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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이렇게 사소해도 되는가 : 나를 수놓은 삶의 작은 장면들
강진이 ㅣ 수오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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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5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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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page/201*128*21/476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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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8219633/1198219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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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과 감사를 채집하는 화가, 강진이가 그려낸 이 시대를 살아가는 ‘어른을 위한 그림일기’! 평범한 일상 속에 보석처럼 숨겨져 있는 행복과 감사의 순간을 정겨운 그림과 글로 삶을 그리는 화가 강진이가 8년 만에 두 번째 책,《행복이 이렇게 사소해도 되는가》를 선보인다. 작가는 떠올리는 것만으로 마음이 환해지는 기억들을 붙잡아 수십 년간 빼곡히 일기를 써왔다. 자신을 수놓은 삶의 작은 장면들을 놓치지 않고 붙잡아 기록했다. 쉽지 않은 하루를 지나며 삶에 휩쓸려 살아가다 보면 ‘행복’이라는 말은 품을 수 없이 막연하고, 가 닿을 수 없이 멀리 있는 것같이 느껴지곤 한다. 하지만 강진이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고, 곁에 있는 이들의 말간 얼굴을 들여다보는 작업을 통해 우리에게 분명히 보여준다. 행복이 실은 우리 삶을 무수히 수놓은 사소한 순간들이었음을, 손만 뻗으면 닿을 거리에서 기다리고 있었음을 스미듯 깨닫게 한다. 이 책은 출간 후 많은 이를 행복으로 눈물짓게 했던 책, 《너에게 행복을 줄게》의 확장판이다. 전작에 수록되었던 글과 그림 중 일부를 고르고, 쉰한 편의 새로 쓰고 그린 글과 그림을 더해 소장 가치가 높은 한 권의 책으로 완성했다.
  •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_이해인(수녀, 시인) 행복과 감사를 채집하는 화가, 강진이가 그려낸 이 시대를 살아가는 ‘어른을 위한 그림일기’ 평범한 일상 속에 보석처럼 숨겨져 있는 행복과 감사의 순간을 정겨운 그림과 글로 삶을 그리는 화가 강진이가 8년 만에 두 번째 책,《행복이 이렇게 사소해도 되는가》를 선보인다. 까만 여름밤 옥상에서 옥수수를 먹으며 더위를 식히던 어린 날들, 뛰노는 아이들로 분주했던 굽이굽이 골목길 풍경, 가만히 누운 머리를 쓸어 넘겨주던 할머니의 투박한 손길, 퇴근하는 엄마가 기다리며 혼자서 인형 놀이하며 보내던 늦은 오후, 첫아이를 품에 안던 순간, 아이의 앞머리를 한 올 한 올 직접 자르며 주고받던 눈빛, 자기만의 세계를 키워가는 아이들을 한 걸음 물러나 바라보는 엄마의 마음…. 강진이 작가는 떠올리는 것만으로 마음이 환해지는 기억들을 붙잡아 수십 년간 빼곡히 일기를 써왔다. 자신을 수놓은 삶의 작은 장면들을 놓치지 않고 붙잡아 기록했다. 그에게 일기를 쓴다는 것은 날마다 행복을 기록하는 일이었다. 삶이 전부 행복만으로 채워져 있는 건 아니었지만, 기억 속 행복한 시간들을 그려나갈수록 행복이 얼마나 자주 곁에 머물렀는지 알 수 있었다. 