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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삶에 담긴 지구 
홍욱희 ㅣ 사이드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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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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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page/142*212*21/44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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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1998207/1191998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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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로 지금, 우리의 자리에서 지구를 지키는 법은 무엇일까?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이 명심해야 할 환경 수칙은 무엇일까? 『침묵의 봄』을 감수한 환경생태학의 대가, 지금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환경문제를 성찰한다! 기후 위기를 향한 사람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전 세계 곳곳에서 기후변화와 맞물린 재난이 이어지고 있고, 지구의 앞날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점점 더 강력한 힘을 얻고 있다. 그런데 각종 매체에서 줄기차게 제기되는 ‘인류 최악의 기후 위기’, 그 자극적인 종말의 위기론은 우리의 실질적인 삶을 얼마나 변화시키고 있을까? 40여 년간 우리나라의 주요 환경문제를 진단하고 개선책 마련에 힘썼던 환경과학자 홍욱희는, 이 책 『너의 삶에 담긴 지구』에서 우리가 이 문제를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성찰해야 한다고 촉구한다. 그는 바로 지금, 여기 대한민국에서 2020년대를 살아가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정면으로 직시하는 게 진정 기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일의 단초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전 세계적인 환경 위기를 강조하는 목소리는 이미 세상에 넘칠 만큼 충분하다. 하지만 홍욱희에 따르면, 그런 당위적인 위기론만 강조하고 반복하는 일은 우리가 정말로 변화시켜야 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일들로부터 우리 시선을 돌리게 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에 사는 우리가 지구의 미래를 망치고 있는 요인, 우리가 한국 사회의 환경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근본적인 원인이란 무엇인가? 홍욱희는 그 원인을 우리 사회에 팽배해 있는 지나친 경쟁의식, 천편일률적인 성공의 기준과 삶의 방식, 그리고 소박하지 못한 생활 습관과 극심한 물질주의라고 지적한다. 이런 속성들은 분명 대한민국의 급속한 경제 기적을 낳을 수 있게 만들어준 미덕이기도 했다. 겉으로는 어느새 가난의 탈을 벗고 엄연한 선진국이 되었는데, 우리 국민들의 마음은 여전히 과거 가난했던 시절에 머물고 있기에 우리가 이 기후 위기 시대에 그토록 역행하고 있고, 제대로 된 해결책을 마련하기도 그토록 어렵다는 게 저자의 시각이다. 선진국의 대열에 합류한 한국 사회의 시민들은 이미 많은 것을 누리면서, 물질적으로는 충분히 윤택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아직도 격심한 경쟁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 쫓기고 있다는 것, 자신의 주위를 여유롭게 바라보고 돌보지 못하는 중이라는 것, 그러면서 알게 모르게 환경을 파괴하거나 자원을 낭비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일은 중요하다. 그것은 지금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기후와 환경문제를 이야기할 때 반드시 짚어야 할 대목이다. 저자는 이런 관점에서 우리가 맞닥뜨린 여러 환경 쟁점들, 예컨대 개개인이 선택하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의 중요성, 냉정한 국제 질서 속에서 환경문제를 풀어가는 국가의 역할, 플라스틱 쓰레기 처리 문제, 신재생에너지와 원자력 문제, 지방소멸과 그린벨트 문제, 우리 농축산업이 마주한 친환경 먹거리 문제,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한국전쟁 이후 벌어진 최대의 사회적 참사라고 할 수 있는 가습기 살균제 사고 등등의 문제를 거침없이 해부한다. 그리고 저자가 이 책의 제목을 ‘너의 삶에 담긴 지구’라고 지은 이유는 여기에 있다. 전 세계가 맞닥뜨린 기후 위기의 현 시점에서, 이 문제를 풀어가는 출발 지점은 결코 ‘지구’가 아니라 지구 위의 훨씬 더 구체적인 곳, 이 대한민국 공동체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나아가 그 한 사람이 지구와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궁극적으로 그를 훨씬 더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는 신념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는 것도 중요...
