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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이 닮았다 : 과학적이고 정치적인 유전학 연대기
사이언스 클래식1 ㅣ 칼 짐머, 이민아 ㅣ 사이언스북스 ㅣ She Has Her Mother's Lau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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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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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page/164*231*57/1468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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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2107301/1192107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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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전미 과학 작가 협회 과학 사회 저널리즘 상 수상작 우생학, 인종주의, 성차별로 얼룩진 유전학의 빛과 그림자 유전에 대한 모든 이야기가 경이롭다. - 찰스 다윈 우리가 개발한 것은 생명의 암호를 수정하는 도구였다. - 제니퍼 앤 다우드나 과학 저널리스트 칼 짐머는 첫 딸의 탄생을 기다리면서 유전 질환의 가능성을 알게 되자 노심초사한다. 예일 대학교 분자 생물 물리학 및 생화학 겸임 교수인 짐머는 《디스커버》에서 과학 저널리스트로 출발해 과학 저술가로서 최고 영예인 내셔널 아카데미 과학 커뮤니케이션 상을 비롯해 수많은 상을 받았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심층 보도로 퓰리처 상 공공 서비스 부문을 수상한 《뉴욕 타임스》 탐사 보도팀 일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명료하고 유려한 솜씨로 탁월한 과학 대중서를 꾸준히 펴 온 저자는 조상들의 가계도를 추적하고, DNA 검사를 기꺼이 받으며, 역사의 현장인 바인랜드 훈련 학교와 말라리아 내성 모기 유전자 연구소를 방문하는 등 ‘유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따라잡는 취재와 연구에 매달리기 시작한다. 무사히 태어난 아기 샬럿의 얼굴 사진과 아내 그레이스의 아기 시절 사진을 나란히 두고 그 닮은 모습에 경탄한 저자는 딸의 웃음소리에 유전 형질이 귀에 들리는 것 같았다고 고백한다. 『웃음이 닮았다: 과학적이고 정치적인 유전학 연대기(She has Her Mother’s Laugh: The Powers, Perversions, and Potential of Heredity)』는 저자의 딸과 아내가 웃는 모습이 닮았다는 데서 착안한 제목이다. 인류는 오래전부터 자식이 부모와 닮았지만 똑같지는 않다는, 형질이 유전된다는 놀라운 사실에 주목해 왔다. 이 발견에서 유전학이 탄생하고 중대한 의학적 발전이 이루어진 동시에 우생학과 인종주의 같은 해로운 유사 과학을 낳은 것도 사실이다. 칼 짐머는 밀접하게 뒤얽힌 유전 과학과 유사 과학의 역사를 추적한다. 이렇게 쏟아지는 말들은, 샬럿이 지금은 비록 이해하지 못하지만, 발달하는 뇌에서 언어 능력의 바탕이 될 것이다. 샬럿은 우리에게 영어를 물려받을 것이다. 물려받은 세포 속의 유전자와 더불어. 이 아이가 나에게서 어떤 DNA를 물려받았을지 묻고 걱정하는 데 내가 얼마나 사로잡혀 있었던가. 샬럿을 두 팔로 꼭 껴안아 주면서 나는 생각에 잠겼다. 이제 이 아이가 어떤 세계를 물려받게 될 것인가. - 본문에서
  • 다윈과 멘델에서 CRISPR가 바꿀 미래까지 최고의 과학 저널리스트가 쓴 최고의 유전학사 - 《뉴욕 타임스》 아버지는 병하고는 그토록 거리가 멀었던 분인데, 나에게도 남겨 준 그 하찮고 작은 물질이 어떻게 그렇게 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었을까? 이 속성은 그동안 어디에 둥지를 틀고 있었을까?- 미셸 드 몽테뉴 1700년대 전에는 유전(heredity)이라는 말이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것과 같은 의미로 사용되지 않았다. 이 단어가 유래한 라틴 어 ‘hereditas(헤레디타스)’는 생물학적으로 어버이의 유전자가 자손에게 전달되는 것을 의미하는 대신 상속자 신분을 뜻하는 법률 용어로 쓰였는데, 1세기 로마의 법학자 가이우스는 “우리가 어떤 사람의 상속자가 되면 그 사람의 재산이 우리에게 넘어온다.”라고 쓴 바 있다. 과학적 탐구 대상으로서 유전은 근대의 개념이며, 1800년대에 이르러서야 구체성을 띠기 시작했다. 유전이라는 개념을 과학적 물음으로 바꾸는 데 이바지한 찰스 다윈은 답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실패했다. “인류는 거대한 규모로 한 가지 실험을 시도해 온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것은 자연이 그 유구한 세월을 끊임없이 이행해 온 실험이기도 하다.” 1900년대 초에 이르러 마침내 유전학의 탄생이 하나의 답을 제시하는 듯했다. 사람들은 유전에 대한 기존의 개념과 가치를 유전자라는 언어로 해석해 냈다. 