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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의 두 사람 : 근대 과학의 문을 연 다빈치와 갈릴레이를 찾아 떠난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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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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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page/149*226*21/589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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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88569465/1188569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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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네상스의 두 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갈릴레오 갈릴레이 12~16세기 유럽에서는 고대 그리스 문화를 다시 발견하고 새롭게 해석하는 문화 부흥이 펼쳐졌다. 이탈리아 피렌체를 중심으로 시작되어 유럽 전역으로 퍼진 ‘르네상스’다. 르네상스 시기에는 예술은 물론이고, 문학과 철학, 정치와 사회 그리고 신학에 이르기까지 고대 그리스 정신의 광범한 적용이 일어났고, 이러한 움직임은 유럽에 ‘근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르네상스의 영향은 과학이라고 예외가 아니었다. 당시 2,000여 년 동안 유럽인들을 지배했던 아리스토텔레스적 사고와 프톨레마이오스의 우주관은 르네상스를 통해 ‘근대 과학’으로 개혁되었고, 근대 과학은 현재 우리가 아는 과학으로 발전했다. 르네상스는 유럽인들이 아리스토텔레스 자연철학의 한계를 발견하고 이를 뛰어넘는 과학 이론과 과학자가 등장하도록 했다. 《르네상스의 두 사람-근대 과학의 문을 연 다빈치와 갈릴레이를 찾아 떠난 이탈리아》는 ‘이탈리아’라는 같은 공간에서 100여 년의 시간 차이를 두고 태어나 르네상스의 상징이 된 두 자연철학자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삶을 좇아 이탈리아 곳곳을 누빈 저자가 그들을 키워낸 토양과 시대정신, 당시의 과학이 어떠했는지 살펴보고, 과학사적 맥락에서 르네상스의 의미를 되짚어본 책이다. 르네상스의 움직임이 이제 막 본격화되던 시기 태어난 한 사람은 장인이었고, 르네상스가 무르익어가던 시기 태어난 다른 한 사람은 학자였으며, 두 사람 모두 최고의 거장이 되었다. 두 사람의 삶은 매우 다르지만 닮은 지점 또한 매우 많다. 무엇보다 자연과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삶의 동력으로 삼았다는 면에서 과학자의 정신을 지닌 르네상스인이었으며, 그들의 삶과 업적은 새 시대의 밑거름이 되었다.
  • 이탈리아에서 새롭게 다가오는 다빈치와 갈릴레이 다빈치와 갈릴레이, 두 사람의 삶과 업적을 세세히 들여다보고 설명하는 책은 많다. 하지만 현장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책만으로는 알 수 없는 정보도 많다. 그들이 머물렀던 공간, 이동했던 동선을 직접 따라가면 두 사람을 품었던 동네와 도시, 거리가 어떤 분위기였는지, 두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더 생생히 가늠할 수 있다. 저자는 《르네상스의 두 사람》에서 현장의 분위기, 직접 가보지 않으면 느낄 수 없는 자취를 찾고 설명한다. 소년 다빈치가 새와 자연을 관찰하던 빈치가 얼마나 작고 적막한지 직접 겪어보면 다빈치의 평생에 걸친 결핍과 외로움이 느껴진다. 