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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 없는 세계 : 백온유 장편소설
백온유 ㅣ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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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3년 03월 30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280page/130*188*25/430g
  • ISBN
9788936439026/8936439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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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담대한 시선, 예측불허의 전개, 묵직한 감동! 전 연령대 독자를 사로잡은 백온유의 압도적 서사 공감이 필요한 세계에 당도한 대체할 수 없는 감동 창비청소년문학상, 오늘의작가상 수상 작가 백온유의 장편소설 『경우 없는 세계』가 출간되었다. 백온유는 전작 『유원』과 『페퍼민트』를 선보인 후 용서와 화해, 죽음과 돌봄의 문제 등 묵직한 주제를 날카롭게 응시하는 문장과 진정성 있는 성장서사로 “문학이 갖추어야 할 진실에 한발 다가선 작품” “담대한 소설적 기량” 등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청소년소설 분야에서 ‘믿고 읽는’ 작가로 자리매김한 백온유는 이번 작품 『경우 없는 세계』에서 어두운 곳에 대한 관심과 연대라는, 지금 우리에게 긴요한 문학적 테마를 힘 있게 직시하는 기존의 작품세계를 견지하면서도 개인과 사회를 바라보는 더욱 깊고 넓어진 시선으로 전 세대 독자들에게 가닿을 감동적인 이야기를 내보인다. 어른이 되어서도 10대 시절의 기억으로 고통받는 주인공 ‘인수’는 우연히 만난 가출청소년을 돌보며 집을 나와 방황했던 자신의 과거를 제대로 들여다보게 된다. 인수의 시선으로 전개되는 과거 ‘가출팸’ 시절의 경험과 그 기억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해나가는 현재의 이야기는 정교한 내면 묘사와 생생한 에피소드, 개성 넘치는 인물들을 통해 다채롭고 흡인력 있게 펼쳐진다. 특히 거리의 아이들을 다루는 백온유의 섬세한 심리 묘사와 밀도 있는 서술에서는 동세대 작가들에게서는 찾기 힘들 정도로 사려 깊은 존중과 공감의 자세가 돋보인다. 인간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무수한 갈등과 방황의 궤적을 탐색하는 감식안 역시 탁월하다. 매끄러운 필력과 단단한 심력으로 자기혐오, 자기부정의 심리를 면밀히 추적하고 가슴을 울리는 성장의 서사를 심도 있게 풀어낸다. 이 애틋한 이야기는 책장을 넘기는 순간순간 과거의 못난 ‘나’와 지금도 모난 ‘나’의 모습을 보는 듯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그리하여 결코 용서할 수 없을 것 같았던 ‘나’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스스로 구원하게 만든다.
