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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과 잠자리 
1318문고1 ㅣ 케이센 칼렌더, 정회성 ㅣ 사계절 ㅣ King and the Dragonfl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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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5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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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page/146*226*21/584g
  • ISBN
9791169811385/1169811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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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8문고(총1건)
킹과 잠자리     12,600원 (10%↓)
  • 상세정보
  •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하며, 다시 세상으로 나아간 어느 평범한 소년의 용기 있는 여정 “킹. 네 안의 별, 그건 어떤 것으로도 바꿀 수 없어.” 『킹과 잠자리』는 “시대를 초월한 이야기인 동시에, 가슴 아플 만큼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이야기”라는 평과 함께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 가운데 하나인 전미도서상을 받았다. 이 작품이 흑인 청소년 성소수자의 삶을 그렸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그 심사평은 더욱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형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루이지애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란 킹의 고요한 일상을 뒤흔든다. 동경의 대상이자 가장 가까운 존재였던 형을 잃었고, 단짝 친구인 샌디와도 멀어졌다. 형이 죽기 전, 동성애자인 샌디와 가까이 지내지 말라고 조언했기 때문이다. 순식간에 가장 가까운 이들을 잃은 킹은 어쩌면 자기 자신조차 잃을지 모른다는 두려움과 혼란에 빠진다. 살아남은 흑인으로서 긍지를 가진 킹의 아버지는 동성애가 잘못이며 비정상이라고 말한다. 샌디는 인종 차별주의자였던 자신의 할아버지와 동성애자인 자신을 혐오하는 사람들이 다르지 않다고 비난한다. 그 가운데에서 킹은 마음 깊은 곳에 존재한 두려움과 맞닥뜨린다. 만약 킹이 동성애자일지도 모른다고 말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여성 혹은 남성이라는 이유로, 성적 지향이 다르다는 이유로, 혹은 약하거나 어리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타인을 차별하고 억압한다. 『킹과 잠자리』는 피부색이나 성 정체성뿐만 아니라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차별을 보여 주며 ‘다름’을 배척하는 태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 자신을 겹겹이 둘러싼 차별에 좌절하고 주저하면서도, 마침내 ‘나는 다르다’고 오롯하게 외치게 되는 킹의 모습은 독자에게 큰 감동을 전한다. 또한 킹을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어도 그에게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는 친구와 가족들의 사랑을 통해, 사회적 차별을 없애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동료 시민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모든 영혼을 그 자체로 온전히 인정하는 용기를 낸다면, 세상 곳곳에서는 엄청난 사랑이 시작될 것이다. 세상의 모든 킹이 마음껏 사랑할 수 있도록, 제도적 불의와 심리적 거부에 대항하는 작지만 큰 연대가 계속되길 바란다. _김병성(경성중학교 교사) ** 형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자, 킹은 슬픔에 빠진다. 평소와 똑같은 학교도, 형의 빈자리를 채우려고 애쓰는 부모님도, 태어날 때부터 형과 함께였던 방에서 혼자 잠드는 일도 모두 견디기가 힘들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지만, 킹은 형이 잠자리가 되었다고 믿는다. 하굣길에는 늪가에 날아다니는 잠자리를 만나러 가고, 밤이면 형의 목소리를 듣는다. 그러던 어느 날, 킹은 늪가에서 친구 샌디를 마주친다. 흑인을 혐오한다고 소문난 백인 가족의 일원인 샌디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킹의 단짝이었다. 그런데 샌디가 킹에게 자기 비밀을 털어놓는 광경을 본 형이 샌디와 가깝게 지내지 말라고 말한다. “너도 사람들이 너를 동성애자라고 생각하기를 원하지 않잖아?” 그 뒤로 킹은 샌디를 외면해 왔다. 늪가에서 자신을 외면하는 이유를 묻는 샌디와 다투고 돌아온 저녁, 킹은 샌디가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순식간에 가장 가까운 사람들을 잃고, 킹은 자기 자신조차 잃을지 모른다는 불안을 느낀다. 만약 킹이 가까운 사람들에게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는다면,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까?
