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대한 101가지 고백이 담긴
사랑스럽고 익살스러운 책
- 책 읽는 당신에게,
벵자맹 쇼와 티모테 드 퐁벨의 재치 가득한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책 읽기는 당신에게 언제나 평온하고 다정한가요? 그렇다면 이제 당신의 독서는 조금 달라질 겁니다. 책은 당신을 위태롭게 만들기도 하고 때론 소름 돋는 순간으로 당신을 부를지도 모릅니다. 어떤 책은 당신이 내릴 역을 놓치게 만들고, 참았던 눈물을 한가득 쏟게 만들기도 하지요. 그런데도 우리는 왜 책에 빠지는 걸까요?
책을 읽는 순간, 우리는 많은 사람 속에서도 외딴섬으로 혼자 머물 수도 있고, 책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되기도 합니다. 책은 다정하다가도 때론 날카롭고 편안하면서도 동시에 우리를 안절부절못하게 만들지요. 책과 사랑에 빠지면 방법이 없어요. 책을 읽는 사람은, 언제고 세상을 바꾸는 법이랍니다.
- 책을 즐기는 가장 멋진 방법!
책을 즐기는 가장 멋진 방법은 무얼까요? 여기 책을 즐기는 101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각자 편안하고 즐거운 방법으로 책을 읽어요. 의자에 앉아 바른 자세로 읽기도 하지만, 이불을 둘둘 말고 읽거나, 대성당을 지어 놓고 읽기도 하고, 누군가는 나무 위에서 또는 피어난 꽃들 속에서 책을 읽기도 합니다.
가장 멋진 방법을 찾았나요? 그래요! 정답은 없어요. 당신이 즐기고 싶은 대로 마음껏 울고 웃으며, 혼자서 때론 많은 사람과 어울려 책을 읽으면 됩니다. 읽다가 딴생각에 빠져도 괜찮습니다. 그것 또한 당신이 책을 즐기는 방법일 테니까요.
책을 꼭 진지하게만 읽을 필요 있나요? 즐겨 보세요! 당신은 어떤 방법으로 책을 즐기나요? 문어? 해바라기? 혹시 마법사인가요? 무엇이어도 좋습니다. 책과 함께라면 말이죠!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티모테 드 퐁벨 [저]
문학과 교수였던 근느 일찌감치 연극으로 전공을 바꿔 1990년에 극단을 만들고 그 극단을 위해 희곡들을 쓰기 시작했다. 그가 18세에 썼던 '등대'라는 희곡은 프랑스에서 무대에 올려진 뒤 세계 각국의 언어로 공연되었다. '난언제나 춤을 추지'는 2002년 아비뇽 세계 연극 페스티벌의 개막전에 읽히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토비롤네스'는 그의 첫번째 소설로 9개의 상을 휩쓸었으며 미국,영구,독일 등 18개국에 번역되었다.
양진희 [저]
연세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 4대학에서 불어학 석사 및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어린이 책을 만들고 있으며, 외국의 좋은 책을 우리나라에 소개하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 '빨간 모자 아저씨의 파란 집', '시간이 들려주는 이야기', '우리 문화재를 돌려주세요', '콩알만 한 걱정이 생겼어요', '나 뚱보 아니야', '노예 소년을 사랑한 공주', '꼬맹이 엄마', '나무와 숲이 생겨난 이야기', '아름다운 우리 동네를 찾아 주세요', '아마도 세상은', '할머니의 노란 우산', '크록텔레 가족', '여섯 개의 점 : 점자를 만든 눈먼 소년 루이 브라유 이야기', '아인슈타인 교실의 문제아, 세상을 바꾸다', '예술은 어디에나 있어요', '자유가 뭐예요' 등 많은 어린이 책을 번역했다.
벵자맹 쇼 [저]
1975년 프랑스 브리앙송에서 태어나 응용 미술과 장식 미술을 공부한 뒤 그림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2014년 뉴욕 일러스트레이터 협회 금메달 수상, 2017년과 2018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기념상 후보에 오르는 등 전 세계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작가이다. 대표작으로는 2013년 뉴욕타임스 올해의 그림책으로 선정, 20여 개 언어로 번역돼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곰의 노래〉와 〈아기 곰의 여행〉, 〈아기 곰과 서커스〉 등 아기 곰 시리즈, 〈빗방울 공주〉, 〈알몸으로 학교 간 날〉, 〈왜 지각을 했냐면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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