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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학 
코기토 총서1 ㅣ 아리스토텔레스 ㅣ 길 ㅣ de Arte Poetica Li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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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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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page/159*232*28/748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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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64452721/896445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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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초 ‘그리스어-우리말 대역본’으로 선보이는 인류 최초의 문학 이론서 인류 최초의 문학 이론서라 할 수 있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이 고대 그리스 철학 전공자 이상인 교수(연세대, 철학)에 의해 그리스어-우리말 대역본으로 출간되었다. 지금껏 우리는 천병희 선생의 번역본을 비롯해 다수의 우리말본 『시학』을 갖고 있지만, 엄밀한 학술 번역과 그리스어 원어를 대역본 형식으로 출판한 적은 없었다. 아울러 이 책의 번역자는 통상적으로 『시학』을 예술 창작론적 시각으로 보는 데 대해 비판적 시각을 제공하고 있다. 이 텍스트의 저술 목적이 시(詩)를 읽거나 보고 즐기는 대중이 아니라 자연이나 정치나 도덕이나 존재의 원리를 학문적으로 탐구하는 뤼케이온의 수강생을 위한 것이었음을 알면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 이 책이 주는 감동은 호메로스나 소포클레스의 작품이 주는 감동과는 다르다. 즉 아리스토텔레스가 그의 수강생들에게 제공하려 한 것은 단순히 ‘읽을거리’나 ‘볼거리’가 아니라 ‘생각거리’였다. 그는 시의 창작 원리와 비평의 척도뿐만 아니라 인간 행위의 보편적 근거, 인간의 삶에 놓여 있는 필연적 또는 개연적 질서와 법칙, 인간이 마주칠 수밖에 없는 행복과 불행의 원인 등에 대한 시적 성찰과 인식의 깊이를 이해해보도록 뤼케이온의 학생들에게 요구한다. 이런 의미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은 시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시를 읽기 전에 왜 시를 읽고, 시를 통해 무엇을 배우고, 시의 고유한 즐거움이 무엇인지를 가르치는 교과서임과 동시에 지(知)에 대한 사랑을 표방하는 철학의 입문서로도 훌륭한 작품이다.
  • ‘시 분석론’으로서의 『시학』 철학이 만학(萬學)의 여왕으로 학문의 패권을 차지하던 시기(특히 기원전 5세기~기원전 4세기)에 철학은 거의 모든 주제를 탐구 대상으로 삼았다. 그리스 철학은 정치, 학문, 도덕, 자연, 예술, 역사, 언어 등에 대해 질문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유럽에서 다양한 개별 학문이 탄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시 역시 철학이 탐구하는 수많은 주제 가운데 하나였을 뿐이며, 철학의 이론적 분석의 수많은 대상 가운데 하나였을 뿐이다. 소크라테스(Socrates)는 시인이 공언하는 지혜의 실체를 공개적으로 폭로했으며, 플라톤(Platon)은 『국가』 제10권에서 예술로서의 시가 지향해야 할 모방의 최선과 차선의 형식을 비판적으로 분석했다. 아리스토텔레스도 플라톤의 이러한 분석적 태도를 이어받았다. 아리스토텔레스 역시 시를 창작하는 법을 가르치는 대신에 예술로서의 시의 본질을 철학적으로 분석하는 데 집중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뤼케이온에서의 『시학』 강의를 통해 그의 제자들을 훌륭한 시인으로 육성하고자 하지는 않았다. 그는 제자들을 시 고유의 숭고한 목표와 인간학적 가치에 대한 인식으로 안내하고자 했다. 그의 『시학』은 시인의 관점에서 시의 제작의 원리를 밝히는 ‘시 제작론’ 또는 ‘시 창작론’보다는 철학자의 관점에서 시의 본질을 천착하는 ‘시 분석론’에 가깝다. 『시학』의 전체 구성과 내용들 『시학』은 총 2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논의 전개의 ‘내용적’ 완결성까지는 아니더라도 저술의 처음과 끝은 적어도 저술의 ‘형식적’ 완결성을 보여준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시학』을 저술 전체의 목표를 제시하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예술의 일종으로서 시는 그 자체로 무엇인가? 무엇이 시를 예술로 만들며, 시가 무용이나 조각이나 회화 등의 예술과 공통으로 추구하는 것은 무엇인가? 시 예술 자체에는 어떤 개별적 종류가 있으며, 각각은 어떤 고유의 기능을 가지고 있고 어떤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부분 중 가장 중요한 ‘구성’은 어떻게 예술적으로 조직되어야 하는가? 그 외에도 시 예술과 관련해 어떤 비판들이 제기되고 또 해결되는가? 아리스토텔레스는 소기의 목표 달성을 다음과 같이 선언하면서 『시학』을 마친다. “비극과 서사시에 대한 우리의 논의, 즉 그것들 자체, 그 종류와 부분, [부분의] 수와 [부분 사이의] 차이, [작품 구성의] 예술적 탁월성과 열등성에 대한 판단의 근거들, 그리고 반론들과 해결들에 대한 논의는 이 정도로 하자.” 아리스토텔레스는 그가 다른 저술에서도 채택한 절차에 따라 ‘본성적으로 더 앞서는 것’에서 ‘우리에게 더 앞서는 것’으로, ‘더 보편적인 것’에서 ‘더 개별적인 것’으로 논의를 진행한다. 『형이상학』은 “모든 사람은 본성적으로 알고 싶어 한다”는 인식을 추구하는 인간 본성에 대한 일반적 규정에서, 『니코마코스 윤리학』은 “모든 기술과 탐구, 그리고 마찬가지로 모든 행위와 선택은 어떤 좋음을 목표로 하는 것 같다”는 윤리학의 제1원리에서, 그리고 정치학은 “우리는 모든 폴리스가 어떤 종류의 공동체이고, 모든 공동체는 어떤 좋음을 위해 구성된다는 것을 관찰한다”는 공동체적 동물로서 인간의 보편적인 정치적 본성에 대한 기술에서 시작하는 것처럼 『시학』은 저술의 목표를 제시한 후 다음과 같은 일반적 규정에서 시작한다. “서사시와 비극시, 또한 희극[시]과 디튀람보스시 [같은 시 예술들], 그리고 아울로스 및 키타라 연주술 같은 대부분의 [기악] 예술은 모두 모방이라는 공통점을 갖는다.” 이와 같은 시 예술에 대한 일반적 규정으로부터 아리스토텔레스의 논의는 시 예술에 대한 보다 ...
