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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을 극복한 카이 이야기 : 풀리지 않았던 삶의 비밀을 풀어낸 열두 번의 만남
박정혜 ㅣ 리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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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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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3년 05월 05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276page/147*210*23/475g
  • ISBN
9791198260611/11982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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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무기력’을 극복한 사례 하나를 한 권의 책으로 엮다! 열두 번의 심상 시치료 만남을 통해 삶의 의미를 발견한 카이! 우리나라 국민의 10명 중 4명은 우울합니다. 우리나라의 우울증 유병률과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OECD) 중 1위입니다. 십 대와 삼십 대 사망원인의 1위가 자살이기도 합니다. 사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세계 각국에서 우울증과 불안증의 발생은 2배 이상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게다가 우리나라의 경우, 21세기 들어서 10년 만에 우울증은 100퍼센트나 상승했습니다. 대부분 우울증을 가벼운 마음의 감기라고 여기고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습니다. 다만 약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들여다보고 다스릴 수 있는 정신·심리치료가 필요하지만, 그렇게 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지요. 최근 결혼과 출산율이 저조한 것도 사실 ‘우울’과 관련이 있습니다. 성인 인구를 기준으로 보자면, 3명 중 1명이 우울증이니까요. 미래를 계획하는 것은 마음에 과부하가 걸리게 합니다. 현재를 사는 것도 빠듯하기만 하니까 앞날을 생각할 겨를이 없지요. 더군다나 누군가와 함께 꾸리는 가정이라니요! 혼자만 살아도 버거운데 같이 사는 삶은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우울의 특성은 ‘희망’을 상실하는 것에 있습니다. 삶 자체를 암담하게 낙인 찍기 때문에 건설적인 계획을 할 수가 없지요. 사실 우울은 ‘화’가 자신의 내면을 향해 있기에 일어나는 작용입니다. ‘화’를 밖으로 표출하면 폭력이 되지만, 안으로 들어오면 자신한테 해코지하는 것이 되지요. 그렇다면, 왜 화가 났을까요? 다양하고 다채로운 상황으로 ‘화’가 일어납니다. 되는 일이 없고, 뜻한 대로 되지 않고, 뜻하지 않은 일들이 생겨나고, 억울한 일들을 당하게 되고, 한 치 앞을 모르는 불안한 삶, 가지려고 발버둥 쳐도 잘되지 않는 것에 대한 감정을 한마디로 하면 ‘화’입니다. 화를 가만히 내버려 두면 점점 마음에 뿌리를 뻗어내리게 됩니다. 그러다가 급기야 자신을 괴롭히게 되지요. 카이는 오랫동안 무기력했고, 우울증에 시달려 왔습니다. 자살을 자주 시도했고, 늘 자살을 노리고 있습니다. 카이가 가진 무기력의 진원지는 침몰하는 가족의 분위기에 휩싸인 ‘자신’한테 있었습니다. 카이는 오랫동안 화를 품어왔기 때문에 스스로 영혼의 안식처를 폐쇄한 채 지냈습니다. 여차하면 이 세상을 훌쩍 떠날 것처럼 살아왔습니다. 모든 것이 덧없고 허무하기만 했습니다. 카이는 살아있는 좀비처럼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12회기의 심상 시치료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나서 카이는 새로 태어난 사람처럼 환해졌습니다. 세상은 그대로인데 세상을 바라보는 잿빛 안경을 벗어 던지게 오랫동안 다져져서 단단해진 화가 녹아서 물이 되어 바다로 흘러가는 멋진 비결을 이제 당신도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놀라지 마시기 바랍니다. 카이가 간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살아있다는 것이 너무나 눈부시고, 삶은 축복이고 축제라고 여기게 될 테니까요.
