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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의 명탐정 
미스터리 책장1 ㅣ 김예진 ㅣ 엘릭시르 ㅣ Case for Three Detectives
  • 정가
16,000원
  • 판매가
14,400원 (10% ↓, 1,600원 ↓)
  • 발행일
2023년 05월 31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424page/128*199*26/469g
  • ISBN
9788954691895/8954691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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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즈 도서
미스터리 책장(총36건)
3인의 명탐정     14,400원 (10%↓)
마녀의 은신처     14,400원 (10%↓)
철교 살인 사건     13,500원 (10%↓)
조심해, 독이야!     14,850원 (10%↓)
벨벳 속의 발톱     13,950원 (10%↓)
  • 상세정보
  • “또 그놈의 밀실 사건이로군.” 복선과 치밀한 플롯, 교묘한 미스디렉션과 깜짝 결말까지 고전 미스터리를 가장 충실히 패러디한 명작, 국내 첫 출간! 서스턴 저택의 주말 파티에 초대를 받은 타운젠드와 손님들은 탐정소설에 대해 한바탕 토론을 벌인다. 그런데 밤이 깊고 모임이 막을 내릴 무렵, 소설 속에서나 등장할 법한 밀실 살인 사건이 실제로 눈앞에서 발생한다! 혼란에 빠진 저택을 찾아온 세 명의 명탐정들은 각각 개성 넘치는 방식으로 사건 조사를 시작한다. 가까이서 수사 과정을 직접 지켜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은 타운젠드는 마치 왓슨 박사가 된 기분에 흥분해버리고 마는데……. 과연 세 명탐정 중 누가 진상을 밝혀낼 수 있을까? 영국 미스터리의 황금시대가 완전히 무르익은 시기 활발하게 활동한 작가 레오 브루스의 『3인의 명탐정』이 처음으로 국내에 번역 출간되었다. 『3인의 명탐정』은 브루스의 탐정소설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작품으로, 복선과 치밀한 플롯, 교묘한 미스디렉션, 사건과 관련된 인물들을 한자리에 모아두고 범행의 과정과 범인의 정체를 밝히는 깜짝 결말 등, 이미 잘 알려진 고전 추리소설에서 익숙하게 만날 수 있는 요소들이 충실하게 반영되어 있다. 레오 브루스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장르 법칙을 능숙하게 활용한 유머 감각을 십분 발휘해 기존의 클리셰를 비틀면서 유쾌한 반전으로 독자를 이끈다.
  • 고전 미스터리의 풍요 속에 차려진 패러디 성찬 『3인의 명탐정』에서 화자인 타운젠드는 지인인 서스턴 박사의 주말 파티에 초대를 받아 그의 저택을 방문한다. 그런데 밤이 깊어 파티가 마무리될 무렵, 갑작스레 서스턴 부인이 자택에서 살해당하며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사건이 경찰에 알려지기 무섭게 서스턴 저택으로 속속 모여든 세 명의 명탐정은 제각기 개성 있는 방법으로 사건을 조사하고 추리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타운젠드는 그들을 바로 곁에서 지켜보며 의문을 가지기도 하고, 그들에 천재성에 감탄하기도 하며, 때로는 의외의 모습에 실망한다. 이 사건에서 등장하는 세 명의 명탐정은 영미 추리소설 황금기의 유명 탐정들을 패러디한 인물로, 각각 도러시 세이어스의 ‘피터 윔지 경’, 애거사 크리스티의 ‘에르퀼 푸아로’, G. K. 체스터턴의 ‘브라운 신부’를 원본으로 삼고 있다. 레오 브루스는 그들의 외모만이 아니라 말투, 행동, 사고방식과 관심사, 그로부터 비롯하는 추리 방식까지 원본을 훌륭하게 모방해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이 해결했던 사건을 연상시키는 대화가 삽입되는 등, 세 명탐정과 친숙한 독자일수록 웃음을 터뜨릴 만한 재미 요소가 배가된다. 작중 등장하는 밀실 트릭에 대한 추론과, 추리 과정에서 드러나는 장르에 대한 작가의 심도 있는 이해도 주목할 만하다. 레오 브루스가 추리소설 작가로서 활동하던 때는 이미 영국의 미스터리 소설의 형식이 거의 완성된 시기로, 『철교 살인 사건』의 로널드 녹스가 만든 ‘녹스의 탐정소설 10계’나 S. S. 