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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파괴(큰글자책) : 군중에서 공중으로
큰글자책(파람북)1 ㅣ 윤동준 ㅣ 파람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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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3년 1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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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page/210*290*0
  • ISBN
9791192964690/1192964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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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혼돈과 좌절, 불안에 짓눌려 있던 10대 후반 나는 홀로 책 속으로 걸어들어갔다 비극의 시대, 희망 없는 세대 불확실한 미래에 던지는 청년지성의 선언 2023년, 젊은 세대는 부모 세대보다 더 가난할지도 모르는 최초의 세대라는 현실 앞에 멈추어 섰다. 기후변화, 전쟁, 세계화의 종말, 그리고 권위주의의 부활 역시 청년의 미래상을 비관의 색으로 물들이는 중이다. 세상은 그 어느 때보다 개인의 특별함을 강조하며 자기 자신에게 안주하라고 하지만, 언론과 소셜미디어가 제시하는 롤 모델들의 행동은 놀랍게도 서로 비슷하다, 그들이 광고하는 상품만이 각각 다를 뿐. 혹시, 당신도 뉴스 기사나 커뮤니티 글에서 댓글을 봐야만 자신의 생각도 정리될 것 같다는 경험을 한 적이 있는가? 구글의 맞춤광고에 무심결에 손이 간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축하한다. 당신은 극복해야 할 무언가를 찾았다. 한때 답이 없어 보이는 자퇴생이었던 저자는 미국 유학을 포기하고 돌아와 홈스쿨링을 빙자해 방구석에 틀어박혀 끊임없이 책만 읽었다. 2017년부터 3년간 독파한 책의 목록이 무려 505권이고 그것도 하나같이 꽤나 묵직한 내용의 책들이다. 그 독서의 힘으로 그는 불안과 좌절로 점철되었던 인생에서 분명한 ‘답’을 얻었으며, 미국의 명문 리버럴 아츠 컬리지의 장학생으로 선발되었다. 현재 미국의 리버럴 아츠 칼리지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있는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에게 인간과 사회를 바라보는 사고의 체계를 구축시켜주었던 책들을 다시 펼쳐든다. 한 손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현대의 고전들을, 다른 손에는 망치를 들고 독자들을 찾아온 것이다. 망치로는 현대인들이 이유 없이 추종하는 우상들을 무너트리고, 고전을 통해서는 진정 특별한 개인이 되는 비결을 가르쳐줄 것이다. 1부 ‘드러난 우상’은 사실이 아닌 의견에 의존하는, 영웅을 숭배하며 미성숙에 안주하는, 부의 편중이 낳은 결과를 원인으로 착각하는, 능력주의의 이름을 빌린 세습을 추구하는, 타자의 욕망에 사로잡힌 노예가 된 군중의 정신을 비판하며, 그 대안으로 상호보완적인 집단지성을 제시한다. 2부 ‘숨은 우상’은 양비론적 인간을 만드는 교육, ‘내로남불’의 근거로 전락한 공감, 독단의 동의어가 된 신념,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전문가들, 예속을 합리화하는 상대주의를 비판하며, 만연한 무기력함에서 현대인이 탈출할 방향을 제시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3부 ‘우상 너머’에서 저자는 공중公衆의 도래를 기대한다. 그것은 선악의 이분법을 극복하고, 상호주관성을 추구하며, 부끄러움에 책임을 지고, 성찰의 과정을 통해 역사를 발전시키며, 인류의 생존을 위한 연대와 자비의 정신을 갖춘 새로운 세대다.
