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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세미나 : 체제 이행기의 사유와 성찰
김규항 ㅣ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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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5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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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page/137*196*20/391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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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34965893/8934965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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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토피아는 없다. 그러나 최소한의 사회는 있다” 자본주의의 생성, 발전, 쇠퇴 그리고 다음 세계에 대한 사유와 성찰 『예수전』 『B급 좌파』 비판적 지식인 김규항의 시민을 위한 ‘자본’ 읽기 기업가 정신, 노동자의 상상력과 자율성, 혁신과 공정의 강조 그리고 인공지능의 등장과 같은 과학기술의 눈부신 발전과 함께 인류는 생산력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처럼 보인다. 다른 한편에서는 끝이 보이지 않는 경기 침체, 노동 불안정성, 생태기후 위기로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회의와 비판이 늘어나고 있다. 이제 현상만으로 자본주의를 옹호하거나 비판하는 단계를 넘어서야 한다. 자본주의 체제의 본질을 직시하고 작동방식을 살필 때다. 『예수전』 『B급 좌파』의 비판적 지식인 김규항이 신작 『자본주의 세미나』로 돌아왔다. 특유의 간결하고 담백한 문체로 자본주의의 생성, 발전, 쇠퇴의 메커니즘을 밝히고, 오늘날 역사 속의 한 생산양식으로서 자본주의가 늙고 노쇠했음을 드러낸다. 노쇠한 체제 위기와 새로운 질서 탄생 사이, 이행기를 살아가는 오늘날에 대한 사유와 성찰을 담았다. 특히, 이 책은 기존의 마르크스주의와 전혀 다른 관점을 제공한다. 노동자 계급 내 계층 격차를 중요하게 본다. 대다수 노동자가 비슷한 처지였던 19세기 자본주의와 고도로 발달한 현재의 자본주의는 다르기 때문이다. 거스를 수 없이 강력한 자본주의 체제를 살아온 우리가 익숙하고 당연하게 여겨온 생각과 행동을 의심하고 질문을 던져보도록 돕는 가장 근본적이고도 최신의 자본론. 유토피아는 없지만 최소한의 사회는 있다.
  • “유토피아는 없다. 그러나 최소한의 사회는 있다” 자본주의의 생성, 발전, 쇠퇴 그리고 다음 세계에 대한 사유와 성찰 《예수전》 《B급 좌파》 비판적 지식인 김규항의 시민을 위한 ‘자본’ 읽기 기업가 정신, 노동자의 상상력과 자율성, 혁신과 공정의 강조 그리고 인공지능의 등장과 같은 과학기술의 눈부신 발전과 함께 자본주의 체제하 인류는 생산력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처럼 보인다. 다른 한편에서는 끝이 보이지 않는 경기 침체, 노동 불안정성, 생태기후 위기로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회의와 비판이 늘어나고 있다. 이제 현상만으로 자본주의를 옹호하거나 비판하는 단계를 넘어서야 한다. 자본주의 체제의 본질을 직시하고 작동방식을 살필 때다. 《예수전》 《B급 좌파》의 비판적 지식인 김규항이 신작 《자본주의 세미나》로 돌아왔다. 특유의 간결하고 담백한 문체로 자본주의의 생성, 발전, 쇠퇴의 메커니즘을 밝히고, 오늘날 역사 속의 한 생산양식으로서 자본주의가 늙고 노쇠했음을 드러낸다. 