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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질병 이야기 : 세계사 이면에 숨겨진 인간과 질병의 투쟁사
사카이 다츠오, 김정환 ㅣ 시그마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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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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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page/140*213*22/562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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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68622333/116862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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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려한 세계사의 드라마에 가려져 있던 좌충우돌 의학사의 결정적 순간들! 극히 최근까지 의학과 질병은 문명의 흥망을 크게 좌우해 왔다. 인류가 지금의 은혜로운 의료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은 약 30년 전부터다. 그전까지는 의료 기술도 체계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았던 탓에, 어떤 병에 걸렸을 때 치유될 수 있느냐 없느냐는 순전히 환자의 체력과 운에 달려 있었다. 말하자면 목숨을 건 러시안룰렛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인간이 아무런 대처도 하지 않고 수수방관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고대부터 의사들은 한 명이라도 더 많은 환자를 구하고자 꾸준히 시행착오를 거듭해 왔다. 의학의 진보 또한 역사의 커다란 흐름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인간과 질병의 싸움, 의학을 향한 도전에 초점을 맞춰서 세계사를 파악해 보려는 시도다. 전쟁과 외교 등 화려한 세계사의 드라마 뒤에 가려져 있던 의료진들의 고군분투기, 그리고 아무도 몰랐던 에피소드를 해부학자이자 의학사학자인 저자가 파헤쳤다. 개개인은 연약하기 이를 데 없는 인간이라는 생물이 다 함께 지혜를 모으며 씩씩하게 다음 세대로 바통을 넘겨 온 기적의 이야기를 함께 되돌아보자.
  • 격동의 역사 뒤에는 인류의 눈물겨운 고군분투가 있었다! 격동의 연속인 세계사를 움직여 온 것은 무엇일까? 전쟁이나 외교상의 줄다리기, 산업의 융성과 쇠퇴, 재능과 운을 겸비한 영웅들의 활약……. 아마도 이런 것들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사실은 질병 또한 문명의 흥망을 크게 좌우해 왔다. 세계사 속에는 역병의 대유행을 계기로 쇠퇴한 수많은 나라가 등장한다. 반면에 어떤 문명은 그런 재앙을 발판으로 삼아서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도 했다. 또한 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팬데믹만이 역사를 뒤흔든 것은 아니다. 설령 큰 병에 걸린 사람이 단 한 명뿐이라 해도 그 사람이 당시의 중요 인물이라면 타격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크다. 가령 제2차 세계 대전을 연합국의 승리로 이끈 영국의 윈스턴 처칠 총리는 중증 폐렴에 걸렸지만 항균제인 설파제 덕분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는데, 만약 설파제가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현재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이 어떤 사고나 병으로 갑자기 의식을 잃는 상황에 빠진다면? 이런 가정을 해 보면 그 영향이 얼마나 큰지 쉽게 상상이 갈 것이다. 아테네 역병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까지, 질병과 의학으로 읽는 문명의 흥망사 코로나 팬데믹은 질병과 의료가 우리의 일상과 매우 밀접하게 맞닿아 있음을 다시금 피부로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세상을 바꾼 질병 이야기》는 세계사 속 인간과 질병의 투쟁기와 의학을 향한 인간의 도전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 나간 책이다. 해부학자이자 의학사학자인 저자 사카이 다츠오가 인류 의학사의 결정적 장면들을 고대부터 현대까지 6개의 시기별로 나누어 차근차근 해설했다. 전성기의 로마를 덮친 기이한 병의 정체는? 금기로만 여겨졌던 인체 해부는 언제부터 활발히 이루어졌을까? 인간의 마음을 과학적 치료의 대상으로 보기 시작한 사람은 누구일까? 질병과 의학을 둘러싼 각종 흥미로운 사실과 놀라운 에피소드들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의술의 신 아스클레피오스의 신전에 찾아가 병의 치유를 기원하던 고대 그리스부터, 스마트폰 어플로 비대면 진료를 받고 처방약이 집으로 배달되는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수천 년 전과 지금을 비교했을 때 의료 환경은 그야말로 드라마틱한 발전을 이뤘다. 하지만 그 발자취를 찬찬히 살펴보면, 의학이 비약적으로 발달해 질병에 비로소 체계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된 건 불과 30년 전부터라는 놀라운 사실을 알 수 있다. 또 인류는 지금도 새로운 바이러스를 만나면 수많은 역경과 시행착오를 겪는다. 이렇듯 질병과 의학의 역사는 다사다난했고,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며, 이는 우리가 세계사 이면에 숨어 있는 인간과 질병의 투쟁사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세계사와 의학사를 넘나드는 이 책을 많은 독자들이 재미있고 의미 있게 읽어 주길 바란다.