  • ★ 전미도서상 청소년문학 부문 수상작 ★ 보스턴글로브혼북 수상작 ★ 코레타스콧킹 명예상 ★ 람다문학상 어린이청소년문학 부문 수상작 ★ 스쿨라이브러리저널 최고의 책 ★ 월터 딘 마이어스 어워드 명예상 출간 이후 전미도서상 수상! 아마존 리뷰 4.7점! 많은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아름다운 성장 소설 케이슨 캘린더는 2019년 첫 책 출간 이후로 꾸준히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쓰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킹과 잠자리』는 성소수자가 겪은 차별과 편견을 담아내면서도, 주변 사람들과 사회가 그 이야기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풀어 나가는지에 대해 주목하는 작품이다. 이 소설은 성 정체성, 아동 학대, 인종 차별이라는 겹겹의 차별들을 하나씩 풀어내면서, 주인공이 나고 자라 온 마을에서 그 차별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결해 나가는지 보여 준다. 어떤 이야기든 주인공이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인물 내면의 힘이겠지만, 거기에는 언제나 주변 사람들의 지지와 조언이 많은 영향을 끼친다. 『킹과 잠자리』 역시 평범한 흑인 청소년 킹이 차별과 편견에도 꿋꿋하게 스스로를 받아들이고 사랑할 수 있도록 세상과 관계 맺는 이야기를 전한다. 이 소설은 출간 이후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 가운데 하나인 전미도서상 및 코레타스콧킹, 보스턴글로브혼북 외에도 각종 문학상들을 휩쓸며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아마존 평점 4.7점에 달하는 수많은 리뷰들이 그 응원을 뒷받침한다. 작품성과 보편성을 모두 잡은 이 소설에 나온 다층적 인물들에 대해 작가는 ‘혼북’과의 인터뷰에서 아래와 같이 이야기했다. “저는 어떤 인물도 스스로를 나쁜 사람으로 보지 않는다는 관점에서 글을 씁니다. 하지만 작가로서 나는 사람이 본질적으로 악하지 않더라도, 그들의 생각과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고 말할 힘이 있습니다. 동성애 혐오나 인종 차별은 옳지 않다고 선언할 수 있는 한 나는 계속해서 그런 인물들을 만들 것입니다.” _케이슨 캘린더 작은 마을에서 오랫동안 살아 온 사람들이 더 가까이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킹이 사는 루이지애나의 작은 마을은 대를 이어 오랫동안 그곳에서 살아 온 사람들이 많다. 마을은 아이가 사라지면 모두가 발 벗고 나서며, 이웃 간의 교류가 활발하다는 장점과 동시에 오래된 생각, 가치관, 규칙 들이 쉽사리 바뀌지 않는다는 한계도 있다. 작품에는 그곳에 사는 여러 어른과 청소년이 나온다. 성소수자 킹과 샌디를 대하는 사람들의 반응과 흑인을 대하는 반응 역시 다양하다. 소설 속 인물들은 일관되지 않고, 때론 논리에 어긋나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그 점이 오히려 우리 현실과 흡사하다. 킹의 아버지는 흑인으로 살아가는 것에 언제나 자부심을 가지며 인종 차별주의자들을 경계하지만, 성소수자의 존재는 부정한다. 어느 날 식사 자리에서 그는 이렇게 말한다. “흑인이 동성애자라면 그건 백인들과 자주 어울렸기 때문이에요.” 킹의 형 역시 동생이 동성애자와 친구로 지낸다는 사실을 알고는, 그 친구와 더 이상 가까이 지내지 말라고 한다. “너도 누가 너를 동성애자로 보는 거 바라지 않지?” 두 사람은 모두 킹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상을 공유하며, 누구보다 킹을 사랑하는 사람들이기에 킹은 혼란을 겪는다. 그 혼란 속에서 킹은 스스로에게조차 솔직하지 못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 친구들 역시 샌디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알고는 그를 멀리한다. 