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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3 2 1 1 : 폴 오스터 장편소설
4 3 2 11 ㅣ 폴 오스터, 김현우 ㅣ 열린책들 ㅣ 4 3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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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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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page/129*195*56/998g
  • ISBN
9788932923734/893292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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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3 2 1 2 : 폴 오스터 장편소설     19,800원 (10%↓)
4 3 2 1 1 : 폴 오스터 장편소설     19,800원 (10%↓)
  • 상세정보
  • 〈나는 바로 이 책을 쓰기 위해 평생을 기다려 온 것만 같다〉 폴 오스터 필생의 역작 『선셋 파크』 이후 10년 만에 출간되는 장편소설 반세기 넘도록 소설, 에세이, 시나리오를 넘나들며 발군의 기량을 발휘해 온 폴 오스터. 오늘날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의 반열에 오른 그가 국내에서 10년 만에 신작 장편소설을 선보인다. 『4 3 2 1』은 오스터의 전 작품을 통틀어 가장 방대한 분량만큼이나 크나큰 야심에서 탄생한 역작으로, 〈폴 오스터 최고의 걸작〉이라는 극찬을 받았으며 그는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바로 이 책을 쓰기 위해 평생을 기다려 온 것만 같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 한 편의 대서사시와도 같은 이 성장 소설은 주인공 아치 퍼거슨의 삶을 탄생 전후부터 청년기까지 네 가지 버전으로 세밀하게 그려 내는데, 곳곳에 작가 본인이 살아온 삶이 녹아 있다. 퍼거슨은 네 개의 평행한 삶들 속에서 자신이 선택한 것과 선택하지 않은 것, 선택할 수 없었던 것에 따라 서로 다른 관계와 사건과 우연의 소용돌이를 통과하며 자라난다. 그 과정에서 그가 경험하는 기쁨, 공포, 욕망, 분노, 혼란은 1950~1960년대 미국의 요동치는 정치적, 문화적 흐름에 섞여 들고, 그렇게 퍼거슨의 이야기는 시대와 개인을 아우르는 총체적인 작품을 이룬다. 1천5백 면이 넘는 분량이지만 속도감 있는 전개와 휘몰아치는 드라마, 인물의 생각과 감정이 살아 숨 쉬는 문장이 독자를 단숨에 빨아들여 정신없이 책장을 넘기게 한다.
  • 〈나는 바로 이 책을 쓰기 위해 평생을 기다려 온 것만 같다〉 폴 오스터 필생의 역작 『선셋 파크』 이후 10년 만에 출간되는 장편소설 반세기 넘도록 소설, 에세이, 시나리오를 넘나들며 발군의 기량을 발휘해 온 폴 오스터. 오늘날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의 반열에 오른 그가 국내에서 10년 만에 신작 장편소설을 선보인다. 『4 3 2 1』은 오스터의 전 작품을 통틀어 가장 방대한 분량만큼이나 크나큰 야심에서 탄생한 역작으로, 〈폴 오스터 최고의 걸작〉이라는 극찬을 받았으며 그는 한 인터뷰에서 〈바로 이 책을 쓰기 위해 평생을 기다려 온 것만 같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가디언』, 2017. 1. 20.) 한 편의 대서사시와도 같은 이 성장 소설은 주인공 아치 퍼거슨의 삶을 탄생 전후부터 청년기까지 네 가지 버전으로 세밀하게 그려 내는데, 곳곳에 작가 본인이 살아온 삶이 녹아 있다. 퍼거슨은 네 개의 평행한 삶들 속에서 자신이 선택한 것과 선택하지 않은 것, 선택할 수 없었던 것에 따라 서로 다른 관계와 사건과 우연의 소용돌이를 통과하며 자라난다. 그 과정에서 그가 경험하는 기쁨, 공포, 욕망, 분노, 혼란은 1950~1960년대 미국의 요동치는 정치적, 문화적 흐름에 섞여 들고, 그렇게 퍼거슨의 이야기는 시대와 개인을 아우르는 총체적인 작품을 이룬다. 1천5백 면이 넘는 분량이지만 속도감 있는 전개와 휘몰아치는 드라마, 인물의 생각과 감정이 살아 숨 쉬는 문장이 독자를 단숨에 빨아들여 정신없이 책장을 넘기게 한다.