 뭐가 필요한지.” 감정은 참고 쾌락으로 마취시켜도 쉬이 사라지지 않으니 마주하고 신경 써 보듬어야 한다. 그것이 상처받은 자신을 치유하는 길이다. 구체적 자기돌봄 방법 자신 있게 거절하기, 자신만의 루틴 만들기, 상대방의 기분 예단하지 않기 『나는 왜 나보다 남을 더 신경 쓸까?』에서는 감정 소진을 막고 고통을 멈추기 위해 실천하기 쉽고 실용적인 방법을 제안한다. 해결책은 다양한 사례와 함께 제시되어 더 신뢰가 간다. 구체적으로는 참한 여자 되지 않기, 물어볼 용기를 내기, 불편해도 괜찮다고 여기기, 자신만의 습관을 유난이라고 생각하지 말기 등이다. 약속이나 기념일을 잊은 연인에게 요구사항을 상세히 말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을 때는 즉각적으로 불만을 표시하고, 부탁을 자신 있게 거절하며, 내 말에 상대방의 기분이 어떨까 예단하지 않는 것 등으로 구체화되어 있다. 이는 남을 배려하고 상대방의 기를 살리는 여성이 ‘현명한’ 여성이라는 조언을 완전히 뒤집는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잘나 보이는 상대방과 나를 비교하며 저 사람은 특별한 루틴 없이도 잘 사는데 나는 왜 나만의 루틴이 굳이 필요한 것이냐며 스스로를 비난하다 좌절하는 사례에 관한 것이다. 한 여성은 명상을 통해 마음의 평온을 찾지만 그런 일과 없이도 잘 사는 친구를 보고 자신이 유난을 떨고 있다고 생각하자 곧 다시 지쳐버린다. 저자는 책 전반에서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말고 자신에게 집중하라고 말한다. 자신만...
  • 들어가는 말: 당신은 누가 돌보죠? 1장. 나는 어디에 있지?: 호감성의 감옥 2장.?문화: 세상이 여자들에게 금지하는 것 3장.?가족: 욕구를 배우다(필요로 하지 않는 법 배우기) 4장.?핵심 믿음 5장.?자기돌봄 ‘솔루션’ 6장. 더 깊은 욕구의 문을 열어주는 자기돌봄 7장. 나의 모든 것을 돌보려는 마음 8장. 나를 주장하기 9장. 나의 진실 말하기 10장. 나의 이야기 쓰기 11장. 재충전: 내 편에 서기 감사의 말 주
  • 이 책은 여자들이 자신의 욕구를 인식하도록, 더 중요하게는 욕구와의 관계를 인식하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 쓰였다. 겉으로만 그럭저럭 자신을 돌보는 것처럼 보이는 게 아니라 내적 깊숙한 곳에서부터 진정으로 자신을 돌보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올바른 파트너 찾기나 자기개선, 페이셜 크림 같은 것에 의존하지 않고 내적인 활력과 진정한 자아를 가꾸도록 도와주는 안내서이다. 내 목표는 우리 여자들의 초점을 타인을 돌보는 것에서 자신을 돌보는 것으로 옮기는 것이다.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말이다. _13~14쪽 여자들의 상황은 좀 더 복잡하다. 우리 여자들은 생존에 필요한 소속감을 얻는 가장 좋은 방법이 타인을 만족시키고 타인이 원하는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배운다. 그래서 호감을 얻는 능력이 우리의 원동력이 되고 모든 행동을 이끌고 움직이는 기본 체계가 된다. 호감을 받는다는 것은 사람들이 나를 받아주고 원한다는 뜻이다. 물론 호감성은 여러 면에서 유용하고 보호막이 되어주지만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압박감은 창살 없는 감옥이 될 수도 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만족시키려고 자신의 행동을 관리하고 통제하기 시작한다. 나아가 자신의 욕구와 필요를 조정하고 성격까지 맞추기에 이른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그 모습이 진짜 나라고 생각하게 된다. _24쪽 만약 부모가 정서적인 여유가 있어서 친절하게 말을 들어주고 보살펴 주고 정서적 욕구를 충분히 충족시켜 주었다면 현재 욕구에 대한 우리의 태도도 어느 정도 공감적이고 지지적인 특징을 띨 것이다. 어릴 적 부모가 당신의 정서적 욕구를 충분히 이해해 주었다면 당신은 욕구 자체를 그렇게 위협적이고 문제 있는 것으로 인식하지 않을 것이다. 