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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위의 세계 : 철새의 놀라운 지구 여행기
스콧 와이덴솔, 김병순, 최창용 ㅣ 열린책들 ㅣ A World on the W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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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3년 0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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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page/143*218*39/883g
  • ISBN
9788932923345/893292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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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새 이동에 관한 짜릿한 탐사 기록 ★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도서상 최종 후보 ★ 『라이브러리 저널』 선정 올해 최고의 과학기술도서 거대한 바다를 건너고, 가장 높은 산 위를 날아가고, 몇 달 동안 쉬지 않고 이동하는 철새의 비행 능력은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철새의 몸은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매년 지구 반대편을 오가는 철새가 마주하는 풍경은 어떤 모습일까? 세계 철새의 날에 맞춰 출간하는 『날개 위의 세계』는 철새 이동에 관한 생생한 현장 탐사 기록이다. 철새 이동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는 현장 연구원인 저자 스콧 와이덴솔은 철새의 여정을 따라가며 철새 이동을 연구하는 과학자와 조류학자 들을 만나고, 철새가 머무는 서식지 환경의 위기와 현실을 몸소 확인했다. 알래스카 툰드라 지대에서 남반구 오스트레일리아, 황해의 갯벌에서 인도 북동부의 외딴 산, 사하라 사막을 건너 지중해까지……. 작은 몸으로 지구를 누비는 철새들의 비밀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 지구를 가로지르는 논스톱 장거리 여행자의 비밀 지구 건너편으로 하늘을 가로질러 비행한다는 것은 언뜻 상상만으로도 수많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하늘에서 어떻게 길을 찾는 걸까? 어떻게 쉬지 않고 먼 거리를 날아갈 수 있는 거지? 잠은 언제 자는 걸까? 지난 20년간 철새의 비행에 관한 생리학적 지식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몸길이가 한 뼘 정도에 불과한 자그마한 새가 마라톤을 126회 연속으로 달리는 것과 맞먹는 거리를 비행한다는 사실이나, 논스톱 장거리 비행을 위해 엄청난 비만과 기아 상태를 1년에 수차례, 때로는 수십 년에 걸쳐 반복한다는 사실은 놀랍기만 하다. 또한 철새는 1~2초 간격으로 대뇌의 한쪽 반구의 활동을 멈출 수 있어, 좌우 반구가 번갈아 가며 휴식을 취한다. 이런 상황에서 인간이라면 당장 몸에 이상 신호가 오겠지만, 철새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 한편 철새가 하늘에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데 지구자기장을 어떻게 이용하느냐 하는 문제는 한동안 미궁에 빠져 있었다가, 최근에 철새의 눈에서 양자 얽힘 현상이 일어나 지구자기장이 시각화된다고 밝혀졌다. 하늘을 떼 지어 날아가는 새를 직접 보거나 상상할 때면 흔히 자유로움을 떠올리지만, 지구를 가로지르는 장거리 이동은 철새들의 삶이다. 맞바람과 폭풍, 탈진을 이겨 내고 비행하는 철새의 능력에 관한 최신 연구들이 이 책에 담겨 있다. 그동안 우리는 철새의 능력을 과소평가 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이 책을 통해 철새의 매력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조류 가락지 부착에서 빅 데이터까지, 철새 이동 경로를 그리는 방법 이 책에서 저자는 과학으로서의 조류학이 유럽과 북아메리카 북부의 도심지들에 기반을 두고 뿌리내렸으며, 확실히 온대 지방의 번식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고 말한다. 새들은 둥지에 붙매여 있을 때 연구하기가 가장 쉽기 때문이다. 그동안 철새 이동에 관한 연구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기술의 한계로 제약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과학과 기술의 발달로 철새의 이동 경로에 관해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지고 있다. 이 책은 철새의 다리에 가락지를 부착하는 전통적인 방법부터 초소형 위치 추적 장치와 빅데이터 등 최신 조류 연구 방법까지, 철새의 이동 경로가 어떻게 밝혀지고 있는지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조류학자들은 지난 100여 년 동안 철새의 다리에 고유번호를 적은 가락지를 달아 날려 보내고 이를 다른 장소에서 발견해 기록하는 방식으로 철새의 이동 경로를 연구해 왔다. 이는 지금까지도 유용하게 쓰이는 연구 방식이다. 이와 함께 지오로케이터geolocator라는 위치 추적 기록 장치도 널리 사용되는데, 최근에 이 장치는 1그램밖에 나가지 않을 정도로 초소형화되어 몸집이 작은 철새들에게도 장치를 달아 줄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빅 데이터 기술의 발달은 철새의 이동 패턴과 추세를 즉각 확인해 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한 예로, 코낼대 연구소와 오듀본 협회가 공동 사업으로 개발한 이버드eBird 사이트는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전 세계 탐조가들의 참여를 이끌어내 새의 관찰 기록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있다. 2018년 5억 9000만 번째의 관찰 기록이 올라왔으며, 기록은 매년 30~40퍼센트씩 증가하고 있다. 이버드는 철새 개체 수의 증감, 철새들의 계절 분포와 중간 기착지 지역, 이동 경로 등을 시각화해 보여 줄 수 있으며, 이러한 정보는 철새 보호에 활용된다. 유년 시절 취미로 시작한 탐조 활동을 50년 넘게 이어 오며 글을 써온 저자는 철새 이동에 관한 굵직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연구 활동에 깊이 빠져들었다. 벌새의 다리에 가...