  • 우리의 생각, 우리의 삶이 조금만 바뀔 수 있다면, 지구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는 희망과 믿음으로 대한민국의 물질주의와 획일적인 삶의 방식, 플라스틱 쓰레기와 원자력발전소 문제, 가습기 살균제 참사 등등의 환경 쟁점을 거침없이 해부한다! 언제부턴가 미디어에서는 줄기차게 전 세계 곳곳의 기후재난을 보여주며 ‘인류 최악의 기후 위기’를 강조하고 있다. 매해 점점 더 뜨거워지는 지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우려는 압도적이다. 빌 게이츠를 비롯한 세계 각계의 명사들이 지구의 내일을 걱정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RE100’(‘Renewable Energy 100’, 2050년까지 전력 100%를 태양광, 풍력, 수력 등 재생에너지로만 조달하겠다는 다국적기업과 환경단체들의 캠페인)이 대선 후보의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만큼 그런 기후 위기론의 목소리는 이제 낯설지 않다. 동시에 아직 세계에서는 기후변화와 지구의 위기를 부정하는 목소리가 큰 것도 사실이고, 우리나라 일각에서도 그런 이야기를 하는 학자나 정치인이 없지 않다. 많은 사람들은 이런 극단적인 의견에 환호하며 기후변화 대책 운동 자체를 냉소하기도 한다. 도대체 왜 이 문제는 그토록 복잡하고, 논쟁적이며, 그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가? 우리는 이 문제에 관하여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너의 삶에 담긴 지구』의 저자 홍욱희는 말한다. 기후 위기는 우리가 분명히 마주하고 있는 현실이며, 그것을 부정하는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고. 저자는 지구의 평균기온이 너무도 짧은 시간 동안 급작스럽게 상승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 지적하면서, 이 문제는 인류의 가장 절박한 과제로 떠오르며 점점 그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동시에 홍욱희는 기후 위기 문제가 우리가 그 위협을 늘어놓고 ‘심각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통해 해결되진 않는다고 주장한다. 지금처럼 우리나라가 선진국의 대열에 합류하고, 우리가 이토록 윤택하고 편리한 삶을 누리는 이 시점엔 환경문제가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바로 직결된 측면이 크다. 그래서 그 사회 구성원 각자가 생각을 바꾸고 생활 패턴을 바꾸지 않으면 그 문제가 도저히 해결될 수 없다. ‘나부터’ 바뀌지 않고 누군가를 탓하기엔, 국가를 탓하기엔, 대기업을 탓하기엔 이미 시대가 너무 변해버렸다. 40여 년간 우리나라의 주요 환경문제를 진단하고 개선책 마련에 힘썼던 환경과학자 홍욱희는, 그러므로 이 책 『너의 삶에 담긴 지구』에서 우리가 이 문제를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성찰해야 한다고 촉구한다. 기후 위기를 풀어가는 출발은, ‘지구’가 아니라 ‘우리의 삶’이 되어야 한다. 이 문제를 풀어가기 위한 고민은 지구라는 추상적인 개념보다 훨씬 더 구체적인 곳, 이 대한민국 공동체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지금 여기에서 살아가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일상적이고 실용적인 곳에서부터 조금씩 그 해결책을 찾아나가고, 자신의 습관을 바꿔나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무작정 기후가 위기라느니 환경이 파괴되고 있다느니 하면서 강경한 목소리를 내는 것보다는 우리 자신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거기서부터 출발해서 우리가 어떤 일을 실천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일이 절실하다는 게 환경과학자 홍욱희의 관점이다. 정직하고, 소박하며, 다양한 삶이 중요한 이유 자신이 살아가는 바로 그 자리에서 지구의 내일을 생각한다는 것 왜 지구의 운명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삶 안에 담겨 있는가? 홍욱희는 기후와 환경은 그야말로 우리의 삶 전체와 연결된 분야이며, 우리 모두가 지금과는 조금씩 다르게 살아야 앞으로 이 지구의 미...