  • 머리말 제1장 그리스·로마를 변화시킨 질병 1. 아테네 역병 - 스파르타에 승리를 가져다준 숨은 공로자 스파르타군에 포위된 성안에서 알 수 없는 병으로 사람들이 죽어 가다|기록에 남아 있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팬데믹|치료 시설을 겸했던 의술의 신 아스클레피오스의 신전|고대 그리스를 대표하는 명의 히포크라테스의 저서|유행병과 콜레라, 여기에 이질까지 언급되어 있다?|현대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오류투성이!|만약 페리클레스가 병으로 쓰러지지 않았다면? 2. 안토니누스 역병 - 로마 제국 쇠망의 시작은 아시아에서 유입된 역병이었다 그리스 문화를 혐오한 로마의 대(大) 카토|지식을 계승한 아스클레피아데스와 그의 제자들|라틴어로 쓰인 가장 오래된 의학서 《의학론》|전성기의 로마를 덮친, 온몸에 궤양이 생기는 기이한 병|《속일본기》에 기록된 병은 천연두일까?|이미 절멸한 병원체가 고대 문명이 멸망한 원인이다?|현재 전해지는 고대 서양의 의서 중 대부분은 갈레노스가 쓴 것이다|원숭이의 해부를 거듭하면서 인체의 기능을 추측하다|질병의 설명에 설득력을 부여한 박학다식함|만약 로마의 인구가 크게 줄어들지 않았더라면 3. 유스티니아누스 역...
  • 고대 그리스의 의료에서는 급성 감염증을 가장 중요한 질병으로 여겼지만, 이렇다 할 효과가 나타나는 치료 수단은 없었다. 몸 상태가 조금 안 좋을 때는 식이 요법이나 안정, 목욕, 가벼운 운동을 권하는 정도였고, 약을 처방하더라도 고수풀이나 박하(민트) 등의 순수한 식물약이 고작이었다. 그럼에도 중증의 급성 감염증 환자를 상대할 때야말로 당시의 의사가 자신의 실력을 발휘해야 하는 순간이었다. 의사와 환자는 어디까지나 사적인 관계였다. 돈 많은 상류층 고객을 놓치고 싶지 않았던 의사들은 손을 쓸 방법이 없다면 없는 대로 병의 예후를 예상함으로써 환자의 신뢰를 얻어야 했다. 그래서 이때 철학을 비롯한 고대 그리스의 학문 전반에 관한 지식을 활용했다. 이렇게 보면 고대 그리스의 의사는 오늘날의 정신 카운슬러에 가까웠는지도 모른다. _제1장 ‘그리스·로마를 변화시킨 질병’ 의학교와 대학교 의학부가 설립된 배경에는 도시의 성장이 있었다. 그전까지의 도시는 정치 도시나 군사 도시 중 하나였지만, 중세에는 상업 도시와 학문 도시가 등장했다. 또한 그 배후에는 왕후 귀족과도 교회와도 뚜렷이 구별되는 존재인 부유한 상공업자의 대두가 있었다. 그들이 시민으로 불리는 사람들이다. 유럽 최초의 의학교는 시민의 탄생과 함께 성립되었던 것이다. _제2장 ‘열쇠는 이슬람 세계에 있었다’ 그러나 아무리 성경을 열심히 읽는다 한들 인체에 관해 깊은 지식을 얻기는 불가능했다. 여기에 마침 교황의 권력과 권위가 13세기를 정점으로 쇠퇴하기 시작한 것도 호재로 작용해 점점 금기의 범위가 축소되어 갔다. 히포크라테스나 갈레노스의 공적은 분명 위대했지만, 그들의 저작물과 그에 대한 주석에만 의지해서는 의학이 진보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병에 관해 더욱 깊게 이해하려면 인체의 구조를 확실히 파악해야 하며, 그러려면 역시 인체의 해부가 반드시 필요했다. _제3장 ‘귄위로부터 해방되다’ 상·하원의 의원과 판사들이 너무나도 심한 악취를 견디지 못해 의회와 법원에서 심의를 중단하는 사건이 일어난 때도 이 무렵이다. 1858년의 런던은 ‘대악취’의 해로 불린다. 1867년, 마침내 템스강변을 따라서 대형 하수관이 완성되었다. 이것이 영국의 근대 공중위생의 출발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 같은 해에 제2차 선거법 개정이 이루어지고 3년 후에는 초등교육기본법, 그 이듬해에는 노동조합법이 제정되는 등 영국 전체가 크게 변모하려 하는 가운데 일어난 사건이었다. _제4장 ‘과학의 비약적인 발전’ 장래성 있는 인재가 젊은 나이에 목숨을 잃는 것은 사회적으로 매우 큰 손실이라고 말할 수 있다. 또한 누가 감염되고 또 중증화될지 알 수 없다는 부조리함은 예를 들면 강제로 러시안룰렛에 참가하는 것과 비슷하다. 모든 증상에 효과가 있는 특효약은 없으며, 해열제 등 개별 증상에 대한 치료약만 있을 뿐이다. 