  • 오직 독서만으로 미국 명문대 장학생으로 선발된 23세 청년 가열한 지적 도전으로 인류가 도달해야 할 현대의 길을 찾다! “반짝인다고 해서 꼭 금은 아니다.” 그렇다. 남국의 태양 아래서 우아한 휴가를 보내고 있는 인플루언서의 인스타 스레드, 모 브랜드의 앰버서더가 된 그 연예인이 들고 있는 바로 그 명품, 세계 유수의 IT기업 CEO가 프레젠테이션에서 들고 있는 미공개 신상템, 유튜브 알고리즘이 찾아낸 인기 급상승 동영상, 그것들 모두 반짝이지만, 당신의 삶을 더 좋은 방향으로 인도해주는 어떤 진짜는 아니다. 한 가지만 따져보자. 그런 반짝임을 보았을 때 당신은 과연 자유로워지는가? 그것이 정말 자유라면, 당신은 더 창의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었을 것이고, 당신의 내면에서 충족되는 자율을 누렸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들을 마주한 사람들을 보라. 그저 어떤 정해진 행동으로 - 클릭과 좋아요와 구매 버튼으로 - 어쩔 수 없이 내몰리고 있지 않은가? 그 우상들은 가짜다. “순전히 인간적이고 역사적인 현상들을 신성시하고 절대시하는 것은 우상숭배일 뿐이며 그런 우상은 언제나 그 적들을 파괴하게 만든다.” _캐런 암스트롱(1944~ , 비교종교학자) 이 책의 저자, 윤동준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집에 칩거하게 된 십대 청소년이었다. 스스로를 골방에 유폐시키며 책을 탐닉했고, 이런 독서의 경험으로 미국 유수의 리버럴 아츠 칼리지인 라파예트 칼리지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할 수 있었다. 성적 순위 상위 2%의 학생에게 주어지는 혜택이었다. 그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인류의 고전에서 어떤 진짜를 찾는다. 단순히 대입 대성공의 경험 때문은 아니다. 고전에 진리가 들어 있어서만도 아니다. 우리 현대인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공중으로서의 책임윤리를 세우는 길이 그 고전읽기에 들어 있어서다. 현대인은 소셜미디어, 커뮤니티, 타인의 의견에 휩쓸리며 산다. 인터넷이 우리에게 자유를 줄 것이라는 한때의 소망은 착각에 가까웠다. ‘딸깍’이라는 유행어(마우스를 반복하여 클릭하는 소리에서 유래)는 오늘날 청년세대를 옭아맨 사유 없는 단순성을 잘 보여준다. 누구도 그들에게 결정권을 주지 않는다. 가능성을 수여하지 않는다. 결과는 사회에, 청년세대에 만연한 무기력함이다. 이것이 무책임한 개인을 낳는다고 저자는 분석한다. 고전은 진리 그 자체는 설령 아닐지라도 진리를 추구하는 방법론을 우리에게 보여준다는 것이 저자의 통찰이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사람은 양심이 있어야 괴물이 되지 않고, 호기심이 있어야 우연에 지배당하지 않고, 의심이 있어야 인습에 굴복하지 않을 수 있다. 그렇게 사람들이 진정한 자율성과 책임감을 갖춘 개인들의 집합, 공중으로 진화할 때, 현대를 사로잡은 무기력함을 타파할 수 있다. 현대는 왜 퇴보하고 있는가? 우리에게는 필요한 것은 타인의 의견에 하트를 누를 자유가 아니다 여기서 저자는 유튜브를 끊어라, 인스타를 멀리하라, 또는 쿠팡이나 배민 앱을 지워라, 그런 직관적이면서도 실용적으로 느껴지는 요구를 독자에게 건네지 않는다. 그것들은 원인이 아닌 결과이고, 더 근본적인 문제점을 타파하지 않으면 앱을 지워 봤자 어차피 또 깔게 될 것이니까. 단톡방에서 떠도는 가짜뉴스를 피해야 한다는 막연한 지적보다 진리와는 상반되는 직관적 의견의 한계를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하고, 잘못된 후보를 선거에서 뽑지 말아야 한다는 선언보다 영웅숭배의 함정을 깨닫는 게 더 중요하다. 그렇게 의견의 우상, 영웅의 우상, 소유의 우상, 능력주의의 우상, 욕망의 우상, 직관의 우...
  • 들어가며 4 프롤로그 파괴의 조건들 8 1부 드러난 우상 1. 의견 군중이 선택한 은신처 23 2. 영웅 남용되는 진통제 35 3. 소유 결과로 낙인찍힌 원인 42 4. 능력주의 세습사회의 화려한 포장재 53 5. 욕망 현대인을 옭아맨 거미줄 64 6. 직관 가짜 목표로 인도하는 앎 74 2부 숨은 우상 1. 환원주의 학교에 숨은 프로크루스테스 85 2. 공감 부족주의의 윤리학 95 3. 신념 독단의 보증서 105 4. 전문가 관망자들의 인플루언서 115 5. 상대주의 쇠사슬에 묶일 자유 124 6. 염세주의 두려움이 만든 변명 133 3부 우상 넘어 1. 공중 이분법을 넘어 141 2. 이성 지능을 넘어 148 3. 지성 무력함을 넘어 155 4. 인간 인조인간을 넘어 162 5. 연대 좌절감을 넘어 171 에필로그 Ⅰ 약속 181 에필로그 Ⅱ 독자와 나누고 싶은 책들 185
