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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베르 씨, 오늘은 뭘 쓰세요? 
베르나르 베르베르, 전미연 ㅣ 열린책들 ㅣ Memoires d'une four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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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5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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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page/120*210*36/630g
  • ISBN
9788932923383/8932923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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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보적 베스트셀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첫 자전적 에세이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베르베르 씨, 오늘은 뭘 쓰세요?』는 한계를 모르는 상상력으로 방대한 작품 세계를 창조해 온 그가 어떤 삶을 살며 어떻게 글을 써왔는지를 유쾌한 필치로 그려 낸 책이다. 지금의 그를 만든 지난날의 내밀한 기록이자 〈베르베르 월드〉를 속속들이 보여 주는 친절한 안내서이며, 영감의 원천과 창작 과정을 숨김없이 공유하는 참고서이기도 하다. 이 책을 통해 비로소 우리는 전 세계 3천만 부 판매, 35개 언어 출간이라는 경이로운 기록 아래 감춰진 〈인간 베르베르〉를 만나 삶과 글쓰기에 관한 진솔하고 구체적인 이야기를 듣게 된다. 사소한 경험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붙잡아 독창적인 소설로 빚어내는 타고난 작가, 스스로 세운 엄격한 규칙에 따라 하루도 빠짐없이 써나가는 〈성실한 천재〉의 모든 비밀이 펼쳐진다.
  • 전 세계 3천만 부 판매, 35개 언어 출간 〈성실한 천재〉 베르나르 베르베르, 삶과 글쓰기의 모든 비밀을 담아낸 첫 자전적 에세이! 독보적 베스트셀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첫 자전적 에세이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베르베르 씨, 오늘은 뭘 쓰세요?』는 한계를 모르는 상상력으로 방대한 작품 세계를 창조해 온 그가 어떤 삶을 살며 어떻게 글을 써왔는지를 유쾌한 필치로 그려 낸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비로소 우리는 전 세계 3천만 부 판매, 35개 언어 출간이라는 경이로운 기록 아래 감춰진 〈인간 베르베르〉를 만나 삶과 글쓰기에 관한 가장 진솔하고 구체적인 이야기를 듣게 된다. 첫 단편소설 「벼룩의 추억」을 쓴 유년기부터 학교 신문 『오젠의 수프』를 창간한 청소년기와 목숨 걸고 마냥개미 떼를 취재한 청년기, 120여 차례의 개작과 수없는 퇴짜 끝에 『개미』로 데뷔한 신인 시절을 거쳐 매년 발표하는 책마다 폭발적으로 사랑받는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도전과 모험으로 가득한 그의 삶은 곧 소설이 되고 소설은 곧 삶이 되어 왔다. 이 책은 지금의 그를 만든 지난날의 내밀한 기록이자 〈베르베르 월드〉를 속속들이 보여 주는 친절한 안내서이며, 영감의 원천과 창작 과정을 숨김없이 공유하는 참고서이기도 하다. 사소한 경험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붙잡아 독창적인 소설로 빚어내는 타고난 작가, 스스로 세운 엄격한 규칙에 따라 하루도 빠짐없이 써나가는 〈성실한 천재〉의 모든 비밀이 펼쳐진다. 30년간 아침 8시부터 12시 반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쓰는 동안 소설이 된 삶, 삶이 된 소설 베르베르가 보고 듣고 읽고 겪는 모든 것은 이야기가 된다 저자는 스물두 장의 타로 카드를 하나씩 소개하면서 각 챕터의 문을 열어 다섯 살 무렵부터 오늘날까지의 이야기를 풀어 간다. 맨 처음 등장하는 것은 성장 서사의 시작과 끝을 모두 뜻하는 〈바보〉 카드다. 카드 속 인물은 모험을 끝맺으면서, 혹은 다시 시작하면서 봇짐을 메고 길을 떠난다. 