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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회의 교육운동 
일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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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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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page/159*231*25/678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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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33708194/8933708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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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저자 이문원 중앙대 교육학과 명예교수는 3대에 걸친 독립유공자 집안의 후손으로 독립기념관장까지 지냈다. 선친 평주 이승복(平洲 李昇馥) 선생은 신간회(新幹會) 발기인 중 한 분으로, 저자는 선친의 영향으로 신간회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이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고 한다. 이 책은 저자의 박사학위 논문을 대폭 다듬고 정리한 것으로, 이제 와 출간하게 된 것은 뒤늦은 아쉬움과 함께 무엇보다 선친에 대한 송구한 마음이 컸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는 이승복 선생의 일제 강점기와 해방 후 활동과 관련한 기사들을 모아 책 말미에 〈부록〉으로 실어 그의 활동을 기리고자 했다. 이 책은 식민지 상황의 교육 문제에 대한 신간회 활동을 살펴 신간회의 교육사적 역할과 의미를 풀어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신간회에 참여한 선친의 기억이 더해져 신간회의 여러 활동을 구체적이고 풍부하게 담고 있다. 교육학 연구는 물론 역사학 연구에도 뜻깊은 자료가 될 것이다,
  • 신간회는 교육사적 과제와 민족사적 과제를 일치시킨 사회운동! 제국주의 국가들은 식민지 민족에 대해서 정치적 예속, 경제적 착취, 문화적 전통과 생활양식의 파괴를 일삼았다. 이런 식민지정책들을 추진하기 위한 전제 조건이 바로 교육으로, 식민지교육을 통해 피식민 민족의 의식까지 식민화하고자 했다. 일제도 마찬가지였다. 일제의 식민지교육 목적이 ‘황민화(皇民化)’라면 사학(私學)이나 서당과 같은 민족교육 기관의 목적은 ‘반(反)황민화’, 즉 민족독립이었다. 그러나 조선총독부의 인가를 받아야만 설치될 수 있었던 제도교육 기관들이 명시적으로 민족독립을 표명할 수 없었다.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학도 서당도 일제의 식민교육정책에 따르지 않을 수 없었다. 일제 강점기 제도교육의 이 같은 한계성으로 말미암아 민족적 과제는 사회운동을 통해서 추구될 수밖에 없었다. 일제의 강압적이고 차별적인 식민교육에 저항해 일어난 학생운동은 민족의 각성을 촉구하는 계몽운동의 발로였으며, 민족의식을 고취시키는 움직이었다. 학생운동과 더불어 노동운동·농민운동 등도 민족정신을 일깨움으로써 민족운동을 질적으로 발전시켰다. 범민족적 운동 세력인 신간회가 갖는 교육사적 의의도 이런 맥락에서 찾을 수 있다. 신간회는 다양한 교육운동을 전개하였다. 각종 야학의 설립에 관한 건, 조선 아동의 의무교육제 확립에 관한 건, 학생 맹휴에 관한 건, 도서관 설치 및 간이문고 설치에 관한 건, 순회 강좌 개최에 관한 건, 한글 강좌 개최에 관한 건, 무산아동 교육에 관한 건, 학생 사회과학 연구의 자유 및 학생자치제 실시에 관한 건, 대중교육에 관한 건, 모든 교육의 조선인 본위 및 조선어 사용에 관한 건, 관립·사립학교에 대한 경찰 간섭의 금지, 민간 학교기관에 대한 허가제의 폐지, 수업료에 관한 건 등을 추진함으로써 식민화교육에 저항했다. 이러한 신간회의 활동은 당시의 교육문제를 드러낼 뿐만 아니라 그 해결 방안을 위한 민족운동의 당위성을 보여 준다. 여기에서 신간회의 교육사적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한국교육사 연구는 제도적 교육 기관의 역사를 기술하는 데에만 치우쳐, 민족교육적 가치를 내포하고 있는 각종 민족운동에는 거의 관심을 두지 않았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리하여 의도적이었든 비의도적이었든 간에 한국교육사 연구는 일본의 조선 침략을 합리화하는 방향으로 흘러가 버리고 말았다는 것이다. 저자는 민족저항사 연구를 통해 식민지 시대의 민족주체성을 찾는 측면에서 한국교육사 연구가 절실하다며, 이 책의 현재성을 말하고 있다.
  • 머리말 I 서론 II 신간회 성립의 사회적 배경 1. 일제의 ‘문화정치’의 본질 2. 민족운동의 전개 과정 (1) 민족주의운동의 양상 (2) 사회주의운동의 양상 III 신간회의 변화와 성격 1. 신간회의 창립과 변모 과정 (1) 제1기(1927년 2월 15일~1929년 6월 27일) (2) 제2기(1929년 6월 28일~1930년 11월 8일) (3) 제3기(1930년 11월 9일~1931년 5월 16일) 2. 신간회의 성격 (1) 신간회의 이념 (2) ‘사회·민족주의’의 대두 IV 신간회의 교육적 성격 1. 식민화교육에 대한 민족적 저항 (1) 식민정책과 한국의 사회구조 변화 (2) 학교교육의 약화 과정 2. 사회운동의 교육적 성격 (1) 학생운동 (2) 노동자·농민운동 V 신간회 활동의 민족교육적 성격 1. 사회개혁적 성격 (1) 만주지방 동포를 위한 신간회 활동 (2) 원산총파업과 신간회 (3) 광주학생운동과 신간회 (4) 단천삼림조합사건과 신간회 (5) 신간회 지회의 사회개혁 활동 2. 국민계몽적 성격 VI 신간회운동의 교육사적 의미 1. 교육적 식민주의에 대한 민족적 저항 2. 민족해방교육 3. 민중운동의 민족적 과제 실현 4. 문화적 단절의 극복 VII 결론 〈부록〉 이승...
