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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쥐앙(큰글자책) 
몰리에르, 이경의 ㅣ 지만지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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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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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4년 04월 20일
  • 페이지수/크기
169page/210*290*10
  • ISBN
9791128827983/1128827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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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몰리에르의 대표작 〈동 쥐앙〉은 1665년에 초연되었다. 몰리에르는 동 쥐앙을 사회적 규범과 종교적 도덕에 도전하는 유혹적이고 반항적인 귀족으로 묘사한다. 공연은 대성공을 거둔다. 이후 모차르트가 곡을 붙인 오페라 〈돈 조반니〉가 또 한 번 성공하며 ‘동 쥐앙’은 불멸의 캐릭터로 자리매김한다.
  • ‘플레이보이(playboy)’, ‘호색한(好色漢)’ 등 동서양을 막론하고 여성 편력 기질을 가진 남자를 지칭하는 표현이 다양하게 존재한다. 역사상 실존했던 인물 가운데는 프랑스 사드 후작, 이탈리아의 카사노바가 유명하다. 특히 카사노바는 호색한 이미지를 세계적으로 확산시켜 바람둥이의 대명사로 굳어졌는데 문학과 예술에서 이에 필적하는 캐릭터가 ‘동 쥐앙’이다. 연극 주인공으로 탄생한 동 쥐앙은 발원지 스페인을 벗어나 이탈리아, 프랑스를 거친 다음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는 공간적 확장에 성공한 것과 더불어 연극을 넘어 오페라, 시, 소설, 영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재해석된 끝에 하나의 신화가 되었다. 몰리에르는 〈타르튀프〉 초연 이후 강력한 종교계 반발을 직면한다. 몰리에르를 절대적으로 지지해 온 루이 14세도 종교계의 성화에 못 이겨 〈타르튀프〉 공연을 금지했다. 몰리에르는 작가로서 위신이 상한 데다 극단 운영이 어려울 만큼 심각한 재정 위기를 맞게 된다. 극단 정상화를 위해 몰리에르가 기획한 작품이 바로 〈동 쥐앙〉이다. 앞서 스페인 극작가 티르소 데 몰리나가 〈세비야의 난봉꾼과 석상의 초대 손님〉에서 묘사한 돈 후안 캐릭터가 동 쥐앙 신화의 초석이 되었다. 이 작품으로 몰리에르는 최고 수입을 거둬들이며 극단 재정 악화를 만회했다. 무대는 화려했다. 동 쥐앙에게 희생당한 석상을 등장시키고 움직이게 하는 기계장치가 등장했고, 사후 세계를 연출하기 위한 특수 효과가 동반되었다. 여기에 연출가 몰리에르는 무대를 장식할 그림을 별도로 주문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18세기 들어 동 쥐앙은 연극을 넘어 다른 장르에서 다양하게 변주된다. 특히 로렌초 다 폰테가 대본을 쓰고 모차르트가 작곡한 오페라 〈돈 조반니〉가 대단히 성공했다. 두 사람이 합작해 보마르셰의 걸작 〈피가로의 결혼〉을 가극으로 제작해 성공한 지 불과 1년 만이었다.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 성공 이후 동 쥐앙 소재는 연극과 오페라를 넘어 소설과 시 장르에서도 다양하게 재해석되어 이른바, ‘동 쥐앙 신화’라는 표현까지 만들어진다. 호프만의 〈동 쥐앙〉, 푸시킨의 〈석상의 손님〉, 레나우의 〈동 쥐앙〉, 보들레르의 시 〈지옥의 동 쥐앙〉, 메리메의 산문 《연옥(煉獄)의 영혼들》, 바르베 도르비이의 산문 《동 쥐앙의 가장 아름다운 사랑》 등이 그 사례다.
  • 나오는 사람들 제1막 제2막 제3막 제4막 제5막 해설 몰리에르 작품 연보 지은이에 대해 몰리에르 연보 옮긴이에 대해
  • 동 쥐앙 : 위선이라는 악덕이 유행하고 모든 종류의 악덕이 미덕으로 치부되는데 부끄러울 게 어디 있느냐? 요즘엔 착한 척하는 게 최상의 역할이고 남을 속여야 얻을 게 많은 법이다. 위선을 떨려면 남을 속이는 기술이 필요한데 설사 그게 발각되어도 아무도 항의하지 않는단 말이야. 다른 악덕은 전부 비난의 대상이라 누구나 소리 높여 공격하지만, 위선은 특별한 악덕이기에 모든 사람의 입을 틀어막을 수 있고 벌 받을 걱정을 전혀 안 해도 된단다. 118-119쪽
  • 몰리에르 [저]
  • 서양 문학의 가장 위대한 희극(comedy) 작가 중 한 사람. 코르네유, 라신과 함께 17세기 프랑스 3대 극작가 중 한 명이기도 하다. 파리의 부유한 부르주아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장바티스트 포클랭(Jean-Baptiste Poquelin)이다. 예수회 학교인 콜레주 드 클레르몽에서 공부한 후 오를레앙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대학 시절부터 연극에 열중한 그는, 1643년 마들렌 베자르를 비롯한 베자르 집안의 형제자매와 극단 ‘일뤼스트르 테아트르’를 결성하고 연극계에 뛰어들었다. 작가, 연출자, 연기자 세 가지 일을 동시에 한 몰리에르는 1644년 첫 공연을 했으나 실패하고 큰 빚을 졌다. 이후 파리를 떠나 13년 동안 남프랑스 지방을 돌며 공연했다. 1658년 파리로 돌아와 루이 14세 앞에서 공연한 작품이 높이 평가받아 왕실 소유인 프티부르봉 극장의 사용을 허락받았다. 그리고 이듬해 공연한 『우스꽝스러운 겉멋 든 여인들』이 대성공을 거두면서 파리에서 발판을 굳혔다. 1662년 선보인 『아내들의 학교』는 폭발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그렇지만 이 작품은 그를 못마땅하게 여기던 사람들에게 ‘경건하지 않은 자’ ‘신앙이 없는 자’ ‘풍습을 교란하는 자’라고 비판받는 빌미가 되었다. 그를 적극 후원한 루이 14세의 보호에도 한계가 있었다. 이후 공연이 중단되고 극장이 폐쇄되는 등, 왕실과 교회로부터 끊임없이 탄압받았다. 1664년 위선자를 풍자한 『타르튀프』는 신자들의 분노로 공연이 중지되었으며, 이듬해 작품 『동 쥐앙』은 15회 공연 후 막을 내려야 했다. 하지만 그는 갖은 비난과 가난에 시달리면서도 『수전노』(1668)를 비롯하여 30여 편에 이르는 작품을 끊임없이 써서 무대에 올리고 연기했다. 1673년 2월 『상상으로 앓는 사나이』를 공연하던 중 무대에서 쓰러진 몰리에르는, 자택으로 옮겨졌으나 그날 밤 숨을 거두었다.
  • 이경의 [저]
  • 1962년 인천 부평에서 태어나 고향에서 초·중·고 교육 과정을 이수했다. 서강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을 전공하며 연극 장르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파리 4대학에서 프랑스 고전극 연구를 시작해 몰리에르 연극에 관한 연구로 석사 과정과 박사 준비 과정을 이수한 데 이어, 1994년 <17세기 프랑스 희극에 등장하는 바르봉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6년부터 경북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프랑스 문학사를 비롯해 프랑스 동화와 영화, 파리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강의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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