쉽지 않은 하루를 지나며 삶에 휩쓸려 살아가다 보면 ‘행복’이라는 말은 품을 수 없이 막연하고, 가 닿을 수 없이 멀리 있는 것같이 느껴지곤 한다. 하지만 강진이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고, 곁에 있는 이들의 말간 얼굴을 들여다보는 작업을 통해 우리에게 분명히 보여준다. 행복이 실은 우리 삶을 무수히 수놓은 사소한 순간들이었음을, 손만 뻗으면 닿을 거리에서 기다리고 있었음을 스미듯 깨닫게 한다. “두고두고 생각나겠지. 오늘 이 순간이.” 소박하고 자잘한 기쁨이 조용히 이어지는 날들의 기록! 일기는 개인의 메모이고 가정의 유산이자 넓게는 동시대 삶의 기록이다. 그 안에는 각자의 생이 있고, 가족이 있고, 우리의 삶이 들어 있다. 초등학생 때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한 강진이 작가는 현재까지 수십 년간 일기를 써왔다. 사춘기 때 마음을 간지럽혔던 시들을 옮겨 적었던 비밀 일기는 대학 시절을 지나며 그림 작업 일지로 가득 채워졌고, 연애할 때에는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마음으로, 아이를 낳고 키우며 썼던 태교와 성장 일기들, 그리고 나 자신과 그림, 신앙과 미래에 대해 써 내려갔던 수없이 많은 일기까지, 머리가 시킨 일이 아니라 당연히 손이 해야 하는 일인 양 버릇처럼 기록했고 습관처럼 그렸다. 그렇게 일기 쓰기는 강진이 작가 전 생애에 걸쳐 지속되었다. 화가를 꿈꾸던 아이였고 그림책 작가가 되고 싶었던 미대생은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고, 하루를 산다는 것만으로 벅찰 때마다 일기장 귀퉁이에 스케치하고 메모하듯 그림을 그렸다. 그러다 문득, 그림을 완전히 잃어버릴까 두려워졌을 때 다시 붓을 들었다. 책상 한구석에 펼쳐놓은 캔버스에 그동안 적어둔 일기장 스케치들을 하나하나 옮겼다. 하나둘 쌓인 그림과 자수들로 전시를 시작하고 책도 출간하며, 그렇게 그림을 그려온 지도 어느덧 십여 년이 흘렀다. 화가 강진이는 지금도 활발한 작업으로 사람들에게 일상 속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다. 당신이 누구이건 어디에 있건, 지금 그 자리에서 고개만 돌려도 손만 뻗어도 닿을 곳에 행복이 기다리고 있다고. 그 사실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는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내며 그림을 그리고 수를 놓는다. 이 책은 출간 후 많은 이를 행복으로 눈물짓게 했던 책, 《너에게 행복을 줄게》의 확장판이다. 전작에 수록되었던 글과 그림 중 일부를 고르고, ...
  • 프롤로그 1부 행복이 이렇게 사소해도 되는가 별이 빛나던 여름밤 수박화채 완벽한 어느 하루 행복이 이렇게 사소해도 되는가 별 밤 흰머리 뽑던 날 주목을 수놓으며 반가운 산책길 할머니의 시간 안녕 오월의 찬가 작은 일에 기뻐하며 그렇게 지하철을 타고 함께 가는 길 그 어느 때보다 함께 있다 아이의 세계 익어가는 것들 참으로 안심스러워진다 무작정 당신이 좋아요 보석 같은 물줄기 시간이 지나야만 깨닫는 것들이 있다 전부였던 것들 소꿉놀이 원피스 패션쇼 엄마의 외출 눈밭에 핀 아이들 오늘도 단잠 2부 내 마음 환해지는 기억들이 있다 그 많던 골목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달빛의 매화 꽃이었어, 꽃 밥 짓는 법 빨래하는 날 달빛 아래에서 입학식 인형이 좋았다 인형 옷 파는 할머니 이모네 집 눈사람 할머니 손길이 닿으면 보자기 보따리 다락방 나의 살던 고향은 모두의 아기 목욕하는 천사들 호피무늬 잠옷 가족회의 과일 아저씨의 행복 살에 닿는 한 줄기 바람 바람에서 단내가 나는 날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조그만 방 스노우맨 만나던 날 불꽃놀이 3부 이런 사랑, 이전에도 있었는지 가물거릴 때쯤 모든 것을 견뎌낼 힘 피노키오 인형 창밖의 ...
