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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나그네 된 교회들에게 : 스탠리 하우어워스가 전하는 여섯 가지 메시지
김승환 ㅣ 비아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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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3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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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page/126*189*19/344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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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1851700/119185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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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교회 시대, 교회가 회복해야 할 이야기는 무엇일까? -스탠리 하우어워스에게 배우는 교회됨의 의미 -잃어버린 교회의 원형을 찾고 교회의 토대를 회복하려는 새로운 시도 “우리의 교회는 대중적 흥행과 빠른 성공 신화를 벗겨 내고 단단하게 그러면서도 유연한 변화를 감행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새로운 교회 모델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본래의 교회 모형으로 돌아가려는 방향 전환이 필요합니다.” -‘들어가는 말’에서 “기독교는 더 이상 세상의 중심이 아니며 변방으로 이동하고 있다”(스튜어트 머레이)라는 지적처럼, 지금은 ‘탈교회’, ‘탈기독교 시대’이다. 서구사회에서 절대다수를 차지하며 역사를 주도해 온 기독교는 ‘다수’에서 ‘소수’로, ‘중심’에서 ‘변방’으로, 덩치 큰 ‘기관’에서 변화에 민감한 ‘운동movement’으로 변화하는 중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이러한 흐름은 더욱 급물살을 타고 있다. 교회, 특히 한국 교회는 코로나 기간 동안 전반적인 사역을 온라인화하고, 접속한 교인 수를 헤아리며 교회가 해야 할 일을 다한 듯한 착각에 빠졌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교회의 모습은 어떠한가? 온라인 교회를 경험하면서 교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 교회의 교회됨을 깊이 생각했다. 그러면서 설교 중심의 교회가 아니라, 성찬과 교제, 나눔과 목양이 있는 교회로의 전환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어디에서부터 시작해 가야 할까? 이런 고민의 시기에 김승환 박사는 “〈타임〉지 선정 미국 최고의 신학자” 스탠리 하우어워스의 다양한 저작을 분석하고 연구하여 《하나님의 나그네 된 교회들에게》라는 제목하에 한국 교회가 회복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6가지 주제(내러티브, 덕과 성품, 공동체, 탈콘스탄티누스주의, 평화의 나라, 제자도)를 통해 제시한다. 1장에서는 하우어워스 신학의 내러티브 방법론과 함께 우리가 회복해야 할 ‘이야기’를 제안한다. 2장과 3장에서는 내러티브가 어떻게 공동체성을 형성하고 구성원들을 하나로 묶어 주는 독특한 정체성을 만들어 내는지 설명하고, 4장에서는 예수님의 이야기가 세상과 전혀 다른 정치체를 구성하면서 세속의 정치에 어떻게 저항하게 하는지 서술한다. 5장에서는 하나님 나라는 평화로 가득 차 있는 곳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비폭력적 삶을 지향하는 제자 공동체를 통하여 구현됨을 밝힌다. 6장에서는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예수님의 제자로 기꺼이 살아가는 이들의 실천적 삶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하우어워스의 사상에 대한 단편적 해석이나 추종이 아니라, 한국적 상황에서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실천할지를 냉철한 신학자의 눈과 따듯한 교회 사역자의 입장에서 예리하게 분석하고 적용점을 제안한다. 코로나 이후 교회의 교회됨과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고민하는 이들에게는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목회서로, 스탠리 하우어워스를 더 깊게 알고 싶어 하는 독자들에게는 그를 이해하는 입문서로, 그리고 교회의 의미와 신앙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는 학생들에게는 변증서로 제격이다. “이 책은 탈교회의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복음의 온전한 이해와 실천을 독려해 교회의 토대를 회복하려는 한 신학자의 탐구로부터 출발합니다. 바로 스탠리 하우어워스입니다. 그는 오늘날 교회가 ‘예수님의 이야기’에 신실하지 않다고 비판합니다. 교회를 구성하는 지배적인 서사는 이미 세속의 것들로 대체되었습니다. 세상에 친근하게 다가서려는 교회의 노력이 스스로를 무딘 칼로 만들어 버렸고, 존재 목적과 이유를 상실한 채 세속의 목표를 좇아 방황하는 교회가 되게 했습니다. 세속주의에 물든 교회, 세...