유전자 연구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비용이 저렴해지면서 사람들이 DNA 검사를 어렵지 않게 받아들였고, 잃어버린 부모나 먼 조상 찾기에서 인종 확인 등을 사유로 유전자 검사를 신청하기 시작했다. 유전자는 우리의 조상이 우리에게 선사한 축복이자 저주가 되었다. 우리는 유전을 부모가 자녀에게 전달하는 유전자만으로 정의한다. 하지만 유전은 우리 안에서 계속해서 진행된다. 하나의 세포가 우리 몸 전체를 구성하는 수조 개 세포의 가계도를 만들어 내니 말이다. 우리는 유전이라는 어휘를 우리의 필요나 두려움이 반영된 정의가 아닌 유전의 본래 특성에 더 가까이 다가가 더 광범위하게 재정의해야 한다. 시대와 문화, 개인사와 정치, 윤리와 과학을 넘나드는 유전학 연대기 나의 시대가 올 것이네. - 그레고르 요한 멘델 “지금 내가 그러듯이, 너 또한 늙고 병들었을 때 왕위를 흔쾌히 넘길 수 있도록 전능하신 신께서 너를 아들로 축복하시기를 바라노라.” 「1장 그 하찮고 작은 물질」은 신성 로마 제국 황제 카를 5세가 1555년 왕좌를 아들 펠리페(펠리페 2세)에게 넘기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 왕조는 ‘합스부르크 턱’을 비롯한 여러 질환을 겪은 동시에 갈수록 유산과 영아 사망 빈도가 증가했다. 왕가의 혈통을 보존하기 위한 혼인 전통은 가문 내에 병을 유발하는 돌연변이 수를 늘릴 뿐이었으나 당시에는 유전병을 인식하지 못하고 신의 형벌로 생각하곤 했다. 과학 혁명이 이루어지기까지 몇십 년을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고, 유전 자체가 과학적 문제로 받아들여지기까지는 두 세기 이상이 남아 있었다. 저자는 「2장 시간 여행」에서 수천 년 동안 인류가 유전의 수수께끼를 캐내 온 현장으로, 유전의 기적을 최대한 이용해 온 동식물 육종가들에게로 독자를 이끈다. 다윈의 제자 휘호 마리 더 프리스는 신생아 단계의 유전학을 다음 단계로 이행하고자 “선천적으로 주어진 기질적 생명력과 후천적으로 습득된 행동 방식의 총합인 유전”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 수십 년을 바친 ‘원예의 마법사’ 루서 버뱅크가 알아낸 지식을 배우고자 했다. 다윈이 눈에 보이지 않는 제뮬을 구상했다면 프랜시스 골턴은 잉글랜드 상류층이 가장 높이 평가하는 형질에서 ...
  • 프롤로그 9 1부 뺨을 톡 건드렸을 때 / 1장 그 하찮고 작은 물질 23 / 2장 시간 여행 47 / 3장 이 집단은 그들에서 끝나야 한다 97 / 4장 잘했어, 아가 149 2부 잡힐 듯 잡히지 않는 DNA / 5장 어느 날 저녁의 몽상 189 / 6장 잠자는 가지들 215 / 7장 피검자 ‘Z’ 249 / 8장 잡종 293 / 9장 완벽한 9척 장신 341 / 10장 에드와 프레드 387 3부 내면의 가계도 / 11장 만물은 알로부터 433 / 12장 마녀 빗자루 467 / 13장 키메라 497 4부 유전의 별난 경로들 / 14장 이상한 나라의 칼 541 / 15장 꽃피는 괴물 563 / 16장 학습 능력 있는 유인원 593 5부 태양의 불수레 / 17장 그 도전은 숭고했노라 641 / 18장 고아로 잉태된 693 / 19장 지구의 상속자들 729 용어 해설 761 / 후주 765 / 참고 문헌 785 / 감사의 글 859 / 찾아보기 863
  • 칼 짐머 [저]
  • 저자 칼 짐머는 『기생충 제국』, 『영혼의 해부』, 『마이크로코즘』, 『바이러스 행성』, 『그녀는 엄마의 미소를 닮았네』 등 10권이 넘는 교양 과학책을 썼으며, 진화학 교과서인 『진화: 생명의 이해』(더글러스 엠렌 공저)도 집필했다. 《뉴욕 타임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디스커버》, 《타임》, 《사이언스》,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 유명 저널에 수많은 과학 관련 글을 기고했으며, 그중 일부는 『미국 최고의 과학 저술(The Best American Science and Nature Writing)』 같은 과학 에세이 선집에 실리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그를 일컬어 “우리가 알고 있는 가장 명민한 과학 저술가”라고 극찬한 바 있다. 그는 미국과학진흥협회(AAAS)에서 주는 ‘과학 저널리즘 상’을 세 차례(2004년, 2009년, 2012년) 받았고, 2007년에는 과학 저술가로서 최고 영예인 ‘내셔널 아카데미 커뮤니케이션 상’을, 2016년에는 ‘스티븐 제이 굴드 상’을 수상했다. 2017년에는 미국 온라인뉴스협회에서 주관하는 온라인 저널리즘 어워즈(online journalism awards) 해설 보도 부문에서 우승했다. 이 책 『진화』 역시 《디스커버》와 《뉴 사이언티스트》에서 ‘2001년 최고의 과학책’으로 선정되었다. 현재 예일대학 조교수로 재직 중이며 꾸준한 기고 활동과 과학과 환경 분야의 글쓰기 강의를 이어가고 있다.
  • 이민아 [저]
  •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중문학을 공부했고, 영문 책과 중문 책을 번역한다. 옮긴 책으로 브라이언 헤어, 버네사 우즈의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올리버 색스의 《온 더 무브》 《깨어남》 《색맹의 섬》, 빌 헤이스의 《인섬니악 시티》, 에릭 호퍼의 《맹신자들》, 이언 매큐언의 《토요일》, 헬렌 한프의 《채링크로스 84번지》, 수전 손택의 《해석에 반대한다》, 피터 브룩의 《빈 공간》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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