밴 다인의 ‘탐정소설 작법 20법칙’처럼 정통 추리소설이 갖추어야 할 규칙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레오 브루스는 화자 타운젠드의 입을 빌려서‘공정하고 합리적으로 범인 찾기’에 경도된 당시의 미스터리 장르에서 발견되는 맹점과 습관적으로 사용되는 장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등, 곳곳에서 미스터리에 대한 깊은 애정과 고찰의 흔적이 드러난다. 엘릭시르의‘미스터리 책장’ 시리즈 이번에 출간된 레오 브루스의 『3인의 명탐정』은 ‘미스터리 책장’시리즈의 36번째 작품이다. 2012년 첫 출간된 ‘미스터리 책장’은 전 세계 미스터리 거장의 주옥같은 명작을 담은 미스터리 소설 전집이다. 이전까지 일서 중역과 축약본으로밖에 읽을 수 없었던 전설의 미스터리, 미처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작품들을 믿을 수 있는 전문 번역가의 번역과 멋진 장정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본격 미스터리, 하드보일드, 서스펜스, 스릴러, 유머 미스터리 등 다양한 장르와 다채로운 걸작을 국내 독자에게 소개할 수 있도록 힘써왔다. 지난해 ‘미스터리 책장’은 새로운 판형과 디자인으로 리부트되었다. 엘릭시르는 미스터리 초심자부터 장르 문법에 익숙한 마니아까지 각자의 취향에 맞는 작품을 골라 펼쳐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채로운 미스터리 걸작을 국내 독자에게 소개해나갈 예정이다.
  • 011 … 3인의 명탐정 413 … 작가 정보
  • “탐정소설은 너무나 작위적이고 실생활에서 멀리 떨어져 있죠. 여러분 모두가 이러한 소설 속 범죄들에 대해서 잘 아실 겁니다. 지금처럼 파티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어느 순간 갑자기 누군가가 옆방에서 시체로 발견되죠. 소설가의 수작으로 파티에 참석한 손님과 하인 중 절반 정도가 용의선상에 오릅니다. 그러다 갑자기 명탐정이 등장해 독자가 단 한 번도 의심해본 적 없는 사람이 범인이라는 것을 멋지게 증명해내고, 막이 내리죠.”(본문 16~17쪽) 우리는 어느 가을날 저녁 아늑한 난롯불 옆에서 조용히 위스키를 홀짝홀짝 마시면서 유쾌하고 편안한 가정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우리 모두가 서로를 잘 알았고 이 집안사람들과도 몹시 친했다. 사악한 일이나 불행한 일이 일어날 조짐이라고는 손톱만큼도 보이지 않았다. 우리는 모두 보통 집안 출신의 아주 평범한 영국인이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어떤 여인의 길고 끔찍한, 공포에 찬 비명이 우리의 머리 위를 가로질러 날아갔다. 나는 너무나 충격을 받은 나머지 어안이 벙벙했다. 비명 그 자체나 비명이 암시하는 사건이 아니라 갑작스러운 충격 자체 때문이었다.우리가 모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기 바로 직전 세 번째 비명이 뒤따라 들려왔다. 앞선 두 번보다 세 번째가 가장 끔찍했다. 우리가 듣고 있는 가운데 비명은 점점 가늘어지다 사라졌다. 우리는 계단 쪽으로 돌진했고 서스턴 선생이 앞장섰다.“메리!”서스턴 선생이 비명을 질렀다. 둔중한 몸집에도 그는 겁을 집어먹은 소년처럼 정신없이 계단을 뛰어 올라갔다. (본문 33쪽) 아주 이른 아침부터 끈기 있고 영리한 사설탐정들이 도착하기 시작했다. 탐정들은 언제나 살인이 일어났다는 소식만 들리면 잽싸게 달려왔다. 나는 그들의 습관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 알고 이리로 오는지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었다. 한 사람은 이 근방에 사는 사람이었으며, 다른 한 사람은 테이트의 친구였고, 세 번째 인물은 아마도 서스턴 저택에 며칠 머무르라는 초대를 받았을 것이다. 어쨌거나 오래지 않아 그들은 마룻바닥을 기어다니거나 페인트칠된 벽에 돋보기 렌즈를 들이대고, 하인들에게 예기치 못한 질문을 던지는 등 집을 북적거리게 할 게 틀림없었다. (본문 61쪽)
  • 김예진 [저]
  •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학부 영어통번역학을 전공했다. 옮긴 책으로 《미국 총 미스터리》, 《스페인 곶 미스터리》, 《노파가 있었다》, 《올 더 머니》, 《아름다운 수수께끼》, 《샘 호손 박사의 불가능 사건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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