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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부시게 아름다운 한국의 사계를 담은 사진집 「시선」 사진집 「시선」은 올해로 50년간 세무 외길을 걸어온 최기완 작가의 첫 번째 사진집으로, 그가 20여 년간 한 컷 한 컷 심혈을 기울여 찍은 66컷의 작품을 계절별로 수록했다. 작가는 세무사로 바쁘게 일하면서도 틈틈이 시간을 내 사진을 찍었고, 카메라 렌즈를 통해 한국의 자연을 다양한 시선으로 정성껏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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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집 「시선」은 사진 감상뿐 아니라 중간중간 짤막하게 소개된 작가의 사진 이야기를 통해 잠시나마 인생을 음미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또한 모든 사진은 촬영 장소, 주요 사진 정보를 표기해 독자들이 사진을 감상하는 것에서 머무르지 않고 여행하거나 사진을 찍을 때도 책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알차게 꾸몄다. 마지막으로 사진집 「시선」 속 모든 사진 제목과 촬영 장소는 영어로도 소개했다. 한국에 대해 알고 싶은 외국인에게도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한국의 자연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작가의 사진과 함께 진정한 휴식의 시간을 갖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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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 거제의 매화 10 창덕궁의 홍매화 12 통명전 기와 14 양화당의 살구나무 16 경회루의 찬란한 봄 18 벚꽃터널길 20 경화역 벚꽃길 22 롯데월드타워의 봄 24 튤립 정원 26 한양도성에서 바라보는 남산타워 28 살아 숨쉬는 숲속 30 겹벚꽃의 향연 32 한가로운 봄날 오후 34 여름 수국 정원 38 담벼락 위에 핀 능소화 40 퍼플교 42 화담숲의 여름 44 꽃잎이 다 떨어진 연꽃 46 소나기가 내리는 연꽃 호수 48 잠자리 50 촉촉하게 물기를 머금은 풍접초 52 광화문 미디어 파사드 54 울창한 숲속 이끼로 뒤덮인 계곡 56 라일락 버베나 정원 58 가을 금빛 물살을 가르는 수상오토바이 라이더 62 빌딩 숲 노을 64 곡식 저장고, 사일로 66 사랑 나무 68 두물머리 일출 70 모슬포항의 등대 72 성산일출봉 74 가을 억새밭 76 촛불 맨드라미 정원 78 2단 폭포의 절경 80 서울 억새축제 82 자작나무 숲 84 동궁과 월지 야경 86 두물머리 물안개 88 세빛섬 야경 90 수중 나목 92 회화나무와 느티나무 94 은행나무와 소녀 96 운여해변 솔숲 98 느티나무, 10년의 시간 100 경복궁 주변 전경 102 공세리 성당의 가을 104 고택의 뒤뜰 106 가을비와 낙엽 108 왕실 가족의 휴식공간 110 도솔천... 단풍 112 덕수궁 전경 114 사랑이 시작되는 곳, 광한루 116 겨울 일몰Ⅰ 122 겨울 홍시 열매 124 눈 덮인 장독대 126 구 서울역사 야경 128 겨울 바다 130 일출 Ⅱ 132 덕유산 설경 134 눈 쌓인 구름 다리 136 하얀 바다 138 나뭇가지에 달린 얼음 140 일몰 Ⅱ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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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와와 어우러진 진달래꽃과 생강나무 꽃이 마치 도화지 위에 물감을 흩뿌린 수채화 같다. 통명전은 조선 전기 왕의 침전으로 사용했다. p.14 사진을 찍기 위해 운전을 하며 목적지로 향할 때면, 머리 속은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을 지 늘 기대감으로 꽉 찬다. 그러나 기대와 결과는 같지 않다. 똑같은 장소를 여러 번 가도 결과는 매번 다르다. 처음에는 사진이 생각보다 좋지 않으면 아쉽기만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오늘 자연이 나에게 준 선물은 여기까지구나.’하고 현실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작가는 좋은 사진을 위해서 많은 시간을 들이고 최선의 노력을 하며 열정을 쏟지만 결과를 바자리 않는다고 했다. 고등학교때 사진과 처음 인연을 맺은 그가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 사진을 좋아하는 이유를 이제는 알 것 같다. p.36 태초의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영월 이끼계곡. 이끼계곡에 가기 위해서 밧줄에 의지해 오르는 길을 꼭 거쳐야 한다. 작가는 촬영을 마치고 내려오는 도중 밧줄을 잠시 놓치는 바람에 물에 빠지는 일을 겪었다. 다행히 사진은 방수 처리된 가방 덕에 살릴 수 있었다. p.56 사진을 찍는 순간에는 좋은 사진을 찍고 싶다는 딱 한 가지 생각만 하기 때문에 머릿속은 도리어 맑아진다.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 상황 때문에 그 순간을 놓치면 원하는 사진을 얻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 순간이 다시 오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선택은 늘 명료하다. 따지고 잴 시간이 없다. p.60 2개의 바위 사이에 태양이 안긴 찰나의 순간을 포착한 일명 ‘오메가(Ω) 사진’은 해의 위치, 온도 그리고 구름의 양 등 여러 조건이 잘 맞아떨어져야 찍을 수 있다. p.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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