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팝 동시집 ‘가방 말리기’가 영어 동시집'Bag Drying'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아름다운 우리말 동시의 말맛을 영어로도 느낄수 있도록 구성되어 독자로 하여금 다양한 상상력을 불러 일으킵니다.
우리 곁에 동시가 있어서 행복할 때
지루한 쳇바퀴 같은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쿠키처럼 고소하게 씹히는 잊지 못할 순간이 나를 기다린다면 조금은 더 새로운 하루를 보낼 수 있지 않을까요?
동시 안에는 틀에 박히 생각을 가볍게 뛰어넘는 상상의 힘이 들어 있습니다.
동시는 하나로 모여 마음이 되고 살아있는 생명이 되는 아름다운 노래이며 속 깊은 이야기들입니다. 여러분이 여기에 담긴 동시들을 읽고 더욱 많이 웃고 더 꼭 누군가를 안아주며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Bag Drying
Cloud Seed
How Waiting Feels
Baby Goblins of the Dark Dark Basement
The Computer Won’t Turn Off
Cat with Its Tail Up
Drying Flower Petals
Floral Fragrance
Don’t Touch Me
While Walking Under a Tree
Going to be a Butterfly
Flat Flat Bubblegum
The Sound of Mallets
City Platanus
Little Brother Cicada
Sleep Talking Toad
Again, Homework
Cockscomb
Sandman
Tower of Elephant Seals
Card Written with Feet
Swarm of Bees to Swarm of Stars
Spring Night, Nose First
The Polar Bear to the Polar Bear
Visiting the Carpenter After the Rain
Spin Spin Spin Smelt
Poopy Piggy Bank
My Missing Eyebrow
Forest
Dad Says
With Our Neighborhood on Dad’s Bicycle
Piggyback Foxtail Grass
Mom, Dummy
Middle of a Summer Day
Entertainment Time
Moving House
Wink Return
A Little More
Sleepiness
Great-grandfather’s Wish
Yellow Melon Bellybutton
First Footprint
Katalk Katalk
Giant Ears
One Single Bean
Transparent Spaceship
Taking Off White Ice Fur Boots
Grandma’s Garden
Bag Drying
Mi-ok LEE
My bag got totally soaked in the rain.
As soon as I got home I spilled everything out of the bag
Both the pencil and eraser were swollen.
The writing in my notebook was swollen too.
Before you know it, the sun is shining.
I hung the pencil, eraser, and notebook on the clothesline.
The wind blew them dry until they were fluffy.
“Now, let’s go inside the bag.”
Everyone held on to the clothesline so tightly,
It was no use no matter how much I shook it.
So I dangle dangled too, next to the eraser.
And I understood why everyone was smiling so widely.
The sun was sprinkling bright sunbeams
Creating a rainbow.
박명숙 [저]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시조 당선. 1999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 열린시학상, 중앙시조대상, 이호우·이영도시조문학상, 김상옥시조문학상 수상. 시집 『은빛 소나기』, 『어머니와 어머니가』, 『그늘의 문장』, 시선집 『찔레꽃 수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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