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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라는 세계 : 2030 교사가 들려주는 슬기로운 교직생활
리더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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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4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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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page/148*210*22/553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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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0616911/1190616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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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교사가 들려주는 슬기로운 교직생활 교실과 학급, 수업, 학생과 학부모, 학교 내 인간관계까지 90년대생 교사에게 듣는 요즘 학교 이야기 서울교사노동조합이 기획하고 2030 초·중·고등 교사 4명이 공동 집필한 이 책은 추락한 교권, 무너진 교실, 비민주적인 교육행정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교사들의 좌충우돌 성장기이자 슬기로운 교직생활 이야기이다.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교사라서 고민하고, 정답은 없어도 빛나는 교사생활을 꿈꾸는 90년대생 교사와 오늘의 학교를 이해하려면 꼭 읽어야 하는 책이다. 90년대생 교사들이 임용을 준비하며 배웠던 교육이론과는 확연히 다른 학교 현실 앞에서 고민하고 갈등하면서 학교에서 울고 웃었던 소소한 일화에서부터 각자의 학급 경영 비법, 우리나라 교육 제도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까지 다양하고 폭넓은 주제를 다루고 있다. 모든 것이 어렵고 힘들었던 신규교사 네 명이 한 걸음 한 걸음 성장하며 각자의 세계를 만들어 나가던 과정을 담담하게 그리고 솔직하게 담았다. 학교가 헤쳐온 변화를 온몸으로 겪었던 선배 교사들도 이 책을 읽으며, 2030 교사들의 시각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90년대생 교사들의 경험을 통해 젊은 교사의 눈에 비친 학교를 살피는 일은, 다양한 세대가 공존하는 교육 공동체를 이루기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 학부모들도 조용하지만 큰 변화를 겪고 있는 학교에 대해 보다 생생하게 느끼는 기회가 되어 학교의 안과 밖이 보다 진솔하게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그리하여 교사, 학생, 학부모가 함께 질 높은 관계를 통해 교육의 가치를 공감하고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 교실과 학급, 수업, 학생과 학부모, 학교 내 인간관계 등 90년대생 교사에게 듣는 요즘 학교 이야기 2022년 10월 1일 기준 대한민국 전체 교사 수는 509,090명이다. 이 책의 공동 저자인 4명의 초중고교 교사 이야기는 교사 집단 전체의 이야기를 대변하려는 것도 일반화하려는 것도 아니다. 학교 급별로, 가르치는 과목에 따라, 맡은 아이들의 수만큼이나 다양한 이야기가 공존하기 때문이다. 저자들이 교직에 들어와서 느낀 점은 교사만큼 저마다 개성이 뚜렷한 집단은 없다는 것. 무척이나 재미없게도 ‘교사’라는 두 글자로 묶여 있지만 개개인을 들여다보면 정말 각양각색이다.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교사라서 고민합니다 정답은 없어도 빛나는 교사생활을 꿈꾸는 2030 교사들의 좌충우돌 성장기 20, 30대 교사들이 학교 현장에서 겪고 있는 하루하루의 일상을 있는 그대로 풀어낸 이 책은 교육활동을 하는 가운데 일어나는 학생과 교사 사이의 공감 이야기, 교육과 관련한 여러 담론이 가득하다. 대치동 학교의 입시 이야기, 학교폭력, 마음이 아픈 아이들, 교사의 정치기본권, 보건교사가 겪은 코로나19, 최신 유행 AI 교육 등 교육의 문제들을 총망라하면서 솔직한 이야기를 통해 학교를 이해할 수 있게 돕고, 교육의 미래를 그린다. 다양한 사회적 변화와 학교 현장에서의 세대 교체로 학교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사회는 교사에 대해 ‘실체없는 고정 관념’에 갇혀 있으며, 사회와 교사와의 관계는 점점 멀어지고 있다. 이 책이 학교 밖 사람들에게는 교사의 ‘교육활동’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학교 안 사람들에게는 학교 구성원 중 교사들의 생각에 대해 공감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감은 “어제와는 다른, 오늘의 학교를 이해하려면 꼭 읽어야 하는 책”이라며 추천했고, 서울교사노조 박근병 위원장은 “시대가 바뀌어도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교육의 목적은 변함이 없다.”라고 밝혔다.