  • 추천사 하나 6 추천사 둘 8 들어가는 글 10 프롤로그 - 자꾸만 죽고 싶은 카이 19 첫 만남 - 혼란스러웠어요 29 두 번째 만남 - 하늘을 바라보았을 때 49 세 번째 만남 - 맘부 에너지 71 네 번째 만남 - 조금 애매한 것 같아요 87 다섯 번째 만남 - 생각보다는 105 여섯 번째 만남 - 초등학생이 된 것 같아요 123 일곱 번째 만남 - 고요합니다 141 여덟 번째 만남 - 노란색 잠바 159 아홉 번째 만남 - 날마다 좋아지는 걸까? 177 열 번째 만남 - 왠지 그러면 안 될 것 같은 201 열한 번째 만남 - 내 마음의 다이아몬드 219 열두 번째 만남 - 이렇게 넘어가면 됩니다 243 나가는 글 263
  • 카이가 기억하는 한, 그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했다. 수업 시간에 엎드려 잠만 잤다. 고등학교 입학 후에는 야간 자율 학습이 너무나 하기 싫어서 힘들었다. 학교 내 상담 프로그램인 ‘위클래스’에서 권유받아 매주 한 번, 1년 동안 상담받기도 했다. 그렇지만 기억에 남는 것은 없다. 당시 일주일 동안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곤 했는데 맥 빠지는 이야기만 했다고 한다. 게다가 상담하고 나서는 오히려 머릿속이 복잡해지곤 했던 기억만 있을 뿐이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소중한 친구가 다섯 명 있다. 만나면 주로 인터넷 게임을 하며 노는 친구들이다. 카이가 고등학교 2학년 때 부모들은 이혼했다. 최근에 아빠가 만나는 여자가 있는데 급기야 집으로 들어와서 같이 지내게 되었다. 그게 군대 가기 직전이었으니 6개월 전 즈음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이번 회기에는 총 두 가지 심상 시치료를 준비했다. 첫 번째는 ‘나만의 새’였다. 혹시라도 새에 대한 거부감이 있을까 봐 ‘새’ 하면 떠오르는 것에 대해 말해보자고 했다. 새가 날아다니니까 하늘이 생각난다고 하면서 새를 좋게 여긴다고 말했다. 일단, ‘새’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니 부담 없이 ‘새’를 떠올리면 되겠다고 말해주었다. 이제 ‘나만의 새’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내가 잉태되었을 때부터 내 마음에 살고 있는 새인데, 나는 지금까지 잘 모르고 살아왔다. 비판이나 비난을 하지 않고 오로지 위로와 격려만 하는 새이다. 그것은 멍청해서가 아니라 지혜롭고 아름다운 천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다. 늘 나와 함께 했으므로 내 삶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지혜롭고 따뜻한 새의 이미지를 잘 떠올려보자고 했다. 이름을 불러줘야 비로소 내 앞에 나타나게 된다고 했다. 이미지를 잘 떠올려서 ‘나만의 새’ 이름을 지어주고 이름을 짓게 된 이유를 말해보자고 했다. 카이는 ‘해피’라고 짓고는 옛날에 재미있게 봤던 만화에서 나오는 동물 이름이어서 그렇게 지었다고 했다. - ‘조금 애매한 것 같아요’ 중에서 “중학교 때부터 그런 생각을 했는데…… 우울한 사람들요. 정확하게 힘들어진 계기가 된 것은 고등학교 1학년 때였어요. 야자가 싫었어요. 특별한 사건은 없었습니다. 제가 그냥 너무 힘든 것을 숨겼어요. 학교에 다니는 것이 힘들었어요. 저는 그게 엄마, 아빠의 영향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원래 제가 제 감정을 숨기는 성격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엄마가 나가기 전부터 학교 다니기 싫었거든요. 그런 말을 엄마한테는 했지만, 아빠한테는 아예 잘 말하지 않아서 못 했어요. 이혼한 이후부터는 엄마 생각도 안 했어요.”나는 이렇게 응수했다. “엄마를 포기했군요.” 망설이지 않고 카이가 답했다. “네.”인간이 알아차리지 못한 마음을 무의식이라고 한다. 알아차리는 것은 의식인데, 흔히 의식은 빙하가 표면 위에 올라온 부분 정도라고 비유한다. 거대한 덩어리인 무의식은 바다 아래 잠겨 있다. 알아차리지 못할 뿐 아니라 아니라고 부인하고 싶은 마음이 바로 무의식이다. 자신의 마음 안에 있는 쓰레기같이 지독하게 더러운 것을 결코 인정하지 않는다. 그 마음을 누군가에게 던져서 그 상대방을 비난하기 일쑤다 - ‘초등학생이 된 것 같아요’ 중에서 신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게 뭐가 중요하냐고 물을 수도 있다. 이 세상에 나라는 존재로 태어났다. 이 세상도 나도 뭐가 중요하냐고 물을 수도 있다. 모든 물음을 뒤로 하고 지금, 현재, 이 순간을 살고 있다. 목숨이 다하는 순간까지 살아나가고 있다. 그것은 너무나 중요하다. 삶도 죽음도 중요하다. 그래서 인간이 도저히 밝히지...
  • 박정혜 [저]
  • 시아(詩兒)는 시를 쓰는 아이라는 뜻이다. 신의 눈으로 보면, 인간은 모두 아이다. 누구나 영혼의 성장이라는 목적을 위해 태어났다고 믿고 있다. 신의 섭리대로 감사하며, 춤추듯, 환하게 살아가도록 안내하는 자이다. 간호학, 국문학, 문예창작학을 거쳐 문학치료학을 전공하였고 통합 예술·문화 치유인 ‘심상 시 치료’를 개발하고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몇몇 대학교에서 심상 시 치료를 활용해서 가르치고 있다. 상처를 극복한 치료사, 운디드 힐러(Wounded healer)이고, 인간이 저마다 빛깔이 다른 빛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역경의 극복이 성공이며, 감사, 용서, 꿈이 우주의 에너지와 연결하는 열쇠인 것을 믿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당신의 마음을 글로 쓰면 좋겠습니다》《치유의 빛》《푸른 침실로 가는 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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