  • 해제: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인류 최초의 문학 이론서 9 제1~5장 시 예술 자체와 그 개별적 종류에 대한 고찰 제1장 저술의 목표, 모방으로서의 예술, 모방의 수단 59 제2장 모방의 대상 71 제3장 모방의 방식 75 제4장 시 예술의 기원, 시 예술의 개별적 형태의 등장과 그 역사적 발전 81 제5장 희극의 정의와 역사, 서사시와 비극의 기초적 비교 93 제6~22장 비극 자체와 그 개별적 부분에 대한 고찰 제6장 비극의 정의와 그 부분들 99 제7~12장 구성의 조직을 위한 통칙 제7장 전체적 완결성과 크기의 적정성 115 제8장 통일성 121 제9장 성격의 보편성과 가능성의 개별적 실현으로서 행위의 개연적 또는 필연적 모방 125 제10장 복잡성 137 제11장 반전과 발견, 그리고 고통 139 제12장 구간의 형식적 분류 145 제13~18장 구성의 최종적 완성을 위한 세칙 제13장 비극적 인물의 유형과 비극적 결말의 원인 151 제14장 비극적 행위들 159 제15장 등장인물의 성격 묘사를 위한 규범적 지침들 167 제16장 발견의 유형들 175 제17장 행위 묘사를 위한 규범적 지침들 183 제18장 분규와 해결, 비극의 종류, 서사시적 구조, 코로스...
  • 아리스토텔레스 [저]
  • 기원전 384년에 그리스 마케도니아 지방의 스타게이로스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니코마코스는 왕의 주치의였으며, 아리스토텔레스가 어릴 때 죽었다. 17세 때 어머니마저 여의자 후견인 프록세노스는 스승 플라톤이 있던 아테네의 아카데메이아로 그를 보냈고, 거기에서 20년간 머물렀다. 기원전 347년에 플라톤이 죽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아카데메이아를 플라톤의 조카 스페우시포스에게 맡기고, 철학의 후원자였던 소아시아 아소스의 왕 헤르메이아스에게 갔다. 거기서 헤르메이아스의 조카 피티아스와 결혼해 딸 하나를 두었다. 기원전 342년에는 마케도니아의 왕 필리포스 2세의 초청으로 훗날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된 왕세자의 가정교사가 되었다. 기원전 335년, 다시 아테네로 돌아와 자신의 독자적인 교육기관 리케이온을 세웠고, 이것이 소요학파(逍遙學派)의 기원이 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술 대부분은 이 기간에 쓰였다. 기원전 323년에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죽고 나서 아테네에 반마케도니아 정서가 강해지자 불경죄로 고발당한다. 이에 에우보이아의 칼키스로 떠나, 그다음 해 62세의 나이로 죽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스승 플라톤과 함께 서양철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위인이다. 1998년 저명한 현대 철학자들이 뽑은 “서양철학사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철학자”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의 지성과 관심 분야의 폭 그리고 깊이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다. 그가 다룬 분야는 논리학, 형이상학, 인식론, 심리학, 윤리학, 정치학, 수사학, 미학, 동물학, 식물학, 자연학, 철학사, 정치사 등으로 아주 넓었다. 대표 저서로는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포함, 『수사학』, 『시학』, 『형이상학』, 『정치학』, 『자연학』, 『범주론』, 『명제론』 등이 있다. 그리스에서는 선악보다 훨씬 폭이 넓은 “좋은 것”과 “나쁜 것”이라는 개념을 사용했는데,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에게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여기서 “좋은 것”은 본성에 부합하는 것을 가리키며, 저자는 인간에게 가장 좋고 즐거우며 행복한 것이 무엇인지를 귀납적으로 추적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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