노쇠한 체제 위기와 새로운 질서 탄생 사이, 이행기를 살아가는 오늘날에 대한 사유와 성찰을 담았다. 특히, 이 책은 기존 마르크스주의와 전혀 다른 관점을 제공한다. 저자는 ‘노동자 계급은 하나’라고 보지 않는다. 자신의 노동력을 판매해 생활하는 사람들 사이의 빈부 격차가 갈수록 심각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실제로 비정규직 노동자는 재벌과 자신을 비교하는 것보다 대기업 정규직과 자신을 비교할 때 더 구체적인 자괴감을 느낀다. 생활 수준의 격차는 입시 경쟁을 통해 세습화하여 신분화한다. 19세기 자본주의를 자본주의의 기본 형태로 본다면 이 상황은 자본주의의 속성 변화다. 그러나 저자는 반대로 이 상황은 모든 노동을 상품 가치로 환원하는 자본주의의 속성이며, 대다수 노동자가 비슷한 처지이던 19세기엔 미처 불거지지 않았고 자본주의가 발달하면서 본격화한 거라 본다. “우리가 살아가는 자본주의 체제를 파악하는 데 꼭 필요한 내용을 되도록 쉽고 간결하게 담은 것입니다. 눈앞에 펼쳐지는 현상만으로도 자본주의를 충분히 비판할 수 있다는 건 함정일 수 있습니다. 비판에 앞서 그런 현상들이 만들어지는 원인과 메커니즘을 알아야 합니다. (…) 이 책은 전통적인 마르크스주의적 견해와는 일정한 차이를 갖습니다. 노동자 계급 내의 계층 격차를 중요하게 봅니다. 자본주의 초기에 이 문제는 그리 불거지지 않았지만 이젠 계급 격차를 무색하게 할 정도입니다. 흔히 이런 변화는 자본주의의 속성 변화라 여겨지지만, 이 책은 자본주의의 본디 속성이 본격화한 거라 봅니다.”(‘들어가며’ 중에서) 저자는 산업혁명기 자본주의가 힘이 넘치는 축적운동으로 인간을 해쳤다면, 현대 자본주의는 노쇠한 상태로 억지로 축적운동을 벌이느라 인간과 자연을 파괴하고 있다고 말한다. 자본주의의 무계획적 생산 방식을 버리고 인간의 필요를 위한 계획적 생산 체제에 대해 구체적이고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이행기의 사유는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 이 책은 거스를 수 없이 강력한 자본주의 체제를 살아온 우리가 익숙하고 당연하게 여겨온 생각과 행동을 의심하고 질문을 던져보도록 돕는 가장 근본적이고도 최신의 자본론이다. 유토피아는 없지만 최소한의 사회는 있다. “새로운 사회는 현재의 사회 안에서 자라납니다. 우리가 노쇠한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다는 이야기는 바꿔 말하면 새로운 사회가 생겨나는 시기에 살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행기’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행기가 어떻게 전개되고 어떤 일정을 갖게 될지 말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 들어가며 01. 생산과 노동 02. 상품이란 무엇인가 03. 가치법칙 04. 노동가치론의 진실 05. 화폐의 비밀 06. 물신 세계 07. 평등을 삼킨 공정 08. M-C-M′ 09. 이윤율 늘리기 10. 자본가의 영혼 11. 임금 이야기 12. 경기순환과 공황 13. 이윤율의 경향적 저하 14. 독점과 20세기 자본주의 15. 케인스주의와 신자유주의 16. 인플레이션 17. 포섭에서 잉여로 18. 노쇠한 자본주의 그림 정보
  • 자본주의를 파악하는 일이 주는 첫 번째 효용은 오히려 사적인 것일 수 있습니다. 사회체제는 그에 속한 인간의 생각과 행동에 일정한 경향성을 만들어냅니다. 특히 자본주의 체제는 거스를 수 없이 강력합니다. 내 생각과 행동을 돌아보며 어디까지가 정말 내 것인지 혼란스러웠던 경험은 누구나 한번쯤 있을 겁니다. 자본주의를 파악하는 일은 나를 파악하는 일과 멀리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_7쪽, ‘들어가며’ 중에서 상품 물신성에 빠지는 일은 자본주의 사회의 어떤 병증에 빠지는 일이 아니라, 상품생산 사회에서 살아가는 일 자체입니다. 예의 병리현상에 대응하는 정신적 노력은 물론 의미 있는 것입니다. 인간 행동은 정신에서 시작되니까요. 