  • 누구나 한번쯤은 지독할 수밖에 없었던, 그 시절의 우리에게 바치는 편지 오늘도 옥탑방 곳곳에 그림자처럼 떠도는 귀신들이 보인다. 한여름임에도 살갗을 에는 듯한 추위가 엄습한다. 인수는 12년 전 감행한 가출과 그때 만난 가출팸, 그리고 그들과 함께하다 벌어진 사건 때문에 지금도 환각과 환촉으로 고통받고 있다. 어느 날 인수는 지나가는 차에 몸을 던지고 사고를 가장해 운전자에게 돈을 요구하는 소년 이호를 만난다. 제대로 먹지도, 씻지도, 자지도 못한 채 위험천만한 자해공갈을 반복하는 이호를 보며 인수는 자신의 어두운 과거를 떠올리게 된다. 자수성가했지만 툭하면 폭력을 휘두르는 아버지와 다정한 듯 보이면서도 결국 늘 자식의 마음을 헤아려주지 못하는 어머니 밑에서 자란 인수는 존재감 없고 특출난 것도 없고 언제나 주눅 들어 있는 소년이다. 부모의 무관심과 학대에 지쳐 충동적으로 집을 뛰쳐나온 인수는 PC방에서 동갑내기 가출청소년 ‘성연’과 얽힌다. 첫 만남 때부터 남의 지갑을 훔치던 성연은 특유의 카리스마와 행동력으로 인수를 챙겨주며 둘은 함께 가출생활을 이어간다. 생필품을 훔치고 화장실에서 자다가 쫓겨나는 고달픈 나날을 보내는 이들에게 보육원에서 도망쳐 나온 ‘경우’가 합류하고, 인수와 성연, 경우는 집 나온 아이들이 드나드는 반지하방 ‘우리집’에 정착한다. 이들이 마주하는 현실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일자리를 구하는 것부터가 시련이고, 달콤한 호의에 속아 뼈 빠지게 일해도 돌아오는 것은 교묘한 노동착취와 물건을 훔친다는 의심, “너희 같은 새끼들”(130면)이라는 멸시와 손가락질이다. 소설은 이른바 가출청소년, 비행청소년으로 불리는 아이들이 미성년자라는 신분으로 겪는 처절한 현실을 날것 그대로 보여준다. 여기저기 이용당하며 위험한 일에 거리낌 없이 가담하는 노동현실부터 화장실과 폐건물을 전전하던 아이들이 모여드는 반지하방의 열악한 주거현실까지,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의 처절한 생존현실의 문제를 끊임없이 환기한다. 세계의 폭력에 무방비하게 노출되는 아이들의 일상도 점점 지독해져간다. 소매치기와 절도, 조건만남, 자해공갈… 바닥으로 바닥으로 가라앉는 아이들의 아슬아슬한 질주는 위험한 수위로 치닫는다. 이는 실제 청소년들이 처한 현실이기도 한바, 그래서 백온유의 문장은 문학적인 동시에 사회적이다. 이 실감나는 핍진함은 또한 독자들이 『경우 없는 세계』에 빠져드는 이유이다. 흔들리고 위태로웠던 지난날 비로소 ‘나’를 만들어준 우리 모두의 ‘경우’에게 경우는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어딜 가도 “구김살 없”(95면)이 구는 선하고 착실한 소년이다. 인수는 마치 “사랑받아본 아이처럼”(256면) 보이는 경우에게 점점 의존하게 된다. 동시에 경우의 존재는 끊임없이 인수의 마음을 어지럽힌다. 경우는 도무지 ‘우리집’의 아이들과는 어울리지 않는 존재이다. 아무도 관리하지 않는 엉망진창 ‘우리집’을 청소하고 공과금을 납부하는 경우. 어리고 약한 사람들을 보살피는 경우. 허드렛일을 할지언정 남의 돈에 손대지 않는 경우. 자신을 보육원에 맡기고 사라진 어머니를 찾아 함께 살기 위해 돈을 모으는 경우. PC방에 갈 돈은 천원도 빌려주지 않으면서 인수를 치과에 데려가 진료비를 내주는 경우. 선량하고 반듯한 경우의 존재는 한없이 이질적이고 어딘지 의심스럽기까지 하다. 소설은 경우를 무한히 신뢰하고 경우에게 의존하고 싶은 마음과 그런 경우의 올곧음을 깎아내리고 밀어내고 싶은 인수의 이중적인 마음을 날카롭게 포착한다. 소설 속 경우라는 인물은 우리가 가장 힘들고 외로울 때, 언제...
