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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열여섯 살을 지켜준 책들 : 모험하고 갈등하고 사랑하기 바쁜 청소년들에게
곽한영 ㅣ 해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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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3년 05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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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page/141*205*24/574g
  • ISBN
9791167140616/11671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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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혼란하고 불안한 너의 하루하루가 부디 편안하고 따뜻해지기를…” 『데미안』 『프랑켄슈타인』 『해맞이 언덕의 소녀』 『로빈슨 크루소』… 성장하는 열여섯 살을 지켜줄 열여섯 권의 책들 친구와 생각이 맞부딪혀 마음을 다치고, 남들보다 못나 보이는 내 모습에 스스로가 괴물처럼 여겨지고, 같은 반 아이를 좋아해서 마음이 싱숭생숭한 열여섯 살. 민달팽이 살갗처럼 부드럽고 유연해서 상처받는 그 시절을 지켜준 건 열여섯 권의 이야기였다. 부산대학교 사범대학에서 미래의 교사들을 가르치는 곽한영 교수는 교환 교수 시절 캐나다의 헌책방에서 우연히 『키다리 아저씨』 초판본을 발견했다. 그 순간 어린 시절 책에서 얻은 위안을 떠올리며 마법 같은 이야기들을 다시 사랑하게 되었고, 한 권 두 권 모아온 명작 소설 초판본들로 어느덧 책장을 한가득 메웠다. 청소년 법·인권 교육 전문가이기도 한 저자는 학교를 비롯한 도서관, 소년원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강연 및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이 시간을 통해 만나온 대다수의 학생은 혼란과 두려움을 동반한 성장통에 아파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며 청소년들에게 힘이 되어줄 열여섯 편의 이야기를 『나의 열여섯 살을 지켜준 책들』에서 전하기로 했다. 몸과 마음이 급격히 성장하는 불안정한 시기에 다양한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해주고, 심오한 철학적 질문에 대한 자신만의 답을 고민하게 해주며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기회를 마련해 주는 이야기의 힘을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이다.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스튜디오에 ‘우리가 사랑한 책들’이라는 제목으로 연재한 원고를 바탕으로 보충하고 정리한 곽한영 교수는 오랜 시간 소중히 가꿔온 서재에 청소년들을 초대한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청소년기에 맞닥뜨리는 가장 중요한 삶의 네 가지 키워드를 각 장의 주제로 삼는다. 1장에서는 『데미안』『어린 왕자』『갈매기의 꿈』『로빈슨 크루소』를 다루며 데미안의 마음을 어지럽혔던 가슴 깊이 피어난 갈등, 어린 왕자와 갈매기 조나단의 이상을 향한 비행, 로빈슨 크루소의 독립적인 삶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2장에서는『두리틀 박사의 이야기』『정글북』『프랑켄슈타인』『메리 포핀스』를 다루며 동물과 소통하고, 자연에 스며들어 살고, 괴물의 목소리를 듣거나 마녀와 어울리는 등 인간 중심에서 벗어나 시야를 확장한 타자와의 만남을 소개한다. 3장에서는『플랜더스의 개』『행복한 왕자』『키다리 아저씨』『해맞이 언덕의 소녀』를 다루며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온기를 나누던 넬로와 파트라슈, 왕자와 제비의 우정과 희생을 조명한다. 또한 자선사업이라는 선의를 베풀어 타인의 삶을 변화시킨 키다리 아저씨, 사랑의 힘으로 제 삶의 태도를 바꿔나간 토르비욘을 통해 사랑의 거대한 힘을 전파한다. 4장에서는『허풍선이 남작의 모험』『15소년 표류기』『서유기』『오즈의 마법사』를 다루며 끝없는 상상력으로 이루어진 세계를 모험하는 도전 정신과 그 과정에서 얻어낸 경험의 소중함을 일러준다. 매 작품의 도입에는 소설 줄거리를 요약하여 학생들이 소설 내용을 파악하기 쉽도록 이해를 도왔다. 본문 곳곳에는 작가가 소장한 초판본의 실물 사진과 도서 속 삽화가 수록되어 읽는 재미를 더한다. 또한 작품 분석을 비롯하여 작가의 생전 다사다난했던 삶을 재조명하고 작품이 탄생하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개해 나간다. 교실 속 차별과 혐오 표현이 늘어나는 오늘날, 이 책은 작품에 비친 인종 차별, 성 차별 등 우리 사회 속 다양한 쟁점을 끄집어내어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논쟁하고 사회구성원으로서 올바른 인권 감수성을 확립해 나가도록 돕는다. 이 책은 ...
