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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미학 : 미적 안목을 기르고 싶은 현대인을 위한 최소한의 디자인 미학 지식
최경원 ㅣ 인물과사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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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9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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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page/152*225*25/833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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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59067176/8959067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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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품은 하나의 오브제에서 그치지 않고 시대와 정신을 담는 그릇으로 존재한다” 현대예술과 대중의 접점에 있는 디자인, 디자인을 향한 철학적 사유 디자인이란 무엇일까? 예술에 관한 용어를 정의할 때는 거창하고 그럴듯하게 해야 할 것만 같지만, 디자인은 우리의 일상을 둘러싸고 있는 제품, 패션, 건축 등을 모두 포함한다. 즉 우리가 눈을 통해 감각하는 모든 시각문화의 정점에 있는 것이 디자인이다. 이 책『디자인 미학』은 우리의 일상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디자인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한다. 평범하고 소소한 일상에서 예술적 대상을 포착해낸 예술가들을 예술의 존재 양식에 대해 살펴본다. 또 고대 그리스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디자인 작품을 통해 디자인을 이루는 요소들을 하나하나 조명하며 디자인의 본질을 파헤치며, 앞으로 디자인이 추구해야 할 방향을 모색해본다.
  • 과학의 패러다임이 바뀌었듯이, 예술의 패러다임도 바뀐다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디자인 미학 독법 『디자인 미학』은 현대인들의 교양이자 경쟁력으로 ‘디자인’을 꼽으며 디자인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있는 디자이너 최경원이 대중을 위해 펴낸 책이다. 이 책은 다년간의 현장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총 3장으로 구성되었다. 저자는 ‘디자인 미학적 인간’을 이야기하기에 앞서 1장 「디자인에서의 미학, 미학에서의 디자인」에서 디자인과 미학이라는 용어부터 짚고 넘어간다. 먼저 ‘디자인design’은 인류가 문명을 이룰 때부터 있었던 용어 같지만, 사실은 사회가 산업화시대로 이행되면서 기계로 대량생산이 가능해지고 외형에 대해 고민을 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생겨난 개념이다. 그리고 ‘미학Aesthetics’은 1750년에 독일의 철학자 알렉산더 바움가르텐이 고안한 개념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디자인 미학이라고 하면 단순히 ‘외형적인 아름다움美’만을 다루는 학문이라고 여기는 듯하다. 하지만 디자인 미학은 단순히 작품의 아름다움을 논하거나 작품의 외적인 부분을 평가하는 학문이 아니다. 엄밀히 말해서 미학은 본래의 뜻처럼 ‘감성적 인식의 학學’을 가리킨다. 