  • 프롤로그 1장 넓적부리도요의 여정 2장 철새의 나침반, 양자 도약 3장 옛날엔 그렇게 생각하곤 했다 4장 빅 데이터로 비로소 알게 된 것들 5장 변화의 여파 6장 시간표 바꾸기 7장 황무지말똥가리, 돌아오다 8장 대륙붕 너머 9장 수난 시대 10장 사랑스러운 단짝, 비둘기조롱이 에필로그 감사의 말 미주 및 참고 문헌 감수자의 말 찾아보기
  • *첫 문장: 툰드라 지대는 세상에서 가장 눈부시게 아름답고 편안한 매트리스일지 모른다. 나는 첨단 연구소나 실험실에서 일하는 흰 가운을 입은 과학자들, 즉 철새의 비행 역학을 밝혀내기 위해 원자보다 작은 소립자 차원에서 연구하는 사람들과도 이야기를 나누었고, 흙먼지 날리는 위험한 사하라 사막 남쪽 주변부에서 한쪽 눈으로는 그들이 연구하는 새들을 주시하면서 다른 한쪽 눈은 자신들을 죽이거나 납치할지도 모를 이슬람 반군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는 현장의 조류학자들과도 대화했다. 지중해 지역에서는 총을 쏘거나 덫을 놓아 새를 사냥하는 사람들을 피해 다녔다. 수백만 마리의 명금류 새들을 불법적으로 포획, 살육하는 행위를 막기 위한 비정규전이 은밀하게 진행 중이기 때문이었다. - 40면 2006년, 한반도의 남한은 새만금에 길이가 약 33킬로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방조제를 완성했다. 그 방조제는 한때 약 380제곱킬로미터가 넘는 면적의 비옥한 습지를 에워쌌던 두 개의 주요 강어귀가 조수와 만나는 것을 막았다. 그 습지는 그곳에서 조개류를 캐어 생계를 유지하는 2만 명의 어민들과 수십만 마리의 도요물떼새 철새들의 생존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갯벌이었다. 그 결과, 전 세계에 서식하는 붉은어깨도요의 총 개체 수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7만 마리 이상이 자취를 감추었다. 그 숫자가 해마다 새만금을 찾아왔던 붉은어깨도요의 개체 수와 정확하게 일치한다는 사실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 70면 철새들은 필요에 따라 자신들의 체내 장기들을 일부러 배양하기도 하고, 반대로 도태시키기도 한다. 또한 운동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자발적으로 생성되는 체액으로 비행 능력을 강화하기도 하고, 계절에 따라 병적인 비만증과 당뇨병, 그리고 심장병이 곧 닥칠 것 같은 징후들이 눈에 띄게 나타남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건강 상태를 유지할 수도 있다. 어떤 철새는 며칠이나 몇 주, 심지어 몇 달 동안 쉬지 않고 비행하기도 하는데, 그동안 수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뇌를 반으로 나누어 반쪽씩 번갈아 가며 잠을 자기도 한다. 둘 다 깨어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수면 부족으로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진화했다. - 106면 가장 울창한 숲을 자랑했던 지역들도 도로와 전력선, 중소도시 건설, 개벌작업과 각종 개발 사업으로 조각조각 쪼개졌고, 산림지대는 좀먹은 담요처럼 너덜너덜한 누더기 꼴이 되었다. 그렇게 조각난 작은 숲들에는 산림 인접 구역에서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미국너구리, 스컹크, 주머니쥐, 집고양이, 까마귀, 검정뱀black snake, 푸른어치blue jay, 긴꼬리검은찌르레기사촌 같은 이른바 주변부 포식자들이 넘쳐났다. - 159~160면 철새들은 본디 아무리 작은 도심의 밤하늘이라도 지나치게 환하게 밝히는 그런 조명 불빛의 장막이 아닌, 반짝이는 별들이 비추는 희미한 빛을 따라 밤하늘을 비행하고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진화했다는 것을 기억하자. 밤하늘을 나는 철새는 무려 300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에서 빛나는 불빛도 볼 수 있다. 또한 새는 그 불빛을 절대 벗어날 수 없다. 최소한 미국 땅의 70퍼센트, 그리고 전 세계 육지의 40퍼센트의 상공에서 이제 더 이상 은하수를 볼 수 없을 정도로 인간들이 만들어 낸 불빛이 지구의 하늘을 오염시켰다. 조류학자들 은 수 세대를 지나는 동안 인공조명 불빛이 새들의 방향 감각을 잃게 만든다는 것을 알았다. - 224면 만일 먹이가 더 부족해지거나, 서식 환경이 조금 더 나빠지거나, 날씨가 약간 더 건조해져서 솔새가 먹이를 찾는 데 아주 조금 더 힘들어지게 된다면 어떻게 될...