문제는 정신적 노력 자체가 아니라 상품 물신성 현상의 원인을 보지 못하는 것에 있습니다. ‘공유와 협동’ ‘우애와 환대’ 같은 훌륭한 구호들이 대체로 중산층 인텔리끼리의 지적 유희에 머무는 이유도 그것입니다. _65~66쪽, ‘6장 물신 세계’ 중에서 노동 배분의 봉건적 질서가 해체되고 근대사회가 열렸을 때, 개인들이 제 노동을 선택할 권리를 가지게 되었을 때 사람들은 비로소 ‘노동엔 귀천이 없다’고 말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그런 자각은 실제 현실로 구현되진 않습니다. 사람들은 근대인으로서 노동엔 귀천이 없다고 말하며, 자본주의의 성원으로서 노동에 귀천이 있음을 인정하게 됩니다. _72~73쪽, ‘7장 평등을 삼킨 공정’ 중에서 사회 전체로 보면 임금 총액은 자본가와 노동자의 계급투쟁 상태로 결정됩니다. 일부 노동자를 노동 귀족으로 만드는 건 바로 후자를 노린 자본과 국가의 전략입니다. 노동 귀족 문제를 따지는 건 중요한 일이지만, 윤리적 차원으로 매몰되지 않아야 합니다. 임금과 관련한 자본과 국가의 분리 지배 전략이라는 사실을 직시하지 않으면, 결국 사회 전체의 임금 총액이 작아지는 결과로 나타납니다 _119~120쪽, ‘11장 임금 이야기’ 중에서 개별 자본가들의 이윤 추구가 그들 전체의 이윤을 훼손한다는 사실은 자본주의의 본질적 모순입니다. 이윤율 저하 경향의 법칙은 자본주의가 발전할수록, 체제 자체의 위기로 나아갈 수밖에 없음을 보여줍니다. _138쪽, ‘13장 이윤율의 경향적 저하’ 중에서 자본주의에서 물가는 지속적으로 내리는 게 정상이며, 물가가 안정 상태라거나 물가가 그대로인 상태 모두 인플레이션입니다. 물가가 그대로인 상태는 실은, 상품 가치의 하락만큼 물가가 오르고 있는 것입니다. 인플레이션의 이런 속성은 명목임금을 유지하거나 일정하게 인상하면서도 임금을 삭감하는 수법으로 사용됩니다. 급격한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면, 노동자의 저항을 막기 위해 명목상 임금을 올리되 인플레이션보다 작게 올리면 임금 삭감과 동일한 효과가 있습니다. _173~174쪽, ‘16장 인플레이션’ 중에서 기계나 과학기술은 사람들이 전보다 덜 노동하고 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그러나 자본 운동에 사용되기에 오히려 일자리만 줄고 불안정한 삶을 강요받는 거죠. 이걸 분별하지 못할 때 바로 지금처럼 자본 운동이 끌고 가는 변화를 마치 자연의 변화처럼 숙명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같은 흔한 수사들이 바로 그렇죠. 수사는 ‘인공지능을 어떻게, 무엇을 위해 사용할 것인가’ ‘인간의 필요와 자연을 함께 고려할 때 적정한 수준인가’ 같은 질문과 토론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_194~195쪽, ‘18장 노쇠한 자본주의’ 중에서
  • 김규항 [저]
  • 1962년생. 전라도에서 태어나 직업군인 아버지를 따라 전국을 떠돌며 지역갈등이나 계급구조, 대중의 습속 따위 사회 문제에 대해 많은 정서적 자극을 받았다. 1980년대 초 한신대를 다니며 나름의 사회의식을 갖게 되었고, 예수를 만났다. 1990년대 초까지 서울영상집단과 민중문화운동연합에서 활동했다. 1998년 '씨네21'의 '유토피아 디스토피아'로 글쓰기를 시작했다. 일상의 체험에서 우러나온 소재와 얽히고설킨 현실의 본질을 꿰뚫는 직관, 그리고 비판과 성찰이 공존하는 그의 글은 꾸준히 독자들의 공감을 사 왔다.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문장은 글의 내용과 별개로 읽는 이에게 깊은 인상을 준다. 그의 글이 비타협적으로 느껴지는 건, 그가 정직하게 일하면서도 인간적 위엄을 유지하기 힘든 사람들 편에서만 글을 쓰기 때문이다. 2000년 홍세화 진중권 등과 함께 극우 집단주의와 싸우는 사회문화 비평지 '아웃사이더'를 만들어 편집주간을 지냈고, 2003년엔 사람이 아니라 상품으로 키워지는 한국 아이들을 응원하는 어린이 교양지 '고래가 그랬어'를 만들어 발행인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 'B급 좌파'와 '나는 왜 불온한가' 등이 있다. 아이들과 이야기하기, 자전거, 타악기 연주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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