  • 서문 1장 | 들어가며: 봄은 침묵하지 않는다 2장 | 왜 우리가 서로를 아끼면 지구가 살아나는가 3장 | 정직하게, 소박하게, 그리고 다양하게 4장 | 수돗물을 마실 수 있는 사회 5장 | 못생긴 채소를 사랑하는 마음 6장 | 가습기 살균제 사태가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들 7장 | 환경학, 가장 약한 사람을 돌보는 학문 8장 | 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을 테니 9장 | 너의 행복이 이 지구의 모든 것을 바꿀 수 있으니까 10장 | 나가며: 과학이 세상의 모든 것을 설명할 순 없더라도
  • 전 지구적인 기후만 위기인 게 아니다. 우리나라의 환경문제도 여전히 우릴 에워싸고 있다. 넘쳐나는 플라스틱 쓰레기나 우리 농업과 축산업의 먹거리 안전성 문제 등 우리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는 산적하다. 화력발전과 원자력발전을 넘어서야 한다는 목소리와 그 반대 진영의 목소리가 격렬하게 부딪치고 있고, 전국 하천 곳곳의 녹조 문제도 비상이다. 또 10년 전 일본 원전 사고의 여파로 후쿠시마 핵 오염수라는 생각지도 못했던 국제적 환경문제가 새롭게 등장하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에게는 이미 잊혔지만, 가습기 살균제 사태는 우리 사회의 환경 정의를 송두리째 무너뜨리고 수많은 사상자를 낸 국가적 비극이었다. 그 비극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 「서문」 중에서 우리가 지구의 미래를 망치고 있는 요인, 우리가 한국 사회의 환경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일까? 나는 우리 사회에 팽배해 있는 지나친 경쟁의식, 천편일률적인 성공의 기준과 삶의 방식, 그리고 소박하지 못한 생활 습관과 극심한 물질주의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런 속성들은 대한민국의 급속한 경제 기적을 낳을 수 있게 만들어준 미덕이었다는 점에 그 기막힌 아이러니가 있다. 겉으로는 어느새 가난의 탈을 벗고 엄연한 선진국이 되었는데, 우리 국민들의 마음은 여전히 과거 가난했던 시절에 머물고 있기에 우리가 이 기후 위기 시대에 그토록 역행하고 있고, 제대로 된 해결책을 마련하기도 그토록 어려운 것이리라. - 「서문」 중에서 무엇보다도 나는 네가 행복하게 살아나가는 게 이 세계와 환경을 지킬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해. 출발은 이 나라에서, 우리 사회의 시민으로 살아가는 너라는 사람이야. 내게 중요한 건 지구보다도 너의 미래이고, 그래서 난 너의 삶 속에 지구가 담겨 있다고 보는 편이야. 지구보다 앞선 존재는 바로 너니까. 그래서 지금 대한민국에서 자라나는 공동체의 일원이자, 나의 손주이며 내 딸의 자녀로 자라나는 네가 너의 삶으로 지구를 바꿀 수 있다고 보는 거야. - 「1장 | 들어가며: 봄은 침묵하지 않는다」 중에서 나무는 자라는 데 시간이 걸리니까. 그리고 나무를 심는 것은 결국 시간을 믿는 일이기 때문에 그래. 그리고 자연환경을 관리하겠다는 한 사회의 의지를 가장 선명하고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정책이기도 하고 말이야.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였어. 지금 네가 접할 수 있는 산의 울창한 나무들, 10~20미터 높이의 큰 나무들은 거의 다 1960년대부터 심어진 것들이야. 우리나라의 임목축적량은 지난 반세기 동안 무려 40배가 넘게 증가했단다. 정말 상전벽해의 수준으로 울창해졌지. 놀랍지 않니, 리아야? - 「1장 | 들어가며: 봄은 침묵하지 않는다」 중에서 자동차처럼 가전제품도 해외에서 인기가 있는 제품들을 우리나라 소비자들도 적극적으로 구매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냉장고에 관해 이야기해 볼까? 우리는 어디에 살든 웬만하면 마트가 바로 지척에 있는 나라야. 우리가 필요할 때는 거기 진열장에 가서 사도 좋을 식료품이 집 안의 큰 냉장고에 한가득 있는 건 불필요한 일이 아니겠니? 또 TV 드라마나 예능프로그램 같은 걸 보면 누가 그런 냉장고를 열었는데 텅텅 비어 있는 가정도 얼마나 많니? 그렇지만 다들 일단 집에 들여놓고 보는 거야. 사람은 참 신기하게도 한번 크고 고급스러운 상품이 눈에 들어오면 그걸 절대로 잊지 못하는 존재지. - 「2장 | 왜 우리가 서로를 아끼면 지구가 살아나는가 중에서 녹지의 양적인 측면보다 훨씬 중요한 건 삶의 여유야. 그리고 그렇듯 그 사회 구성원의 여유, 삶의 결까지 조직하고 재편하는 것까지가 내...
  • 홍욱희 [저]
  •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생물공학 석사학위를 받은 뒤, 환경공학부 연구원으로 일했다. 이후 미국 미시간 대학교에서 환경학 박사학위를 받고 동대학 연구원을 거쳐, 한국전력공사에서 책임연구원으로 재직했다. 현재 세민환경연구소 소장으로, 환경과 과학 분야에서 활발하게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위기의 환경주의 오류의 환경정책》 《생물학의 시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마이크로 코스모스》 《기후변화의 정치학》 《20세기 환경의 역사》 《다윈 이후》 《가이아: 살아 있는 생명체로서의 지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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