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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넘기와 함께하기를 위한 사회지리학개론 
Hopkins, Peter, 박경환 ㅣ 사회평론아카데미 ㅣ Social Geograph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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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3년 0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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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page/193*252*35/1281g
  • ISBN
9791167071026/116707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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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15년 만에 출간된 최신 사회지리학 입문서 『경계넘기와 함께하기를 위한 사회지리학개론』은 2020년 영국 뉴캐슬사회지리연구회가 집필한 Social Geographies: An Introduction의 번역서이다. 국내에 사회지리학 개론서가 번역 소개된 지 15년이 흘러, 학계 안팎의 변화된 지형에 부응하는 새 책을 원하던 독자들에게 반가운 책이라 할 수 있다. 공간과 시간, 스케일, 인종, 계급, 젠더, 주거, 건강부터 최근에 활발히 논의되는 사회지리학 주제인 디지털 세계, 수행(퍼포먼스), 지속가능성, 음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슈들을 한 권에 망라하였다.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숙독하지 않고 독자의 관심사에 따라 책의 이곳저곳을 넘나들며 자유롭게 읽을 수 있게 구성했다. 옮긴이들은 한국 독자를 위해 임용고시에 자주 출제되거나 생소한 용어에 친절한 해설을 붙여 가독성을 높였다.
  • 지리학 자체보다 넓은 사회지리학의 우산을 펼치는 책 사회지리학은 흔히 ‘공간과 사회의 관계’를 다루는 분야로 정의된다. 더 명확히는 사회의 여러 행위자(개인, 가족, 다국적기업, 국가 등)와 다양한 공간(육체, 주택, 도시, 국가의 영토) 사이에 발생하는 사회공간적 과정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사회지리학자들은 특정 공간에 집약된 사회적 관계와 구조를 드러내고 그 본질과 맥락, 원인을 밝힌다. 다시 말해 여러 행위자 간의 지배와 저항, 동맹과 대립, 포용과 배제 등의 사회적 과정이 어떻게 일어나고 있으며, 그 과정 속에 공간은 어떻게 생성되고 작동하며 변화하는지에 주목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사회지리학은 도시, 경제, 문화, 인구, 정치, 촌락을 다루는 여타의 인문지리학과 광범위한 접점을 형성한다. 한편, 공간과 사회의 관계에 관한 연구는 지리학계의 전유물이 아니다.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건축학, 도시계획, 환경연구, 사회학, 정치학, 인류학, 여성학, 문화연구에서부터 역사학, 문학, 철학, 미학, 미술, 음악 등에 이르는 인문·사회·예술 분야의 많은 연구자들이 각양각색의 방식으로 사회와 공간의 관계를 연구한다. 이런 점에서 역설적이게도 사회지리학의 우산은 오히려 지리학 자체보다 넓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넓은 사회지리학의 범용성을 고려하면, 사회지리학 개론서에 대한 학계 안팎의 요구가 왜 그토록 컸는지 그리고 그러한 요구에 부응하는 개론서를 내는 것이 왜 그토록 어려운 일인지 수긍할 수 있다. 