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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프리카 원조는 작동하지 않는가 : 아프리카 개발협력의 혁신적 전략 10가지
허성용 ㅣ 초록비책공방 ㅣ The Trouble with Af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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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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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page/151*218*27/654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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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1266801/11912668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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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흥시장으로 주목받는 아프리카, 대규모 원조는 그곳을 정말 발전시킬 수 있을까? 개발협력 전문가의 날카로운 시각으로 아프리카 원조의 문제를 해부하고 아프리카의 지속가능발전과 성장을 위한 냉철한 제안을 제시한다 아프리카는 수십 년간 세계의 대외원조가 꾸준히 이뤄진 곳임에도 계속해서 기아와 빈곤, 불평등의 대명사로 여겨졌다. 그러나 이제는 미국, 중국 등의 열강은 물론 유럽, 아시아의 여러 국가가 앞다투어 개발협력을 하려는 대상으로 변모 중이다. 이는 아프리카가 새로운 시장과 국제정치 세력으로 성장할 큰 잠재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도 이런 세계적 움직임의 예외가 아니라서, 지금까지는 그리 활발하지 않았던 아프리카 개발협력을 최근 들어 활력 있게, 그리고 대규모로 개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실 과거 몇십 년 동안의 역사를 돌이켜봤을 때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이뤄지는 아프리카 대외원조는 그리 성공적이라 할 수 없었다. 그 대표적인 원인으로 지적된 것이 아프리카 문제를 해결하기엔 부족한 원조 규모였다. 이것이 맞다면 규모를 키우는 것이 해결책이 될 수 있겠으나, 아프리카 전문가의 시각으로 보면 이는 오히려 아프리카의 문제들을 키울 뿐 아니라 향후의 원조를 비효율·비효과적으로 낭비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세계의 대표적 국제개발협력 기구인 세계은행에서 아프리카 담당자로 오래 일한 로버트 칼데리시가 아프리카 대외원조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예리하게 파헤치고 앞으로의 아프리카 개발협력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점들을 제안한 책이다. 아프리카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대외원조는 그곳을 발전시킬 수도, 그곳과 새로운 정치적·경제적 우방의 관계를 맺을 수도 없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아프리카와의 관계를 본격적으로 다져나가려는 이 시점에 반드시 탐독해야 할, 나침반과도 같은 책이 될 것이다.
  • 아프리카 대륙은 발전하고 있을까, 퇴보하고 있을까? 국제원조는 아프리카의 발전에 정말 도움이 될까? 바싹 마른 몸의 아이들, 빈곤과 기아가 일상인 환경, 피비린내 나는 내전, 위정자들의 독재와 폭정, 목숨을 걸고 외국행 보트를 타는 난민들……. 지난 몇십 년간 ‘아프리카’ 하면 우리가 흔히 떠올려온 것들이다. 그리고 이렇듯 ‘열악하고 빈곤한’ 지역의 대명사인 아프리카를 위해 그간 세계 각국과 기구들은 지속적으로, 때로는 대규모의 대외원조를 시행해왔다. 그러나 최근 이뤄지는 대(對)아프리카 원조는 단순한 인도주의적 차원의 목적을 넘어서고 있다. 