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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부 종이접기 클럽 : 천 개의 종이학과 불타는 교실
창비청소년문학1 ㅣ 이종산 ㅣ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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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6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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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page/141*211*15/384g
  • ISBN
9788936457181/8936457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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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종이를 접으면 새로운 세계의 문이 열린다 “같이 가면 안 돼? 우린 한 팀이잖아. 도서부 종이접기 클럽.” 무모한 일도 용감한 일도 함께하는 종이접기 클럽 멤버들의 등장! 창비청소년문학 118권으로 이종산 장편소설 『도서부 종이접기 클럽: 천 개의 종이학과 불타는 교실』이 출간되었다. 블라인드 사전서평단으로부터 ‘발랄함과 으스스함, 찡함이 공존하는 작품’ ‘펼치자마자 단숨에 읽을 정도로 흡인력이 있다’는 극찬을 받은 이 작품은 『도서부 종이접기 클럽』 시리즈의 첫 권으로, 새로운 ‘종이접기’ 세계관의 등장을 알린다. 『도서부 종이접기 클럽』은 중학교 도서부 소속 종이접기 클럽 멤버인 세연, 소라, 모모가 불가사의한 사건에 휘말리며 학교 안의 미스터리를 밝혀내는 이야기다. 비 오는 학교에서 종이접기를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학원물이기도,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용감하게 사건을 해결하는 역사물이기도, 옆자리 친구와 손을 잡으며 함께 걷는 성장물이기도 한 이 소설은 색색의 종이접기 작품처럼 다채로운 매력을 가졌다. 시리즈 첫 번째 이야기인 ‘천 개의 종이학과 불타는 교실’에서 보여 주는 세 친구의 모험담은 앞으로 종이접기를 통해 흥미진진한 여행이 계속될 거라고 예고하며, 주인공 모모가 세연에게 그랬듯 독자들에게 다정한 손을 내민다. 풍영중학교의 여름 방학. 세연, 소라, 모모는 학교에 모여서 종이접기를 한다. 셋은 도서부 소속이지만, ‘도서부 종이접기 클럽’ 멤버들이고 학교에 전해 내려오는 괴담 이야기를 하며 종이 팬더를 접으려 학교에 모였다. 나무 아래 서 있는 학생을 목격하고, 종이학을 접어 달라는 의문의 여인과 마주하는 등 기묘한 일들이 연속해서 벌어지고, 세 친구는 학교에 퍼진 ‘종이학 귀신’ 괴담을 조사한다. 조사를 위해 도서실 지하 자료를 찾던 중 소라가 사라진다. 세연과 모모는 캐비닛 뒤에 숨겨진 틈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소라를 찾으러 들어가는데……. ▶캐릭터 소개 정세연 “하나도 용감하지 않아요. 겁쟁이죠.” 풍영중학교 도서부 부원이자 종이접기 클럽 멤버. 어느 날 모모, 소라와 함께 과거로 가게 된다. 이모모 “그래도 우리 같이 가면 안 돼? 우린 한 팀이잖아.” 세연, 소라와 같은 클럽 멤버. 장난스럽고 씩씩하며 클럽에 활기를 더하는 인물. 최소라 “넌 섬세하고, 다정하고, 정직하고, 속이 깊어. 넌 네가 얼마나 괜찮은 애인지 좀 더 알 필요가 있어.” 세연, 모모와 같은 클럽 멤버. 시큰둥한 성격이지만 누구보다 세연과 모모를 지지한다. 한장휘 “내 취미는 괴담을 수집하는 거거든.” 풍영중을 졸업한 선배. 괴담을 좋아해 종이접기 클럽 삼총사와 종이학 괴담에 대해 조사한다. 강지문 “전 아무것도 몰라요. 자, 이만 정리하고 나가자.” 풍영중학교 국어 교사. 종이학 괴담에 대해 뭔가를 알고 있는 듯하다. 김수이 “선생님이 여기서 기다려 주신다고 생각하면, 나도 돌아올 수 있을 것 같아.” 세연이 캐비닛 통로로 들어가 과거에서 만나게 된 인물.