  • 경우 없는 세계 해설?백지연 작가의 말
  • “사람 속이는 게 쉬운 줄 알아? 특히 나 같은 애는 웬만해서는 안 믿어주거든.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되겠어. 상대방이 납득할 만큼 내가 아파줘야겠지? 그쪽에서 의심할 수도 없고 반박할 수도 없게 내가 망가져야 되는 거야. 제대로 부러지고 제대로 찢겨야 사람들은 ‘사고를 냈구나’ 겁먹고 내가 해달라는 대로 해주거든. 그래서 솔직히 나는 죄책감 같은 거 별로 안 들어. 나는 사람 속이려고 아픈 척 연기하지 않거든. 그 순간에 나는 진짜로 아파. 존나 아파서 죽을 것 같아.”(27면) 성연과 다니며 건물 화장실이나 층계참에서 웅크려 자는 밤에는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뭘 해야 할까 고민했다. 곧 그런 고민들은 우리에게 사치이며 지극히 보통의 삶을 사는 사람들이 할 만한 생각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61면) 경우는 안전한 공간에서 어른들의 예쁨을 받으며 지냈다. 경우와 지낼수록 나는 궁금했다. 특유의 신중함과 타인을 향한 예의를 과연 누구에게서 배운 것일까. 스스로 터득했다기에 그 태도는 너무도 복잡하고 정교한 기술이었다. 사랑을 받은 만큼 고결한 사람이 되는 것이라면 나는 납득할 수 있었다. 내가 이 모양이 된 이유가 명백해지는 것이니까. 하지만 경우 같은 존재는 왜인지 불공평하게 느껴졌다.(101면) 내가 선택해서 집 밖에 나와 있는 거라고 믿었는데 어쩌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일찍이 내쫓긴 것을 나만 모르고 있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피어올랐다. 거실에 우뚝 서서 이상한 기분으로 그 순간을 마음에 새겼다. 거실 통유리로 한껏 쏟아져 들어오는 햇살, 먼지와 함께 부유하는 고양이 털, 거실 벽에 걸린 아버지의 독사진, 발바닥에 느껴지는 온기. 한참의 시간이 지난 뒤에도 그 순간을 곱씹어보면 섬뜩한 감정을 느꼈다.(107~8면) 나쁜 일을 하지 않고 다들 어떻게 사는 걸까. 반복되는 일상을 저버리지 않고 평화를 일구는 법은 누가 알려주는 걸까. 그런 게 체득이 되는 인간들은 다른 유전자를 갖고 태어나는 걸까. 동이 틀 무렵 창가에 어른거리는 고양이 그림자를 눈으로 좇으며 우리는 망했다고 홀로 중얼거렸다.(198면) 당연히 내가 베푸는 입장에 섰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나는 그 시절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못하고 이번에도 타인에게 의존하려 하고 있었다. 이호가 돌아온다면 황량한 거리에 내팽개쳐진 채 햇볕을 찾아 헤매는 꿈을 꾸지 않아도 되겠지. 그런 희망을 품으며 애써 눈을 감았다. 하지만 내 영혼은 이미 오래전에 동사한 것 같기도 했다.(204~5면) 눈앞이 흐릿해지고 나서야 나는 내가 울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눈물 콧물로 얼굴이 엉망이라는 것도. 소매 가 축축해질 정도로 닦아내도 눈물은 멈추지 않았다. 그때 누군가가 내 어깨를 잡았다. 경우였다. “여기서 뭐 해. 집 가자.” “어디가 우리 집인데?” 나는 새삼스럽게 물었다. “우리가 지내는 곳. 지금은 거기가 우리 집이지.”(221~22면) 경우를 향한 내 마음을 채반에 받쳐 거른다면 무엇이 남을까. 너무나 많은 불순물들이 섞여 있어 나조차도 내 마음을 제대로 설명하기가 어려웠다.(228면) 하나만 묻고 싶다. 우리가 너한테 뭘 그렇게 잘못했니. 우리. 아버지와 어머니를 너무도 간단하게 묶어버리는 말. 어머니는 어느 정도 억울하고 비통해 보였다. 내 부모의 결정적인 실수는 무엇일까. 나는 잠시 골똘히 생각하다 어머니를 차단했다. 이제 우리를 이어주는 것은 없었다.(247면) 이호의 신발 끈이 풀려 있었다. 나는 쭈그려 앉아 운동화 끈을 묶었다. “태어나서 처음이에요.” “뭐가.” “누가 내 신발 끈 묶어주는 거요.” 나는 멈칫했다. “어릴 때. 누군가가 묶어줬을 거야. 네가 기억 못...
  • 백온유 [저]
  • 저자 백온유는 1993년 경북 영덕 출생.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장편동화 『정교』로 2017년 제24회 MBC 창작동화대상을 수상했다. 2019년 『유원』으로 제13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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