경제가 전반적으로 과거보다 침체되어 강대국들의 패권경쟁이 심화하는 세계적 상황에서 아프리카는 새로운 시장이자 지구촌 마지막 성장동력, 그리고 정치적 아군으로서의 잠재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미국 재무장관 재닛 옐런(Janet Yellen)과 중국 외교부장 친강(秦剛)은 2023년이 시작되자마자 각각 아프리카 순방에 나서 향후 아프리카의 발전을 위한 투자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거대한 아프리카 대륙을 강력한 우군으로 만들어 유지하겠다는 것이 양국의 속내다. 한국도 이런 세계적 움직임에 가세했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플랜트산업협회는 아프리카 21개국을 초청해 ‘한-아프리카 통상산업협력 포럼’을 개최, 양측의 교역 및 산업협력 수요 확대의 모색에 나섰다. 이 포럼에서 한국 측은 산업·에너지 분야에서의 공적개발원조를 적극 추진해나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한 이와 별개로 한국 정부는 대아프리카 지원 규모를 2019년 대비 2030년까지 2배 이상 확대해 아프리카의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을 지원할 계획임을 공개하기도 했다 여기서 몇 가지 궁금증이 생긴다. 최근의 이런 움직임이 있기 전까지 아프리카에 이뤄졌던 세계적 대외원조는 충분히 효과적이었을까? 수십 년간의 대외원조가 있었음에도 여전히 아프리카가 빈곤과 기아, 낙후 지역의 대명사인 것은 어떻게 설명될 수 있을까? 그런 문제들이 아직도 그대로인 이유는 지금까지의 원조 규모가 턱없이 작았기 때문일까? 대외원조 규모를 확대하면 아프리카의 발전을 이끌어낼 것이 분명할까? 아프리카에 대한 원조금을 효율적으로 투자해 최대의 효과를 이끌어내려면 어떤 점들을 고려해야 할까? 이 책은 바로 이런 질문들에 답하는 책이다.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에서 성공적이었던 원조가 아프리카에서는 불가능했던 이유 저자인 로버트 칼데리시는 세계 최대의 원조기구인 세계은행에서 경력의 대부분을 쌓았고, 선진국들의 원조 관행을 조정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일했다. 또한 세계은행에서 아프리카 대변인으로 일하는 동안엔 아프리카 대륙에서 변화를 잉태시키고자 하는 많은 이들과 함께 머리를 맞댔고, 탄자니아와 코트니부아르에 세계은행 지부장으로 부임해 현장 경험을 축적했다. 이 모든 과정을 거치는 동안 그는 소농부터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이념과 문화의 차이가 매우 큰 수천 명의 아프리카인들과 접촉하고 대화를 나눴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 속에서 아프리카에 대해 이뤄지는 국제원조가 그간 실패했던 이유 및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안들에 대한 인사이트를 갖기에 이르렀다. 앞서의 질문에 대한 그의 대답을 먼저 밝히자면 이렇다. “원조 규모를 키우는 것만으로는 아프리카를 구할 수 없다.” 과거에 있었던 아프리카 국제원조들의 상당수가 실패한 것은 규모가 작았기 때문이 아니라는 뜻이다. 칼데리시가 지적하는 실패 이유로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가장 큰 것은 ‘필...
  • 2023년, 한국의 독자에게 2015년판 서문 2006년판 서문 1부_ 아프리카는 무엇이 다른가 1장. 변명거리 찾기 2장. 다양한 시각에서 본 아프리카 3장. 권력을 가진 악당들 4장. 문화, 부패, 정당성 2부_ 최전방 이야기 5장. 탄자니아: 아프리카식 사회주의 6장. 코트디부아르: 기적의 종말 7장. 중앙아프리카의 불화 3부_ 사실과 마주하기 8장. 경제학의 실패 9장. 국제원조의 험난함 10장. 차드-카메룬 송유관 11장. 가치의 충돌 4부_ 미래를 향해 12장. 아프리카를 바꾸는 열 가지 방법 13장. 새로운 시대 해제 옮긴이의 글 출처 참고문헌