갈릴레이가 마지막 생을 보냈던 집 근처 아르체트리 언덕을 오르내리면 짧은 생을 수녀원에서 보내야 했던 두 딸을 생각하는 아버지 갈릴레이의 심정이 새롭게 다가온다. 저자는 긴 여정을 거쳐 두 거장의 삶을 들여다보았다. 다빈치와 갈릴레이 모두 다채로운 면이 많았고, 위대한 천재였다. 15세기의 다빈치가 결핍의 시대를 채우느라 고군분투했다면, 16세기의 갈릴레이는 잘 갖춰진 환경에서 천재적 재능을 발휘하며 과학 발전에 앞장섰다. 두 사람은 삶의 배경과 직업도 달랐지만, 과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모든 현상을 관찰하고 연구했던 과학자였다. 그렇기에 현재의 과학자들은 여전히 두 거인의 어깨 위에서 시작하지 않을 수 없다. 르네상스의 결실 중 하나가 근대 과학의 탄생이라고 본다면, 두 사람의 삶을 비교하여 살펴보는 것은 무엇이 과학 혁명의 기폭제가 되었는지 짚어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두 천재가 걸어온 길 대학에서 예비 과학 선생님을 가르치는 저자는 과학사를 활용한 수업과 교육에 관심이 많으며,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의 과학적 소양을 높이기 위한 책 읽기와 글쓰기, 토론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르네상스의 두 사람》은 저자가 직접 두 천재의 발자취를 따라 이탈리아를 여행하며 현장에서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이해한 결과물이다. 이 책은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다빈치와 갈릴레이, 두 사람이 초대한 르네상스의 이탈리아에서는 르네상스가 근대 과학의 출발점이며 과학사적 맥락에서도 되짚어볼 의미가 있음을 설명한다. 다빈치와 갈릴레이는 비록 100여 년의 시차를 두고 태어났고 한 사람은 장인, 한 사람은 학자로서 서로 길이 달랐던 것처럼 보이지만, 두 사람 모두 르네상스의 과학자로 여길 만한 점을 가지고 있다. 1장에서는 수백 년에 걸친 르네상스 시기에 이탈리아가 어떤 상황이었고, 과학사적으로는 어떤 특이점이 있었는지 살펴본다. 2장 르네상스의 두 사람, 출생과 성장에서는 두 사람의 청소년과 청년 시기를 살펴본다. 다빈치는 사생아로 태어나 아버지와 어머니는 각각 새로운 가정을 꾸렸기에 시골에서 자연을 벗 삼아 외롭게 자랐다. 태생적 한계로 제대로 교육받지 못했고 평생에 걸쳐 ‘무학의 벽’을 깨려고 고군분투했던 다빈치는 어린 나이에 공방에 들어가 그곳에서 장인들의 작업을 보고 배우며 자랐다. 한편 갈릴레이는 아버지에게서 엘리트 교육을 받았고 대학까지 가지만, 학교에서 문제 학생으로 낙인찍혀 학위를 받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와 과외 수업으로 돈을 벌어야 했다. 3장에서는 생업의 현장에서 미움받던 풋내기들이었던 두 사람이 어떻게 자리 잡았는지 살펴본다. 다빈치는 당시 피렌체를 장악한 메디치가에 선택받지 못한 마에스트로였다. 뛰어난 재능을 타고났기에 어린 나이에 장인으로 인정받았지만, 후원자가 없었기에 원하는 연구나 작업을 하기가 어려웠다. 한편 갈릴레이는 피사 대...
  • 1장 다빈치와 갈릴레이, 두 사람이 초대한 르네상스의 이탈리아 근대 과학의 출발점, 르네상스 과학사적 맥락에서 되짚어보는 르네상스 다빈치와 갈릴레이, 르네상스 과학자 2장 르네상스의 두 사람, 출생과 성장 1 - 빈치의 사생아 언덕 위의 집: 외로운 천재의 둥지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한 르네상스의 사생아 피렌체 공방에서 성장한 르네상스 장인: 스승을 넘어선 마에스트로 2 - 피사의 엘리트 피사의 골목집: 갈릴레이의 놀이터 빈첸초 갈릴레이의 아들: 엘리트 교육을 받은 르네상스의 천재 피사 대학: 문제 학생 갈릴레이 3장 생업의 현장에서 미움받던 풋내기들 1 - 메디치가 무시한 어린 마에스트로 피렌체 르네상스: 무한한 가능성의 토양 다빈치의 기중기: 붉은 돔에 모인 장인들 메디치와 다빈치: 후원자가 없는 마에스트로 우피치 미술관: 피렌체에 남긴 천재 예술가의 초기 작품 2 - 권위적인 대학에 어울리지 않는 신임 교수 피사 대학의 수학과 교수가 되다 피사 성당: 수량화로 얻은 객관성 그리고 과학 혁명 피사의 사탑: 과학자 갈릴레이의 상징 4장 자유, 두 천재를 꽃피우다 1 - 다빈치에게 날개를 달아준 국제도시 ...
