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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법 요론 :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합리주의 자연법론의 논리정연한 대답
빌헬름 라이프니츠 ㅣ 터닝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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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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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page/149*211*26/728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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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61341125/11613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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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프니츠가 스물셋의 나이에 「자연법 요론」을 집필하기 시작한 1669년 당시 유럽에서 자연법론의 전범(典範)으로 평가되고 있던 저작은 후고 그로티우스의 「전쟁과 평화의 법 3권」이었다. 오늘날에도 이 저술의 표준적 텍스트로 활용되고 있는 편집본이 암스테르담에서 출간(1667)된 것도 바로 이즈음이다. 그러나 청년 라이프니츠의 눈에는 이 「전쟁과 평화의 법」이 자연법론의 요체를 일목요연하게 제시해 주고 있다고 보이지는 않았다. 그리하여 라이프니츠는 그의 구상 원고에서 말하고 있다시피 사람들에게 자연법론의 기본적 전제들을 체계적으로 보여 줄 수 있는 저술을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그리고 당시 착수하고 있던 「수정 로마법대전」의 제1부로서 이 원고의 작성에 착수한다. 라이프니츠의 「자연법 요론」은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을 우선 이기주의와 이타주의 간의 균형에서 찾고 있으며, 그 기준에 대한 인식과 발견은 이성을 통해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다고 역설하고 있다. 결국 「자연법 요론」은 당시 일반 정치철학뿐만 아니라 심지어 자연법론마저 주의주의(主意主義)에 경도되어 가고 있던 환경에서 정의의 개념 및 기준을 주지주의(主知主義)적 입장에서 기초지우고 또한 지켜나가고자 했던 청년 라이프니츠의 당찬 선언이자 17세기 합리주의 법철학의 보루였던 것이다.
  • 역자 서언 제1장 자연법 요론 [구상] (1669-1670[?]) 제2장 자연법 요론 [시론 1] (1669-1670[?]) 제3장 자연법 요론 [시론 2] (1670-1671[?]) 제4장 자연법 요론 [1] (1670-1671[?]) 제5장 자연법 요론 [2] (1671 후반[?]) 제6장 자연법 요론 [3] (1671 후반[?]) 참고문헌 해 제
  • “후고 그로티우스는 [「전쟁과 평화의 법」] 서문에서 “정의라 하는 것은 존재하지 않으며 [혹 뭔가 정의란 게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어리석음의 극치일 것이니 자신은 손해를 보면서 다른 사람들의 이득을 추구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한 카르네아데스를 소개하고 있다. [반면] 그로티우스는 자신은 손해를 보면서 다른 사람들의 이득을 돌보는 것이 어리석은 태도는 아니라고 한다. [그러나] 이것은 어리석은 태도라는 것을 나는 의심하지 않는바 이것이 어리석은 게 아니라면 세상에 어리석은 것은 하나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묻노니, 자신의 유익함을 게을리하는 것(모르기 때문에 게을리하는 경우와 알면서도 움직여 취하지 않는 경우 모두를 가리킨다)이 어리석은 게 아니라면 도대체 무엇이 어리석은 것이란 말인가.” (제1장 중에서) “문제를 참되게 판단할 줄 아는 이들이라면 정의로움의 학문과 유익함의 학문, 즉 공공선(publicum bonum)에 관한 학문과 사적 선(privatum bonum)에 관한 학문 양자는 상호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과 어느 누구도 불행한 자들[을 방치한 채 그들] 사이에서 행복하기란 쉽지 않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러므로 지금까지 우리는 형평과 선의 진정한 원천을 몰랐다고 할 수 있다. 달리 말하면 우리는 그러한 샘을 파 본 적도 없고 그 샘물을 마셔 본 적도 없는 것이다.” (제4장 중에서) “우리가 눈을 들어 저 보편적 조화를 우러러본다면 분명 우리 모두는 모두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이제 우리 자신에 대한 사랑에 눈이 멀고 야망과 탐욕에 광분하거나 사치에 무감각해져서는 다른 사람들을 바라볼 때에 아무런 영혼의 진심도 쏟지 않으며 단지 세상 속에서 충동에 의해서만 행동하니 이는 마치 살아 있는 사람 안에 태어난 벌레와 같아서 경이로운 구조와 이성으로 움직이는 전체 체계에는 무관심하거나 호기심이 없고 단지 자신만을 위해 태어나서 그 귀하디귀한 사지를 마구잡이로 써버리는 것과 같다.” (제6장 중에서)
  • 빌헬름 라이프니츠 [저]
  • 1646년에 독일의 라이프치히에서 법률가이자 도덕철학 교수인 아버지 프리드리히 라이프뉘츠와 명망있는 법률가의 딸인 어머니 카테리나 슈무크 사이에서 태어났다. 라이프치히는 대학에서 주로 철학 공부를 하였으며 1663년에 '개네의 원리에 관하여'라는 논문으로 학부를 마치고 알트도르프 대학으로 옮겨가서 그곳에서 1667년에 '결합술에 대한 논고'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위를 마친 후 잠시동안 뉘른베르크에서 라이문트 룰루스의 위대한 기술을 배우기 위해 황금 십자단의 사무원으로 있었다. 이후 마인츠의 선제후의 위촉으로 1668년부터 1672년까지 중세 교회법인 '코르푸스 유리스'를 개조하여 모든 기독교 국가의 공동법전으로 만들려는 작업과 신구교의 기독교 종파를 하나로 통합하는 작업을 하였다. 1672년에는 루이 14세로 하여금 이집트를 원정하도록 설득하려는 외교적 목적을 띠고 파리를 방문하여 1676년까지 체류하면서 미적분을 발견하고, 사칙연산용 계산기를 발명하였다. 1676년부터 말년까지 약 40여년간은 하노버 궁정의 고문관 및 도서관 사서로 근무하는데 처음에는 왕실에서 운영하는 하르츠 광산에 배수시설을 설치하는 임무를 맡았다가 이 프로젝트가 실패로 끝난 뒤 1685년부터는 와실인 벨펜하우스가의 역사를 서술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이 기간에는 하노버 궁정의 위촉으로 마인츠 시절에 손댔던 신구교 종파를 통합하려는 작업과 함께 복음주의 내의 종파를 결합하려는 노력을 계속하는 한편, 사료 검증을 위해 남부 독일, 빈, 로마, 나폴리 등을 여행하면서 프로이센 아카데미, 제국 아카데미, 작센 아카데미, 러시아 아카데미 등을 설립하는 계획을 추진하였고 로마에서 예수회의 중국선교사들을 만나 중국과의 학술 교류 및 개신교 선교를 계획하기도 하였다. 또한 이탈리아의 갱에서 나온 물질들의 연구를 토대로 하여 지구의 자연사인 '프로토게아'를 서술하였다. 또한 하노버 궁정에 체류하는 동안에는 '형이상학 논고', '변신론', '모나드론'을 비롯한 많은 철학적 저작을 저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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