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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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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엄 시인의？100편의 현대철학시로 이루어진 시집 『행복한 둥둥 섬』이 푸른문학사에서 출간되었다. ？ 현대시에서 삶에 대한 온화한 시각과 상상력은대자연의 섭리로 인생을 깨닫게 한다.구름과 함께 사는 공주에서？생명의 푸른 숨소리를 느끼며,？진솔한 서정의 여백을 펼친다. 철학적이고 세심함이 있는 옹골차고 윤택한 시감성과 탐구력으로 한결 평화로운 시시인님의 현대철학시,？한국시단에 결연히 빛나리라 믿습니다. 독자님들의 사랑을 한아름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장쾌한 신작 시집『행복한 둥둥 섬』이 한국현대시로 빛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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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부: 생각 2부: 추억 3부: 꽃 4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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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은 설렘이다 나이가 먹어도 처음은 처음이다. 날마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생각하고 창작한다는 것은 풍부한 자산이다. 중국 고사 성어 중 ‘일신 우일신’이란 말이 있다. 날마다 새롭게 살라는 말이다. 그렇게는 못 살아도 그렇게 살라고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시를 통해 보여 준다는 일은 조심스럽다. 나의 모든 것을 들키는 일이다. 지금까지 딴청만 피우며 살아오면서 시 쓰기를 도외시하다가 퇴임하고 나서 시간이 남아 쓰기 시작했다. 아직 여물지 않은 작품이지만 용기를 내어 출판을 했다. 100편 속에 의도대로 많은 생각을 담지 못했지만 세상을 살면서 배우고 터득한 생활 철학이 어느 정도 드러났다고 본다. 본 시집은 크게 4부로 되어 있다. 생각들, 추억, 꽃, 여행 내용이 다양하고 포괄적이다. 시집을 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썼다기 보다 생각 나는 대로 기록해 온 것이다. 잘 음미해 보면 무시할 수 없는 보편적인 철학이 들어 있고, 나의 삶이 녹아 있다. 생각나는 대로 썼기 때문에 나로서는 대견스럽다. 다른 사람들 중 일부는 골치 아프게 그런 것을 하느냐고 말하는 친구들도 있다. 하지만 사람이 생각하고 일하는 것을 멈춘다면 무슨 재미로 사나 하는 생각에 늦었지만 시도했다. 독자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으면 좋겠다. ------------------------------------------- 대표시 행복한 둥둥 섬 내 안에 섬 향기가 피어나고 아무런 속세의 때가 머무를 수 없는 배 한 척 숨겨 두고 누워 둥둥 떠 있는 숨 쉬고 있는 생명의 낙원 전화 한 통 안 와도 영상 전파 없어도 텔레파시로 미소 짓는 안경 너머 봉우리 밝은 빛 그대와 둘이 남겨진 두 번째 에덴의 동산 다시는 약속을 어기지 않는 평온한 세계 행복을 찾지 않는 진짜 행복 내 마음 속 빛나는 둥둥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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