즉 미학은 우리가 감각할 수 있는 곳 어디에나 존재하며, 우리의 일상을 둘러싼 모든 것이 미학의 대상이 될 수 있다. 2장 「미학의 체계 속에서 디자인」에서는 진정한 예술작품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조명한다. 양자역학과 상대성이론의 등장으로 고전물리학이 설 자리를 잃었듯이, 예술 역시 시대에 따라 개념이 재정립되었다. 대중이 문화적 주체가 될 수 없었던 전근대시대에 문화나 예술은 소수 귀족들만의 전유물이었다. 하지만 시민혁명으로 시민사회가 성립됨에 따라 예술가들은 귀족들이 향유하던 예술을 시민사회의 영역으로 가져왔다. 그리고 경제적 여유가 생긴 대중이 예술을 적극적으로 향유하고 소비하면서 예술가는 작품을 창조하는 존재이고, 대중은 그저 그것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고 작품에 내재된 창작자의 의도를 일방적으로 수용하는 존재라는 이분법적 구분 방식을 탈피하기 시작했다. 즉 일방적인 관계였던 창작자와 대중(수용자)이 쌍방적인 관계로 바뀐 것이다. 그 결과 예술가는 작품을 창작할 때 대중을 염두에 둘 수밖에 없게 되었고, 수용자는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제품들 가운데서 좋은 작품을 고르고 작품의 본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미적감각을 기를 수밖에 없게 되었다. 더군다나 시간이 지날수록 예술의 범주도 점차 확대됨에 따라 전통적인 미학관으로는 예술을 더 이상 정확하게 규정할 수 없게 되면서 새로운 미학관이 필요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책 『디자인 미학』은 새로운 미학관을 정립하는 데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 3장 「디자인의 미학적 구조」에는 예술가 개인적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누구나 공감할 수 있으며, 정신 속에서 현실화될 수 있는 보편적 원형인 ‘이마고imago’를 어떻게 시각화할 것인지에 대해 시공간을 가로지른 여러 예술가의 고뇌가 담겨 있다. 저자는 알레산드로 멘디니, 자하 하디드, 이세이 미야케, 마르셀 반더스, 하이메 아욘, 잉고 마우러, 필립 스탁 등의 산업디자이너들을 통해 개인의 창작욕과 시대의 요구를 어떻게 융합해 작품으로 탄생시키는지에 대한 과정을 쉽고 밀도 있게 그려낸다. 그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예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데, 창작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새로운 시대와 새로운 생활양식에 부합하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자신들이 지향해야 할 바와 이를 실현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소양이 무엇인지 ...
  • 머리말 5 1장 디자인에서의 미학, 미학에서의 디자인 어색한 디자인 미학 15 디자인의 사회적 윤리성=반反예술, 반反미학 20 디자인이 순수미술은 아니지만… 24 예술이 아닌 것과 미술이 아닌 것은 전혀 다른 문제 38 Art=Liberal Arts=인문학 41 테크네에서 아트로 49 미술은 어떻게 아트로 옮겨갔나? 61 예술이 되어서 얻은 것 72 생산자의 입장만을 대변해온 기능주의 디자인의 비윤리성 76 포스트모던 이후의 디자인 변화 81 2장 미학의 체계 속에서 디자인 예술적 디자인은 대중의 요청 95 미학이 향한 목적, 즐거움 98 미적대상으로서의 디자인 103 미학 체계 속에서 작동하는 디자인 106 예술학을 이루는 여러 논리와 디자인 109 객관주의 미와 디자인 116 주관주의 미와 디자인 133 미적체험으로서의 디자인 145 미적향수와 디자인 154 디자이너, 디자인, 수용자로 이루어진 디자인의 미학적 체계 167 3장 디자인의 미학적 구조 기업에 종속된 디자인 구조 175 작품으로서의 디자인 186 작품을 이루는 내용과 형식 디자인의 언어, 형식미 기하학적 형태와 비례가 아름다운 디자인 유기적인 형태가 아름다운 디자인 불규칙한 형태의 생명감이 돋보이는 디자인 또...