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었고, 모든 게 다를 수 있었다〉 서로 다른 가능성으로 짜인 네 가지 버전의 삶 요동치는 세계를 통과하며 자라고 또 자라는 퍼거슨의 이야기 아치 퍼거슨, 1947년 3월 3일 출생. 어머니 이름은 로즈이고 뉴욕에서 사진 일을 배웠다. 아버지 이름은 스탠리이고 형들과 함께 가구 및 가전제품 판매점 삼 형제 홈 월드를 운영한다. 퍼거슨은 뉴저지 교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며 읽기와 쓰기,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키워 가고, 청소년기에는 동갑내기 에이미를 좋아하게 된다. 그는 냉전, 케네디 암살, 인종 갈등, 흑인 민권 운동, 베트남 전쟁, 반전 운동 등 전후 미국의 역사적 사건들을 실시간으로 목격한다. 『4 3 2 1』의 〈모든 퍼거슨〉이 공유하는 몇 가지 배경은 이러하다. 같은 이름, 같은 시대, 같은 시작, 그런데 만약 삶의 세부 사항이 달라지면 어떻게 될까? 다른 조건이 주어진다면, 갈림길에서 다른 길을 선택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거나 벌어지지 않는다면 무엇이 어떻게 달라질까? 이러한 질문들로부터 하나의 퍼거슨은 퍼거슨-1, 퍼거슨-2, 퍼거슨-3, 퍼거슨-4로 나뉘어 평행선 위에 놓이고, 소설은 유년기부터 청년기까지 시기별로 네 가지 버전의 이야기를 번갈아 펼쳐 보인다.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었고, 일이 한 가지 방식으로 일어났다고 해서 다른 방식으로 일어날 수 없었다는 뜻은 아니다. 모든 게 다를 수 있었다.(1권 102면) 여섯 살 무렵 퍼거슨은 참나무에서 떨어져 다리가 부러지는 바람에 깁스를 한 채 누워 지내던 중 사고와 관련해 가능했던 경우의 수를 헤아려 본다. 그날 나무에 올라가지 않았을 수도 있었고, 나무 자체가 그의 집 뒷마당에 없었을 수도 있었고, 나무에서 떨어져 팔다리가 모두 부러졌을 수도, 혹은 죽어 버렸을 수도 있었다. 그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었고, (……) 모든 게 다를 수 있었다〉라는 결론에 이른다. 이 문장에 『4 3 2 1』의 동력이 집약되어 있다. 오스터는 〈만약〉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해 우리가 사는 하나의 삶과 평행하게 나아가는, 가능했던 다수의 삶들을 담아내고자 한 것이다...
  • 1권 1.0 | 1.1 | 1.2 | 1.3 | 1.4 | 2.1 | 2.2 | 2.3 | 2.4 | 3.1 | 3.2 | 3.3 | 3.4 | 4.1 | 4.2 | 4.3
  • 퍼거슨은 아직 다섯 살도 안 된 나이였지만 이미 세상에는 두 개의 영역이 있음을, 눈에 보이는 영역과 보이지 않는 영역이 있고, 가끔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 보이는 것들보다 훨씬 더 생생할 수 있음을 이해했다. - 1권 70면 맞다,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었고, 일이 한 가지 방식으로 일어났다고 해서 다른 방식으로 일어날 수 없었다는 뜻은 아니다. 모든 게 다를 수 있었다. - 1권 102면 누군가는 키스를 하고, 다른 누군가는 주먹질을 당하고, 혹은 누군가는 1857년 6월 10일 오전 11시에 어머니의 장례식에 참석하고, 바로 그 순간 같은 도시 같은 블록의 다른 누군가는 갓 태어난 아기를 품에 안고 있었다. 어떤 한 순간의 슬픔이 다른 이의 기쁨과 동시에 벌어지고, 당신이 신이 아니라면, 그러니까 주어진 어떤 순간에 일어나는 모든 일을 볼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면 동시에 벌어지는 그 두 가지 일을 알 수도 없을뿐더러, 슬픔에 빠진 아들이나 웃고 있는 어머니 당사자의 경우라면 말할 것도 없었다. - 1권 432~433면 그러니까 네가 잘못된 선택을 한 건지 아닌지는 절대 알 수가 없다는 거야. 그 모든 사실을 알았어야 하는데, 그 모든 사실을 알 방법은 두 곳에 동시에 있는 것밖에 없고 - 그건 불가능하잖아. - 1권 436면 시간은 양방향으로 움직였는데, 미래로 내딛는 걸음마다 과거의 기억이 함께했기 때문이다. 퍼거슨은 아직 열다섯 살도 되지 않았지만, 주변 세상이 자기 안의 세상에 따라 계속 모양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알 만큼은 충분히 기억을 쌓아 왔다. 