중증화되었을 경우 살 수 있을지 어떨지는 그 사람의 체력과 운에 달려 있었다. 유아의 경우는 인플루엔자 뇌염이나 인플루엔자 뇌증 같은 합병증의 우려도 있었다. 콜레라나 이질은 음식물에 주의하면 되지만, 인플루엔자나 결핵은 막을 방법이 없었다. _제5장 ‘전쟁이 기폭제라는 아이러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관해서는 현재 많은 사실이 밝혀졌지만, 처음에는 이 질병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이 많아 불안감과 공포가 확산되었다. 이런 상황은 1980년대 초반에 시작되었던 에이즈 소동과 매우 유사하다. 에이즈는 처음에 감염 경로도 확정할 수 없었고 치료법도 없었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수많은 성인이 성관계를 자제할 뿐만 아니라 타인과 ...
  • 사카이 다츠오 [저]
  • 저자 사카이 다츠오는 준텐도 대학 의학부 해부학 제1강좌 교수(대학원 의학연구과 해부학 생체구조과학 담당)다. 1953년 5월 오사카시에서 태어난 그는 1978년 도쿄대학 의학부 의학과를 졸업, 제3강좌의 조수가 되어 인체해부실습과 조직학실습에서 학생을 지도 했다. 쥐와 토끼의 안구 내에 있는 거대한 지질분비샘을 연구하여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1984년부터 2년 동안 독일의 하이델베르크 대학 해부학 교실에서 전자현미경에 의한 신장의 비교해부학을 연구했으며 1986년 7월 도쿄대학 의학부 해부학 제2강좌의 조교수가 되었다. 특히 이때부터는 사구체의 역학에 주목하여 전자현미경에 의한 기능형태학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1990년 5월 준텐도 대학 의학부 해부학 제1강좌의 교수가 되었으며 이때부터 인체해부학실습과 시신 기증의 업무를 맡았다. 1994-1995년 일본해부학회 100주년 기념사업의 전시실행위원장으로 국립과학박물관에서 특별전 ‘인체의 세계’의 전시기획을 담당하기도 했으며 2004년 6월 공저의 논문 갈레노스 ‘신비의 해부에 관하여’로 일본의사학회 제10회 학술장려상을 받았다. 지금 재직하고 있는 대학에서는 대학원의 해부학 생체구조과학의 교수이자 초미 형태 연구부문의 실장으로 교육과 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주로 인체해부에 관한 연구, 신장 혈관 간질에 대해 전자현미경에 의한 기능형태학 및 세포생물학적 연구를 하고 있다. 또한 시신 기증의 보급 및 계몽에 관련된 일을 맡고 있다.
  • 김정환 [저]
  • 건국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외국어전문학교 일한통번역과를 수료했다. 21세기가 시작되던 해에 우연히 서점에서 발견한 책 한 권에 흥미를 느끼고 번역의 세계를 발을 들여,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경력이 쌓일수록 번역의 오묘함과 어려움을 느끼면서 항상 다음 책에서는 더 나은 번역,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번역을 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공대 출신 번역가로서 논리성을 살리면서도 문과적 감성을 접목하는 것이 목표다. 야구를 좋아해 한때 iMBC스포츠에서 일본 야구 칼럼을 연재하기도 했다. 역서로는 『단 1줄로 사로잡는 전달의 법칙』, 『50부터 뻗어가는 사람 시들어가는 사람』,『MBA 마케팅 필독서 45』,『법칙, 원리, 공식을 쉽게 정리한 수학사전』,『사장을 위한 MBA 필독서 50』,『자동차 구조 교과서』,『외모에는 반드시 그 사람의 심리가 드러나게 되어있다』,『재밌어서 밤새읽는 화학이야기』,『일을 잘 맡긴다는 것』, 『AI분석으로 발견한 상위 5% 리더의 습관』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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