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박실은 전한국기자협회장, 전국회사무총장을 역임한 3선의원이다.
생전에 헌정회보 편집위원장을 맡아 좋은 내용을 세상에 플어냈던 저술가적 기질을 가진 사람이다.
이 책은 고인이 생전에 자신의 글 모음집을 내려 정리하던 중 갑자기 타계하여 유고집으로 남겨졌던 것을 아드님 박석원에 의해 정리 출판했다.
이 책에는 정읍중, 전주고, 서울대정치학과 시절을 돌아보며 함께했던 많은 학우들과 4·19민주혁명동지들을 비롯 그가 만났던 사람들 이야기를 글로 말했다.
군부시대 해직기자 1호였던 저자는 정치에 입문하여 3선 국회의원과 헌정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그가 만났거나 스쳐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한국현대사와 접목시킨 소중한 내용이 들어있다. 이 책은 저자가 언론인의 길에 들어섰던 이승만 시대부터 노정치인이 바라본 문재인 시대까지 시대상과 일생동안 그가 만났던 사람들 이야기를 통해 그의 생애를 반추해볼 수 있는 역사적 가치를 갖게 하는 책이다.
머리가 차고 가슴이 따뜻한 당신이었다.”
11월1일 오전 9시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거행된 영결식에서 유 전 회장은 “정당은 일시적 방편이다. 영원한 것은 국가다”라던 고인의 애국심을 설명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그의 삶을 조명한다.
머리말 12
1 저항시대 4·19
4·19 革命史를 집대성하다 … 16
4월 혁명과 촛불시위, 그리고 통일 … 29
4·19 정신과 김영란법 … 38
2 언론인의 길
너 이놈 동학당이지! -사람 알아보고 부릴 줄 알아- … 46
녹색 신문 한국일보를 선택하다 … 52
일선(一線)기자 17년 … 83
追伸·시절의 여담 … 106
일선 기자들의 협회장이 되다 … 141
대학 강사에서 출판사 사장으로 … 154
3 정치인의 길
정치 규제 풀려 정치권에 본격 진입하다 … 182
야당 분열 양김 대권욕과 대통령 선거 … 221
노년기를 채워준 헌정회 … 240
문재인 정부의 대일외교정책 … 255
대북전단 금지법 -속칭 김여정법? … 261
4 배움과 배움터
이름난 고장의 이름난 정읍중학교 … 274
전고(全高) 개교 100주년을 기념하다 … 287
5 모든 인연은 모두 소중한 것
전언회(全言會)가 안겨준 두터운 인연 … 312
문리대 시절의 낭만에 대해 … 319
나의 정치학과 시절 … 355
미국 정부 장학금으로 유학길 오르다 … 368
6 겹겹이 쌓인 소중한 인연
박권상 선배와의 추억 … 394
金斗根 선배의 영전에 서다 … 399
80년 여름, 그리고 몇 가지 추억 … 405
제재형 선배님을 보내면서 … 411
초대 대통령을 위한 몇 가지 소명 … 414
이철...승 선생 추모의 말씀 … 423
시대를 앞서 산 타고난 조세형 선배 … 428
7 중국과 북한, 남북관계
6·25 전쟁과 김일성 … 436
김일성과 마오타이주(茅台酒) … 447
북한에서의 3박4일 … 451
사이비 민족 종교 … 476
8 가정사
태몽과 죽었다 살아난 이야기 … 484
서울 일가로부터의 편지 … 495
부모님 비석을 세우다 … 526
세 살 버릇 … 531
솔향 강릉에서 사모곡 … 543
70년 만의 해후상봉(邂逅相逢) 이뤄지다 … 549
만주벌에서 찾아본 선열들의 발자취 … 565
9 첫 한글세대의 나라 사랑
광화문에 드디어 세종대왕상이 모습을 보이다 … 574
국회도서관과의 인연 (良緣良報) … 585
우리들의 공적 1호 -교통사고 … 594
평창과 독도, 그리고 평화선 … 602
친우 박실 영전에 前 헌정회장 辛卿植 … 608
박실 [저]
1939년 전북 정읍에서 출생하여 전주고등학교를 나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그 후 미국 조지아대학교대학원에서 신문학 석사 학위를 받고 귀국하여 서울대학교대학원에서 신문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원광대학교, 국민대학교 강사 및 한남대학교 예우교수를 지내며 후학을 양성했다. 저자는 한국일보사에 입사하여 정치부 기자로 이름을 날렸으며, 한국기자협회 회장직을 맡는 등 언론계의 요직을 맡기도 했다. 그 후 정계에 진출하여 3선 국회의원(제12대~14대)을 지내고 제19대 국회사무총장을 역임하는 등 참신한 정치인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지금은 대한민국헌정회 부회장, 사단법인 대한언론인회 이사로 재임하고 있으며, 그의 경륜과 학식을 국가와 사회에 재충전 시켜주는 후진들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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