다른 사람들 한 명 한 명이 경험하는 세상의 모양 역시 그들 각자의 기억에 따라 결정되고 있었고, 사람들은 그들이 공유하는 공통의 공간에 함께 있었지만 시간을 가로지르는 각자의 여정은 모두 달랐고, 그 말은, 한 명 한 명이 모두 다른 사람들과는 조금씩 다른 세상에 살고 있다는 뜻이었다. - 1권 621면 애벌레에서 나비로의 변신 과정에서 혼란스러웠던 부분은, 애벌레는 아마 자신이 애벌레라는 사실에 꽤 만족하고 있었을 거라는 점이었다. 흙 위를 기어다니는 애벌레는 단 한 번도 다른 무언가가 될 생각은 하지 않았을 테고, 그런 그들에게 더 이상 애벌레로 머무를 수 없다는 사실은 분명 슬펐을 것이다. 하지만 나비로 새 출발을 하는 건 분명 훨씬 낫고, 완전히 놀라운 일이었다. 나비로서의 삶이 더 위태롭고 가끔은 단 하루만 지속될 뿐이라고 해도 그랬다. - 1권 714면 그의 목소리에서는 망명 중인 사람에게서 예상되는 원한이나 분노, 혹은 적개심 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는데, 바로 그 점이 퍼거슨이 로즌블룸 씨에게 끌렸던 이유이고, 그와 함께 있는 게 그렇게 즐거웠던 이유이다 - 그가 고통을 겪었던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고통을 겪었음에도 여전히 농담을 던질 수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 2권 34면 그 여름은 끝나지 않을 것 같았다. 태양은 하늘에 멈춰 있었고, 책 속의 한 장이 사라져 버렸고, 숨을 너무 크게 쉬거나 너무 많은 걸 요구하지 않는 한 언제나 여름일 것 같았다. 그들은 열아홉 살이었고 마침내, 거의 마침내, 마침내 어쩌면 자신들 앞에는 뭐든 놓여 있을 것 같은 시간들에 작별 인사를 해야 할 순간이었는지도 모른다. - 2권 147면 자신들의 산에서 그 광경을 내려다보던 신들은 그저 어깨를 으쓱할 뿐이었다. - 2권 460면 그는 선택받은 길과 선택받지 못한 길들을 같은 사람이 같은 시각에 걷고 있다는 그 평행성을 감지하고 있었다. 지금 이대로의 세상은 진짜 세상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느낌, 현실은 일어날 수 있었지만 일어나지 않은 일들로도 이루어져 있다는 느낌이었...
  • 폴 오스터 [저]
  • 베스트셀러 소설가이자 에세이스트, 시인, 번역가, 시나리오 작가. 1947년 미국 뉴저지주의 폴란드계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영미, 프랑스, 이탈리아 문학을 공부했다. 도회적 감수성이 풍부한 언어와 기발한 아이디어로 〈우연의 미학〉을 담은 독창적인 문학 세계를 구축해 널리 사랑받아 왔다. 그의 작품은 사실주의와 신비주의를 결합해 동시대의 일상, 열망, 좌절, 고독, 강박을 빼어나게 형상화했다고 평가받으며, 전 세계 40여 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정치적인 목소리를 꾸준히 내온 그는, 〈민주 행동을 위한 작가 집단Writers for Democratic Action〉의 공동 창립 멤버로도 활동 중이다. 모톤 다우웬 자블상, 펜포크너상, 메디치상, 오스트리아 왕자상 등을 수상했고, 2006년 미국 문예 아카데미의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던 장편소설 『4 3 2 1』을 비롯해 『뉴욕 3부작』, 『스퀴즈 플레이』, 『폐허의 도시』, 『달의 궁전』, 『우연의 음악』, 『거대한 괴물』, 『공중 곡예사』, 『동행』, 『환상의 책』, 『신탁의 밤』, 『브루클린 풍자극』, 『기록실로의 여행』, 『어둠 속의 남자』, 『보이지 않는』, 『선셋 파크』 등의 소설과, 에세이 『고독의 발명』, 『폴 오스터의 뉴욕 통신』, 『왜 쓰는가』, 『빵 굽는 타자기』, 『타자기를 치켜세움』, 『빨간 공책』, 시나리오 『오기 렌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다리 위의 룰루』, 『마틴 프로스트의 내면의 삶』 등을 썼고, 자크 뒤팽, 스테판 말라르메, 장폴 사르트르 등의 작품을 영어로 번역했다.
  • 김현우 [저]
  • 대학에서 영문학을, 대학원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했다. 2002년 EBS 입사 후 EBS 다큐프라임 「성장통」, 「생명, 40억 년의 비밀」, 「김연수의 열하일기」, 「내 운동화는 몇 명인가」, 「부모와 다른 아이들」 등을 연출했다. 번역가로도 활동하며 존 버거의 『행운아』, 『A가 X에게』, 『그들의 노동에』, 리베카 솔닛의 『멀고도 가까운』, 존 맥그리거의 『저수지 13』 등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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