그 모습은 데뷔 3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지점을 지나 새로이 출발점에 선 저자 자신과 닮아 있다. 그가 들려주는 다채로운 여정 속 인물과 사건은 모두 그의 소설과 자연스럽게 포개진다. 전미연 역자의 표현을 빌리자면 〈어떻게 한 사람의 인생이 이렇게 오롯이 자신이 쓰고자 하는 글을 중심으로 펼쳐질 수 있을까〉 감탄할 수밖에 없다. 그와 인연이 깊거나 스쳐 지나듯 만난 다양한 존재들, 이를테면 뉴욕 거리의 사기꾼, 엉뚱한 영매 친구 모니크, 제멋대로인 반려 고양이 도미노는 저마다 소설 속 등장인물로 다시 태어난다. 그는 고등학생 때 탐독한 아이작 아시모프에게서 인류의 미래를 내다보는 관점을, 스무 살 때 빠져든 필립 K. 딕에게서 광기의 힘을, 신인 시절 접한 스티븐 킹에게서 서스펜스를 쌓아 올리는 기술을 흡수한다. 어렸을 적 할아버지의 고통스러운 죽음을 지켜보며 겪은 충격과 여름 캠프에서 만난 친구 자크와의 유체 이탈 경험, 기자 시절에 임사 체험을 취재하며 수집한 정보는 『타나토노트』가 되고, 둘째 아들 뱅자맹을 돌보느라 잠 못 들던 수많은 밤은 『잠』이 된다. 삶이 곧 소설이 된 셈이다. 그뿐 아니라 베르베르에게는 소설이 곧 삶이다. 매년 10월 새 책을 발표하기 위해 그는 글쓰기를 중심으로 엄격하게 짜인 일과를 수십 년째 지속해 왔다. 아침 8시부터 12시 30분까지 〈무조건 하루 열 장〉. 오후 3시부터 6시까지는 집필에 필요한 자료를 조사하거나 소설 이외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6시부터 7시까지는 단편소설을 써낸다. 그렇게 한 시간 한 시간이 쌓여 어느덧 수만 시간을 이루고, 원고 한 장 한 장이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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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총을 빠져나올 총알의 충격을 기다리고 있었다. 1초가 1분처럼 더디게 흐르기 시작했다. 곧 내 목숨을 거둘 사내의 거친 호흡은 진정될 기미가 없었고 뒷덜미에서 느껴지는 차가운 금속의 감촉도 그대로였다. 멀리서 찰싹거리는 파도 소리가 귓전을 때렸다. 간간이 귀뚜라미 울음소리가 섞여 들렸다. 짙은 백리향 향기에 머리가 아찔했다. 심장이 쿵쾅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차마 고개를 뒤로 돌릴 용기가 없었다. 별안간 앞쪽에서 높고 가느다란 목소리가 들려왔다. 「안 돼! 쏘지 말아요, 아빠, 그 사람이 아니에요!」 - 14면, 「열네 살. 한밤의 소동」 중에서 개미들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세계는 우리 인간들이 처한 조건을 생각하게 했다. 혹시 우리도 생살여탈권을 쥔 어떤 거대한 존재에게 관찰되고 있는 건 아닐까? 만약 그 거대한 존재가 외계에서 온 어린아이거나 초보 신이라면 우리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까? 나는 유리병에 갇힌 주인공 개미들이 탈출을 시도하는 이야기를 상상하고 그림으로도 그렸다. 여덟 살 하고 6개월에 쓴 여덟 장짜리 이야기가 바로 『개미』의 첫 버전이었던 셈이다. - 37면, 「여덟 살. 거대한 세계 속 조그만 존재」 중에서 『듄』은 단순히 소설이 아니라 하나의 물리적 경험이다. 그 책에는 말을 하는 등장인물의 머릿속 생각이 글로 적혀 있다. 독자 입장에서는 아주 긴 대화를 읽게 되는 셈인데, 이를 통해 말 뒤에 감춰진 인물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다. (……) 전권을 단숨에 읽어 내려가며 나는 궁금함을 떨칠 수가 없었다. 한 사람의 말과 생각 사이에는 얼마만큼의 간극이 존재하는 걸까? - 109면, 「열여덟 살. 앞으로 앞으로」 중에서 뉴욕 5번 애비뉴에서 스리 카드 몬테 속임수를 펼치던 사내, 우리와 카풀을 했던, 꿀벌을 무서워하던 이란계 수학 교사,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도 누가 자기 물건을 훔쳐 갈까 전전긍긍하던 펑크족, 뉴욕 기차역에서 만난 노숙인들, 로스앤젤레스 주택가를 지키던 은퇴자 순찰대……. 그 실제 인물들이 훗날 모두 내 단편소설과 장편소설에 개성 넘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 118면, 「열아홉 살. 미국 무전여행」 중에서 「선생한테 개인적으로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 직업이 뭔가요?」 「아, 작가입니다.」 「작가를 해야 하는 이유가 있나요?」 「돈을 벌어야 하니까요.」 「돈을 벌어야 하는 이유가 있나요?」 「월세를 내야 하니까요.」 「월세를 내야 하는 이유가 있나요?」 「저녁에 들어가 밥을 먹을 곳이 필요하니까요.」 