  • 마우러의 조명디자인은 강렬한 예술적 감흥이 맨 앞에서 주도하고 있고 그 뒤로 기능성이 뒷받침하고 있다. 그래서 심미성과 기능성이 대등한 위치에서 조화를 이루는 형식적인 디자인의 수준을 넘어섰고, 그만큼 디자인을 대하는 사람들을 크게 매료시킨다. 예술성이 디자인의 존재감을 결정짓는 것이다. (1장 「디자인에서의 미학, 미학에서의 디자인」, 24쪽) 결국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예술의 순수성을 지향했던 순수미술은 탄탄한 자기 완결성을 구축하며 현대 문화, 현대예술의 도도한 흐름을 만들어나갔다. 그런 점에서 당시 순수미술에 대한 모리스의 견해는 편협한 사회윤리성에만 편중되었으며 감정적이었고, 무엇보다 순수미술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부족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니 이러한 그의 견해가 지금까지도 디자인에 작용한다는 것은 문제가 크다. (1장 「디자인에서의 미학, 미학에서의 디자인」, 37~38쪽) 세잔의 조형 논리에서 가장 뛰어난 것이 바로 ‘구성composition’이다. 화폭에서 분석한 조형 요소들을 조형 원리에 입각해서 재결합하는 것인데, 이렇게 그려진 그림은 원소들이 모여서 지구의 모든 물질을 이룬다고 보는 화학의 세계와 구조적으로 아주 유사하다. 그리고 이렇게 구성의 방법으로 그림을 그리면 자연스럽게 형태 요소를 ‘분석’하고 ‘종합’하게 되는데, 이것은 과학에서 사용하는 방법과 그대로 일치한다. 그래서 이렇게 구성된 그림은 작가의 개인적 주관이 만든 것이지만 과학과 깊은 연관성을 가진다. 세잔의 이러한 구성 원리는 이후 현대미술에서 가장 중요한 원리로 받아들여지고, 미술은 묘사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조형의 세계, 본질의 세계를 획득하게 된다. 그렇게 해서 미술은 자연스럽게 과학처럼 본질의 세계를 표현하는 일이 되었고, 곧 아트에 자리를 잡고 ‘순수미술’이라는 이름을 얻기에 이르렀다. 이런 점에서 화학의 원리는 현대 순수미술이 형성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당대의 과학적 원리를 적용해 미술을 아트의 영역으로 들어가게 만든 세잔의 업적은 정말 눈부신 것이었다.(1장 「디자인에서의 미학, 미학에서의 디자인」, 64쪽) 예술에서의 진리는 그것을 획득했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진리를 목표로 해서 예술 행위가 이루어지냐는 것이다. 예술에서의 진리 확보는 진리에 대한 전망이나 규명을 한다는 것이지, 진리 그 자체를 획득하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1장 「디자인에서의 미학, 미학에서의 디자인」, 71쪽) 미학적으로 말하면 감상층이 디자인을 최종적으로 완성하는 존재로 부상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니까 대중이 낮은 수준이 아니라 높은 수준의 디자인을 원하고 있기에 그것이 예술로서의 디자인이 만들어지는 동력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제 디자인은 생산자 중심의 논리에서 감상자, 미학적으로는 수용자 중심의 논리로 이전해야 하는 환경에 직면해 있는 것이다. (2장 「미학의 체계 속에서 디자인」, 98쪽) 미학에서는 예술을 통해 얻는 즐거움을 ‘미적쾌감’ ‘미적 감흥’이라 한다. 미학자 조지 디키George Dickie에 의하면, 이것은 어떤 대상이 보는 사람의 주관 속에 그런 반응이 일어나도록 방아쇠를 당겼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한다. 그러니까 미적쾌감은 그것을 촉발하는 대상에 의해 발생하는데, 그렇다고 모든 것이 그런 대상이 되는 것도 아니다. 미학적인 관점에 따르면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미적쾌감의 방아쇠를 당기는 것과 그러지 못하는 것으로 나뉜다. 이때 미적쾌감을 불러일으키는 대상을 ‘미적대상’이라고 구별한다. 그런데 이 미적대상 중에서 인간이 만든 인공물을 ‘예술’이라 하고 ...
  • 최경원 [저]
  • 서울대 미술대학 산업미술과와 동대학원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했다. 건국대, 명지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연세대, 한성대 등 디자인 관련 강의를 하고 있으며 명지대 디자인학부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한국 문화의 디자인적 해석에 관심이 많은 그는 방학 때면 학생들과 함께 전국의 박물관과 유적지를 답사하곤 한다. 디자인의 기초와 실무를 누구나 쉽게 이해하도록 설명하는 '말빨'과 함께, 현직 디자이너를 드물게 '글빨'도 갖춘 그는 다양한 디자인 관련 매체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2004년 보통 사람들을 위한 디자인 입문서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 Cood Design>, 2006년 세계적인 디자이너 열 명의 삶과 디자인에 대한 치열한 열정을 담은 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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