  • 프롤로그 | ‘이야기의 집’으로 초대합니다 1장 마침내 마주한 내 안의 갈등 충돌하는 두 세계 - 『데미안』 2천 피트 상공의 고독과 위안 - 『어린 왕자』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 『갈매기의 꿈』 혼자 사는 삶, 독립의 로망 - 『로빈슨 크루소』 2장 ‘너’와의 첫 만남 동물과 말을 주고받을 수 있다면 - 『두리틀 박사의 이야기』 정글은 도시가 꾸는 꿈 - 『정글북』 생명을 지닌 존재의 고통 - 『프랑켄슈타인』 우산을 펴고 환상 속으로 날아오르다 - 『메리 포핀스』 3장 선의와 사랑으로 관계 맺기 가장 따뜻했던 생애 마지막 기억 - 『플랜더스의 개』 바보 같은 선의 - 『행복한 왕자』 너무나 사랑스러운 연애편지 - 『키다리 아저씨』 거칠고 불안한 사랑의 노래 - 『해맞이 언덕의 소녀』 4장 끝없는 모험과 상상력의 세계 진정한 ‘뻥’의 세계를 보여드립니다! - 『허풍선이 남작의 모험』 모험과 도전, 아이들만의 세상 - 『15소년 표류기』 책을 찾아 떠나는 여행 - 『서유기』 마법으로 연 20세기의 환상 - 『오즈의 마법사』 참고문헌
  • 이야기로 지은 집’으로 초대합니다 이야기는 저의 불안하고 혼란했던 청소년 시절을 지켜줬습니다. 몸은 커졌지만 마음은 달라지지 않은 내 모습을 어색해하고, 날로 커져가는 주변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는 일이 힘들고 짜증스러운 것은 여러분만 겪는 일이 아닙니다. 청소년기를 지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는 그 힘든 시절, 저에게 손을 내밀어준 것은 많고 많은 이야기들이었습니다. 그 시절의 저를 지켜준 것은 이야기로 지은 집, 책으로 만들어진 성이었습니다. 껍질을 벗은 투구게의 허물처럼 지금의 저에게는 추억으로 남은 책들이지만 이제 막 청소년기에 들어선 여러분에게는 자신을 지키고 더 자라게 할 수 있는 갑옷이 되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너의 키다리 아저씨가 되어줄게” 생텍쥐페리가 사막에서 만난 왕자는 누굴까요? 그가 지중해와 대서양을 가로지르며 몇 날 며칠 어두운 밤하늘을 홀로 나는 동안 수없이 대화를 나누던 사람, 아프리카 사막의 기지를 홀로 지키며 수없는 밤들을 함께하던 친구, 다시 돌아간 소행성 B612의 작은 공간. 그것들은 결국 ‘또다른 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요? - 〈『어린 왕자』 2천 피트 상공의 고독과 위안〉 중에서 소설이 쓰인 당시 메리 셸리가 염두에 두었던 괴물은 누구였을까요? 물론 자신의 모습이 상당 부분 투영되어 있을 겁니다. 그러나 정작 괴물은 무책임한 아버지와 냉담했던 남편, 여성을 당당한 사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이기를 거부했던 당시의 사회가 아니었을까요? 그래서 대책 없이 세상에 던져져 어디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괴물의 울분에 찬 말들은 세상에 던지는 메리 셸리의, 그리고 당대 여성들의 함성처럼 들립니다. - 〈『프랑켄슈타인』 생명을 지닌 존재의 고통〉 중에서 어쩌면 『행복한 왕자』도 서로 돕고 살자는 뻔한 교훈이 아니라, 자신의 신체를 훼손하면서까지 행복을 추구하는 왕자와 사랑하는 이를 위해 자신이 파괴되는 것도 잊은 채 몸도 마음도 죽어가는 제비의 비극에서 카타르시스를 찾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인간과 인간, 생명체와 다른 생명체가 서로 마음을 나누고, 함께 손을 잡고, 입을 맞추고 체온을 나누며 이 추운 세상을 견뎌내는 것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일이 아닐까요? 그것이 설령 쪼개진 심장과 얼어붙은 시체로 남아 쓰레기통에 버려지는 운명으로 귀결되는 것일지라도…. - 〈『행복한 왕자』 바보 같은 선의〉 중에서 100년이 넘은 책을 한 장 한 장 넘겨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페이지입니다. 왼쪽에는 바로 앞 페이지에 웹스터가 그린 표지 그림을 꾹꾹 눌러 인쇄한 흔적이 희미하게 넘겨다 보입니다. 그리고 이 책의 판권 사항이 조그맣게 적혀 있습니다. 오른쪽 페이지에는 책을 누구에게 바친다는 헌사가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가족도 친구도 아닌 ‘TO YOU’라는 글자만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 책이 다른 누구도 아닌 독자 모두에게 전하는 웹스터의 사랑 편지이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혹은 정말 부르고 싶은 이름을 공개적으로 부르지 못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책이 금세 가슴속으로 파고 들어오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 〈『키다리 아저씨』 너무나 사랑스러운 연애편지〉 중에서 난파한 배에서 간신히 탈출한 아이들은 섬에 도착하여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가장 먼저 이 섬을 식민지로 선언합니다. 미국인 한 명, 프랑스인 두 명, 영국인 열한 명으로 구성된 국적을 고려하여 섬의 지명을 정하며 세 개의 곶을 각각 ‘미국 곶’ ‘프랑스 곶’ ‘영국 곶’으로 명명하는 외교적 수완, 일명 ‘나눠 먹기’도 보여줍니다. 소년들이 ...
  • 곽한영 [저]
  • 저자 곽한영은 서울대학교 사회교육과를 졸업한 뒤, 고등학교 교사로 일하다 ‘교사를 가르치는 교사’가 되고 싶어서 대학원에 진학했다.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겸임 교수를 거쳐, 현재 부산대학교 사범대학에서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혼돈과 질서』, 『게임의 法칙』, 『피터와 앨리스와 푸의 여행』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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