  • 이 주체, 21세기의 새로운 세대는 서로를 이방인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서로를 사회적 책임을 분담하는 동료 시민이 아닌 경쟁자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들의 만남은 “단 한 번으로 그치는 ‘다음 편에 계속’되지는 않는 이야기, 미처 끝내지 못해서 다음번으로 미루는 법 없이 이야기가 시작된 바로 그 현장에서 지체 없이 완결되는 이야기”로 종결되며 불확실한 현실을 장악할 시도조차 시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대 없는 개인의 힘은 결코 현실을 바꿀 수 없는데도 말입니다. 4p_프롤로그 이러한 영웅에 대한 맹종은 순응적인 아이의 태도를 유지시켜 인간을 질문 없는 답에 길들여지도록 만듭니다. 19세기 독일의 교육학자이자 정치가인 빌헬름 훔볼트는 무엇이든지 인간의 자유스러운 선택에서 나오지 않는 것, 단지 지시와 지도의 결과인 것은 인간의 존재 속으로 들어가지 못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정해진 답, 예컨대 지시와 지도를 통해 받아들인 것들을 사람들은 결코 진정한 열정을 갖고 수행하지 않습니다. 단지 정확하게 기계적으로만 이행할 뿐인 것들은 본성에 항상 이질적인 것으로 남게 됩니다. 38p_영웅 이처럼 삐뚤어진 판에서 성공을 이룬 일부 군중은 대중을 멍청이라고 일관하며 자신은 그들에게서 제외시킵니다. 심지어 자신을 냉철한 합리적 사고의 소유자라고까지 생각합니다. 하지만 20세기 미국의 철학자 헨리 소로의 말처럼 인류 문명의 발전이 느린 진짜 이유는 그 소수의 성공한 군중마저도 다수의 대중보다 실질적으로 더 현명하거나 더 훌륭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62p_능력주의 인간은 타인에게서뿐만 아니라 자신에게서조차 착취당하는 존재입니다. 군중은 자유롭다는 느낌 속에서 자신을 착취합니다. 그들은 자기 자신을 착취하고 있는지도 모른 채 완전히 망가질 때까지 자발적으로 착취합니다. 64p_욕망 어린아이들은 결과에 대한 칭찬 혹은 ‘똑똑하다’라는 부류의 칭찬만으로 격려되면 오히려 자만심에 빠져 노력을 소홀히 하기 쉽고,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려는 완벽주의에 빠져 우울증에 시달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결과가 어떻든 그들의 결과에 대한 ‘과정’인 ‘노력’이 칭찬받으면 대다수 학생은 계속해서 더 노력하려고 하고 더 나은 성과를 냅니다. 하지만 평균에 매몰된 교육은 이러한 과정을 칭찬하기보다는 결과에 집중함으로써 학생들을 심리적으로 불안하게 합니다. 89p_환원주의 학교에서 성공한 기업가나 정치인, 유명인을 배출하는 것은 최고의 자랑거리입니다. 그들은 졸업식의 특별 연설자로 혹은 특별활동의 강연자로 종종 초대됩니다. 과거 저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미국의 성공한 사람 중 한 사람으로 불리는 연사의 강연을 듣고 그를 직접 대면하기 위해 무척 기대하는 마음으로 줄을 서서 몇 시간을 허비한 적이 있습니다. 호기심과 질문이 많았었던 때라 강연 끝까지 자리에 남아 그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말은 알맹이 없이 자신을 자랑하는 말뿐이었습니다. 118p_전문가 그리고 이러한 세계를 나타나게 만든 우연의 연속, 인간이라는 정신이 나타나게 만든 우연과 노력의 연속은 결코 미시적으로만 설명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미시세계의 법칙을 뛰어넘어야 합니다. 물리학이 고전 법칙에 정체되지 않고 불확실성의 양자 세계와 관측 불가능한 공간을 탐구하듯이 우리는 선과 악, 이상과 현실이라는 이원론적 세계에 정체되지 않고 그것 너머의 세계를 탐구해야 합니다. 또한 우주의 법칙을 알아냈다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우주의 법칙에 따라 우주를 만들고 작동하게 만드는 힘에 대하여 질문하는 과학자들처럼 인간...
  • 윤동준 [저]
  • 2000년에 출생한 새천년둥이다. 미국 고등학교 유학 중 학교를 자퇴했다. 이후 자퇴생 출신으로는 드물게 미국 명문 리버럴 아츠 칼리지에 4년 학비 전액 장학생으로 선발되었다. 법무법인 인턴 경험 후 공군 어학병으로 복무했다. 현재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하며 로스쿨을 준비 중이다. 초등학교 졸업 직후 필리핀으로 유학을 떠나 최우수학생상을 받고 중학교를 졸업했다. 미국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2학년 때 부모님 사업의 어려움으로 인해 한국에 돌아왔다. 고민 끝에 한국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인문, 사회, 과학, 철학을 망라하는 수백 권의 책을 읽으며 독학했다. 3년여간 독학하며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고자 칩거했다. 세상과 인간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고 변화를 지속하기 위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탐구하는 과정에 있다. 삶과 나침반은 흔들리며 방향을 잡는다고 믿기에 불확실함과 함께 나아가는 스물세 살 청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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