실종된 샌디를 찾는 수색대 활동을 하면서 대럴은 ‘그래도 샌디가 동성애자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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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렇게 겁먹은 나를 보면 아빠는 뭐라고 말할까? 형은 뭐라고 할까? 형이 뭐라고 할지는 알 것 같다. “겁쟁이로 살아갈 방법은 없어, 늘 숨을 곳을 찾아 산다면 그건 사는 게 아니야. 알겠어?” _14p 늘 그러듯 형은 적어도 하룻밤에 한 번은 나를 찾아와서 말한다. 비밀은 되도록 숨겨 두는 게 최선이라고. 사람들은 대체로 진실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괜찮아, 킹. 억지로 진실을 알게 할 필요는 없어. 네가 마음속에 진실을 간직하면 그것으로 된 거야.” _20p 언젠가 아빠는 동성애자들에 대해 말했다. 그건 크게 잘못된 것이며 그 자체가 비정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옛날부터 그랬기 때문에 남자는 여자와 사귀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빠는 특히 흑인 소년들은 이를 규칙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_64p “내가 남자를 좋아한다는 말. 그 말을 하자 너는 내가 네 신발에 침이라도 뱉은 것처럼 나를 바라보았어. 그때 나는 그런 네가 역겹게 느껴졌어. 너는 우리 할아버지가 인종 차별주의자라서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그러는 너는 어떤데, 킹? 너도 똑같아. 우리 할아버지와 다를 게 하나도 없다고. 알아?” _101p 재스민은 나와 피부색이 같다. 아니, 나보다 훨씬 까맣다. 세상은 재스민도 두려워할까? (…) 그렇다면 세상은 샌디도 두려워할까? 사람들은 내 피부색을 알 수는 있지만, 샌디를 보고 그가 남자와 여자 중 어느 쪽을 좋아하는지는 알지 못할 것이다. _110~111p 나는 재스민을 좋아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재스민의 손을 잡고 싶어야 마땅한가? 벨이 울리기 전 상급생들이 하듯 복도에서 재스민을 껴안아야 하나? 재스민에게 키스하고 싶어야 정상인가? _122p “하지만 나는 진실을 말했기 때문에 행복해. 뭐든 나 스스로 결정했기 때문에 행복하고. 누가 뭐라고 하든지 말든지 말이야. 그래서 나는 행복해, 킹.” _146p “영혼은 죽은 상태로 머물러 있지 않아, 킹.” 고모의 말이 내 안에 울려 퍼진다. 나는 칼리드 형이 잠자리가 아니라는 것을 안다. 하지만 형은 어쩌면 오늘 밤 나를 찾아올 것이다. 형은 내 꿈으로 나를 찾아올 것이다. _238p “애쓰고 있단다. 너도 알지? 하지만 힘들구나. 나는 동성애자가 뭘 뜻하는지 별의별 이야기를 들어왔단다. 나는 우리 아버지한테 들었고. 아버지는 내가 태어나기 전 여러 사람들에게서 온갖 이야기를 들었을 거야. 그게 옳은지 그른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건 변함없어.” “어째서 그토록 힘들어야 하죠? 왜 아빠는 내가 동성애자라서 힘든 거예요? 아빠는 내가 흑인이라서 힘들어하지는 않죠?” _261p “내가 배워야 할 것도 많지. 너를 사랑하기 때문에 배울 거야.” _262p 칼리드 형은 잠자리가 아니었다. 내가 만지거나 볼 수 있는 존재가 아니었다. 하지만 형은 줄곧 나와 함께 존재했다. 앞으로도, 이 세상 끝나는 날까지 나와 함께 존재할 것이다. _268p
  • 케이센 칼렌더 [저]
  • 정회성 [저]
  • 일본 도쿄대학교에서 비교 문학을 공부하고, 인하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서 번역을 가르치고 있다. 『피그맨』으로 2012년 IBBY 어너리스트 번역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옮긴 책으로는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안녕, 나의 등대』, 『행복한 고양이 아저씨』 등이 있고, 쓴 책으로는 『책 읽어 주는 로봇』, 『내 친구 이크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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