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나 역사학자가 아닌 보통 사람의 시각에서 살펴본 한민족이 살아온 고난의 역사를 읽기 쉬운 문체로 풀어 쓴 나와 너, 그리고 우리의 이야기”
겉으로는 가볍게 출발한 한가로운 산책이었지만 가슴속으로는 그렇지가 않았다. 어디 우리 삶의 길이 가벼웠던가. 한민족이 걸어왔던 역사의 길이 어디 한가로웠던가. 흘렸던 피와 눈물이 얼마였으며, 한숨과 탄식을 얼마나 토해 냈던가. 그래서 마음은 무겁고 발길은 조심스러웠다. 그래도 한번 가 보자고 신발을 조였다. 시작이 가장 큰 힘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도 용기를 주었다. 마음은 무거웠지만 머릿속엔 손주를 떠올리며 출발했다. 우리 역사의 길을 찾아 산책을 나섰다. 시간을 거슬러 오가는, 마음으로 걷는 여행이다.
-‘머리말’ 중에서
머리말
산책을 나서며
삶의 길
역사의 길
우리의 역사
한민족, 우리는 누구인가
뿌리를 생각하며
민족: 깊고도 깊은 한민족의 뿌리
국호: 고조선에서 대한민국까지
영토: 좁아져 온 강토, 분단된 한반도
언어: 한민족을 묶어 준 세계 최고의 말과 글
신분: 차별로 얼룩진 그러나 지금은 없어진 신분제
사상: 마음속 바탕을 채워 준 Humanism
종교: 백성의 정신적 통합을 이끌어 온 믿음
여성: 한국은 제도의 개선을 위하여 더욱 노력해야 한다
의: 한민족은 검소하고 고결한 백의민족인가
식: 땀과 눈물과 애환이 스며 있는 쌀밥
주: 움집에서 초가로 기와로, 이제는 아파트로
국가는 어떻게 세우고 사라지고 무엇을 남겼는가
국가란 무엇인가
고조선: 한민족 최초의 국가인가
고구려: 왜 느닷없이 멸망했나
백제: 스스로의 덫에 걸려 망한 나라
신라: 한민족이라는 의식을 싹트게 한 통일 신라
발해: 기록이 없어 아쉬움이 많은 우리 역사
고려: 한민족 의식을 굳힌 최초의 자주 통일 국가
조선: 성공과 번영, 갈등과 좌절로 점철된 영욕의 오백 년
누가 이끌고 다스렸는가
최고 통치권자인 왕은 누구인가
왕들은 어...떻게 다스렸는가
침략(외침)은 어떻게 대응했나
침략당해 온 역사
고조선과 한: 전장은 어디였는가
고구려와 수: 고구려에 꼼짝 못한 수나라
고구려와 당: 처음엔 이겼지만 결국에는 진 전쟁
신라와 당: 동맹에서 적으로 돌변한 당나라
고려와 거란: 영토도 넓히고 자력으로 물리친 쾌거
고려와 몽골: 침략과 간섭의 125년을 견뎌 낸 고려인
조선의 임진왜란: 과연 승리한 전쟁이었는가
조선과 병자호란: 머리를 조아리며 지켜 낸 나라
조선의 개항과 외세: 물리친 양요, 마수를 숨긴 일제
갈등은 어떻게 극복했는가
갈등은 필요악인가
자립과 동맹: 군사 동맹도 일종의 자립인가
문신과 무신: 고려 무신 집권 100년의 교훈
왕권과 신권: 정도전의 도전과 좌절
보수와 개혁: 조광조의 개혁과 추락
주화와 척화: 최명길과 김상헌의 치열한 갈등
임금과 세자: 인조와 소현 세자, 부자간의 갈등
북벌 계획의 진실: 효종과 송시열의 속마음
한민족의 숨결과 영혼이 스며 있는 문화유산
오늘날은 무엇을 문화유산으로 남길까
백제 금동 대향로: 속세를 넘어 천상으로 오르는 향연
반가 사유상: 삼국 시대를 대표하는 오묘한 깨달음의 미소
에밀레종: 떨림을 승화시킨 진리의 소리
고려 불화: 7백 년 만에 고국을 찾아온 그림들
《조선왕조실록》: 조선의 속살을 보여 주는 기록
일제 강점기도 우리의 역사인가
치욕의 역사도 역사다
친일과 항일: 생각이 다르니 삶과 행동도 달랐다
이완용: 대세의 흐름을 따라 간 매국의 확신범
이회영: 오직 한길로 매진한 항일
홍범도: 온몸을 던져 싸운 항일 독립 투쟁
이광수: 젊어서는 반일, 그 이후에는 골수 친일
앞서가는 대한민국
고생 끝에 드디어
해방 공간과 정부 수립
6.25 전쟁의 참화
도약의 발판: 산업화와 민주화
대통령의 다짐과 한계
앞서가는 대한민국
시간 여행을 마치며
머나먼 길
고난의 역사
역사의 방향
희망의 길
맺는말
참고문헌
문동일 [저]
1951년 10월, 6.25 전쟁 발발 508일째에 태어났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였으며 졸업 후 군에 입대하여 만기 제대한 다음 LG산전ㆍLG Otis(경영기획담당, 상무)에서 근무한 후에 현대엘리베이터ㆍ현대상선에서 CFO(최고재무책임자, 전무)로 일했다.
저서로는 《살아온 길 살아갈 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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