  • “혹시 괜찮으면 종이학 하나 접어 줄래요?” 비가 오면 학교에는 놀라운 일이 생긴다 비 오는 여름 방학, 풍영중학교 도서부 소속 종이접기 클럽 멤버인 세연, 모모, 소라는 학교에 모여 종이접기를 하고 있다. 을씨년스럽게 내리는 비에 멤버들은 도서실 귀신 이야기를 나누고, 학교 운동장 나무 밑에서 비를 맞으며 서 있는 아이를 갑자기 발견하고는 소리를 지른다. 아이는 금방 사라졌지만 정전과 의문의 발소리, 낯선 사람의 등장 등 기묘한 일은 계속해서 벌어진다. “부탁이요?” 나는 경계를 굳이 감추지 않고 물었다. “혹시 괜찮으면 종이학 하나 접어 줄래요?” 뜬금없이 종이학이라니, 경계심이 한층 더 높아졌다. “이상한 부탁인 거 아는데 꼭 필요한 일이 있어서 그래요. 딱 하나면 되는데 어려울까요?” (본문 15면) 종이학을 접어 달라는 부탁을 한 의문의 여인 역시 사라지고,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를 가진 채 종이접기 클럽 활동을 이어가는 세연과 모모, 그리고 소라. 학교 도서실에 얽힌 괴담과 자신들이 겪은 기묘한 일에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친구들은 자체적으로 조사에 나선다. 괴담 마니아 선배 ‘장휘’와 인터넷을 뒤져 종이학 괴담을 알고 있는 풍영중 졸업생 ‘즐거운 연꽃’님에게 옛날 학교 이야기를 듣고, 무언가 비밀을 품고 있는 듯한 선생님 ‘지문’에게 과거 이야기를 물으며 진실에 다가가려던 찰나 도서실 지하에서 소라가 사라진다. 소라를 찾다 도서실 캐비닛과 벽 사이에 틈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 세연과 모모는 그 안으로 들어가기로 하고, 통로는 클럽 멤버들을 이상한 세계로 초대하는데……. 세연과 모모, 소라는 다시 학교로 돌아올 수 있을까? “사실은 나 무서워.” 모모가 속삭였다. “나도.” 우리는 손을 더욱 꽉 잡았다. 모모의 손에 땀이 고여 있었다. 우리는 천천히 조금씩 앞으로 나아갔다. (본문 127면) “넌 네가 얼마나 괜찮은 애인지 알 필요가 있어.” 끝까지 혼자 접어야 하는 종이접기 하지만 같은 책상에 모여 앉아 접을 수 있으니까 궁금증을 유발하는 학교 안의 미스터리, 고요하고 평화로운 도서부와 종이접기 클럽 활동 외에도 『도서부 종이접기 클럽』은 구체적이고 통통 튀는 캐릭터라는 큰 매력을 가지고 있다. 소심하고 자신감 없는 세연, 장난기 넘치고 유머러스한 모모, 시크하고 이성적인 소라는 모두 우리 주위 어딘가에 있을 것만 같다. 특히 주인공 세연은 스스로 용감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며 친구들만 못한 자신에게 늘 실망하곤 하는데, 이 역시 우리의 모습이기도 하다. 하지만 어려워도 스스로 끝까지 해낸 종이접기의 기억이, 세연이 해내길 기다리며 언제까지고 응원해 줬던 친구들의 태도가 세연에게 조금씩 용기를 준다. “넌 정말…….” 무표정으로 돌아온 소라가 말끝을 흐렸다. “무모하지?” “아니, 난 그렇게 표현하고 싶지 않아. 넌 용감해. 넌 언제나 그랬어. 평소에는 겁이 많은 것처럼 보이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숨지도 도망치지도 않아. 겁이 많은데도 두려움을 무릅쓰고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잖아. 넌 내가 아는 사람 중에 가장 용감한 사람이야.” (본문 166면) 『도서부 종이접기 클럽』은 이처럼 때론 혼자서 끝까지 해내야 하는 게 있음을, 하지만 언제나 함께 모여 앉을 수 있음을 말한다. 이 ‘혼자’와 ‘함께’의 경험이 세연의 용기 기저에 있다. 조용히 책을 읽는 평화로운 일상,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종이를 접는 생활, 으스스한 괴담과 타임 슬립. 『도서부 종이접기 클럽』에는 이 모든 게 여러 색의 종이를 조합해 만든 숲처럼 한껏 어우러져 있다. 책을 펼쳐 종이접기 클럽 멤버들과 종이를 하나씩 접다 보면 어느새...