국내에 사회지리학 개론서가 마지막으로 번역 소개된 지 15년 가까이 흘렀다. 학계 내·외부의 변화된 지형에 부응하는 새 책의 필요성이 커진 상황에서 『경계넘기와 함께하기를 위한 사회지리학개론』(이하 『사회지리학개론』)이 번역 출간되었다. 이 책의 원서는 2020년 뉴캐슬사회지리연구회가 집필한 Social Geographies: An Introduction이다. 뉴캐슬대학은 영국 노스이스트잉글랜드의 공립 대학으로, 특히 지리학과의 경우 규모가 우리나라 대학의 소형 단과대학 정도이며 교수와 대학원생 간의 연대가 수평적이고 끈끈하기로 유명하다. 넓은 사회지리학의 우산을 활짝 펼쳐든 이 책은 현대 사회지리학의 방대한 주제를 한 장에 하나씩 명료하게 설명하는 것이 특징이다. 공간과 시간, 스케일, 인종, 계급, 젠더, 주거, 건강부터 최근에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디지털 세계, 수행(퍼포먼스), 지속가능성, 음식에 이르기까지 실로 다양한 이슈들을 상세한 개념 설명과 함께 지은이의 최신 연구 사례를 소개하며 독자의 이해력을 높이고 있다. 사회적이란 무엇인가-경계를 넘어 함께한다는 것 옥스퍼드영어사전에서는 ‘사회적(social)’이라는 형용사를 두 가지 의미로 정의한다. 첫 번째는 ‘사회나 조직에 관한’이라는 의미로 사회지리학의 기본 내용과 관련된다. 두 번째는 ‘교제가 필요한, 커뮤니티 생활에 잘 어울리는’으로, 함께한다는 뜻이다. 무엇인가를 함께한다는 생각은 사회지리학자들의 사고와 긴밀하게 얽혀 있으며 동료, 학부생과 대학원생, 사회 현안에 직면한 학계 밖의 사람들과 연구를 함께하도록 이끈다. 『사회지리학개론』의 지은이도 ‘함께함’이 이 책의 버팀목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함께하기 위해서는 경계를 넘어서는 것이 필요하다. 학문 간 경계뿐 아니라 신체, 인종, 젠더, 계급, 민족 등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현대 사회의 권력집단이 만들어낸 경계 때문에 어느 집단이 타자로 배제되고 주변화되는 것을 자주 목격한다. 이 책의 지은이는 지리학 분야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음을 솔직하게 시인했다. 그 예로 인문지리학 도서의 집필진이...
  • 지은이의 글 옮긴이의 글 PART 1 도입 Chapter 1 사회지리학의 번영을 위하여 Chapter 2 사회지리학 이론 Chapter 3 사회지리학 연구수행 PART 2 기초 Chapter 4 공간과 시간 Chapter 5 스케일 Chapter 6 사회변화 Chapter 7 정의 Chapter 8 토착성 Chapter 9 민족과 민족주의 Chapter 10 도시와 촌락 Chapter 11 일상 Chapter 12 감정 PART 3 분리 Chapter 13 인종 Chapter 14 종교 Chapter 15 계급 Chapter 16 젠더 Chapter 17 섹슈얼리티 Chapter 18 장애 Chapter 19 나이 Chapter 20 교차성 PART 4 이슈 Chapter 21 주거 Chapter 22 부와 빈곤 Chapter 23 건강 Chapter 24 교육 Chapter 25 도시의 치안 Chapter 26 이주와 디아스포라 Chapter 27 만남 Chapter 28 사회적 재생산 Chapter 29 퍼포먼스(수행) Chapter 30 데이터 Chapter 31 디지털 Chapter 32 지속가능성 Chapter 33 환경정의 Chapter 34 음식과 인간 너머의 지리학 참고문헌 찾아보기 지은이 소개 옮긴이 소개
