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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의 시간 : 펜글씨로 만나는 세계문학 명문장 모음
유한빈(펜크래프트) ㅣ 을유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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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0원
  • 판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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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3년 05월 25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348page/153*214*23/590g
  • ISBN
9788932474885/8932474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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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을유세계문학전집에 속한 작품들 중 명문장만을 엄선해 필사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필사의 시간』이 을유문화사에서 출간되었다. 특히 이 책은 1945년 창립 이래 첫 번째 도서로 『가정 글씨 체첩』을 출간한 바 있는 을유문화사의 전통을 잇는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 또한 단순히 글씨를 따라 쓰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풍부한 작품 및 작가 소개를 곁들여 인문학적 깊이도 더한 것이 특징이다.
  • 세계문학으로 배우는 펜글씨의 즐거움 토마스 만의 『마의 산』부터 헤르만 헤세의 『요양객』까지 고전의 깊이를 더하는 명문장과 작품 소개 이 책은 을유세계문학전집의 출간 순서에 준해 작품 및 문장을 배치한 펜글씨 연습 책으로 도서 목록의 기능도 겸한 것이 특징이다. 필사 문장, 작품 소개, 작가 소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엄선한 50문장을 모두 소개한 다음 부록으로 ‘필수 글자 따라 쓰기’를 별도로 수록하고 있어 초보자도 쉽게 글씨체를 연습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에 나오는 “그렇게 우리는 나아간다. 물살을 거스르는 배처럼, 쉼 없이 과거로 떠밀리면서” 같은 유명한 문구를 소개한 뒤, 글자를 음영 처리해서 베껴 쓸 수 있는 연습란을 만들고 이어 독자가 추가로 기록하고 싶은 다른 명문장들을 쓸 수 있는 여백이 준비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작가와 작품 소개를 곁들여 책에 관한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본서에는 “희망이란 것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마치 땅 위의 길과 같은 것이다(루쉰, 『루쉰 소설 전집』)”, “온 세상을 뒤덮는 죽음의 축제에서도, 사방에서 비 내리는 저녁 하늘을 불태우는 열병과도 같은 사악한 불길 속에서도, 언젠가 사랑이 샘솟는 날이 올 것인가?(토마스 만, 『마의 산』)”와 같은 유명한 문구뿐만 아니라, “우리는 확실치 않은 내적인 움직임에 따라 생애의 거의 모든 결정적인 걸음을 내딛게 되지요(W. G. 제발트, 『아우스터리츠』)”, “시간이 지나면 이 점을 분명히 알게 될 것이오. 오로지 시간만이 정의로운 사람을 드러내지만 배신자는 단 하루 만에 알아볼 수 있다는 것을(소포클레스, 『오이디푸스 왕 외』)” 같은 유명한 작품 속에 잘 알려지지 않은 명문장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제본에도 신경을 써 접히는 부분 없이 내지를 완전히 펼쳐서 쉽게 필사할 수 있도록 누드 제본 방식을 택했다. 1945년 을유문화사가 창립하면서 첫 책으로 출간한 『가정 글씨 체첩』의 유구한 명맥을 잇는 본 도서는 을유세계문학전집의 명성과 깊이에 걸맞은 필사 책이라 할 수 있다. 