  • 스콧 와이덴솔 [저]
  • 펜실베이니아주에 거주하는 자연주의자이자 미국에서 존경받는 자연사 작가 중 한 명. 1959년에 태어나 미국 애팔래치아산맥의 긴 능선과 끝없는 계곡의 풍경 속에서 거의 평생을 살고 있다. 1978년, 그가 자란 펜실베이니아주 포츠빌의 지역 신문인 『공화당원Republican』에 주간 자연사 칼럼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1993년에는 〈네드 스미스 자연과 예술 센터Ned Smith Center for Nature and Art〉를 설립해 예술을 통해 자연을 소개하고 자연 보전을 교육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의 주요 관심사는 조류 이동이다. 현장 연구원으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그는, 지난 20년 동안 미국에서 가장 큰〈부엉이 이동 연구〉인 〈프로젝트 아울네트Project Owlnet〉를 감독했고, 2013년 최첨단 추적 기술을 사용해 눈올빼미를 연구하는 〈눈보라 프로젝트Project SNOWstorm〉를 공동 설립해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시켰다. 벌새에 관찰용 가락지를 달 수 있도록 허가받은 전 세계 벌새 가락지 부착 조사자 200명 중 한 명으로서, 30년 이상 활발하게 연구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또한 차세대 추적 기술을 사용하여 알래스카의 국립공원에서 새의 이동을 연구하는 〈크리티컬 커넥션Critical Connections〉을 창립했으며, 나노태그 기술을 사용해 박쥐, 곤충 등 매우 작은 동물의 이동을 추적하는 〈미국 동북부 모투스 컬래버레이션Northeast Motus Collaboration〉을 공동 설립했다. 그 밖에 환경이라는 주제를 역동적으로 풀어내는 연사로 주목받아, 대학에서 자연 센터, 박물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강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저명한 탐조 잡지 『오듀본Audubon』의 기고 편집자이자 『탐조 다이제스트Bird Watcher’ Digest』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수십 개 출판물에 그의 글이 실렸다. 『야생 미국으로 돌아가기Return to Wild America』(2006), 『깃털에 관하여Of a Feather』(2007), 『최초의 개척자The First Frontier』(2012) 등 30권 이상의 책을 썼다. 2000년에는 『철새들의 삶Living on the Wind』으로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이어 『날개 위의 세계』(2021)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라 호평을 받았다. 최근에는 동화책 『솔새의 여정A Warbler’ Journey』(2022)을 출간해 미국의 라디오 공영 방송 NPR 선정 2022년 가장 사랑받은 책으로 선정되었다.
  • 김병순 [저]
  •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대기업을 다니다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생명은 끝이 없는 길을 간다.' '여우처럼 걸어라' '산티아고, 거룩한 바보들의 길' '선을 위한 힘' '그라민은행 이야기' 탐욕의 종말' '경제인류학으로 본 세계 무역의 역사' '인간의 얼굴을 한 시장경제, 공정무역' '사회, 법 체계로 본 근대 과학사 강의' '월드체인징(공역)' '다이 트라잉' 등이 있다.
  • 최창용 [저]
  • 출간작으로 『야생동물 생태 관리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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