반면 어렸을 때 보호자가 당신의 욕구에 분노와 짜증, 무시, 거부로 반응했다면, 이러한 어린 시절 경험으로 욕구가 나쁘고 의지하는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유발하고 안전과 사랑의 상실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배웠다면, 당신은 욕구를 의심하고 비판하게 되었을 것이다. _69쪽 자기돌봄은 우리의 할 일 목록에 들어가게 되었다. 다시 말해서 우리에게 수치심을 안겨줄 수 있는 폭탄이 하나 더 추가된 셈이다. 자신을 제대로 돌보고 있는가? 정말로 자신을 충분히 챙기고 있는가? 그렇지 않다면 그래야만 한다. 이것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로부터 그리고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듣는 말이다. 자기돌봄은 우리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수행해야 하는 또 다른 책임이 되었다. 자기돌봄은 우리가 자신에게 관심을 기울인다는 것을 성공적으로 증명하는 또 다른 방법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여성들은 자신의 자기돌봄은 물론이고 주변 사람들의 자기돌봄까지 챙겨야 하는 일을 추가로 맡게 되었다. 만약 우리가 그 일을 충분히 잘 해내지 못하면 우리가 탓할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 _129쪽 나에게 필요한 것을 얻는 것은 내적인 작업이다. 현실적으로 자기 자신과의 관계가 달라지지 않으면(그럴 의지가 없으면) 세상과의 관계도 절대로 달라질 수 없다. 내가 돌보려는 대상인 나에 대한 진심 어린 존중과 애정이 싹트기 전까지 나의 지지자가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간단히 말해서 필요한 것을 먼저 자신에게서 얻어야만 세상으로부터도 얻을 수 있다. _152~153쪽 좀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태도는 우리 사회에서 높이 평가받지만 사실 오히려 역효과를 내고 힘을 잃게 한다. 개선하려는 노력은 현재의 모습이 충분하지 않다는 믿음을 조장하고 우리가 있는 그대로의 나로 설 수 없게 만든다. 우리는 언제나 새롭고 개선된 버전의 나를 좇는다....
  • 낸시 콜리어 [저]
  • 심리치료사이자 작가. 버지니아 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했으며 컬럼비아 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상담 치료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오랜 상담 치료 경험에 힘입어 마음챙김, 참살이, 행복한 SNS 생활에 대해 강연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마음챙김 연습을 전파하는 데 힘쓰고 있다. ABC의 아침 TV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 폭스뉴스의 아침 TV 프로그램 ?Fox&Friends? 등에 출연했으며 심리학 잡지 《사이콜로지 투데이Psychology Today》, 《허프 포스트HuffPost》 등에 정기적으로 칼럼을 기고한다. 지은 책으로 『감정적으로 지친 여자Exhausted Woman』, ?『꺼짐의 힘The Power of Off』, 『자기만의 방식에서 벗어나기Getting Out of Your Own Way』, 『원숭이와 차 한잔Inviting a Monkey to Tea』 등이 있다.
  • 정지현 [저]
  • 스무 살 때 남동생의 부탁으로 두툼한 신디사이저 사용설명서를 번역해준 것을 계기로 번역의 매력과 재미에 빠졌다. 대학 졸업 후 출판번역 에이전시 베네트랜스 전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현재 미국에 거주하면서 책을 번역한다. 옮긴 책으로 『자신에게 너무 가혹한 당신에게』, 『5년 후 나에게』, 『자신에게 엄격한 사람들을 위한 심리책』, 『타인보다 민감한 사람의 사랑』,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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