  • 고개 들면 눈에 가득 들어오는 동네 풍경. 옥상 한가운데 삼촌이 돗자리를 깔고 벌러덩 누웠다. 골목에 서 있는 가로등 불빛이 희미하고 까만 하늘에 점점이 뜬 별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하나둘 더 많이 내 눈에 들어와 박힌다. 쏟아지는 무수한 별 중 보석 같은 내 별 하나 찾아내어 온 마음으로 바라보았던 순간. 그 영롱한 신비로움은 내 안에 또 하나의 우주를 만들어냈다. … 그날 옥상에 누워 바라본 밤하늘은, 별빛은, 우리 모습은 그렇게 아름답게 내 삶에 수놓아졌다. 별이 빛나던 여름밤에. -17쪽 봄에도 여름에도, 겨울을 향해가는 가을에도 자연은 급한 것이 없다. “익어가는 것들은 숨 가쁘게 달리지 않는다”고 박노해 시인은 가을을 노래했다. 노란 잎도, 촘촘한 열매도 이내 떨어져 이리저리 나뒹굴다 흔적만 남겠지만, 짧은 순간을 놓치지 않고 바람을 느끼는 나무는 의연하다. 나도 그렇게 살아가고 싶다. 자연은 서로를 부러워하거나 비교하지 않는다. 그저 제 생긴 그 모습대로 잘 익어가기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한다는 걸 이제 조금은 알 것 같다. -49쪽 언제나 시간이 지나야만 뒤늦게 깨닫는 것들이 있다. 외할머니가 계실 때보다 할머니 생각이 더 난다. 할머니. 할머니가 함께하며 주신 많고 좋은 것들이 제게 있어요. 잘 계시지요. 어느덧, 봄이 오고 있어요 -59쪽 눈사람 만들기에 빠져 볼이 발그레해진 아이를 붙들고 느슨해진 목도리와 옷매무새를 단단히 만져주었다.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들의 두 눈은 행복감으로 가득 차 있다. 눈밭에서 아이들이 꽃처럼 피어오른다. 욕심을 품어서는 안 되는 존재, 존재 그 자체로 커다란 선물인 아이들. 이 소중한 존재를 눈밭에서 자라는 꽃망울 보듯 오늘도 바라본다. -69쪽 구불구불했던 골목길이 사라지면서 그 안에 있던 이야기도, 추억도 함께 사라지고 우리에겐 진한 그리움만 남게 됐다. 어차피 우리 삶은 시간과 함께 변화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잃고 난 뒤에, 지나고 난 뒤에 후회하며 살기엔 인생이 참, 짧다. 그 많던 골목을 그리워하며 맑은 날의 골목, 비 오는 날의 골목을 그렸다. 그림 속에 나를 포함한 많은 이들의 추억을 녹여내며…. -77쪽 마음이 환해지는 기억들이 있다. 그날의 햇빛, 공기, 아이들의 왁자한 소리. 수업이 끝나고 썰물처럼 빠져나온 아이들은 운동장, 동네 공터, 문구점 오락기구 앞, 친구네 집으로 흩어져 오후를 보냈다. 봄기운이 무르익을 때면 학교 정문 앞에는 우리를 맞아주던 분들이 있었다. 병아리가 가득 든 상자를 자전거에 실은 아저씨도 계셨고, 군침 도는 달고나 냄새로 우리 발길을 붙잡던 뽑기 할아버지도 계셨다. 머리핀과 방울, 머리 끈으로 좌판을 펴시던 아줌마도 생각난다. 특히 나는 곱고 화려한 인형 옷과 손가락이 쏙 들어가는 구두, 가방, 머리빗을 보자기 위로 펼쳐놓으신 할머니를 언제나 기다렸다. -96쪽 언젠가 재래시장에 갔다가 어릴 때 갖고 놀던 것과 비슷하게 생긴 인형을 반가운 마음에 사 왔었다. 하늘색 목욕통에 담긴 아기 인형 옆에는 옛날과 꼭 같이 우유병과 머리빗도 들어 있었다. 인형은 진즉에 우리 집을 떠났고 목욕통만 화장실에 두고 청소용 솔을 넣어두고 쓰다가 최근에 깨진 걸 보고 미련 없이 버렸다. 물건들이 하나하나 추억을 남기고 떠나간다. 샤워기를 틀어 아이들 머리 위에 비누 거품을 깨끗이 씻어내자, 꾀죄죄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보송보송한 천사들이 되었다. 마음 안에 쌓인 삶의 찌꺼기도 이렇게 씻어내면서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오늘 내 안의 찌꺼기를 청소해준 건 바로 이 순간이다. 말간 얼굴로 웃는 나의 딸들. -118쪽 좋아...
  • 강진이 [저]
  • 정겨운 그림과 소박한 글로 삶을 그리는 화가 강진이. 꿈 많던 미대생이 되었지만, 시간은 빠르게 지나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되었다. 버거운 일상 속에서 유일하게 남긴 건 버릇처럼 그려왔던 그림일기였다. 수십 년간 매일을 기록하며 소소한 행복을 찾았고, 어릴 적 기억을 더듬으며 평온을 맞이했다. 캔버스에 선을 긋고 색을 입히며 자신만의 작은 행복의 순간들을 더듬어갔다. 나를 잃지 않기 위해, 다시 그림이 그리고 싶어 시작한 일이었지만 쌓여가는 작품으로 전시회도 열고 SNS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삼성화재, 교보생명 달력 제작에 참여했고 월간 〈생활성서〉에 3년간 그림일기를 연재했다. 16회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을 했으며, 지은 책으로는 《너에게 행복을 줄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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