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을 위해 목숨을 걸고 떠나는 동물들의 위대한 대이동!
작은 날개를 펄럭이며 힘차게 날아오르는 수많은 제왕나비들은 어디로 날아가는 걸까요?
많은 동물들이 해마다, 달마다 혹은 날마다 떼를 지어 이동해요. 이유는 저마다 달라요. 먹이를 구하기 위해 또는 알이나 새끼를 낳아 기르기 위해 멀고 먼 곳으로 위험을 무릅쓰고 이동하지요.
《동물들의 위대한 대이동》은 떼를 지어 이동하는 여러 동물들을 따라가며 불빛을 비추어 알아보는 아주 특별한 지식 그림책입니다. 때로는 목숨을 걸고 떠나는 동물들의 대이동을 통해 생명력의 위대함과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되지요. 인도기러기는 세계의 지붕이라 불리는 히말라야산맥 위를 8시간 동안 쉬지 않고 날아가요. 또 무려 7만 킬로미터를 날아 남극과 북극 사이를 오가는 북극제비갈매기가 평생 이동하는 거리는 지구와 달 사이를 세 번 왕복하는 것만큼이나 멀어요. 또 과일박쥐들은 먹이를 찾아 1,000만여 마리가 아프리카 카산카 국립 공원을 찾아 날아가고, 제왕나비는 멕시코의 고산 숲에서 겨울잠을 잔 뒤 북쪽으로 3-4세대에 걸쳐서 이동한답니다. 아프리카의 누 떼와 남극의 황제펭귄들, 알래스카의 포큐파인순록 그리고 섬을 온통 뒤덮는 크리스마스섬홍게 들의 이동도 놀랍고 흥미진진하지요.
책 끝의 “자세히 알아보아요!”에는 동물들이 어떻게 이동하는지에 대한 더 상세한 정보가 담겨 있어요. 철새들은 왜 V자 대형으로 날아가는지, 많은 동물들이 왜 무리 지어 함께 이동하고, 어떻게 길을 찾으며, 경로를 바꾸는 건 어떤 이유 때문인지 등 흥미롭고도 유익한 지식을 얻을 수 있지요. 자, 준비되었으면 지금 바로 동물들과 함께 떠나 보아요!
동물들이 이동하는 길을 지켜 주어요!
전 세계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많은 동물들이 이동하고 있어요. 아마 지금 이 순간에도 이동하고 있을 거예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인간들의 이기적인 사냥과 개발로 인해 동물들이 이동하는 동안 수많은 위험에 빠지고 있어요. 많은 철새들이 전깃줄에 걸려 죽기도 하고, 고래는 무분별한 포획으로 멸종해 가고 있지요. 환경 오염으로 인한 기후 변화 때문에 수백 혹은 수천 년 동안 오가던 길을 바꿔야 하거나 살던 곳이 없어지기도 해요. 제왕나비들은 남쪽으로 이동하다 때아닌 폭설로 떼죽음을 맞아 점차 개체수가 줄어들고, 황제펭귄들은 녹아내리는 얼음을 피하기 위해 더 멀리 이동하고 있어요.
우리는 인간이 지구의 주인이라는 오만한 생각을 버리고 동물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힘써야 해요. 동물들의 위기는 인간의 위기이며, 여러 동물들이 건강히 잘 살아갈 수 있는 지구여야 인간들도 잘 지낼 수 있어요. 동물들이 중간에 잠시 쉬어 가거나 머물며 안전하게 새끼를 낳는 서식지가 보존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해요.
불빛을 비추면 마술처럼 그림이 나타나는 〈불빛 그림책〉 시리즈
아이들은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요. 어른에게는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되는 일상적인 일이나 현상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신기하고 새롭고 궁금하기 때문이지요. [불빛 그림책] 시리즈는 ‘채소밭’, ‘자연’, ‘우주’, ‘지구’, ‘우리 몸’, ‘세계 여행’, ‘공룡’, ‘겨울나기’, ‘농장’, ‘건설’, ‘자동차’, ‘도시’, ’바다’, ‘축제‘, ‘비행기’, ‘건강’, ‘미국 여행’ 등 자라나는 아이들이 궁금해하고 알아 두면 좋을 과학과 일상의 정보를 재미있게 전달하는 특별한 시리즈입니다. 휴대용 랜턴이나 핸드폰 손전등을 켜고 책장 뒤쪽에서 빛을 비추어 보세요. 그러면 숨어 있던 그림들이 마술처럼 하나씩 나타난답니다.
《동물들의 위대한 대이동》은 책장을 넘기며 숨겨져 있는 다양한 동물들을 통해 멀리 이동하는 동물들이 어떻게 이동하고, 왜 이동하는지에 대한 지식을 알려 주어요.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한 장 한 장 불빛을 비추어 숨은 그림을 찾아보고, 이동하는 동물들에 대한 지식을 재미있게 익히다 보면 지루할 틈 없이 뚝딱 읽어 낼 거예요.
《동물들의 위대한 대이동》 본문 소개
왜 어떤 동물들은 때가 되면 이동할까요?책장 뒤쪽에서 불빛을 비춰 보세요. 위험을 무릅쓰고 마라강을 건너는 아프리카의 누, 여러 세대를 걸쳐 따뜻한 곳으로 날아가는 제왕나비, 추위를 뚫고 얼음 위를 행진하는 황제펭귄들까지···. 세대를 잇기 위해, 생존을 위해 목숨을 걸고 떠나는 동물들의 위대한 대이동을 함께 따라가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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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런 브라운 [저]
영국 내피어 대학에서 출판학을 전공했다. 출판사에서 편집장으로 일한 경력을 살려 지금은 어린이책 저자로 활동하고 있다. 《불빛 그림책》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300만 부 넘게 판매되며 아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신인수 [저]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뒤 편집자로 일했다. 뒤늦게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에서 공부를 마치고, 지금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을 책을 찾아 소개하며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신남식 [저]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 야생동물학과 동물행동치료학을 가르치고 있다. 삼성에버랜드에서 20여 년 간 근무하면서 동물원장을 지냈고, 국제화운영팀장으로서 맹인안내견과 인명구조견, 치료견 양성을 총괄했다. 현재 대한수의사회 반려동물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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