  • 비 오는 날의 괴담과 판다와 종이학 도서부원이라면 모를 수 없는 것과 카르노타우루스 일렁이는 하얀 벽과 파란 고래 피스타치오케이크와 종이로 만든 케이크 천으로 만든 가방과 종이로 만든 바구니 붉은 단풍의 숨겨진 틈 천 개의 종이학과 불타는 교실 괴담의 진실이 밝혀지다 약속 후일담 작가의 말
  • 비 오는 날 학교는 다른 공간이 된다. 습기를 가득 머금은 복도는 음울한 분위기를 풍기고, 교실 벽에 묻은 별것 아닌 얼룩도 의미심장해 보인다. (본문 7면) 그때 보았다. 창문 너무 커다란 나무 아래에 서 있는 한 아이를. 교복을 입은 내 또래 여자애였다. 번쩍거림이 지나가자 그 애도 사라졌다. “방금 창밖에 서 있던 애 봤어?” (본문 12면) “선배도 보신 적 있어요? 종이학 귀신.” 나로서는 한껏 용기를 낸 물음이었다. “아니.” (본문 25면) “지난 21일 월요일에는 학교에서 귀신 소동이 있었다. 2학년 7반 강지문 학생이 친구들과 아침 조회 시간에 도서실에 숨어 있다가…….” “동명이인이야.” (본문 116면) “최소라, 어딨어?” 나보다 먼저 걸어 간 모모의 목소리에 당황이 묻어 있었다. 나는 갑자기 마음이 초조해져서 얼른 모모 쪽으로 걸어갔다. 소라가 없었다. (본문 123면) “아냐, 내가 무슨. 나 겁쟁이 맞아 용감한 건 너지. 어디서든 말도 잘하고, 떨지도 않고, 난 모든 게 무섭고 어려워. 난 절대 너처럼은 못 될 거야.” “넌 정말 너를 몰라. 넌 주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휩쓸리지 않고 네 중심을 지켜. 무심한 듯하면서도 항상 조용히 관찰하고 있고. 그래서 남들이 그냥 지나치는 것도 놓치지 않아. 넌 항상 너보다 다른 사람을 살피고, 다른 사람의 말을 진심으로 들어줘.” (본문 167면) “그래도 같이 가면 안 돼? 우린 한 팀이잖아. 도서부 종이접기 클럽. 무모한 일이든 용감한 일이든 셋이서 다 같이 하자.” 모모가 씩씩한 목소리로 말했다. 모모의 강함이 내게 얼마나 힘이 되는지 언젠가 말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본문 168면) “나는 종이학 접을 때마다 한 명씩 떠올리면서 무사히 돌아오게 해 달라고 소원 빌거든. 근데 그 종이학들은 다른 사람들 주는 거잖아. 그래서 내 것은 따로 접어서 여기 가져와서 태우는 거야. 이걸 태우고 있으면 종이학이 날아가서 내가 기다리는 사람들한테 말을 전해 줄 것 같아.” (본문 182면) 마음에 뭔가가 차올랐다. 마음이 벅차다는 것은 이럴 때 쓰는 말인가 보다. 모모와 소라가 돌아오면 말해 줘야지. (본문 200면)
  • 이종산 [저]
  • 198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한신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코끼리는 안녕,'으로 제1회 문학동네 대학소설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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