  • 현장으로 가기 전에 평전을 여러 권 읽으며 그들의 생애를 그려보고 돌아볼 장소를 메모했다면, 글을 쓰면서는 역사와 시대를 함께 들여다보는 독서에 몰입할 수 있었다. 갈릴레이는 출생에서 죽음까지 이탈리아에만 머물렀고 과학자로만 여겨도 되지만, 다빈치는 다양한 시각으로 해석해야 했다. 두 천재가 마음껏 생각하고 기량을 펼칠 수 있었던 풍토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이들을 키워준 도시의 다양성은 현장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흥미로운 정보였다. - 8쪽 나는 이탈리아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다빈치와 갈릴레이의 흔적을 찾았다. 그들의 유명세도 새삼 느꼈지만, 무엇보다 용광로처럼 뜨겁게 끓어오르며 변화하는 세상에서 열심히 살았던 두 사람, 과학자와 예술가라는 타이틀 밑에 숨은 개인의 민낯을 확인한 것 같다. 메디치가 선택하지 않았던 다빈치는 힘겨웠지만 자유로웠고, 오만할 정도로 자신만만했던 갈릴레이는 메디치의 그늘에서 편안했지만 자유롭지 못했다. 그들과 연관된 남겨진 여러 정보를 조합했더니 입체적으로 그들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러니 피렌체에 남겨진 화려한 묘지가 그들의 삶을 대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 34쪽 아이러니하게도, 사생아라는 태생 덕분에 그는 기존 교육이나 사고 체계에 갇히지 않았다. 즉 자유롭게 생각하고 행동하며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았으니 마음껏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이다. 유년기의 결핍이 오히려 창의적인 예술과 독학을 부추긴 추진력이 되었다는 말이다. 불우한 어린 시절이 어떻게 작용했든 간에 모두 일리 있는 주장이며, 이런 양면적인 해석조차 다빈치답다는 생각이 든다. - 45쪽 하지만 갈릴레이는 수학 이론이나 계산에만 전념하지 않았다. 손재주가 뛰어나서 머릿속에 있던 설계로 실용적인 물건을 만들어내는 데도 재능을 발휘했다. 갈릴레이가 만든 물건에는 맥박 수 측정 기구도 있는데, 성당에서 진자(램프)의 주기적 운동을 지켜볼 때 시간을 측정하는 기준이 심장 박동, 즉 맥박 수였던 경험을 역으로 뒤집어 맥박의 횟수를 정확히 측량할 수 있는 플시로지움을 설계하고 그 원리를 논문으로 썼다. 갈릴레이의 논문을 참고했는지, 아니면 제작한 모형을 보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베네치아의 의사 산토리오가 맥박기를 만들어 병원에서 사용했다고 한다. 이론을 이해하는 능력이 빠른 데다 이를 이용하여 발명하고 제작하기까지, 실용적, 공학적, 과학적 능력을 두루 갖춘 르네상스인 갈릴레이의 면모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 - 58쪽 갈릴레이는 1589년부터 피사에서 강의를 시작했다. 갈릴레이의 연구는 학계에서 인정받기 시작했고, 강의도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권위적인 학교의 풍토에 당당히 반기를 들었고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에 의문을 품었기에 소모적 논쟁이 잦았다. 복장까지 지적받는 등 교수나 학교 당국과는 여전히 껄끄러웠다. 학교에서 받는 보수가 넉넉하지 않았고 아버지를 잃고 혼자 가족을 돌보느라 경제적으로도 어려웠기에, 피사 대학보다 보수가 좋은 직장으로 옮길 기회만 엿보고 있었다. - 85쪽 파라고네 논쟁에 참석한 의사와 학자 들도 다빈치의 토론과 강연을 칭찬한 것으로 보아, 다빈치는 이미 예술가의 벽을 허물고 있었다. 회화의 지위를 높이려는 의도로 논쟁에 등판했지만, 이 무대는 그가 모든 분야를 섭렵한 천재이자 거장으로 인정받는 시발점이 되었다. 훗날 다빈치가 피렌체에서 미켈란젤로를 만났을 때, 조각이 예술 중 최고라고 믿는 이 새로운 천재는 다빈치를 경멸하며 당돌하게 도전장을 던진다. 두 대가의 파라고네 논쟁은 훗날 ‘벽화 배틀’로 이어지는데, 이 소식은 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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