  • 일제는 1910년대에 토지조사사업과 「회사령」을 통해서 경제적 착취의 기반을 구축하였다. 1920년대에 들어오면서 산미증식계획(産米增殖計劃)의 시행과 「회사령」의 폐지로 인하여 식민지 경제체제는 더욱 강화되었고, 그 결과 소작농의 수가 증가하였다. 노동자와 농민들은 노동운동과 소작쟁의를 통해서 자신의 권리를 되찾으려 하였으며, 이런 노력은 사회주의운동으로 조직화되고 심화되어 갔다. 민족자본가와 지주층은 민족주의운동을 전개하였다. 부르주아지가 주도한 민족주의운동은 그 성격상 타협적 민족주의 우파(右派)와 비타협적 민족주의 좌파(左派)로 대별되는데, 민족주의 좌파와 사회·공산주의자들이 민족독립을 성취하기 위하여 연합한 민족협동전선체(民族協同戰線體)가 바로 신간회였다. - ‘Ⅱ 신간회 성립의 사회적 배경’ 중에서, 17~18쪽 신간회는 민족주의·사회주의 쌍방이 민족주의운동을 표방하며 제휴한 협동전선으로서 합법적인 결사운동(結社運動)과 비타협 투쟁을 목표로, 1927년 2월 15일 창립되었다. 신간회 창립대회는 2월 15일 오후 7시에 시작하여 다음 날인 16일 오전 4시 30분에 폐회하였다. 당시 신문은 창립대회 광경을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다. (중략) 홍명희가 개회선언을 한 후 의장인 대회준비위원장에는 신석우가 선출되고, 서기(書記)에 김준연(金俊淵)·신현익(申鉉翼)·장지영(張志暎) 등 3명, 사찰(査察)에 권태석 외 11명이 선출되었다. 회원을 확인한 후 준비위원 김준연이 조선민흥회와 합동한 경과 보고를 하였다. 이어서 규약(規約) 원안(原案) 심의에 들어갔는데, 규약에 신간회의 권한에 관한 조항에 대해서 이것을 대회장에서 토의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둘러싸고 약간의 분규가 있었다. 결국 규약심의위원회에 일임하기로 하였으며, 권동진·최익환(崔益煥)·박래홍(朴來弘)·송내호·이동욱(李東旭)을 위원으로 뽑고, 규약은 거의 수정하지 않고 통과시켰다. 선언문도 같은 위원회에 일임한 후 임원을 선거한 결과 회장에 이상재(李商在), 부회장에 홍명희를 선출하였다. 간사의 선출은 먼저 권동진 등 12명을 전형위원(銓衡委員)으로 선정하고, 간사의 선발은 후보 70명 중에서 30명 간사의 선출을 전형위원회에 일임하는 절차를 취하였다. 사전에 간사의 상당수는 정해져 있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회장이 소집하는 대회 이외의 정기대회를 연다는 규약을 고칠 것을 정한 다음 창립대회를 폐회하였다. - ‘Ⅲ 신간회의 변화와 성격’ 중에서, 51~53쪽 여기에 신간회 강령 첫머리의 표현법이 ‘우리는’으로 시작되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신간회 발기를 주도하고 강령과 규약을 직접 작성한 이승복(李昇馥)은, 당시는 ‘아민족(我民族)’ 또는 ‘오등(吾等)’으로 표현함이 통례였으므로, 신간회 강령도 처음에는 ‘아민족’으로 생각했었으나 조선총독부가 신간회 조직을 승인할 것 같지 않아서 ‘우리는’으로 바꾸었다고 증언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아민족’으로 표현하는 것보다 더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표현법으로 ‘우리는’을 사용한 연유는 아일랜드의 공화당이 1902년 내건 정강 ‘신페인[Sinn Fein(We ourselves)]’을 본받았다는 것이다. 평화를 사랑하고 자유를 존중하는 뜻과 1918년에 미국 윌슨 대통령이 주장한 민족자결주의의 결과 체코가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의 해체를 주장하였다는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 신간회 강령 첫머리를 ‘우리는’으로 표현하기로 결정하였다고 한다. 이것은 우리 민족의 문제는 우리들 스스로 해결하자는 뜻에서 사용한 것이라고 한다. - ‘Ⅲ 신간회의 변화와 성격’ 중에서, 72쪽 민족적 각성으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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