  • 내 이상을 공유하는 북미 및 유럽 사람의 대부분은 거버넌스를 강조하며 더 많은 원조가 아프리카를 도울 것이라 믿는다. 그러나 나는 그런 환상을 깨뜨리고 싶다. 아프리카인들은 돈보다 숨 쉴 수 있 는 공간을 더 필요로 한다. 마셜 플랜이 필요한 게 아니라 빈곤과 싸우는 몇 안 되는 정부에 대한 진정한 지원, 그에 더해 아프리카 대륙의 나머지 지역에서 억압과 폭력에 저항하는 수백만 아프리카인에 대한 정치적 지지가 필요한 것이다. 그저 형식적인 민주주의가 아니라 “정부나 이웃이 뭐라 말할지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자유롭게 영위할 수 있는 사회” 말이다. - 「2006년판 서문」 중에서 내 책이 출판된 후로 아프리카가 변한 게 없다는 뜻은 아니다. 아프리카의 일부 국가들은 지난 10년간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였고, 정치적 담론들은 대륙 전체에 권리의식을 불러일으켰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르완다는 이제 이탈리아보다 사업을 하기에 좋은 여건을 갖춘 국가가 되었다. 그리고 아프리카인들은 무능한 정부에 대해 보다 큰 반감을 표출하고 있다. (중략) 그러나 이러한 진전을 과대평가해서는 안 된다. 아프리카의 경제성장은 대부분 유가와 원자재가의 상승 때문이며 절대다수의 아프리카인의 삶은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 「2015년판 서문」 중에서 아프리카 정부들은 왜 정부가 국제기구와 협상하고 있는지를 대중에게 절대로 설명하지 않았다. 물론 그들에겐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음이 분명했지만 말이다. 그 정부들, 그리고 때로는 일부 민간기업 들은 개혁에 믿음이 없거나, 대충 동의했거나, 혹은 원조 관계자들이 방심할 경우 개혁을 깎아내렸다. 그 결과 ‘위기’는 그들 자신이 아닌 타인 탓에 초래된 것으로 보였다. 전체 개혁 과정이 틀어진 것도 대개는 아프리카 정부들이 국민들에게 상황을 전혀 공유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프리카가 세계시장을 잃어가고 있다는 것, 국가예산이 필수 자재와 물자 확보는커녕 공무원들의 급여 지급도 간신히 감당하는 수준임을 아는 아프리카인은 거의 없었다. 아프리카인들이 목격한 것은 사회기반시설과 공공 서비스의 붕괴뿐이었다. 그들은 자국 정부에 대한 불신이 깊었으며, 빈곤을 줄이고자 말하지만 매번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듯한 외부기구들은 더욱 신뢰하지 않았다. 아프리카의 생산 및 유통 비용이 높고 투자환경이 열악하다는 근본적 문제는 아프리카를 지원하려는 서구의 서툰 노력에 가려졌다. - 「1장. 변명거리 찾기」 중에서 아프리카의 도를 넘는 행위, 그리고 그에 대한 변명은 이미 충분히 나빠져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아프리카의 행위들을 설명하려 애쓴 옹호자들의 변명은 오히려 사태를 더 악화시켰다. 유럽인들은 아프리카 의 국가형성 과정을 자신들의 그것에 비유해왔다. 아프리카의 잦은 전쟁과 철권통치를 15세기 영국의 장미전쟁 및 16세기 프랑스의 가톨릭과 개신교 간의 투쟁과 비교하면서 말이다. 그러나 얼핏 그럴듯해 보이는 이 비교에는 모순이 있다. 사람들은 아프리카가 기술발전에 있어 특정 단계를 거치지 않고 다음 단계로 진입함으로써 경제 또한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만약그렇다면 아프리카 대륙은 타 대륙 국가들의 경제적 발전뿐 아니라 정치적 실패에서도 반면교사로 삼을 부분을 배워야 하지 않을까? - 「3장. 권력을 가진 악당들」 중에서 네 번째로, 정치적 교정이 필요한 시각은 세계화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국제무역이 어떻게 가난하고 무방비 상태에 있는 국가를 도울 수 있는지 궁금해한다. 그들은 ‘밀물이 들어오면 ...
  • 허성용 [저]
  • (사)아프리카인사이트 대표. 대학에서 철학과 심리학을 공부한 후 탄자니아로 국제 자원 활동을 떠났다. 유엔해비타트, 외교통상부, 한국국제협력단, 북스인터내셔널, (사)소셜벤처파트너스서울 등에서 활동했으며 2013년 아프리카인사이트를 설립하여 아프리카 지역 및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과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공저로 《국제기구 인턴십 분투기》가 있으며,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을 공동 번역했다. 지난 14년 동안 아프리카 14개국을 경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EBS 〈세계테마기행〉(케냐 편), KBS, MBC, 아리랑TV 등에서 아프리카 관련 지식과 활동을 소개했다. 현재 학교 및 기관을 대상으로 연간 50회 이상의 교육과 강의, 연구 및 컨설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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