  • 무엇보다 여러분이 이 책에서 꼭 얻기를 바라는 한 가지는, 사회지리학은 결코 상아탑 안에 은둔하며 시간을 보내는 분야가 아니라는 점이다. 사회지리학은 현안과 관련 있고, 유용하며, 시의성을 갖춘 연구분야다. 사회지리학은 우리가 주변 세계에 질문을 던져 이를 이해하게 할 뿐만 아니라, 세계를 바꾸는 데 참여하고 기여하도록 한다. 이 책을 쓰는 동안에도 영국의 브렉시트(Brexit)로 파생된 여러 사회적 결과들, 파괴적인 복지개혁에 따른 사람들의 내몰림 확대, 자유를 쟁취하기 위한 홍콩의 시위, 인도에서 벌어지고 있는 식수난, 기후변화와 환경파괴에 대한 항의, 유럽 내 증오범죄의 증가와 난민신청자들에 대한 낙인찍기 심화, 미국의 국경정책이 일상에 미친 영향, 코로나19로 인한 가혹하리만치 불평등한 충격 등 세계 곳곳에서 여러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 이 사건들은 이 책의 주제들이 얼마나 타당하고 중요한지를 증명한다. - 1장 「사회지리학의 번영을 위하여」 21쪽 사회지리학에 하나의 통일된 이론이란 없다. 여러분은 이 책을 통해 사회지리학 전반에 걸친 다양한 이론과 이론가를 만나게 될 것이다. 대부분의 사회지리학자들은 여러 개념이나 이론을 사용할 때 자신의 연구가 보다 잘 이해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따라서 사회지리학자들은 늘 하나의 이론적 프레임이나 개념에 의존하지 않는다. 지리학에서 이론과 개념은 설명하기 위한 도구이므로 자연과학과 같이 ‘증명되거나’ ‘기각되는’ 대상이 아니다. 오히려 다음번에 도구가 보다 잘 작동하도록 만들기 위해서, 도구를 사용할 때마다 이를 더욱 정교하게 다듬거나 개조해 나아간다. 사회지리학자들은 이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활기찬 이론적 다원주의를 추구한다. 곧, 여러 이론들이 서로 어깨동무하게 만들어 서로를 보다 활기차게 만드는 것이다. - 2장 「사회지리학 이론」 47쪽 법과 정의는 서로 관련되어 있지만 동일하지 않다. 이상적이라면, 법적 체계는 정의를 염두에 두고 계획되어야 하고, ‘정의로운’ 것의 달성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법은 불공정할 수도 있고, 법으로 인해 부정의가 창출되거나 지속될 수도 있다. 역사적으로 배타적이고 불공정하며, 옹호될 수 없는 법률의 사례는 무수히 많으며, 이는 오늘날에도 그러하다. (…) 여기에서 강조하고 싶은 바는, 법과 정의가 항상 호응하지는 않는다는 단순한 사실이다. 오히려 이들은 상충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정의를 추구하기 위해 우리는 반드시 법과 법률체계에 관여해야 한다. - 7장 「정의」 104~105쪽 1990년대에 페미니즘 지리학이 핵심적으로 기여한 바는 이원론적(이분법적) 사고에 대한 비판이다(가령, Rose, 1993; 16장 젠더 참고). 이원론(dualism)은 어떤 대상을 우월한 모델로 정의할 때 그 반대편의 대상은 열등한 것으로 정의한다. 페미니즘은 남성/여성, 문화/자연, 공적/사적, 정신/신체 등의 이항대립물을 해체함으로써 이러한 이분법의 정치를 공격했다. (…) 이러한 이원론의 문제 중 하나가 바로 이성과 감정의 이분법이다. 전통적으로 서양의 사상은 인간주체성을 이성의 현존과 동일시하는 반면, 감정은 불완전의 표징이자 자연적 힘의 흔적으로서 인간이 통제해야 하는 대상으로 취급했다. - 12장 「감정」 143쪽 최근 사회지리학의 젠더 연구는 젠더가 다양한 공간에서 각기 다르게 수행되는 방식에 초점을 맞춰왔다. 단순히 남성이냐 여성이냐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남성성과 여성성이 다양한 신체 안에 내재하며 그 신체를 통해 남성성과 여성성이 경험된다는 점에 주목한다(Bain & Nash, 2007; Noble, 2002). 또한, 일부 사회...
  • Hopkins, Peter [저]
  • 박경환 [저]
  • 2005년 켄터키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2006년부터 전남대학교 지리교육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사회지리학, 경제지리학, 지리사상사 등을 강의해왔다. 사회지리학 분야에서는 포스트모더니즘, 포스트구조주의, 페미니즘, 포스트식민주의 등 사회이론과 인문지리의 교차점에서 주로 담론분석과 제도문화기술지 방법을 통해 공간, 권력, 욕망의 사회관계를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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