  • 1장 교사라서 고민합니다: 김자영 - 제 꿈은 사이코 선생님입니다 - 선생님도 궁합이 중요합니다 - 우리 애는 제가 전문가입니다 - 세상 모든 영재가 사라질 때까지 - 저 그런 사람 아닙니다 - 교사는 학교에서 자란다 - 교사의 입을 틀어막는 세상에 교육은 없다 - 학교 폭력은 현재 진행 중입니다 - 그래도 지금 학교에 있습니다 2장 정답은 없어도 빛나는 교사 생활: 이승희 - 교사와 학생의 거울 효과 - 교사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 아이들은 슬라임이다 - 교사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 - 우리는 교육 큐레이터 - 솔직함과 거짓말 사이 - 교사의 카리스마에 달린 교실의 운명 - 요즘 초등학생들과 잘 지내려면 3장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김민지 - 끈기 없는 게 아니라 용기 있는 거야 - 조금만 아프길 바라 - 보건교사, 코로나19를 만나다 - 보건교사 김민지, 담임교사 김민지 - 요즘 아이, 금쪽같은 내 새끼 - 달라진 세상, 달라질 학교 - 교사라는 직업, 학교라는 무대 - 서울시에 단 1명뿐인 교사 4장 꿈꾸는 교사의 좌충우돌 성장기: 주연 - 서울병 소녀, 상경하다 - 선생님 덕분에 버팁니다 - 작은 학교가 굴러갈 수 있는 이유 - M...
  • 그 질문이 학생의 호기심과 고민의 결과가 아니라 학원 강사의 말을 앵무새처럼 따라 한 것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나는 발밑이 꺼지는 듯한 아득함을 느꼈다. 그리고 당황한 표정을 애써 숨기며 답을 설명해주는 과정에서 한 번 더 충격을 받았다. 어떻게든 학생이 직접 생각해보는 기회를 주려고 역으로 질문을 던졌는데 학생이 답답해하며 “아, 쌤. 그냥 답만 바로 알려주면 안 돼요?”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p.21 인터넷을 보면 교사에 대한 비난이 무수히 많다. 그 많은 비난 중에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일 대충하고 돈 받아먹는다.”라는 비난이다. 이 비난은 교사의 실제 업무량을 모르고 하는 소리이기에 억울한 면도 많지만, 때로는 교사의 열정이 꺾일 수밖에 없는 교직 사회의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열정과 패기로 가득했던 마음이 주변 동료의 거절과 만류로 인해 점점 깎여 나가다 보면 ‘아, 그냥 대충할까. 이거 한다고 월급 더 주는 것도 아니고 괜히 일 벌인다고 안 좋은 소리만 듣는데.’ 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자조와 한숨만 남는다. ‘언젠가 나도 매너리즘에 빠질까?’라는. -p.28 교사의 전문성은 시간에서 나온다. 아이들은 로봇이 아니다. 입력값이 같다고 해서 모든 아이가 똑같은 출력값을 만들지 않는다. 똑같은 상황에서 한 아이에게는 따뜻한 위로가 효과적이지만 다른 아이에게는 단호한 훈계가 효과적일 수 있다. 그래서 교사는 교실 속 미묘한 분위기와 아이들의 반응을 예민하게 포착하면서 그 상황에서 가장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가르침을 줄 수밖에 없다. 이때 ‘최선’을 결정짓는 것은 바로 오랜 시간 아이를 지켜보고 경험한 교사의 판단력이다. 그래서 교사는 아이들의 곁에 있어야 한다. -p.37 모든 것이 완벽한 사람을 보고 우리는 ‘유니콘’이라고 한다. 현실에 도무지 없을 것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기대하는 교사의 모습이 종종 유니콘 같다고 생각한다. 각자 머릿속에 이상적인 교사의 상을 띄워놓고 그 안에 내가 들어맞는지 아닌지 평가하고 있는 것 같다. 나는 열심히 일하는 교사는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참한 며느리, 헌신적인 어머니가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사시사철 단정한 옷차림을 유지하고 곱고 바른말을 사용하며 우아하고 품위 있는 행동을 유지할 자신도 없다. 누군가 나에게 그런 모습을 보이라고 요구한다면 나는 이렇게 대답하련다. “저 퇴근했습니다.”라고. -p.55 어느 날 동료 교사가 나에게 우스갯소리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교사는 돈 못 버는 연예인이야.” SNS에 올린 사진 한 장, 방송 중에 카메라에 스친 표정 하나로 온갖 구설수에 휘말리는 연예인처럼 교사도 과도한 관심과 헛소문 때문에 피곤한 순간이 많기 때문이다. 연예인은 돈이라도 많이 벌지만 교사는 봉급도 적으니 영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며 동료는 한탄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돈 못 버는 연예인’이라는 별명이 마냥 나쁜 것만은 아니다. 연예인, 아이돌, 슈퍼스타. 이름만 들어도 얼마나 설레고 빛이 나는가. 초등학생 때 연예인을 꿈꿨던 나로서는 무대 대신 교실에서, 팬 대신 제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것이 꽤 즐겁다. -p.77 물론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는 일이 절대로 쉽지만은 않다. 슬라임은 만지는 재미가 있으니 계속 치대며 만지는 것이지만 아이들한테 계속 관심을 주는 것은 마치 수도자가 고행하듯 지극한 인내심과 관용이 필요하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나의 인내심을 테스트하며 감정을 추슬러야 하고, 했던 말을 반복 또 반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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