「밥을 먹어야 하는 이유가 있나요?」 「살아야 하니까요.」 「아하, 살아야 하는 이유가 있나요?」 「음, 그건…….」 뱃사공이 입을 크게 벌리고 웃었다. - 231면, 「서른 살. 인도로 모험을 떠나다」 중에서 기습하듯 어둠이 찾아온다. 출발의 흥분은 이제 완전히 사라지고 없다. (……) 한 장 한 장 채워 나가지만 그다지 흥이 나지 않는다. 이 단계에서 많은 사람이 포기하고 되돌아 내려간다. 그것이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일지 모른다. 하지만 힘들고 어려운 순간에 출발의 흥분을 다시 떠올려야 한다. 그 흥분을 간직한 상태로 시간과 에너지를 최대한 작업에 투자해야 한다. 발걸음이 무겁지만 멈추면 안 된다. 뒤돌아보지 말고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하루에 최소 다섯 장, 그 다섯 걸음이 나를 계속 앞으로 나아가게 해준다. 그렇게 쉬지 않고 계속 쓰다 보면 어느새 절반이 넘게 와 있음을 알게 된다. 그때 비가 그치고 어둠이 걷히기 시작한다. 산 정상에서 해가 솟아오른다. 리듬을 잃지 않고 계속 걷다 보면 조금씩 마른 땅이 나타나고 어느 순간 바닥이 바짝 말라 있다. - 263면, 「서른한 살. 인질로...
  •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
  • 베르나르 베르베르(Bernard Werber)는 1961년 9월 18일 프랑스 미디피레네주(州) 오트가론 데파르트망의 수도인 툴루즈에서 태어났다. 일곱 살 때부터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한 타고난 글쟁이이다. 독특한 소재에 기발한 상상력을 더한 작품으로 유명한다. '별들의 전쟁' 세대에 속하기도 하는 그는, 고등학교 때 만화와 시나리오에 탐닉하면서 만화 신문 '유포리 Euphorie'를 발행하였다. 이후 '올더스 헉슬리'와 'H. G. 웰즈'를 사숙하면서 소설과 과학을 익혔다. 1979년 툴루즈제1대학교에 입학하여 법학을 전공하였다. 대학 졸업 후에는 '르 누벨 옵세르 바퇴르'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면서 과학 잡지에 개미에 관한 평론을 발표했다. 1991년 1백20여 회의 개작을 거친 '개미'를 발표, 전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으며 단숨에 주목받는 '프랑스의 천재 작가'로 떠올랐다. 이후에도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타나토노트', '여행의 책', '아버지들의 아버지', '천사들의 제국'으로 짧은 기간 내에 프랑스에서는 물론 (프랑스에서만 총 5백만 부 판매),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읽히는 작가들 중의 하나로 자리를 굳힌 컬트 작가이다. 그의 작품은 이미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특히 1994년과 2002년 두 차례 한국을 방문하였고, 2000년 중앙 일간지 조사에서 '한국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외국작가'로 뽑히는 등 한국과 큰 인연을 맺고 있는 작가이다. '우리 친구 지구인'(2007) 등의 영화를 연출하기도 하였다.
  • 전미연 [저]
  •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했다. 파리 제3대학 통번역대학원(ESIT) 번역 과정과 오타와 통번역대학원(STI) 번역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겸임 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기억』, 『죽음』, 『고양이』, 『잠』, 『파피용』, 『제3인류』(공역), 『만화 타나토노트』, 엠마뉘엘 카레르의 『리모노프』, 『나 아닌 다른 삶』, 『콧수염』, 『겨울 아이』, 카롤 마르티네즈의 『꿰맨 심장』, 아멜리 노통브의 『두려움과 떨림』, 『배고픔의 자서전』, 『이토록 아름다운 세 살』, 기욤 뮈소의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사랑하기 때문에』, 『그 후에』, 『천사의 부름』, 『종이 여자』, 발렝탕 뮈소의 『완벽한 계획』, 다비드 카라의 『새벽의 흔적』, 로맹 사르두의 『최후의 알리바이』, 『크리스마스 1초 전』, 『크리스마스를 구해 줘』, 알렉시 제니 외의 『22세기 세계』(공역) 등이 있다. 〈작은 철학자 시리즈〉를 비롯한 어린이책도 여러 권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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