  • 들어가는 말 _ 탈교회의 시대를 살아가며 1장 내러티브: 이야기를 가진 존재들 2장 덕과 성품: 한 인격이 된다는 것 3장 공동체: 나그네로 사는 세상과 공동체 4장 탈콘스탄티누스주의: 정치와의 밀월 관계 5장 평화의 나라: 비폭력 평화주의를 향하여 6장 제자도: 본받음과 뒤따름 나오는 말 _ 분리주의라는 오해에 대하여 주 / 참고문헌
  • 한국 교회는 사회로부터 외면받은 지 오래이며, 종교 신뢰도 조사에서 이웃 종교의 절반에도 이르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직면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또 누구의 책임일까요? 한두 사람의 결단으로 이 쇠락의 흐름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또한 교회를 향한 대안 없는 비판은 무책임할 뿐입니다. 지금은 침몰하는 교회라는 거대한 배를 다시 수면 위로 부상시킬 현실적인 방법이 필요합니다. 만약 우리가 탄 배가 회생 불가능한 상황에 처했다면, 우리는 승객들에게 이 사실을 솔직하게 알리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켜야 하지 않을까요? 빨리 구명보트를 준비하고 승객들을 차례차례 옮겨 타도록 안내해야 합니다. 그리고 일부는 배에 끝까지 남아 원상복구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겠지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공동의 위기의식과 우리가 점점 가라앉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는 용기와 솔직함입니다. 구조선이 와서 우리 모두를 구해 줄 것이라는 낭만적인 희망은 내려놓아야 합니다. 그러기엔 너무 멀리 와 버렸습니다. 정말로 멀리 와 버렸습니다. -12쪽 오늘날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다시 회복해야 할 이야기가 있다면 바로 ‘예수님의 이야기’입니다. 그 이야기는 각자의 삶 안에서 의미를 충만하게 하고, 잘못된 방향을 수정하며, 세속과는 전혀 다른 삶으로 우리를 인도할 것입니다. 우리에게 새로운 이야기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뻔한 그 이야기’를 새롭게 해석하고 실천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 ‘뻔한 이야기’가 우리를 변화시키고 살릴 수 있는 이야기임을 다시 고백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하우어워스의 말처럼 구원받은 존재로 살아가는 이들은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 이야기가 실존적인 존재로 드러날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가 어떤 이야기의 일부인지를 다시 생각해야 합니다. 나를 지배하는 거짓된 세속 내러티브를 거부하고 우리를 새롭게 하는 예수님의 이야기로 가득 채워져야 합니다. 우리 교회들이 현대사회를 다스리는 세속의 지배적 내러티브를 거부하고 우리를 충만하게 하시고 새롭게 하시는 예수님의 이야기로 가득한 공동체를 꿈꿀 때, 과거의 이야기는 오늘날 생생히 재현되는 최신의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_54-55쪽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의 텔로스는 무엇일까요? 그리스도인의 텔로스는 예수님을 닮고 모방하고, 그의 자취를 기억하며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그분을 왕으로 예배하며 섬기는 백성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 나라의 백성들은 예수님을 닮은 성품의 존재들입니다. 하지만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다른 텔로스를 목적으로 삼아 그것에 충실한 덕스러움을 실천하려 합니다. 욕망의 덕, 출세의 덕, 성공의 덕을 따르는 세상의 신실한 제자로 살기를 자처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방황하는 것은, 어떤 텔로스에 맞춰 살아야 할지를 혼동하기 때문입니다. _65-66쪽 우리는 윤리적으로 훌륭한 삶을 살도록 부름 받은 것이 아닙니다. 좋은 이웃과 좋은 시민으로 살아가는 것도 분명 의미가 있지만, 그것이 복음의 일차적인 관심은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은 이 땅에 임할 하나님 나라를 미리 맛보고 그 나라를 함께 이루는 공동체로 살도록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러한 공동체가 지향하는 삶은 예수의 성품을 함양한 그분의 제자로, 세속의 저항자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실천은 이 땅에 도래할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먼저 그 나라를 맛보며 살아가는 삶의 방식입니다. 만약 종말론적인 하나님 나라가 없다면, 우리의 실천은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합니다. 그리스도인이 지향하...
  • 김승환 [저]
  •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으며, 같은 대학원에서 ‘기독교와문화’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공공신학과 급진정통주의 관점에서 도시 문제를 다루는 논문을 썼으며, 최근에는 디지털 종교와 기술 신학을 관심 있게 살피고 있다. HTSN(인간기술공생 네트워크), 기윤실 기독교윤리연구소, 도시공동체연구소, 인문학&신학연구소 에라스무스, 기독연구원 느헤미야를 비롯하여 호주 알파크루시스 대학교, 로스앤젤레스 월드미션 대학교 등에서 강의했다. 《도시를 어떻게 구원할 것인가?》(새물결플러스), 《공공성과 공동체성》(CLC)을 썼으며, 《우리 시대의 그리스도교 사상가들》(도서출판100), 《혐오와 한국 교회》(삼인), 《바이러스에 걸린 교회》(삼인) 등을 공동 저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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