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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밥 먹여준다(큰글자도서) : ‘안나의 집’ 김하종 신부의 첫 고백
김하종 ㅣ 마음산책
  • 정가
30,000원
  • 판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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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2년 10월 12일
  • 페이지수/크기
288page/172*260*0
  • ISBN
9788960907584/8960907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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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과 시민사회단체가 주목하는 나눔의 정신 ‘안나의 집’ 김하종 신부의 첫 고백 SK 최태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성남에서 ‘안나의 집’을 운영하는 김하종 신부(본명 빈첸조 보르도)를 언급했다. “김 신부님은 코로나로 무료 급식소들이 문을 닫는 상황에서도 노숙자와 홀몸 어르신 수백 분에게 한결같이 따뜻한 식사를 나누고” 있다며, “우리는 사회에 어떤 행복을 더할 수 있을까?”를 자문하는 내용이었다. 가난한 이웃을 위한 봉사와 나눔으로 사회에 온기를 더하고 있는 김하종 신부는, 올해 만해대상 실천대상, 인문가치대상 개인부문 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하종 신부는 “사랑은, 자기 것을 지키려고 꽁꽁 감싸고 있던 두 팔을 푸는 것”이라고 소감을 밝히며, 더 많은 사랑과 나눔을 위해 애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하종 신부는 ‘푸른 눈의 산타’라고 불린다. 30여 년 전, 이탈리아에서 한국으로 와 성남 지역 빈민 사목을 시작으로 현재 노숙인과 탈가정 청소년들을 위한 시설 ‘안나의 집’을 운영하고 있다. 노숙인들과 따뜻한 밥 한 끼를 나누며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일깨워주고 싶어 하는 김하종 신부는, 올해로 29년째 매일 앞치마 끈을 묶으며 길 위의 사람들과 함께하고 있다. 그런 김하종 신부의 삶과 고백을 다룬 산문집 『사랑이 밥 먹여준다』가 마음산책에서 출간되었다. 몇 해 전, KBS 〈인간극장〉에 출연하며 일반 사람들에게도 이름을 알린 김하종 신부의 하루는 무척 바쁘다. 매일 750여 명분의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식자재를 구하고, 음식을 만들고, 배식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을 통과하며 비록 한 끼 식사는 식판 급식에서 도시락으로 바뀌고, 배식 장소도 바뀌는 등 여러 혼란이 있었지만, 하루도 도시락 나눔을 멈춘 날이 없고 코로나19 감염자도 나오지 않았다. 김하종 신부는 이를 두고 ‘기적’이라고 이야기한다. 매일 따뜻한 밥을 나누며 ‘사랑이 밥 먹여주는’ 기적을 체험하고 있는 것이다. 가난한 이웃에게서 예수님의 상처를 본다는 김하종 신부의 고백을 듣다보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돌아보게 된다. 나는 노숙인들이 한국인의 주식인 밥 한 끼로 대접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존중받아야 하는 존재니까. 한 사람 한 사람이 따뜻한 밥을 먹어야 하는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일깨우고 싶다. _204쪽
  • 책머리에 │ 오늘도 감사합니다 ▣ 사제로서의 여정 사제가 되던 날 서랍 속 기도 보통의 아들이 되는 시간 어머니의 편지 내 이름 ‘빈첸조’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단다 첫사랑과 영원한 사랑 내 동생 마릴레나와 스테파노 모든 것은 선물이었으니 에밀리오와 토마스 할아버지 그저 사랑하기 위해 사랑하는 것 피콜로 신부님 타고르, 라파엘라 수녀 그리고 예수님 ▣ 문은 열려 있다 안녕, 나의 사람들아 ‘찌개와 떡’ 못 먹겠어요 말을 배우고 이름을 얻다 이 땅에 순례의 짐을 내려놓다 슬픈 이방인 예수님의 목소리를 들었던 순간 1993년, 처음 앞치마를 두르다 들려드리지 못한 시 목련마을 영어 선생님 ‘안나의 집’, 뜨거운 양철지붕 아래에서 앞치마를 두르고 10년 내 인생의 네 개 기둥 성탄절을 보내는 법 리어카, 홀로서기의 시작 세 가지 일들의 평화 영혼을 고이 싸매드리며 잊을 수 없는 곳의 기도들 나는 자랑스러운 학부모 이제는 내가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단다” ▣ 인생은 아름다워 그래도 인생은 아름다워 내 삶의 쉼표 2002년 월드컵, 이탈리아 축구팀 속으로 프란치스코 교황님과 만나다 예수님이 나의 손을 잡아줄 때 생일을 보내는 법 나눔의 길에 피어나는 ...
  • 김하종 [저]
  • 김하종의 본명은 빈첸시오 보르도(Vincenzo Bordo)다. 1957년 이탈리아 피안사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동양철학을 공부한 뒤 신학교에 진학하여 1987년 사제 서품을 받았다. 1988년부터 1990년까지 이탈리아 베루나에서 선교 활동을 한 후, 같은 해 5월 12일 한국에 왔다. 1992년 성남의 빈민사목을 시작으로 1993년부터 무료급식소인 ‘평화의 집’을 운영하다가 IMF 사태 이후 늘어난 노숙인을 위해 ‘안나의 집’을 설립,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안아 주고 나눠주고 의지하는 집’이라는 뜻을 가진 ‘안나의 집’은 거리의 친구들에게 저녁밥을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지금은 도시락 나눔만을 하고 있지만, 노숙인 기숙사, 자활센터, 청소년 쉼터와 자립관 등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저녁 6시부터 자정까지 트럭을 몰고 나가 거리의 아이들을 챙기는 이동형 아웃리치인 ‘아지트(아이들을 지켜주는 트럭)’도 운영 중이다. 이 또한 요즘은 워킹스루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노숙인을 예수님 몸의 상처라고 여기고, 노숙인에게 사랑과 밥을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는 김하종 신부는 자신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따뜻한 손을 내밀어준다. 섬김을 받으러 온 게 아니라 섬기러 왔다며……. 돌아가시면서 우리에게 새 생명을 주신 예수님처럼 자신의 육신마저 기증하겠다고 서약한 그는 오늘도 앞치마를 동여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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