손 글씨를 통해 경험하는 세계 문학 거장들의 발자취 독서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필사는 책과 쉽게 가까워질 수 있는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다. 필사를 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쓰고 싶은 부분을 찾아 따라 쓰고 다시 덮으면 끝일 뿐 특별한 독해는 필요 없다. 그저 썼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하지만 손으로 문장을 써 가다 보면 책의 내용에 점점 더 빠져들게 되고 어느새 뒷이야기가 궁금해져 자연스럽게 책을 읽는 계기가 마련된다. 명문장을 필사하는 일은 그 자체로 훌륭한 문학 수업이 되기도 한다. 문장을 손으로 옮겨 적는 동안 다시 한 번 뜻을 음미할 수 있기 때문에 습작 시절 필사를 통해 글을 연마하는 작가도 많다. 자신만의 손 글씨로 베껴 쓴 문장 자체가 주는 시각적인 아름다움도 무시할 수 없다. 디지털 기기가 일상화되었지만 아날로그적 감수성에 대한 동경이 여전한 상황에서 필사 문장을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같은 SNS에 올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처럼 독서와 필사라는 두 가지 체험이 모두 녹아 있는 이 책은 독자들에게 문학적 아름다움과 글쓰기의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 서문: 필사로 배우는 독서의 즐거움 1.2 마의 산 | 3 리어 왕·맥베스 | 4 골짜기의 백합 | 5 로빈슨 크루소 | 6 시인의 죽음 | 7 커플들, 행인들 | 8 천사의 음부 | 9 어둠의 심연 | 10 도화선 | 11 휘페리온 | 12 루쉰 소설 전집 | 13 꿈 | 14 라이겐 | 15 로르카 시 선집 | 16 소송 | 17 아메리카의 나치 문학 | 18 빌헬름 텔 | 19 아우스터리츠 | 20 요양객 | 21 워싱턴 스퀘어 | 22 개인적인 체험 | 23 사형장으로의 초대 | 24 좁은 문·전원 교향곡 | 25 예브게니 오네긴 | 26 그라알 이야기 | 27·28 유림외사 | 29·30 폴란드 기병 | 31 라 셀레스티나 | 32 고리오 영감 | 33 키 재기 외 | 34 돈 후안 외 | 35 젊은 베르터의 고통 | 36 모스크바발 페투슈키행 열차 | 37 죽은 혼 | 38 워더링 하이츠 | 39 이즈의 무희·천 마리 학·호수 | 40 주홍 글자 | 41 젊은 의사의 수기·모르핀 | 42 오이디푸스 왕 외 | 43 야쿠비얀 빌딩 | 44 식(蝕) 3부작 | 45 엿보는 자 | 46 무사시노 외 | 47 위대한 개츠비 | 48 1984년 | 49 저주받은 안뜰 외 | 50 대통령 각하 부록: 필수 글자 따라 쓰기 을유세계문학전집 소개
  • 우리는 다만 꽃이었다. 꽃이 사랑하면서 그 감미로운 기쁨을 닫힌 꽃받침 안에 숨기고 있듯이 우리의 영혼은 서로의 마음 안에 숨 쉬고 있었다. - 프리드리히 휠덜린, 『휘페리온』 기다림이 남김없이 사라질 때에야 비로소 절대적인 한가로움, 자유로운 시간이 시작된다. - 보토 슈트라우스, 『커플들, 행인들』 사람들이 공연한 반대를 때때로 즐기지 않는다면, 많은 일이 훨씬 수월하게 이루어질 것이다. - 앙드레 지드, 『좁은 문·전원 교향곡』 사랑에는 요새도, 성벽도, 축성도, 파수꾼도, 하인들의 꼼꼼한 감시도 무용지물이지. 사랑은 아이 같은 힘만으로도 두꺼운 장벽을 뚫어 버린다네. - 티르소 데 몰리나, 『돈 후안 외』 악한은 가장 선한 사람들 가운데에도 있고 우리와 가장 가까운 사람일 수도 있지. - 알라 알아스와니, 『야쿠비얀 빌딩』
  • 유한빈(펜크래프트) [저]
  •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 글씨 동영상 콘텐츠를 올리고 있습니다. 노트폴리오 아카데미에서 오프라인 수업을, 클래스101에서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도 책 보는 걸 좋아합니다. 책을 읽다가 좋아하는 글귀를 발견하면 밑줄을 치거나 사진을 찍어 간직했는데 언젠가부터 글귀를 한 자 한 자 마음에 새기듯 노트에 써봤습니다. 그렇게 쓰기 시작한 게 어느새 6년이 되었습니다. 언젠가는 수제 노트 브랜드를 만들고 싶고 글씨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문구점도 열고 싶습니다.

    유튜브 pencraft
    인스타그램 @pencraft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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